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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21:46:28 #84297fgafda 72.***.239.4 12332
가족들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난후,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가서 놀고 있었고,
아내와 나는 맛있는 과일을 디져트로 먹고 있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사실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기 보다는
박사학위가 필요했던 사람들이라는 주장을 아내가 하기 시작했다.박사학위를 10년전에 받았던 나는,
박사학위가 없는 아내의 푸념이거나
아니면, 냉소이겠거니 별일 없이 받아 넘겼다.문제는 그다음 이었다.
공부를 잘해서 박사학위를 추구하건
필요해서 추구하건나는 우리 아이들이 모두 나 처럼 박사학위까지 마치었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는, 아이들 박사학위 마칠때까지 뒷바라지 할 돈은 있냐고 나에게 되 물었다.
나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평소에도 수시로,
40대 후반까지 아직, 집값 모게지를 붇고 있는
나의 경제적 능력을 비꼬면서
놀리기를 즐겼던 아내였고,오늘 퇴근직후
집에 돌아온 후저녁을 준비하는 아내가 고마워서
부엌에 가서 가볍게 포옹을 해주었더니바람피울 상대나 능력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자기를 위하는 척 해주는 것이라고
냉소를 보냈고,나는 농담으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나에게 관심 가질 여자가 길에 널렸다고 받아 쳤더니만
50이 다되가는 마당에 모게지 페이오프도 못끝낸 칠칠치 못한 남자에게
그 어떤 여자가 달라 붙겠냐고 말하였던 터라… 기분이 우울하던 차에저녁먹고 나서
아이들 고급학위과정 까지 교육을 시키자는 나의 발언에
집 모게지도 못끝내는 마당에, 박사학위까지 밀어줄 능력도 없으면서
말만 번지르게 한다고 또다시 냉소를 보냈었다.사실 아내는 한국에 수십억대 부동산을 친정측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으바 있다.
나는 별 관심이 없고,
아내말마 따나,
경제적 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남편으로서
돈문제에 민감한 아내에게
다행히 경제적으로 든든한 친정집이 있다는게 그저 고마울 따름 이었다.그러나,
시간이 들수록
나이가 들 수록아내는 나의 경제적 능력을 타박하는 정도가 심해진다.
연봉이 13만불에 달하고,
방 4개에 화장실 3개인 이층집에 4인 가족이
오소도손 살아가는 우리집은비록 집의 모게지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이들 대학자금을 미리 준비해놓지 않았어도결혼이후 이젰것 성실히 살아온 되로
계속 살아가면
아이들도 무난히 자라날것 같고우리들 노후도, 부자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지내 볼만하다는 생각인데…노후에
유럽이나 일본같은데 자주 여행다닐것을 꿈꾸는
아내는 마음이 적지 않이 불편한것 같다.아내가 이미 상속받은 재산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노후의 생활이지만,아내입장에서는
그녀의 재산을 혹시나 함께 즐길지 모르는
나같은 남편이 별로 기분좋게 여겨지지 않는 모양이다.수십년을 내가 등뼈빠지게 벌어다준것으로 살면서 (나의 본가집의 조그만 재산도 포함하여), 아내 자신의 물려받은 재산은 손하나 되지 않고 모셔놓고 있다고,
막상 더 이상 일할 능력을 상실한 늙어 빠진 남편은 아내인 그녀에게는 거추장 스런 혹되기에 지나지 않아 보이기가 쉬울 것 같아 보인다.
저녁이후 그녀의 행동에 삐져버린
나는 조용히헬스운동 센터로 차를 몰고가
3시간을 넘게
죽어라 뛰고, 들고, 댕기며 스트레스를 풀면서
생각해보았다.지금 중학생인 둘째넘만 대학 졸업하면 (앞으로 11년 이후)
조용히 아내로 부터 탈출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편으로 여기고 그만 나를 놓아 달라” 고…
아마도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그녀에게 전해진 것으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인생은 참으로 허무하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들이
아주 가끔“자식들 땜에 산다” 라는 말씀들이
나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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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ㅁㅇㄴ 76.***.39.167 2010-07-0722:59:28
아내가 자기돈을 나중에 님과 함께 쓸것 생각하니, 너무나 아까운가 봅니다.
