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

  • #84320
    와이키즈 72.***.129.154 15939

    job 계시판에 어느분의 글을 보고 댓글로 남겼는데 
    여기 계시판 성격이 더 맞는것 같아 내친김에 아예 글 올려봅니다…

    전 결혼한지 5년이 되었지만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다니다 미국와서 공대 박사과정 졸업 막바지에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을 짤때 자식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굉장히 큰것 같습니다. 

    자식이 있다고 가정하면 도데체 뭘 어떻게 해서 돈모아서 집사고, 애키워서 
    대학까지 보낼 수 있을지….지금 낳아도 55세는 넘어야 대학 갈 나이가 될텐데 
    그때까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솔직한 이야기로 부모님의 서포트가 없이는 
    제 자식도 키우기가 암담하단 아주 슬픈 계산이 나오더군요.. 
    경제적 부분 말고도 시간,, 있을수 있는 갈등,,와이프의 희생..(전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그런데, 만약 자식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큰 걱정이 안되는군요,, 
    큰집도 필요없고, 양육비도 걱정없고, 큰돈 모을 필요도 없고,, 
    무슨일을 하던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떨치기도 쉽고, 
    활동적인 와이프도 자기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돈 벌수 있고..더블 인컴되면서 자식 없으면 
    당연 삶은 더 여유로워지고.. 

    안그래도 살기 힘든 무한 경쟁의 사회생활… 자식을 가지는 것은 경제적/시간적 손익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는건가요?? 

    자식이 있어서 좋은점, 나쁜점, 조언, 여러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의견 구합니다.

    • 비자 98.***.56.75

      이러한 문제는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과 배우자가 동의한다면 안가지면 되는 것 아닐까요? 남이 뭐라해도 자기가 좋아야죠.

    • 꿀꿀 98.***.67.30

      사실,, 와이프도 없으면 어떨까요,, 가끔,, 혼자살면 좋겠다 생각도 하긴 합니다,,
      그냥 낳았으니 키우는 것이고,, 풍족하진 않지만,,최선을 다해서 사는것이지요,,
      단점은,, 고생이 많다는 것이고,, 장점은,, 글쎄요 어렵네요,, 그냥 가족이 많다는것,,
      애가 셋이지만,, 항상 힘들다 생각하면서도,, 주변에 애가 없거나 한둘인 분께 더 낳으시라 권하는거 보면,, 좋긴 한듯 한데요,,

      • 꿀꿀 98.***.67.30

        단순히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자식된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가난하다 하여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저는 없었을 것이고,, 여유가 없다고 하여 형제가 있다는 (형과 동생이 있습니다) 것에 한번도 불만을 가져본적이 없네요,,
        오히려,, 힘들지만,, 각자 공부와 일을 마치고 다같이 저녁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고,, 같은 드라마를 보며,, 같이 50원짜리 깐돌이를 즐겁게 먹을수 있었다는것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 비자 72.***.95.64

      흐흐 꿀꿀님 글 보고 놀랐습니다. 주변에 애가 없거나 한둘인 분께 더 낳으라 권한다고요?

      저도 애 셋 아빠지만 애둘가진 사람들에게 권하지는 않는데요… 대단하십니다.

      좋은 점은 가족끼리 오손도손 둘러 앉아 식사를 한다던지… 내가 기분이 안좋아도 애들 보면서 풀어지더군요. 항상 내 곁에 있어서 힘도 생기고. 중학생 애가 있다보니까 성적 잘 받아오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어렸을 때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자식가진 사람의 마음이 다 이렇겠구나.. 애들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겠지만 어딘지 모를 써늘함이라고나 할까요? 집에 웃음이 들어올려면 애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윗 첫째 제글은 원글님이 이미 마음속으로 애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적어보았습니다만…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애를 정말 가지고 싶다면 가질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 가지고 싶어도 안되는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피임 오래하다보면 나중에 가지고 싶어도 잘 안되다고 하더군요.

      • 꿀꿀 64.***.152.131

        아,,제가 정식으로 권하는게 아니라,, 하나면,,둘째는 언제쯤,,둘이면 셋째는 언제쯤,, 특히 아들둘,,딸둘 이렇게 있는 분들은 셋째에 딸이나,,아들을 가져 보시라고,, 머 농담 반으로요,,
        전 다행히 아들 둘 뒤에 딸을 낳아서,, 딸내미가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절닮아서 매우 촌스런 얼굴 페이스 인데도 불구하고,, 애교가 장난 아닙니다,,집에 가면 20개월된 포동 포동 한 아이가 두팔을 벌리고 안아 달라고 계속 졸졸 쫒아 다닙니다,,
        문제가 있다면 아들 둘 의 영향으로 때론 좀 과격할때가 있어서 문제지요,, 얼굴을 긁어 버린달지,, 안경을 막뺏어서 뿐지른달지,,가끔 걱정될때도 있어요,,

    • 딩크 207.***.167.226

      주위에 애 없이 멋있게 사는 딩크족들도 있고…
      애가 넷인 집도 있고 그런데요…
      결국 젊을땐 애 없는집이 좋고…
      늙었을땐 애 있는집이 좋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으론 애를 가지려면 하나보단 둘이 훨씬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셋은 자신이 없습니다…

    • 애애앵 64.***.211.64

      아이를 가지면 그만큼 책임도 생기고 부담도 생기는건 맞습니다. 그런쪽으로 민감하다면 아이를 갖지 않는게 현명한 것이겠죠. 괜히 남들이 가진다고 나도 가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 둘 가진 아버지로, 예전에는 애 안가진다는 부부들이 한심했으나, 요즘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이를 가지는게 어떤 것일까?

      싱글로 살다가 결혼하여 살다보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모르던걸 알게되고, 인생과 인간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죠. 자신에 대해서도 더 깊게 돌아보게 되고요.

      거기에 애를 하나 가지면, 그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냥 뭐가 하나 추가되는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해나 생각도 더 깊어지고 세상에 대한 눈도 달라집니다. 참 예전에는 그걸걸 몰랐어…

      애가 둘 생기면 또 달라집니다. 하나만 있을 때는 우리 애 귀한줄만 알았지만, 둘이 되니 인간이 같이 살아간다는게 참 힘들고 배울게 얼마나 많은지 새로운 수준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애 하나 가진 부모 중에서는 이 부분을 전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애를 셋을 가지면 또 달라지겠죠? 이건 꿀꿀님이 말씀해주실지도. 듣기로는 제 삼자로써 두 편 사이에 어떻게 동맹을 하며 살아 남는가를 위트네스하게 된다는데… ㅎㅎ.

      하여튼 인생을 더 깊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물론 가족간의 사랑과 유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죠. 조건없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이 세상에 존재하기 힘들잖아요? 그게 가족끼리는 가능한거죠.

      그래.. 그렇지만, 나는 필요없다. 애 없이 살란다. 그렇게 생각이 되면 그래도 됩니다. 전혀 문제될 것 없습니다. 제가 아는 60난 부부도 애 안가지고 잘 살아왔습니다.

      • 꿀꿀 64.***.152.131

        네,,저도 사실,, 애없이 산다고 해서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활 패턴이 다른것이지요.
        다만,,가끔 늦게나마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나이가 좀 들면 더 겁이 나고,,키우기도 몸이 힘들고,, 나이먹고 아이낳으면 나중에 애 대학 갈때까지 어떻게 키우나 더 걱정이 될듯합니다.
        꼭 갖겠다 안갖겠다 그런거보단 그냥 생기면 낳고,, 키우고 하면 되는것이겠지요.

    • 지나가다 198.***.10.11

      제가 겪으면서 생긴 말도 안되는 개똥경제학 이론에 의하면 이제 부모는 현 세대의 기득권자들에게 노동을 헌납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방에서 다음 세대의 기득권자들에게 네 모든 것을 바쳐서 자식들을 훌륭한 노예로 길러 바치라고 세뇌당하는 존재입니다. 제가 너무 mean했나요?

      • 꿀꿀 64.***.152.131

        mean 하다니요,, 사실 냉정히 사회를 보면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죠,,
        하지만,,단지 현대 사회 의 이야기 만은 아닙니다,,
        신분제로 양민이나 종으로 살아야 했던 오랜 과거에도,, 그네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빤히 알면서도 또 그 후손들이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또 자손을 낳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알면서도 어쩔수 없는 운명인 것이지요~~

        • 지나가다 198.***.10.11

          맞는 말씀입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옛날엔 자식이 노후부양의 의무를 지닌 투자이기도 했죠. 요즘은 네가 네 돈으로 먹고 살고, 애들 잘 키우고, 나중에 자식에게도, 국가에게도, 평생직장에게도 기대하지 말고 은퇴해서 먹고 살 돈까지 다 모아 놓으라고 하지요.

    • 1120 170.***.131.190

      결혼은 being lonely or being annoyed. 이 두가지 사이의 선택이라고 어디서 그러데요..
      애도 좀 비슷한것 같습니다.

    • 인생 158.***.10.101

      경제성을 생각하면 당연 결혼도 할 필요없이 혼자사는 것이 득입니다. 결혼도 같이 일을 해서 수입이 배가된다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건 또 다른 차원이구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보니까 젊을때 혼자는 멋있고 매력있어보이는데 나이들어 혼자는 너무 추해지고 외롭더라구요. 사람의 성격도 이상해 지구요.
      결혼은 이미했는데 애를 낳을꺼냐? 아내와의 관계와 취미활동, 나중에 나이들어서의 생각을 해야합니다. 관계가 좋고, 서로의 career가 있고 서로 어느정도 바쁘다면 괜찮은데, 기나긴 밤과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이혼하게 되기도하고 따로 독립선언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잘사는 사람도 있지만 남자의 중년기와 여자의 갱년기에 위기가 도달합니다. 자녀때문에 할수 없이 붙어있다가 위기를 넘기는 수도 많이 있고, 자녀상관없이 헤어지는 가정도 있지요.

