기혼자분께 묻습니다! “ㅤㅆㅔㄱ스 어필”이란거와 결혼생활에 대해 질문있슴다

  • #84343
    1432 76.***.36.202 12338

    싱글방에서는 심심한 분들이 없나봐용 흑흑. 그래서 커플방으로….
    (싱글들이 아직 뭐에 ㅤㅆㅔㄱ스어필되는지 뭘 몰라서 댓글이 없다구요? 아~ 아마도!)

    그런데 ㅤㅆㅔㄱ스 어필 자체보다는, 질문을 약간 바꾸어봅니다.

    사실 ㅤㅆㅔㄱ스리스 부부라도 서로 코드만 잘 맞으면, 서로 친구처럼 아껴가며 잘 사는 커플들도 보고,
    연애할때 성쩍매력에 이끌려 결혼까지 가더라도 성격적인 조화를 못맞추어 티격태격하다 헤어지는 커플도 많을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경험상

    “결혼 생활에 배우자의 성적인 매력이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결혼하실때 그런것이 고려 대상이긴 했나요?  (얼굴 이쁜것과 성쩍매력은 좀 다른것일것 같아요, 안그런가요?)

    • 67.***.21.216

      얼굴이 예쁘면 성적 매력도 당연히 높은거 아닌가요? 뭐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 >99% 이상 그런 경우였는데.. 얼굴 예쁘면 성적 매력 상승, 얼굴이 별로면 성적 매력 급 하락.. ㅋ

      너무 속물적 인가^^ 아니면 솔직 ㅋ

    • 남자 171.***.194.10

      성생활도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만 성적매력만으로는 결혼하기 힘들기도 하고 성적매력만으로 평생같이 하기도 힘들더군요. 그러고 이쁘다고 다 성적 매력이 있나요? 속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솔직히 말하면 자기의 성적 관심이 어디에 꽂혀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얼굴이 그렇게 역겹지 않으면 다리와 가슴이 마음에 들면 동한다던가 아니면 전체적인 조화가 맞으면 동한다는가라는 것이지요. 결혼해서도 몸꽝이 되면 서로가 흥미를 잃지 않을까요? 전 그점에서 서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속물근성이니 말하기 전에 본능이기도 하니까요.

    • Somerset 169.***.3.20

      성적 매력, 결혼하고 나서는 다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현실에 충실하게 되고 가끔 생각날때면 한번씩 하고.
      사실 저는 ㅆㅔㄱ스리스로 살고 있지만요.

      나이가 들면서 성적인 매력보다는 같이 뭘 할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휘미, 운동등… 부부가 같이 골프를 친다거나, 낚시를 가는게 많이 부럽습니다.

    • 와이프 69.***.37.63

      결혼 전 제 생각에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와이프를 볼때 여자로 봐주지 않게 되면, 그 결혼 생활은 끝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제 자신도 결혼 후에 여자를 버리고 엄마란 존재만 되면 안된다는 생각도 강했구요.

      그래서 애들 낳고나서도 몸꽝 안되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세월의 힘에는 못이겨서 젊을때랑은 틀리지만 남편에게 매력있게 보이려고 매일 노력하는 편입니다.

      가끔 평상시와는 다르게 예쁘게 화장하고 정장입고 회사 행사에 갈때는
      일부러 신랑에게 “나 다녀올께”하면서 신랑이 절 보게끔 하면, 벌써 절 보는 눈이 달라져요.
      주말에 가족끼리 외출 나갈때도 살짝 노출되거나 여성스러워보이는 옷을 일부러 입기도 하구요.

      결혼 13년 훨씬 넘었는데도, 가끔 신랑이 절 볼때 성적매력이 있는 여성으로 봐주는게 느껴져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생활의 빈도같은게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남편도 와이프를 자극할만한 매력을 유지하고, 와이프도 남편에게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이게 유지하는 건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건, 모두가 모델들 처럼, 근육질 몸매와 늘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거랑은 차원이 틀린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들어와서 피곤하게 잠깐 잠들어버린 모습을 보면 매력을 느껴요. 가족을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살아주는 구나 하고 사랑스럽구요. 아이들도 항상 연애하는 것같은 우리 부부를 보면서 넘 행복해 하는게 많이 느껴진답니다.

      • SFman 68.***.91.98

        Thanks for sharing. :)

    • cali 171.***.115.57

      와이프님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반 밖에 안되서 특별히 노력하지 않더라도 깨소금이지만, 앞으로 몇십년동안 행복하려면 와이프님처럼 예쁜 노력을 해야겠구나 싶어요. :-)

    • qiu 222.***.95.162

      사실 여친이 예쁘니까
      2년동안 하루도 빠짐이 없더라구요
      이제 3년이 되는데 너무 사용했나 어쩔때 하다가도 죽고 ㄷㄷㄷㄷㄷ

    • Wow 24.***.43.125

      우와.. 와이프님 같은 분을 아내로 갖고계신 남편 분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우십니다. 설령 남편이 고상해 보여도, 누구나 남자의 기본적인 본능은 타고난 것이라 어쩔 수 없는데, 그 사실을 무시하는 불쌍한 여자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문제는 그런 분들은 왜 자신들이 남편의 사랑을 잘 못받고 있는지 이해못하시더군요. 때로는 너무 쉽고 상식적인 사실을 잘 몰라서 일평생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