자기돈으로 자식들 가르치는걸 생각하니 (사실 자기돈으로 가르치는게 아닐지라도 님을 무시하니 그렇게 생각이 드는거죠) 속으로 화도 나나 보구요. 한마디로 님은 그 집안에서 돈벌어오는 기계였는데, 이젠 그 기계도 필요없다고 자꾸 생각이 드나 봅니다. 이런 여자는 돈벌어주는 기계에 만족못하면, 섹스라도 해주는 기계라도 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할테데….,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이혼당할 일이 얼마 남은거 같은데…대비 잘해두세요. (죄송합니다만 좀 까칠한 댓글인데, 님의 글을 보면, 옛날 사무라이 영화가 생각나요….산적두목에 잡혀간 아내를 찾아갔더니만, 오히려 그 두목에 호강하는것에 푹빠져 찾아간 남편은 안중에도 없고…… 그 줄거리를 초딩때 읽었는데 뭐 이런 여자도 있나 싶어서 충격때문인지 잊혀지지가 않아요….근데 요즘은 이런 여자들 지천에 깔린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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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1 98.***.239.170 2010-07-0723:03:24
이 늦은 밤에
잘 준비를 하다가
님의 글을 읽고 씁니다.제 생각에
인생 원래 혼자 사는겁니다.
거기에 좋은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님의 글에 공감하면서
문득 하나가 생각나는게 있어 적습니다.제가 중학생일때, 어머님이 폐경기를 지날때 였지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안하던 말씀을 하시고, 등등세월이 지나, 그때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내가 아는 여인들에게
이런 인생의 사추기가 온다면,
정말로 온맘과 정성을 다해 보듬어 주리라 다짐하곤 한답니다.처음부터, 처녀적부터
시장바닥에서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한번더 생각하고
혹시 요새 마음 상한 일이 없나 한번 주위를 살펴보시길 권합니다.왜냐하면, 사람마음이 변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배우자가 전혀 상상하기 힘든 행동을 느닷없이(?) 하기도 힘들거든요.그연배가 되면, 경제적인거에서 어느정도 떨어져서 살수 있을거 같은데,
사람맘과, 생각과, 몸은 다 다르니깐요.저는, 이런기회로 두분이 더욱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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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者 75.***.146.117 2010-07-0723:14:26
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비슷한 생각을 한다고 느낌니다.
부인의 내적충만이 약한 것같습니다.
어떤 방법이 합당한지는 모르지만 부인이 자기 만족할 수 있게 외조하시기 바랍니다.저는 본의 아니게 마눌을 공부하게 해서 내적 충만하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애들이 약간 방임되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습니다.앞으로 11년후에 탈출하시려는 비밀계획보다는
11년동안 박사학위하신 노력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모님의 마음을 얻으시면서
인생을 더욱 성공하시길 바랍니다.둘째가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는 더욱 멋있는 중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오늘 제 옆자리의 미국 친구는 영국에 8일동안 여행다녀오더군요.
제 생각에는 부모가 비용을 대어서 같이 다녀오는 것같더군요. -
왜 74.***.6.67 2010-07-0800:57:22
왜?
부인이 그토록 재미없어한다면 왜 아내보고 떠나고 싶으면 나를 떠라나고 말을 안하죠?
혼자 하고픈데로 가라고 하세요?
남편을 없신여김으로 본인이 서러움을 받고 사는데 뭐 좋아서 계속 부인옆에서 아양을 떨죠?
그러지 마세요. 계속 남을 얕봅니다.
부인이 가진게 뭐죠? 밑는게 뭐죠? 기껏해야 그놈의 돈 아니가요?
왜 자신의 중요한 시간을 죽이나요? 본인의 중요한 지금한순간 한순간을 돌아오지 않습니다.
본인을 소중히 한다면, 부인에게 당하는 만큼 냉정하게 해보세요. 그래야 부인도 알아차리죠.
계속 비실비실은 답이 아닌듯. 왜 도망가듯이 하나요?
그 비실거리면 부인은 계속 남편 무시합니다.
근데 본인의 행동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죠? -
아아아아 76.***.4.209 2010-07-0801:19:30
가슴이 아프구만요. 그깟 돈이 뭐라고. 인간들이 참 어리석죠. 나중에 보면 정말 바보같을 것을.
맞받아치는 것 하지 마시고요, 솔직히 느끼시는 바를 앉아서 심각하게 얘기 하세요. 담담히 얘기하고 나눈 후에도 부인께서 조용히 “그래, 나는 당신이 솔직히 너무 한심하지만 참으며 여태까지 살아왔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조용히 인생의 변화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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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129.***.33.27 2010-07-0809:55:19
윗분들 다 남자분들인것 같으네요.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공감도 가지만, 부인의 마음도 공감이 가네요.