      아이들이 필요한가? 경제적으로는 이미 많은 연구기관에서 아이하나당 $25만불이상 들어간다고 하지요. 정서적으로는 어떨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이 영아기, 유아기, 소년기,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기를 거치면서 비로소 인생을 깨닫고 자신의 본질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 부모와 부부, 자녀, 결국 손자/손녀의 관계를 알아야 비로소 인생의 본질을 깨닫는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손자손녀를 보면서 친자식과 또 다른 차원의 기쁨을 체험한다고들 합니다. 손자손녀들이 조부모에게 기쁨도 되지만 반대로 손자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넘겨주는 것은 조부모의 역할입니다. Cycle of Life를 온전히 체험하여야 비로소 인생의 모든 것을 체험하지 않나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값진 것들이구요. 요즘 많은 병원과 의료기관의 연구도 친구과 가족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오래산다고들 하지요. 오래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겠지만, 가족이 없다면 오래살 이유조차도 없는 것이지요. 혼자의 노년의 삶은 너무도 외롭고 애처롭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에 매달리는 외국사람들 참 경제적으로는 풍족할지 몰라도 글쎄요.

    • Block 12.***.134.3

      경험이란 해보지 않으면 담장밖의 구경꾼일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뭔가 직접 경험했다해서 꼭 좋은것만은 아니고 그것이 인생의 득이나 기쁨이 되기도하고 인생을 황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수도 있겠지요, 그건 경험의 종류가 아니라 경험을 하는 방법과 경험 한사람의 능력(?)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짜릿한 환희를 느끼는 분도 있고 타는 내내 고통만 느끼는 분도 있을겁니다. 무서움을 원래 안타는 분은 어떻게 타든 즐길수 있지만 무서움을 많이 타지만 롤러코스터 타는 방법을(최대한 오버해서 소리 지르며 몸을 안정적으로 자리에 잘 밀착시키면 안무섭습니다. ^^;) 알고 타는 사람은 롤러코스터가 재미있는 놀이기구라 생각하지만 무서움을 많이 타면서 앉은 자리의 안전 장치까지 불안정했다면 아마도 타는동안 인생을 열번 산 경험을 할정도로 고통스러웠을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하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해서 누구에게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누구나 탈수있는 정도라는 겁니다.

      애를 키운다는건 누구나 하지만 누구에게나 쉬운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어려운것만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위에 꿀꿀님을 비롯해서 여러분이 이미 다 얘기해 주셨지만 하나와 둘과 셋과 혹은 다섯(^^;)의 키우는 efforts가 다를 뿐이지요. 하지만 안키우는것보다는 예상하시듯이 상상이상으로 힘들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만 자신만을 위한 많은것을 포기하거나 장기간 연기해야만합니다.

      애들이 주는 행복은 기대하는 이상이며 충분한 가치가 있다생각합니다. 애들이 커가면 하루하루 집안을 개그콘서트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뿌듯함을 주기도 하지요. 기분이 않좋을때도 애들때문에 얼굴과 마음이 펴지고… 어느덧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됩니다. 물론 걱정하시는 포인트인 경재적 관점에서 우리애들 셋을 어떻게 잘 지원해줘야 할지 걱정도 많이 됩니다만 쉽게 생각하면 애들 인생은 자기들이 만들어 갈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로써 최대한 지원 해주겠지만 해줄수 있는데 까지입니다. 저희 부모가 그랬고 부모님의 부모님이 그랬듯이… 제가 제 자식을 최고로 만들거나 최고로 살수 있게 할수있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최고가 될수있다면 그건 본인이 그렇게 되고싶고 그렇게 노력했기 때문이겠지요.

      여하튼 교육문제는 또다른 큰 미션입니다만 너무 나중일을 미리 두려워 마시고 와이프와 원하는게 뭔지 얘기해 보시고 할수있을때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미 정답은 알고 계신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셋을 낳아서인지 저는 주변에 둘이상을 권합니다만 그이유는 하나는 애가 외롭습니다. 부모죽으면 남는건 돈이아니라 형제라는 관계를 물려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외롭지 않게… 친척도 부모 돌아가시면 다 남입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잠시 또는 오래.. 아이가 없이 결혼 생활을 했었기에..아이 없이 사는거 와 아이를 키우며 사는 거 둘다 경험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근데 바로 본인의 지금(과거가 아닌) 아이 없이 사는 거는 경험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거는 A를 경험하면 B를 경험할수 없는 두갈래 길입니다. 본인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길이 갈라지기 전의 과거일뿐입니다. 아이가 없는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성숙된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능성은 30대에 아이를 선택한 사람은 알수 없는 경험입니다. 또는 그 반대도 당연히 성립되고요.(이거는 당연히 다들 이해하시더라고요, 아이가 없는사람이 아이있는 경험을 못한다는 거는 너무 쉬운 개념이니)

        마찬가지로, 결혼을 한사람도 자기가 미혼과 기혼 둘다 경험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충고를 시작하나 봅니다. 오직 자기가 경험할수 있는것은 항상 자기가 선택한 것일뿐.

        20대의 미혼, 30대의 미혼, 40대의 미혼, 50대의 미혼이 모두 다르고
        40대의 기혼자가 아는 미혼이라는 거는 30대의 또는 20대의 자신의 미혼의 기억일뿐 (대개의 경우 싫어서 결혼했겠지요) 40대 미혼자의 세계는 상상도 못할겁니다.

        뭐를 상상하든 당신의 상상 밖에 있을지도…

    • 시나브로 66.***.161.206

      제 경험을 말씀드리지요.
      35세에 늦게 결혼을 하였지요.
      만혼이니 자식하나만 낳자.
      서둘러서 자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는 외로우니 하나더 놓으셔요. 마눌을 포함하여서.
      하루는 작은방에 혼자 자고 있는 아이를 보고 만약 우리가 세상에 없을때 이야기할수가 있는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쉽게 두번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제 두째가 대학졸업때까지 직장다니려면 60세가 넘어가야 하네요.

      어제는 제가 멀리 직장에 있고 엄마가 직장갔는데 폐기품을 버려야 했습니다.
      두 녀석이 서로 힘을 합쳐서 도로변에 갇다 두었다네요.

      두녀석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니 별거아니라네요….

      미혼인 마눌의 친구 한명이 방문했는데, 행동이 참 어려보였습니다. (물론 편견도 있었겠지요).

      다른 마눌 친구를 만났는데, 아이가 없다던데, 또 행동이 어려보였습니다. (또 다른 편견)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많은 up down이 있겠지요.
      그러면서 세상 (인생?) 을 더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식의 장점:
      1. 이혼의 위기에 대한 든든한 보험이 있다.
      2. 늙어서도 성가시게 하는 자식이 있다. 외롭지 않다.
      3.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말을 실감할 수가 있다.
      4. 자식이 잘 못하면 상대방을 닮아서라고 비난이 가능하다.
      5. 자신이 크면서 행했던일을 기억나게 해준다.
      6. 수지가 안 맞는 장사도 가끔 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닳는다.

      무자식의 장점:
      1. 배우자에게서 쉽게 탈출이 가능하다.
      2. 성가시는 게 없다.
      3. 풍족하게 살기가 쉽다.
      4. 집이 절처럼 조용하다.
      5. 여자가 임신 해산의 고통에서 자유롭다.
      6. 시간적인 여유가 더 있다.

      • 꿀꿀 64.***.152.131

        물론 저는 와이프가 아이를 좋아하는 관계로,, 큰애를 계획없이 결혼후 생기는 데로 낳았습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큰애가 크면서 혼자 외롭지 않을까 해서 둘째를 낳았죠,, 큰애가 1살반쯤이었으니 거의 년년생으로,,
        갓난쟁이 둘을 키우려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요,, 근데 애들이 3살 4살 커가면서 둘이 맨날 싸우고,, 아들 둘이 너무 정신없는겁니다,,
        또 아이들이 이미 다 커버린듯 하여,, 갓난쟁이 아이를 키우는 재미가 없어지고,,
        해서 딸하나 있으면 어떨까 해서 셋째를 낳았는데 다행히 딸,,
        물론 셋째로 아들을 낳았다 해도 그 나름대로 좋겠지만 말이죠,,
        셋째를 낳고 보니,, 위에 두 아들이 막내 동생이라고 돌보는것도 있고,, 딸이라 더더욱 위에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만,,딸이 아들만큼이나 터프 해 지고 있다는게 약간의 흠이지요,,

        • 시나브로 66.***.161.206

          꿀꿀님이 부럽습니다.
          제 형, 누나, 여동생, 그리고 제가 모두 남자만 둘씩 모두가 남자 8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둘째가 태어날때 모두가 여자기를 기대했답니다.
          그런데 제 둘째도 남자니 약간 실망을 했지요.

          우리 집안에는 딸 낳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세째를 시도하지를 못합니다.

