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하고 취미 같은 분 계세요.

  • #84303
    B 64.***.223.11 6856

    와이프 하고 취미 같은 분 계세요. 

    뭘 같이 하고 싶은데, 참 공통된게 없어도 너무 없네요. 
    추천해 주세요. 
    • 만드세요 98.***.227.197

      영화는 같이 안 보시나요? 영화는 같이 보는데 아내는 드라마 남편은 액션물이가요? 티비보는데 아내는 HGTV 남편은 ESPN 인가요? 저녁식사 후에 아내와 동네 산책이라도 같이 가세요. 아내는 살살 걷고 싶은데 남편은 좀 뛰고 싶으신가요? 아내와 애들과 함께 자전거 타세요. 아~ 아내가 자전거 탈줄 모른다구요. 테니스는 어떠세요? 혹시 부부가 함께 골프를 즐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부부가 골프치면 죽을 때까지 심심하지는 않은데…아내가 쇼핑하고 좋은 음식점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아~ 남편이 그런 것은 싫다구요. 그럼 집에서 애들이 하는 컴퓨터 게임을 전가족이 함께 하는 것은 어떤가요? 아~ 애들이 싫어해요. 자기네들이 할 시간이 적어진다고…그럼 아내하고 집안청소나 요리를 한번 같이 해보시지요. 남자가 청승맞게 무슨 짓이냐구요. 글쎄요…무슨 동호회에서 만나지 않는한 남녀의 공통점은 없답니다. 부부가 취미생활이 잘 맞는 경우가 둘이서 열심히 교회나가거나 절에 가는 것이랍니다. 하루에 여자는 만단어를 얘기하고 남자는 20단어만 내뱉는답니다. 여자는 쇼핑을 좋아하고 드라마를 좋아하고 감성적이고 설명적인 것을 좋아하는 반면에 남자는 단순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스포츠를 좋아한데요. “이겼어 졌어 몇대몇이야” 아주 단순하지요. 남자는 살 물건을 결정하고 쇼핑가서 바로 그 물건을 찾아서 사는 반면에 여자는 쇼핑가서 물건들을 보고 살 물건을 결정한답니다. 그러니까 물건 한가지 사는데 하루종일이 걸립니다. 여하튼 이렇게 달라도 뭐라도 만드세요. 가능하면 남들도 하는 것으로 만드시는 것이 좋고요 건강을 위해서 몸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가나 볼룸댄스도 한번 같이 해보세요. 좋으면 계속하고 체질에 안 맞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면 됩니다. 수영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고요. 볼링은 어떤가요? 여름에는 좀 그래도 겨울에는 아주 재미있는 취미활동입니다. 얘들도 같이 할 수 있고요. 집에 마당이 있으면 가드닝도 괜찮습니다. 하여간 부부가 같이 할 수있는 일거리를 만들어서 같이 하다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막말로 둘이 앉아서 고스톱을 치는 것으로 시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어느 남편 71.***.227.44

      윗분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사실 저희는 첫째아이 임신과 함께 취미 생활은 사라졌지요. 취미 생활할 시간이 생기더라도 그냥 편희 쉬는 게 저희 부부에겐 가장 좋은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애들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거든요. 엠티 네스트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취미 생활은 아내와 함께 볼룸댄스 배우는 거랍니다.

    • 팜데일 75.***.197.171

      여행이나 등산은 어떠세요?
      저희는 둘다 여행과 등산을 좋아해서 참 많이 다녔던 것 같네요.
      아내를 처음만난 곳도 배낭여행중…저 멀리 터키 동부 끝에서 만났죠.
      신혼여행도 배낭여행으로 갔다 왔구요.
      결혼 후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갔었구요.
      지금은 첫 애가 어리고 둘째를 임신중이라 좀 힘들기는 하지만…
      근처 공원 산책부터 시작하세요.

    • 진실 99.***.50.209

      제 남편은 만단어를 이야기하고 저는 20단어만 이야기 합니다. 남편의 취미는 골푸,당구,카드, 고스돕..모두 치는거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걷는것, 독서, 글쓰기, 요가…라서 취미가 하늘과 땅입니다. 여자같이 말이 많아서 정말 피곤합니다. 앞으로 살날이 20년 더 남은것 같은데 정말 지겹습니다. 뭣모르고 결혼을 했지요. 다음에 다시 결혼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