여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정도 재산을 물려받은 상황이라면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들의 수준도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많을듯한데요, 왜 난 돈없는 사람 만나 아직 이나이까지 모기지나 갚고 있나 싶기도 할꺼예요. 가족이고 부부이니 언젠가는 부모님께 상속받은 재산 함께 쓰긴하겠지만, 지금 당장 그돈을 쓰기엔 남편이 나태해지지 않을까 행여나 그 상속받은 재산만 바라보고 니나노 놀지는 않을까 염려도 되지싶구요. 그리고 부모님이 힘들여 모은 재산이라 생각하면 쓰기 쉽지 않을꺼예요 지금 당장은.
하루하루는 먹고 살기 문제없지만, 이남자가 먼 미래를 바라보고 애들 교육비나 노후등을 과연 걱정이나 하는지 대책은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그러면서 바라는건 비록 현실에 닥치면 상속재산을 같이 쓸지언정 부디 그거 바라보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내가족은 내가 끝까지 먹여살리며 책임지겠다는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라구요.
제가 보기엔, 부인이 이혼하실 생각이 있음 진작에 했죠 ㅎㅎ 전혀 그런게 아니고 사랑하며 잘 살다가도 문득 미래의 돈을 생각하면 깜깜하고 답답하며 남편이 조금 원망스러운게 있지 않나 싶어요.(저도 그렇구요)
소심하게 그러지 마시구요, 조금이라도 상속재산을 의지하는 모습은 보이지 마시고 끝까지 내가족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와이프를 사랑해주신다면 아무문제없는 행복한 가정이 될거 같으네요. 그리고 그 상속재산 어디 도망안가거든요. ‘없으면서 자격지심’이라는 오해없도록 속은 그렇지 못할지언정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여주시면 와이프가 만족할거 같은데요..
힘드시죠? 남남이 만난 부부가 그렇죠…뭐..힘내세요~-
ㅇ 75.***.88.193 2010-07-0810:37:23
“그러면서 바라는건 비록 현실에 닥치면 상속재산을 같이 쓸지언정 부디 그거 바라보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내가족은 내가 끝까지 먹여살리며 책임지겠다는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라구요. “
그게 정말 원하는 거라면 그렇게 속ㅤㄱㅡㅀ지 말고 말하면 되지…지금 그런게 아니쟎아요.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에 정이(그동안 들은 정이라도 있다면) 뚝뚝 떨어지게 하는게 무슨 사랑이고 그런게 있다고…여자들은 참 이기적인 신경질을 합리화도 정말 잘해….
역지사지는 무슨놈에….
말을 그렇게 싸가지없게 속을 ㅤㄱㅡㅀ어놓는게 무슨 놈의 사랑인가요? 부부로서 한몸으로서 생각하고 정말 남편을 사랑하면 그런 소리 할수 있을거 같아요?이런 글 보며 정말 (다그런 건 아니겠지요) 여자들에 대해서 또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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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1 98.***.239.170 2010-07-0810:46:49
당연하죠. 서로 다른별에서 왔으니.
이제까지 배운다고 배워도 모르는데, 또 배운다고 알겠어요? -
역지사지 129.***.33.27 2010-07-0811:38:09
흥분하지 마시구요.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보세요. 남자들도 아무생각 없이 툭툭 던진말로 여자들 상처준적은 없는지. 그렇다고 사랑 안하시나요?