    • ㄱㅊㅎ 169.***.3.20

      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남녀가 결혼했다고 해서 가정이 아니라구요. 자식을 낳아야 정말 가정이라구요. Home sweet home이라는 문구가 절실하게 느껴지신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198.***.210.230

      저도 총각때 님이랑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장남이다보니 거의 떠밀리다싶이 첫애를 가졌습니다.
      병원에서 엄마의 13시간 산통끝에 응애~ 하고 나온 아이를 가슴에 처음 앉는순간…(지금도 순간 눈물이 핑~ ^^;), 이 한없이 나약한 핏덩이가 내 품안에서 꿈틀대는걸 보는 순간…
      그 순간, 내가 30년이상 가지고 살았던 가치관, 기준, 이 모든게 달라지고 계산적으로 세상을 바로보는 눈도 확 달라지는걸 느꼈습니다.

      퇴근하면 아빠~ 하고 달려오는 두 녀석… 이놈들 보면 저는 지금 가장 행복한 시간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느껴 보시길…

    • 다른생각 71.***.128.174

      1. 자식을 낳아야 홈스윝트 홈인데 왜 우리나라 이혼율은 세계 3위 일까요.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요?
      2. 그렇게 가족. 가족을 외치는 미국인데, 그리고 미국의 출산율은 인도에 이어 세계 2위로 가장 자식을 많이 낳는 국가인데, 왜 이혼율은 세계 1위인가요?
      3. 미혼이거나 아이가 없으면 철이 덜든것 같다는 편견이 있다는 데.. 그 철든 우리나라의 가장들은 왜 애랑 부인은 집에 놔두고 룸싸롱, 단란주점으로 외도하려고 돌아다니나요?
      미국에 계신분들은 그냥 기회가 없어서 안그런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제 주변 아이 있는 한국 남편들 10에 7은 어떻하면 바람피나 궁리만 하던데요(룸싸롱도 바람입니다.)
      4. 제가 아는 제 주변의 아이 키우는 아버지 치고, 애들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서, 실은 애들 많이 봐주는 사람 본적없는데 지금 글쓰신 분들도 그런가요? 어떻하면 술 자리 만들어 밖으로 돌 기회만 보던데요.
      5. 오히려 애 없으면 싸울 일 없던데, 애 있는 분들은 엄청 자주 싸우고 애 때문에 이혼안한다고 위로하는 것 같다고 느낀적 많았는데.. 그렇게 생각 해보신적은?
      6. 애 없는 가정은 굳이 행복하다는 거를 확인하지 않아도 될만큼 행복한데, 애 때문에 자기를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부부들이 특히 자식부양을 가치있는거라고 계속 남들한테 이야기 하고 다닌다는 느낌 받았는데, 그렇게 생각해 보신적은?
      7. 정말로 부부만 있어도 그렇게 외로울까봐 불안하다면 서로 사랑 하고 있는 가족인가요? 아님 그냥 자식을 위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그냥 강물위의 흘러가는 배입니까?

      한번 자기 자신속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답은 각자 다 다르겠지요.

      • Block 12.***.134.3

        똑같은 일에 대한 경험이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소설을 읽어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듯… 그저 평론이 있을뿐 평론과 내생각이 다르다 해서 내가 틀린건 아니지요. 자식을 키우는것도 사람에따라 sweat home을 만들수도 있고 생지옥(?)을 만들수도 있겠지요. ‘다른생각’님은 다른 생각의 부정적 요소만을 많이 집어 내셨지만 그 또한 다 일리있는 말들이긴 합니다.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애를 갖는다는건 축복이고 어찌보면 성스럽기까지 한 일입니다. (저는 종교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애를 갖든 안갖든 개인이 행복하게 살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밝음을 주고요…

    • 다른생각 71.***.128.174

      제가 말하고 싶은 것도 답은 각자 다르고 자기 안에 있다는 겁니다. 스스로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야 하겠지요.
      1.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애를 가지지 앉고 행복하며 주변을 밝음을 주고 사는 것은 어찌보면 성스럽기까지 한 일입니다. ===> 이말은 잘못됬다고 생각하시나요?
      2. 결혼하지 않고 애를 가지고 행복하며 주변을 밝음을 주고 사는 것은 어찌보면 성스럽기까지 한 일입니다. ===>?
      3. 독신으로 애를 가지지 않고 주변에 밝음을 주고 사는 것은 어찌보면 성스럽기 까지 한 일입니다.===>?

      위에 세가지말 또는 BLOCK 님이 하신 말까지 모두 성스러울수도 있고 아닐수 도 있는 인생입니다. 그거는 각각의 인생에 달려 있겠지요.
      근데 굳이 “애를 갖는다는게 축복이고 성스럽다는” 말씀을 하신것 보면, 앞에 제가 지적한 편견에 빠지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 자식을 성추행하는 수많은 부모들을 보면은, 인생이 축복이고 성스럽다는 거는 자식과는 상관 없는 일일 겁니다. 그보다는 그 개인에 달려 있겠지요. 자식을 낳는다고 한 인간을 성스럽게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물론 자식을 키우는 것이 여러 희생을 필요로 하는 인격 수양, 책임감 수양의 한 방편으로 자신도 모르게 작용할수 있겠습니다만.. 자식과 상관 없이 여러 다른 방법의 수양을 통해 자기를 만들어 나가는 많을 사람들을 편견으로 희생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종교와 상관 있어도 상관 없읍니다.) 이 문제는 종교 적 신념과 별개로 다뤄질수도 또는 연관되어 다뤄질수도 있는 거니까요.

    • 다른생각 71.***.128.174

      종교 이야기 가 나온김에 또 좀 다른 생각 해봤습니다
      1. “성스런 예수님” 이 자식을 가지고 었다는 설이 있었지요. 얼마전에 소설, 영화로도 유행한 “다빈치코드”에서도 다룬 내용입니다만.. 자식을 낳는 것이 어찌보면 성스럽기까지한 일이라면. 왜 성스런 종교에서 예수님의 자식은 있어서는 안되는 거였을까요?

      2. 석가모니는 왕자로 태어나 가정을 꾸리고 살던중 자신의 자식의 이름을 “수행에 방해되는 짐” 이라는 뜻인 “라훌라”로 짓고 출가하여 성인이 됩니다. ??? 애를 키우는 것이 어쩌면 더 성스러운 일이었을까요?

      옛날에 개그맨 컬투의 유행어 중에 “그때 그때 달라요” 가 생각납니다.

      가치, 무가치, 행복, 불행 등등 앞에 제기된 자식 부양과 관련된 모든 가치들은 “사람 마다 달라요” 가 정답일 겁니다.
      자식을 기르지 않고, 또는 결혼을 하지않고 사는 삶을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그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충고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다른 선택의 다른 길이지 삶의 단계가 아닙니다. 이미 자식을 키우시는 분들은 자식없이 중,장년을 보내며 수행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은 죽을때까지 알수 없는 것일테니까요.

      • Block 99.***.47.74

        글세요… ‘다른생각’님이 어떤 경험을 하고 계신지는 정확히 말씀을 안하시니 알수는 없지만 제가 쓴글 혹은 다른분의 글들이 충고로 들리셨다면 ‘다른생각’님의 오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위에 글써주신 많은 아빠들은 원글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린것이고 원글님은 애기를 낳을까 말까를 고민하시는 상황에서 뭔가 조언을 원하시는 상황인었는데….
        제가 일일히 말씀드리는건 좋지 않을것 같고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질문 A의 답변에는 A에대한 내용을 말 하는것이지 B~Z의 내용에 대해서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 다른생각 76.***.80.230

          일단 제가 경험한 제 주변사람들의 이중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앞의 글들에 여러번 썻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글들은 충고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경험한 부분을 편안하게 말해주신 분들은 참 공감가기 도 했습니다. 그런데 님이 쓴 글이 좀 오버라 생각됬습니다. 왜 님의 글이 그런가는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심이. 그래서 저는 님의 생각에 대해 한번 B~Z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는 겁니다. 질문자의 A에 대한 답변에 아닙니다.

          • Block 12.***.134.3

            그렇군요!, 참 팍팍한 인생에 물한방울 보다는 잿더미를 끼언는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뭐가 그리 꼬이셨는지… 애기 낳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에게 애기 낳으면 좋습니다 말씀드리는데 뭐가그리 불만이신지… 위에 어느글에 혼자살면 나쁘다, 부부만 둘이살면 나쁘다는글이 있으며 질책하거나 타박하거나 내생각이 전부다라는 착각하는 글이 있나요?

            정말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존중하신 다면 이렇게 흑백논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안하시는게 님의 말에 무게를 실어주지않울까요? 누구도 ‘다른생각’님에게 나쁜짓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calm down하고 날을 세우지 마시고 말씀을하시면 좋겠습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음..저는 흑백논리로 말씀드린게 아니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는 거를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것 같은데요. 오히려 흑백으로 가를수 없다라고 계속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부분을 존중해야 하기에 다른 것들에 대해 계속 말씀드린 것입니다. 일단 캄다운 하시기 바랍니다.

              약간 날을 세우고 말하자면, 자기의 경험을 조리있게 또는 따뜻하게 써주신 여러 다른 분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또 공감합니다. 저분은 저렇게 행복하게 사시는 구나 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대부분의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경험이란 해보지 않으면 담장밖의 구경꾼일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로 시작하는 님의 글은 아이를 낳는 것을 “경험”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무경험”으로 규정하는 가치로 시작하여 어찌됬건 “무경험”보다는 “경험”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면서, 많은 미혼자, 무자녀 부부, 아이를 가질수 없는 동성애자 커플을 “무경험”한 인생에서 “경험”하는 인생으로 바꾸 도록 전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다른 반대의 예를 들어봤습니다.

              제 생각은 약간 더 넓게 봐야 하지 않는 가하는 거였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그 인생의 “경험”, 미혼으로 사는 것은 그 인생의 “경험”, 아이를 절대 가질수 없는 동성애 커플로 사는 것 또한 “경험”.. 이 모두 롤러 코스터 같고 자기의 성찰을 필요로 하며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입니다(님말대로 자기 하기에 따라서요). 물론 두가지를 동시에 경험할수 없습니다, 거의 불가능하지요. 이게 흑백 논리라고 생각하신다면..뭐…

              또는 이 논리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내 생각이 전부다”에 해당하는 “편견”인게 아닌 가 합니다. 누구도 저에게 나쁜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편견”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수 있기에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B-Z를 이야기하느라, 원글님의 질문 A에 대한 대답을 굳이 하자면 아이를 가지는 부분은 사랑하시는 아내분과 충분히 상의 하시고 자신들의 내면 깊숙히 까지 들어가 생각하셔 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글 쓰신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어떤 결정에도 상처받지 않고 부인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았고, 그 편견아닌 “편견”과 충고아닌 “충고”때문에 휴가때에도 한국에 가기가 두렵다는 많은 미혼 후배들(거의 모든 후배들)과 시댁에 가기 힘들어하는 많은 아내들을 보며(거의 모든 주변의 아내지요) 이 부분은 외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Block 님께서 조금만 시야를 넓혀서 팍팍한 인생에 물한방울을 나누고 싶으시다면, 바로 님의 주변에서 이런 분들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논쟁을 하고자 했던것은 아니었고, block님이나 아니면 다른 분들또한, 제말에 기분나쁘셧거나 상처받으셨다면 그부분은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부분은 제 글이나 생각의 의도된 본질은 아니었습니다.

    • ISP 72.***.142.227

      아직 아이가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한거는 임신한 와이프를 보니 참 행복 합니다. :)

      • tracer 198.***.38.59

        축하합니다 isp님~

    • 배우는이 75.***.201.145

      뭐.. 다른건 모르겠는데.

      저녁에 잠들때 아들내미 혹은 딸내미를 품고 같이 자면 막말로 옥시토신 호르몬이 팍팍 나오는 것 같아요. 뭐랄까 평온한 느낌 그리고 그 순간에는 진짜 힘든거 다 잊게 되는듯하고.

      마눌이랑 죽이네 사네 싸우고 나서도 나중에 시시덕 거리면서 사는 것도 애들의 역할이 참
      크다고 생각됩니다.

      벌써부터 애들이 대학가면 집이 텅 빈것 같을 것 같아서 맘이 좀 그러던데.

      첨부터 없었다면 그런 경험이 없을테니 없어도 그려러니 하겠죠.

      제가 고양이를 참 싫어했었는데.. 한번 키우다가 개인사정으로 보호소에 보내게 되었었어요
      그때 참 슬펐고… 그 이후로는 고양이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정을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게 무서운 겁니다. 헤어질때는 정말 아프거든요 :)
      아이들도 처음부터 정이 생기는게 아니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어집니다.

      두 아이의 아빠가 그냥 제 느낌을 적어 봅니다.

    • 인생 158.***.10.101

      사람들의 경험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인간의 다른 점이 바로 책이나 다른 사람의 예를 보고 배울수 있다는 점이지요. 다른생각님처럼 다른 경험이 있을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대대로 가정 – 부모와 자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대로 유지되지요. 물론 요즘 다른 modern family로 새로 변화는 되고 있지만서도…..
      주위에 혼자사시는 싱글, 노부부, 새로 시작하는 솔로들 많이들 보게됩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대화하고 가까이 지내면서 그 분들의 생활을 느끼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꼭 그렇게 안살아 보았다고 그 세상을 정말 모른 것은 아닙니다. 간접경험도 경험이니까요.

      • 다른생각 71.***.128.174

        네. 제가 말하는 부분도 그부분 입니다. 저도 제가 간접경험한 주변에 결혼해서 애를 키우면 사는 여러 부부를 많이 보고 느끼고 공감한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 이 부분은 자꾸만 덮고 넘어 가시려고 하시는지…행복하게 사시는 부부, 아이가 있는 가정, 싱글 들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요즘. 다른 모던 패밀리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가치는 항상 변화하고, 항상 변화하는 가치에 따라가는 사람, 아니면 자기생각대로 반대로 가는 사람, 또는 자기생각 대로 가는데 그 가치랑 맞는 방향인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어느쪽이 어느쪽을 호도해서도 안된다는 겁니다.

        일예로 인생님이 어느 연배이신지는 모르겠지만, 70년대에는 “둘만 낳아 잘기르자” 라는 표어 가있어 아이가 셋인 가정 또는 넷인 가정의 사람의 희생을 왜곡하는 풍조가 있었습니다. 만약 인생님이 아이가 셋이었다면, 그당시엔 여론의 질타를 받았었겠지요. 그 후엔 잠시 “잘키운 한 아이가 열 안부럽다” 라고 하나만 낳으라고 선동하는 표어가 있었지요. 지금은 많이 낳기를 선동하는 분위기 입니다. 불과 40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세부 사항들은 그냥 “요즘 다른 modern family”로 변화는 과정에서 생긴것은 아닙니다. “두아이, 세아이, 한아이” 어는 개념도 모던 패밀리랑은 관련 없이 우리 사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강요되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살인, 도둑질”이 나쁜것이다 라는 것은 역사대로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수천년이 지나도 보편 타당한 가치인 반면, 지금 님이 생각하시는 가치는 불과 수십년사이에 계속 바뀌어 온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사회에서 제시하는 대로 생각하시 마시고 각자 자신 속으로 들어가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정말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우리사회의 “한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선동하는 분위기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님의 말대로 간접경험도 경험이고 저는 제가 간접경험한 부분을 가감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선택해서 가야할 길은 두갈래 길도 아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법도 없으니까요. 간접경험에서 주의할 것은 “내가 정말 그것을 간접경험 해봤는가?” 와 그것과 비교할 내 직접경험에 있어 나는 얼마나 솔직한가?” 일 것입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참고로 저는 저의 직업을 다룬 수많은 책, 드라마, 영화 심지어는 같은 직업에 있는 다른 분의 말 어떤 것도 저의 직업과 상황, 경험을 정확히 다루고 있다고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드라마 “하얀 거탑”이 의사의 세계 또는 자기가 경험하는 의사라는 것을 간접경험하게 해준다라고 믿는 의사 분들은 없을겁니다.

          • 00 99.***.95.216

            사람의 욕구가 너무나도 다 달라요. 특히나 가정의 가치가 헤체되어가는 요즘은 더더욱…

            -사랑하는 사람과 초원위에 집을 짓고 줄줄이 사탕으로 애들 낳고 싶은 사람. 뭐, 다 지먹을 거 타고 태어나는거야 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형. 현실과 괴리감이 너무 크지만.)
            -그냥 애 안낳고 사랑하는 사람과만 살고 싶은 사람.
            -애도 안낳고 늙어서까지 결혼도 안하고 연애만 계속하고 싶은 사람.
            -결혼은 싫은데 애는 끔찍히 갖고 싶은 사람. (현실속에서 나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고 애도 정말 갖고 싶은데 신체적으로 가질수 없는 사람.
            -애는 끔찍이 좋은데, 사랑하는 동성커플로 인해, 애가 있는 정상적인 가정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

            등등등.

            애를 낳지 않는 이유도 천태만상이죠:

            -애가 그저 싫다.
            -애는 좋은데 어두운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살아갈걸 생각하면 낳기가 두렵다.
            -내 몸매가 망가져서 애갖기 싫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
            -혼자서도 재밌게 잘사는데 왜 애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등등등…

            근데요. 애를 갖기 전엔, 많은 사람들이 애에 대한 감정의 실체를 자신도 몰라요.

            애를 갖고 싶어서 애를 갖고서도 또 천태만상으로 달라질수 있죠:

            – 애들만 낳으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미치겠다. 애들이 다 없었으면 더 좋았을거다.
            – 처음엔 좋았는데, 애들이 점점 미워진다. 말도 안듣고…저애들이 정말 내 애들일까.
            – 처음엔 몰랐는데, 이제야 인생의 맛을 알것 같다. 사랑의 깊은 의미를 아이를 통해 배운다.
            – 아이가 내 삶의 이유이다. 어떤 역경이 있어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호해주리라.
            – 아이구 힘들어라…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저놈들 고아원이라도 어디?
            – 이놈은 왜 시도 때도 없이 앵앵거려? (바닥에 어린것을 신경질적으로 던져버린다)

            결론:
            애는 사랑이다. 일단 낳기로 결심하면, 본능적인 사랑이 용솟음치든 안하든,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사랑자체가 양육의 보상이다. 애를 낳을수 있으면서도 안낳고 그 양육의 즐거움을 모르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러나 애를 낳고싶은데 낳을수 없는 분들을 보는 안타까움에 비할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은 내 생각일뿐, 다 위에서 처럼 생각하는거나 살아가는 모습이 천태만상이고 그 깊은 내막을 내가 알수도 없고 알아야 하는것도 아니니, 뭐 내 삶과 내 선택에 충실하면 되는거다. (내 안에서도 항상 선택의 줄다리기와 상황의 한계속에서 만족이 없음을 안다. “다른생각”님의 글속에서도 그런 고뇌가 느껴지네요.)

    • 애둘아빠 71.***.88.170

      위에 여러 글들을 읽어 보며, 애 키우는 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다른 생각님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토론을 통해 오늘도 생각할 거리 하나 추가하네요. 별 생각 없이 아이가 그냥 좋을 것 같아서 가졌었는데, 그런 사람들이나 실수로 가진 사람들도 많을 것 같네요. 친구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셋째는 대부분 실수라고… (셋째 후에 불임 수술한 친구들이 꽤 됩니다 ㅎㅎㅎ )

      사내 아이들 둘, 매일 싸우며 크는 걸 보면 힘들때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 덕분에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낍니다. 인생이나 인내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고요. 뽀뽀를 하면, 연약한 아이 볼에 상처라도 날까봐 많이 못하고 참는게 고통이긴 하지만. ^^

    • 다른생각 76.***.80.230

      저의 모자란 글쓰기로 인해 만약 기분 나쁘셨던 분들이 계셨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물론 반대적인 예를 주로 들다보니 부정적으로 많이 썻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머니가 저에게 보여주셨던 희생, 또 현재 여러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보여주는 희생을 존중합니다.

      제 위치(?)또는 성격의 특성 상 여러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근데 많은 미혼자, 또는 자신이 결심했던 아니던 아이가 없는 부부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선의의 권하는 것” 또는 “편견” 때문에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중 어느덧 미혼자들은 1.”무능한사람” 2.”바로잡혀야 될 인생”으로 치부되고(흔히 철없다고)..그리고 아이가 없는 부부들은 1. 인생을 아직 완전히 체험하지 못한 사람 2. 자기의 것을 포기하지 않은 희생을 모르는 이기주의자 3. 또는 진짜 행복을 아직 맛보지 못한 불행한 사람. 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아이를 키우는 분들의 생각속에 그런 부분이 자리잡혀 있고 대화중에 흘러나오기에 점점 미혼자들과 아이없는 부부들은 아이를 키우는 분들과 자리를 같이 하는 것을 꺼리더군요. 아이 키우는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일이 없으니까요.

      물론 이런 부분을 저처럼 대놓고 말할수 없기에 심지어 명절에는 한국에도 안간다는 선후배 들도 많습니다. 저처럼 말하면 일단 싸울 각오를 해야되고, 지금 여러분들의 보여주신 따뜻한 토론은 보통 한국분들의 술자리나 명절 친척모임에서는 불가능 한것이니.. 아예 포기하는 것이지요. 사실 제가 보기엔 그중 많은 선후배들은 자기의 선택데로 행복하고 또 사회를 위해 또는 꿈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고 살고 있는데,, 자꾸 너는 행복한게 아니다, 아직 잘모른다.. 하니 싫은게 당연할겁니다. 자기는 불쌍하지도 않고 행복한데 너는 아직 행복한게 아니다 하니 얼마나 싫을까요? 심지어는 제가 보기엔 그리 잘(행복하게) 살아보이지도 않는, 또 그냥 시간되니 결혼하고 애 키우는 부부가(이혼전 위기도 몇번있었던..) 똑 같은 논리로 후배에게 권하는 장면도 여러번 보았었습니다. 오히려 그 후배 부부는 정말 사이도 좋게 잘사는 데요… 마치 너 이렇게 살다가 잘못 크게 싸우면 이혼할수도 있다..이러니 얼마나 싫을까요.

      그래서 여러 가지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았었습니다. 자식을 위한 희생은 여러 다른 희생과 마찬가지로 숭고한 것이지만, 그 희생이 한 인격을 여러 다른 사람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되게 자연스럽게 성숙시켜 주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고부갈등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어야 겠지요. 모든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지 않고 며느리를 맞을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없는 부부에 대한 편견은 그들에게도 스트레스 이겠지만, 결국 모든 편견은 모든 개인에게(아이있는 부부를 포함한) 불행과 갈등을 만들것입니다.

      부부가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또는 독신으로 살면서 자기가 할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도 동일하게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으로만 내는 불우이웃돕기만 가능한게 아니라 라면도 내고 쌀도 내고.. 결국 그 개인의 성숙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번에 다른 글에도 썻듯이 아이를 한번도 가진적도 키운 적도 없는 샤넬 과 입센 로랑때문에 지금의 여성분들이 그 허리를 쥐어매어, 숨쉬기도 힘들었던 코르셋에서 해방되고 자연스레 편한 바지를 입을수 있게되었단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아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철없고 이기적이며 사회에 기여하지 않는 다는 편견은 적어도… 여성분들한테는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때문에 행복한 분들도 아닌 분들도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사십시요.

      • 애기 96.***.193.14

        자 이제 미혼으로 사는 당신의 똥덩어리 내용은 이해를 했으니 기혼자로서 결혼을 하고 후세를 낳고 기른 다음에 경험에서 나오는 당신의 경험담을 들을 차례요!
        어서 결혼하고 애를 낳고 부양을 해 보시게 그리고 지난 당신의 똥덩어리 주장을 다시 보기 바라네. 그리고 무어라 할지 궁금 하네~~

      • Block 12.***.134.3

        처음부터 이렇게 글을 쓰셨으면 좋았을것을… 한번 갈귀갈귀 휘저어 놓고 제자리로 오셨군요. 그래도 제자리로 오셔서 다행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역지사지의 입장이 되보는 것은 참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뭔가를 말할때 항상 360도를 다 말하고나서 본론으로 들어갈수만은 없다는것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선택과 집중으로 주제를 얘기하는것이고 다른생각이 있다면 그에 대해 말해서 듣는이가 수긍하게 말 하시면 되는것이지 기존의 의견을 꼭 말토까지 짚어 반박을 해야만 다른 의견 혹은 생각을 말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는 일을 하신다 했으니 더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block님은 159.***.253.1

          자신이 어떻게 말했는지는 생각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가지고 휘저어 놓고 제자리로 왔다고 말하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 손가락으로 남을 지적하면 나머지 세 손가락은 자신을 향해 있는거라구요.

          님의 글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다른 생각님의 다양한 생각에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 Block 12.***.134.3

            제가 어떻게 썼나요?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Block 12.***.134.3

            다양한 생각에는 정말 다양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 모두에 우리는 수긍할수도 반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얘기를 하거나 토론을 할때는 주제가 흔들려서는 배는 산으로 들로 갈뿐입니다. 똑같은 출산의 문제라고 미혼모의 출산 문제와 청소년의 출산문제, 담배가 출산에 미치는 영향, 더 나가서 아마존의 나비의 날개짓이 한국의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동시에 얘기하면 바람직할까요? 같은자리에서 다들 다양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많은 부분 수긍이 갈겁니다. 허나 다지나고 나면 뭐에대해서 얘기했는지 허망해질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포인팅항건 이런 관점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 Backup 59.***.193.178

            제가 읽을 땐 Block님의 글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른생각님이 꼬투리 잡는 걸로 보이더군요.

            ‘담장밖 구경꾼’이란 표현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니 모르면 빠져라’로 확대해석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성스럽다’는 표현에 예수님, 부처님을 들먹이고… 눈살 찌푸리게 되더군요.

            어떤 관점을 갖고 보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 애기 96.***.193.14

      자 이제 미혼으로 사는 당신의 똥덩어리 내용은 이해를 했으니 기혼자로서 결혼을 하고 후세를 낳고 기른 다음에 경험에서 나오는 당신의 경험담을 들을 차례요! 어서 결혼하고 애를 낳고 부양을 해 보시게 그리고 지난 당신의 똥덩어리 주장을 다시 보기 바라네.

      • 다른생각 71.***.128.174

        애기님은 애를 낳고 잘 부양하고 살고 계신것 같으니 몇가지만 물어 보겠습니다.
        1. 지금 자신이 행복하고 애를 부양하며 제대로 살고 있는데, 다른 여러 인생들이 그렇지 못한것같아서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자기가 아이를 키우느라 희생해야 했던 여러가지가 억울해셔 그 무한한 반감이 생기시는 건가요? 행복이란건 제로 섬이 아닐텐데 본인이 진정 행복하다면 그만이지, 왜 남을 낮추어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확인하려 하시나요? 이도 저도 아님.. 결혼도 안한놈이 말이 많아. 뭘 알아! 하는 짜증인가요?
        뭐 논의 내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왜 미혼으로 사는 당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결혼하면 다 애기님처럼 생각하실거 같은가요?
        2. 기혼자로서 결혼을 하고 후세를 낳고 기른다는 경험에 대해 저는 이야기 하지 않았었습니다. 근데 궁금한거는 모든 사람은 그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왜? 자기가 해보니까 힘들지만 숭고하고 행복해서? 진정?
        3. 자. 그럼 그 경험을 안한 또는 못한 사람들은 인생을 모르는 겁니까? 인생이라는 거는 모두가 다 살아있는한 나름으로 경험하는 것 아닌가요. 물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인생은 모르겠지만요. 이부분은 아까 이야기 한것 같은데.. 그것만이 유일하게 가야할 인생인가요?
        4. 그냥 애기님이 너무 애기 키우시느라 힘든게 쌓여서 욱하신거면 좋겠습니다. 님이 믿으시는 데로 지금의 희생은 나중에 보답 받을 겁니다. 또는 지금 행복하신걸로 보답받고 있으신겁니다…

    • 비자 72.***.95.64

      결혼도 안한 사람이면 결혼부터 하면 자기의 지금 생각이 얼마나 철이 없는지 알게될 겁니다. 어르신들이 그랬지요 결혼안하면 아직 어른이 아니라고. 다 헛소리가 아닙니다. 자식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아 길러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지요. 보면서 공감한다라…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그냥 지금 아무것도 모르니 그런 말을 할 수있는 겁니다.

    • ㄷㄷㄷ 209.***.93.34

      조금 거칠게 말해서, 컴플렉스로 느껴지는 글도 있군요.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가치에 대해 폄하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죠.

      자주 등장하는 관용문구로 신포도가 생각납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비자님. 아.. 정말 어르신들이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1. 저는 자식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를 낳아 길러본사람이 더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거였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그희생과 경험이 한 인간을 더 성숙시킨다면,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너그럽고 열린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쨔샤 넌 아직 군대 안갔다와봐서 몰라.. 이런 식이 아니라.
      2. 자식을 키우는 것을 공감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정말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제가 여러번 말씀드린 간접경험은 절대 직접경험이 될수 없다는 생각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길러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을 절대 직접 경험 할수 없읍니다.
      비자님도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런말 할 수 있는 걸수도..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여러 분들이 써주신 부분중에.. 특히 어떤 경험적 상황을 묘사할때.. 아.. 저런건 행복하겠다라는 피상적 공감입니다. 혹시 니가 생각하는것 1000배는 행복해, 넌 몰라..
      라고 말씀하실꺼면….
      음…뭐…. 사실 그부분에 별 불만은 없습니다. 행복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부모님이실것 같습니다.
      3. 앞이 이야기했던, 석가모니는 결국 어른이 아니었던가요?
      음..이런 물음에 여러 많은 분들이 반감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성인이고 우리는 특히 나는 평범한, 아직 뭘 모르는 인생이니까 주제넘게 말하는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가지는게 정말 주제 넘은 일일까요? 만약 그 사랑하는 아이가 순수하게 철없는(?) 질문을 한다면 잘 참고, 대답해 주실거 아닙니까? 그 성숙해진 경험으로서 제 우문(그전에 있었던 B-Z)에 조금 생각을 나누어 주실의향은 없으신지요?
      (블록님 어쩌면 죄송합니다. 근데 이 표현이 너무 적절하기에 인용합니다. 사실 블록님이 말씀하신데로 제말들은 질문자님의 A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니고, 또한 질문자님에게 불필요한 누를 끼치고 싶지않기에 A 와 B-Z는 너무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 비자 192.***.217.248

      예 그렇습니다. 주제 넘은 질문이라기 보다 시기적절하지 않은 질문입니다. 마치 서울울 가지도 않았는데 말만 듣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지요. 반감을 가지신다 생각하면 글을 장황하게 쓰기 전에 왜 그런지 잘 생각해보시면 되겠지요. 아이를 낳아 길러본 사람이 열린생각인지 닫힌 생각인지는 님이 판단하는 것이 시기상조란 말입니다. 본인이 아이들 낳아 길러보고 과연 그때가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그 ㅤㄸㅒㅤ 얘기를 들려부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다들 인생 선배인데 한마디로 내가 볼땐 너희들 살아가는 방식이 틀렸다고 선배들에게 꾸중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 다른생각 71.***.128.174

        비자님은 사실 맨처음 답변에서 이런 문제는 답이 없다고 남이 뭐래도 자기가 좋은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또한 자기의 경험을 잘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음. 인생 선배가 살아가는 방식이 틀렸다(?)고 꾸중을 하는거라니..

        같은 분인가 싶습니다.

        아니면 같은 분인데 여러 글들의 어떤 말투중의 무언가에 마음이 상하셔서 그러시는 것이시라면..안타깝습니다. 여러 논의의 본질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이라는 부분은 저의 모호한 표현임을 인정합니다. 앞에 이야기 한데로 또 뒤에 다시 이야기 된데로. 서로 다른 부분의 경험은 간접경험 될수도 공감되기도 거의 부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음.. 어른들이 그러셔서 그런다.. 시면.. 뭐 일단 그 문맥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어른들 말을 잘 안듣는 사람인가 봅니다.

      1. 저는 서울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말씀드리는 거는 부산사람이 또는 진주사람이 평생 부산 진주에 살수도 있는 건데.. 왜 사람은 태어나면 꼭 서울한번 가봐야되,,, 아니면 넌 아직 사람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2. 또한 서울을 갈꺼라면, 오히려 서울을 가기전에 질문하는게 시기 적절한거 아니가요? 그리고 저는 서울에 대해 질문한다기 보다(아이를 키우는 경험이겠지요), 다른 어찌보면 이상한 여러 질문들을 드리는 건데요?
      3. 제가 차후에 아이를 낳아 길러도 저는 절대 후배들 한테 꾸중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니까요. 그냥 지켜보고 싶습니다, 틀린 인생은 없으니까요. 누가 누구를 꾸중할수 있을까요?
      그래서 내가 인생선배인데 너희들 살아가는 거 틀렷다고 꾸중하는거는 전혀 와 닿지 않네요..
      개인적으론 가장 문제 의식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4. 인생선배란 말은 참.. 알수 없는 개념입니다.
        만약 60년을 살아도 독신이면 인생 후배인가요? 동성애자는 결혼이 합법화 되기 전까지 평생 그렇게 인생 후배로 선배들을 모시며 살아야 되나요? 그렇게 선후배를 꼭 나눠야 하는 가 싶습니다. 아래 tracer님 말씀데로 그냥 서로 인정해야할 다른 그룹이라 생각 됩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5. 제가 앞에 말한 후배들은 학교후배, 동네 후배들 입니다.
          인생후배(?)라는건 잘모르겠습니다. 그 저의 후배들중엔 힘들어하는 친구들(결혼했기에, 또는 안했기에.. 아이가 있기에 또는 없기에) 도 있고, 또 상대적을 잘들 살아 보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아이가 있어서 행복하고, 없어서 행복하고, 혼자살아도 잘살고, 같이 살아도 잘살고). 물론 저에게 보이는 모습과 저와의 대화로 제가 생각한 것입니다. 그걸로 제가 인생에 있을수 있는 그 여러 이슈들을 미루어 경험 할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 또한 그 각각의 후배들을 인생 후배나 인생선배로 나누어 생각하진 않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저에겐 다 각각의 제가 아는 사람들입니다.

    • tracer 198.***.38.59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절대 공감할 수 없는 경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험도 그에 해당하고,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평생 사는 경험도 그렇고,
      결혼해서 무자식으로 사는 경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이러쿵 저러쿵 행복을 논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어떤 경우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할 수도 있겠지요.

      • 다른생각 71.***.128.174

        tracer님의 언제나와 같은 명확한 해설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앞에서 제가 “공감”했다고 느낀 부분은 아마 자신의 경험에대한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해주신 분들의 말들이 마음에 와 닿았었던 것 같습니다.

      • n 140.***.45.26

        tracer님 맞는 말씀이긴 한데,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의 의견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할” 의도로 행동하다가 싸움이 나는 것이지요.

        • tracer 198.***.38.59

          맞는 말씀입니다. 그 의도가 은연중에 말이나 글의 어투나 태도에서 나타나고 그것이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지요.

    • n 140.***.45.26

      그러니까 다른생각님께서 주장하고자하는 바는,

      ‘당신들의 인생관을 갖고 남한테 몰아부치지 마라. 인생에는 여러 가치가 있다’

      이런 걸 말씀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요? 자식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이신데,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 걸로 봐서는 “무자식 상팔자”를 주장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요… 맞지요? 그렇다면 님과 생각이 비슷하고 많이 공감할수 있습니다. 다만, 주장하시는 방식이 꽤 공격적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마 “자식 키우는 사람들의 횡포”에 많이 당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뭐 철이 없다는 등…그런 말들으면 솔직히 열받죠.

      저는 애가 셋인데, 가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아… 만약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현재 아이가 있어서 무지무지행복하긴 하지만 (또한 같은 정도로 무지무지 힘듬) 만약 아이를 아이를 갖지 않았다하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돈이 되었던, 권력이 되었던, 아니면 커리어가 되었던.. 종교가 되었던… 아니면 어떤 다른 방향의 내적성숙을 통해서건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제가 이런 주장을 할때 옆에서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자식으로부터 얻는 행복을 다른 행복과 비교합니까…. 하고 입에 게거품을 물면서 반박을 할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누가 반박한다 하더라도… 사실 저는 음… 그런가요…. 아무튼 저는 자식을 키우고 있으니 다행이군요…. 하고 말면 되지요.

      그런데 누가,

      “애를 낳는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러이런 면을 봐라.. 얼마나 나쁘냐”

      이렇게 나오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겠지요… 아니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이 그렇게 나온다 하더라도 다 듣고 넘겨버리면 되겠지만, 님은 아직 그런 내공의 단계는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면,

      “애 없이 사니까 이러이런 면이 너무나도 좋다…. 부럽지롱….”

      이런식으로 주장한다면 차라리 옆의사람들이 좀더 건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 옆에서 자꾸 귀찮게 인생을 모르느니 철이없느니 그렇게 짜증나는 말을 하면… 차라리

      “음…제 아픔을 모르시나요…. 저는 아기를 낳을 수 없답니다.”

      이러면 아무도 찍소리 못합니다.

      노처녀 노총각 소리 듣기 짜증나서, “나? 게이예요… 건들지 마세요” 이렇게 나오는 친구/후배들 근처에 몇 알고.. 또 선배 하나는 자식없이 지내고 싶은데 옆에서 하도 귀찮게 해서 불임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n님의 말씀과 트레이서 님의말씀을 들으니 한편 제가 괜한 걸가지고 시간낭비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n님의 말에 모두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님이 한마디로 화통하게 줄여주신 ‘당신들의 인생관을 갖고 남한테 몰아부치지 마라. 인생에는 여러 가치가 있다’ 에서 감탄합니다. :)
        근데 왜 대개 저 그룹만 이그룹을 몰아부치는가 에 대해서 의아해 했었습니다.
        근데 사실 애 없이 사니까 이러이런면이 좋다, 부럽지롱 이라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사실이 아닌데 “아픔을 모르시나요?” 아님 “게이에요” 등등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근데 귀찮게해서 불임수술까지 받는다는거는 거의 인권이 침해당해버린 결과로서의 불행한 일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실에서 그러한 인권 침해가 꽤 많이 일어납니다. 제가 아프게 들은 후배의 이야기도 그렇구요. 그래서 한번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음 내공이 부족한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미혼부부들이 결혼안하는게 너무 좋다고 괴롭히고 귀찮게해서 “나도 미혼에 애 없이 살아, 그래서 나도 너도 넘 좋아”라거나 “나는 그것 때문에 애가 있는거를 숨기고 생활하고있어.” 이러는 부부들은 없지않나요?

        까칠하게 들렸다면.. 의도한 바는 아니었습니다. 죄송..
        n님 같은 쿨한 부모를 둔 세 아이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자식을 키우는 것에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키우지 않는 것에도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각자 개인이 살아가고 경험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생각 71.***.128.174

          아.. 그리고 약간 기대를 저버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제 자신이 “자식 키우는 사람들의 횡포”에 직접 당한적은 없습니다. 뭐 철이 없다는 등 이런 가벼운 말을 포함해서요. 오늘 당한건가요?(농담입니다) 음. 근데 이게 어떤 이야기 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당연해야 되는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것이, n님께 횡포를 부린것이 아니었길 바랍니다.

      • 다른 생각 71.***.128.174

        n님 이 그러신게 아니고 그냥 인용만 하신거라는 것을 잘 알기에..n님의 글에 말꼬리를 붙잡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노처녀 노총각 소리 듣기 짜증나서, “나? 게이에요.. 건들지마세요” 이렇게 앞에서 쿨하게 나오는 친구/후배들이.. 다음날 저녁엔 저에게 와서 그 말들을 하루에도 12번을 해야하기에 명절에도 한국도 안간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털어놓는 같은 사람들입니다. 자기한테 그 말하는 사람 붙잡고 매번 정정하고 반박할수는 없는거지요. 자기야 하루에 수십번인데, 말하는 그사람은 타박을 했든, 농담을 했든 정작 그냥 한 번 말한거니까요. 만약 그렇게 하면 황당해 하겠지요. 날이 서있다고..그래서 저에게 털어놓기만 합니다. 예전 한 개그맨이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했었지요..

        상황의 이해를 위해서 n님의 글을 인용했지만, n님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정말 76.***.67.236

      공감합니다. 다른 생각님의 의견에!
      제가 보기엔 다른생각님은 드물게(?) 균형잡힌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다만 대부분 한방향인 댓글에 아이디처럼 다른 생각도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얘기하셨을 뿐인데, 오히려 몇몇 분이 다른 한끝을 지향하는 양 몰고가시니 읽으면서도 답답했네요.

      저도 주변에 연배가 높은 분들이 많아서인지 다른 생각님께서 열거하신 횡포중 몇가지땜에 결국엔 한국분들은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당하면서 뭐라 설명하기 힘든…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너무나 정확하게 써주셔서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도 얻었네요. 왜 진작에 “게이”라고 써먹지 못했을까? 그간의 삶이 훨씬 편했을 텐데…=.=)

      한국 커뮤니티는 유난히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다름”을 “그릇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 지나가다 68.***.87.196

      정말님과 다른생각님에 크게 공감합니다. 한국인들의 사고에 좀 더 다양성과 포용성이 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비자 98.***.56.75

      제가 볼 ㅤㄸㅒㅤ는 오히려 다른생각님이 너무 자기 생각을 강요하듯이 지나치게 글을 쓰는것 같군요. 윗 댓글만 봐도 그렇습니다. 남들이 한마디 하면 그 댓글에서 한마디 한 구절을 각각 다른 댓글에 인용을 하여 꼬투리 잡듯이 쓰고 있습니다. 아주 자아가 강한 분 같습니다.

      사람마다 각각 다른 삶이 있고 주어진 환경이 다릅니다.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말하기 힘듬니다. 자기의 경험을 얘기하였다고 그것이 진리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요. 그것이 횡포라고 생각되면 그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알려준다면 저는 그사람의 말에 경청할 것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과 자기의 의견을 뚜렷이 가지는 것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나는 다양성을 인정합니다. 또한 나의 삶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한 나만의 인생관이 있습니다. 그것이 결혼과 아이들에 관해서라면 물론 그에 대한 의견을 피력 할 것입니다. 그것이 틀렸다고 혹자는 말할 수 있겠지요. 저 또한 그렇게 맞서는 사람에게 당신은 어떠한 경험을 가졌고 어째서 그렇냐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지요.

      • 다생 76.***.80.230

        비자님.. 제가 저의 생각을 강요하듯이 느껴졌었다면 죄송합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습니다. 꼬투리 잡듯이 쓰게 되는 거는 아마 제가 글을 읽으며, 또는 쓰면서 이 주제에 대해 나 자신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나와 정리되는 과정에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꼬투리를 잡았네요.. :)
        저도 이렇게 제가 글을 못쓰는지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맞춤법은 좌절입니다. 자아 부분은.. 음.. 강하든 약하든 나쁜거는 아니기에.. 뭐어쨌든…

        다양성에 대한 비자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 부분은 처음부터 항상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또 이런 세부적인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며 자기의 의견과 경험을 말한다는 게 어떻게 하면 세련되게 이루질수 있을까 라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진심으로 자기의 종교적인 경험을 나누고 싶어 거리에서 전도를 하는 종교인(본인이 진심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들이죠)들에 대해 또 어떤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현실입니다.
        또는 자기의 아들과 새로온 식구인 며느리가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라기에 수시로 자기가 수십년 동안 알아온 아들의 취향과 같이 살아온 방법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 해주는,, 우리 아들은 국은 이렇게 끓여야 좋아한다, 이거 먹으면 배탈난다. 저거는 하면 안된다…등등 의 시어머니에 대해 대부분의 며느리는 불편해 할겁니다. 이 때 이 진심을 몰라주는 며느리가 속이 좁은 걸까요? 그게 횡포라고 생각되면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면 되지 뭘 그래..는 현실의 여러 관계 속에서는 힘듭니다. 특히 시어머니 며느리, 선배 후배,
        거기다 알수 없는 인생 선후배까지.. 등등의 온갖 하이어아키 들이 난무하는 현실에서는 대등한 개인이라는 것은 좀 어렵다고 봅니다.

        이렇게 현실에서는 자기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진심에 상관없이 갈등들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갈등은 대부분 감정적인 부분에서 나오므로 명확하게 규정하기도 잘잘못을 따지기도 어렵고 서로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적인 피해라는 것은 정확히 피해를 받은 사람의 피해 정도에 의해서만 이해되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 너를 생각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했는데, 니가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되지”… 는 감정적 가해자 입장에서는 그 피해를 이해하는게 근본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피해자”가 감정적으로 피해받았다면 피해가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저도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비자님이 제 생각을 강요한다고 느꼇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저는 음,, 좀 격하게 다양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다시 경험을 나누는 것이 야기하는 갈등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그 여러 이유중의 하나는… 경험을 나누어 준다고 생각하는 그룹(?)과 나눔을 받는 그룹(?)이 생각하는 적절한 경계(여기까지는 괜찬아)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금 말하는 결혼과 아이들에 관해서라면, 그 여러그룹은 애초에 각각의 가치관과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기에 .. 서로가 생각하는 적절한 선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쪽에서 나는 진심으로 이게 좋아서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왜 이렇게 받아들이지? 왜 스트레스 받지? 하며 절대 이해 할수 없다는 겁니다… (근데 보통 미혼자들은 기혼자들을 스트레스 주지는 않지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여기까지는 허용된다는 경계가 서로 다를수 밖에 없다는 것에대한 이해, 또는 서로 가치관이 다르기에 거의 절대 상대그룹의 허용 경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거에 대한 인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분은 그거 쿨하게 “나 게이에요” 하면 되지 그래,, 뭐 그걸 가지고 그러냐..
        할수도 있고, 어떤사람은… “내가 게이면 당연히 그렇다 하겠지만, 내가 게이가 아닌데 왜 내가 게이라고 그래?…” “내가 한국 사람인데, 왜 딴데가서 귀찮을까봐 한국사람이 아니라해야되지?” 할수도 있다는 것과 이 둘은 서로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인정(일단은 이해가 안되더라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비자 98.***.56.75

      다생님 말이 맞습니다. 다양성이란 것이 그런 것이지요. 단지 결혼과 아이문제에 한정되지 않고 토론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열려있는지 닫혀있는지 열려 있으면서도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뚜렷한지에 따라 여러가지 양상으로 토론이 진행되며 심하면 말이 격해지기도 하지요. 님이 말하는 부분은 사실 그레이 영역입니다. 똑같은 말도 이사람이 들으면 그렇겠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다른사람이 들으면 욱하고 올라오지요. 생각이 다르니까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야기 할때 상대방이 100% 동감하기를 바란다면 그건 무리한 욕심입니다. 횡포라고 이야기한 것도 그 사람이 느낀 생각입니다. 제가 막을 길이 없지요. 단지 나는 내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저도 한마디 할 수는 있지요. 심한말이고 기분나쁘다고 하지만 그런식으로는 토론이 안되기에 자제했을 뿐입니다. 듣고 느끼는 것은 상대방의 몫이지요.

      님이 거론한 예제 중 전도(들을 준비가 되지않는 사람과 설교를 하려는 사람) 및 시어머니 며느리 예제 (위 아래 관계) 와 지금 이 토론이 적절한 비교인지는 본인이 잘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또 여러가지 댓글로 파생될까봐 일일히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토론은 토론입니다. 감정이입이 들어가면 더 이상 토론이 아니라 논쟁에서 싸움으로 번지기 마련입니다. 감정적이라던지 가해지 및 피해자란 말은 정말 무슨 생각에서 하는 말인지 알 수가 없군요.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란 말인지 이 토론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습니까? 다양성에 대한 님의 논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예제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 거론하고 갑니다. 서로의 의견차가 있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다양성이라는 것을 “서로” 이해했다면 이쯤에서 마무리 하면 좋겠군요. 한마디 부연하자면 사람은 경험해가면서 또 자기의 생각이나 관념이 바뀌기도 합니다. 저도 님도 마찬가지지요. 다양성이라는 말은 이것도 포함합니다.

    • 다생 76.***.80.230

      다양성에 대한 생각은 공감합니다.
      1. 그리고 음.. 그 비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두 그룹의 상황이 다르다는 거를 어느정도 적절히 말해 줄수 있기에 잘 생각해서 드린겁니다. 근데 사실 어떻게 틀릴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이부분에 혹시 비자 님의 생각이 있으신가요?

      2.이 토론에서 감정이입이 들어갔다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이 토론을 이야기한 비유가 아니었습니다. 현실에서의 여러 다른 그룹. 또는 현실에서 기혼자가 미혼자들 에게 줄수 있는(가능한) 상처.. 알지 못하고 벌어질수 있는 인권침해..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토론은 애초부터 서로 다른 그룹이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고.. 다음 레벨로 나아가거나, 의견차를 좁히려고 하는 거기에.. 생각이 다르다거나 심지어는 인신공격을 한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서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해 볼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또 하나의 궁금증이 나오네요.. 그럼 왜 기혼자들은 동성애자 앞에서는 조심하면서 미혼자들앞에서는 자기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할까요? 그들이 원하는지 않원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동성애자들이 아이를 근본적으로 가지거나 원하더라도 결혼할수 없기에 측은지심이 생겨서 주의하는 걸까요?
      결국 자기생각대로 살기위해선 사람의 근본 성품중에 하나인 측은지심에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는걸까요?

    • 다생 76.***.80.230

      다시 한번 전체 글을 읽어 보니 제가 감정이입이 되서 말했다는 오해를 살만한 부분도 약간 있군요. 근데, 감정적으로 한말은 아니었고 상대방의 논리적 모순과 편견을 다루는 예들에서 그렇게 오해될 수도 있었겠네요. 사실 한번 저위에.. 느닷없이.. 해달라는 답은 안해주고 “똥덩어리 생각(?)” 에서 좀 욱 했엇던것 같습니다. 그 분도 참… 그래도 뭐..제가 좋아했던 드라마가 생각나서..그닥.. 양호하게.. :) 아마 같은 드라마 동호인 일지도..

      사실, 저는 잘못된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기위해…불특정 다수인 집단(부모)에서 있기도 하는 약간의 현실적인 어두운 사례들에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당연히 어디나 있겠지요, 집단의 명예가 실추되어서 개인적인 모멸감을 느꼇다.. 는 표현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시지는 않으리라…)

      그 양육과 행복. 성숙(?)이 원인과 결과로 다이렉트하게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한 주로 네거티브 적인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거는 현실적인 마이너 그룹인 독신, 아이 없는 부부에 대한 여러가지 편견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사실 그 편견을 대놓고 말씀하신 분들도 제 이전엔 많았습니다.)

      근데, 토론 상대방의 개인에 대해 네거티브적인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논리적 모순과 궁금증, 상대방의 편견에대해 각각을 하나씩 인용해 말한거는 토론이지 상대방에 대한 비난 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에 대해 말하셨던 분들에게도 또한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여러 궁금증과 현실적 모순들이 남습니다

    • 째미스 63.***.236.130

      다들 니맘대로 하고 살어들 봐요.
      정답이 어딨어.. 한평생 먼지같이 사라지는건데..
      남는건 유전자밖에 없소.
      그거아니면 신나게 불타게 하얗게 사라지는거야.
      나도 애낳아 길러보며 살다보니..
      인생이 2개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인생이라는게…다른이에게 뭘 받았다기보단….뭘 해주며 살았는가..

    • k 64.***.52.249

      제가 보기엔 다른생각님은 드물게(?) 균형잡힌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222

    • 공감 66.***.140.218

      저도 다른생각님의 글에 공감 100%합니다. 저는 종종 미국인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국사회는 공산당이라고 얘기합니다. 흔히 말하는 혼기가 찬 미혼 남녀들에게 하는 말은 “결혼 언제 하냐?” 결혼한 신혼 부부에게는 “애는 언제 낳냐” 애 하나 낳은 부부에게는 “둘째는 언제 가지냐” 마치 나이가 차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하고, 결혼을 하면 애는 하나 낳아야 하고, 애 하나 낳으면 둘째 낳아야 하고… 사회가 정해준 stereotype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것이죠. 단일 민족국가라서 그럴까요? 다양성에 대한 tolerance가 없습니다. 나와 다르다(different)는 곧 틀렸다(wrong)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애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낳아야 할것이고, 애를 낳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낳으면 됩니다. 그걸가지고 누가 맞았냐, 틀렸냐를 논의할것은 아니고, 왜 애를 안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반박할 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다른 생각님이 본인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것은 아니고 단지 “난 다른 의견이 있다”라고 개진했을 뿐인데…
      제 친구도 선택에 의해서 피임을 했을뿐인데, 주위에서 저 부부는 자기들 맘대로 불임부부다라고 치부하고,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도모임의 주제가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 이늠 71.***.61.31

      없을땐 있었으면 좋겠고
      있을때 없었으면 하는게(가끔)
      자식이요..

    • 읽다보니 198.***.147.171

      이미 끝난 토론인 줄 알고 답글 스물 몇개 달렸을 때 까지만 읽고 안봤는데 많이 달렸네요 그새 또..

      저는 다른 생각님 생각에 많이 공감하고, 던지신 질문들이 공격적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생각님이 던진 질문중 몇가지는 직접적인 답변이 달렸으면 덜 감정적인 토론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군요. 여기서 달리는 답글만 봐도 부모입장이신 분들은 생각이 정말 확고하시건 같고 별로 다양성이 존재할 공간이 안 엿보이네요. 경험을 이야기 하는 건 좋은데, 꼭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타인의 선택이나 삶을 “비하” (철없음, 애어른 등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 다생 71.***.128.174

      각각 그룹의 생각사이에 확고한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하나의 발전 아닐까 싶습니다.

    • 비자 98.***.56.75

      다양성을 확인하자고 하고 끝냈는데 또 여러 댓글들이 달렸군요. 각자 자기들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자기의 삶이 아닌 것을 그냥 다양성으로 치부해버리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부모입장은 부모가 되어봐야 알겠지요. 여러가지 생각들이 공존하고 인정하지만 타인의 삶을 인정하고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의견을 다양성이 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님이 곧 그 길을 겪게 될 수도 있지요. 님이 그 때도 그러한 생각을 가질지 아니면 다른 가치관을 가질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요. 그 때가서 한번 지금 이러한 토론을했다는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애를 가진 자의 입장이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인의 선택이 아니라 아직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제 3자로써의 입장이라고 해야겠죠. 아마도 결혼을 하고 애를 가진사람이나 안가진 사람들간의 직접적 토론이였다면 보다 생산적인 토론이 되었을 텐데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 Block 12.***.134.3

        비자님이 지적하신게 제가 처음부터 우려했던 결과 입니다. 결국 배는 산 정상에서 멈춰있습니다. 원글님의 질문과는 달리…. 우리는 얘기하거나 토론할때 너무도 쉽게 누군가 드라이빙을 하면 같이 춤을 춥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여기의 답글에는 분명 부부간에 애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장단점이 얘기 됐어야 하는데 그것은 초반의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애가 있는 사람이 애를 갖는거를 타인에게 강요하지말고 더불어 결혼에대해서도 부담을 주지마라’라는 주제가 한 80%이상의 답글로 차지하고 있지않나 생각되네요… 참 재미있죠?

        가끔은 이렇게 답글이 많이달리 지난 글을 읽어보면서 사람들의 생각의 다양성과 사람간에 대화나 토론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실감하게 합니다.

    • 소심한 사람 205.***.198.248

      저는 혼자 사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차이점이 너무나도 많고… 요즘은 혼자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집 정신과 의사, 학교 수학 선생님은 결혼한 적도 없고. 학교 생물선생님, 또 다른 생물 선생님은 동거했었거나 결혼을 했었는데 지금은 혼자 살고. 도서관 사서 친구는 요즘 이혼했고. 아직까지 결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부부 대부분과 외국인으로는 치과의사 부부 밖에는 없어요.. 한국인이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국적 취득 때문에 한 것이고요. 그 치과 의사 부부는 아직도 사랑으로 살고 있는 내가 아는 유일한 부부에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앞집 정신과의사 부모도 아직 결혼을 유지하고 있고요..

    • 다른 생각 님 207.***.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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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생각님, 정말 토론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구현해 주시네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