살면서 겪으면서 배워가는거죠..여자나 남자나 다른게 뭐 있겠어요..-
o 76.***.78.69 2010-07-0816:19:21
“아무 생각없이” 몰라서 던져서 상처받는 말은, 본인이 사과하고 담부터 조심하면 되지만,
위의 케이스는 맘속에 칼을 갈고 있쟎아요…전혀 사과할 맘도 없으실거고… 무시가 생활화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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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0-07-0811:13:37
원글님,, 물론 상황이 와이프께서 평소 냉소적인 스타일의 말투가 있으시겠지만,, 그동안 잘 살아오신건 아마도 원글님이 잘 받아주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벌써 50이 다되가는데,, 원글님도 쪼들리지는 않아도 모기지나 자식들 미래 걱정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거기에 불을 당기신것에 그만 너무 상심이 크셔서 그런건 아닐까요? 우선은 와이프께서 그런 원글님 맘을 헤아려주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긴 힘들것 같기도 하고요,, 저라도 위로 해 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도 월급쟁이 지만,,직장인의 삶이 원래 딱 먹고 살만큼 받고 적당히 아껴가며 살기 때문에,, 운이좋아서 주식이나 주택으로 잘 불리지 않은한은 항상 넉넉친 않을거 같습니다,,
힘내시고요,,아마도 지금껏 가족과 또 본인에게 매우 열심히 훌륭하게 살아오셨는데,,좀더 넒은 아량으로 받아주세요,,
저희는 아직 30대라서 그나마 없어도 그러려니 하지만,,
저희 같은 젊은이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저도 나이가 먹어가니,,충분히 고생했지만,,아직도 끝나지 않은 40대 50대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처럼 조금만 더~~
화이팅 하셔요~~ -
Block 12.***.134.3 2010-07-0813:32:00
읽으면서 글세요 네요…
와이프가 수십억의 재산을 상속 받았으면 그재산은 남편과 공동소유가 되는게 아닐가요? 반데로 남편이 상속을 받아도 이혼을 한다던지 극단의 상황이 되면 재산 분할을 해야하는것 같은데…
갑자기 법적으로 원글님에게 부인의 재산에 대한 권리가 있는지 궁금하네요…여차저차를 떠나서 가정은 부부가 같이 꾸려가는건데 내돈은 내돈이고 너돈은 내돈이다 뭐 그런 스토리네요? 난 돈많은데 넌 뭐냐 이런것 같기도 하고… 현재 모기지가 있고 부부의 어느쪽에서든 큰돈이 생겼다면 그돈으로 모기지를 해결하는게 현명해 보이는데 현재의 집은 부부 공동 명의가 아닌가요?
어쨌든 씁씁합니다.
돈이란건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오면 불행의 씨앗이 된답니다. 지금의 상황이 부인의 갑작스런 부에 대한 자만에서 오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ㅇ 76.***.78.69 2010-07-0816:23:43
남자것은 여자것이 되지만,
여자가 상속받은게 이혼해서 남자한테 분할받았단 얘긴 들어본적이 없어요. 여자들은 비싼 변호사고용하고 법이 지지해주어서 끝까지 남편돈 받아내지만, 남자들은 그까짓짓 치사해서 누가 하나요? 법도 다 여자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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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 173.***.83.117 2010-07-0814:17:17
아니 지금 뭐 돈 많다고 자랑두 아니구…
나 같은 놈은 죽어야겠내…뭐 “13만불에~~~” 하참…
이보쉬 배부른 소리 그만 하시구…정신차리쉬…-
ㅇ 76.***.78.69 2010-07-0816:32:21
밥굶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없이 사는게 잘사는거 같습니다. 돈많고 말많은 여편네 말고…
(괜히 남일에 내가 열받아서 댓글 도배질하고 있네. 원글님, 너무 상심해하지 마세요. 사는게 다 그런거 같구요. 와이프는 그냥 소가 닭보듯 수양하시구요. ….아무리 아양 떨어봐야 잘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동안의 연륜으로 이런거 벌써 아시겠지만…..돈버는데만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와이프나 일에 정신 쓰실거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정성쏟기 바랍니다. 아이들에도 별로 관심없으신 분이라면? 앞으로 무슨낙으로 어떻게 살려구요? 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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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og 68.***.178.67 2010-07-0815:06:31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돈이나 물질지상 주의와는 상관없이
서로를 끝가지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이일거 입니다.허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론에 지나지 않을뿐이고
돈이 없으면 당장 생존이 위협받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부간 신뢰형성의 기본조건이 오히려 돈이나 물질들의 요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경제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부부사이는 끝장이 날 가능성이 아주 높은게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헌데, 가난하지만 백년해로를 하시는 부부들 또한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일 할때 마다
과연 부부간의 관계에 있어서 경제적 조건이 절대적 조건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심지어, 부부생활의 경제적 조건 형성에 주된 책임자로 여겨지는 남편이 전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무능력자라도 부인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생활을 책임지면서 유지되는 부부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만일 배우자 한쪽이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가정했을때, 그는 (또는 그녀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나를 어떻게 대할까? 하는 극단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나를 끝까지 데리고 살것인가, 아니면 내다 버릴것인가?
그 어떤 결정을 하던, 그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두가지 요소를 꼽고 싶습니다.하나는 경제적 조건 (돈), 다른 하나는 둘사이의 사랑 (또는 신뢰, 또는 살아온 정)입니다.
사랑도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자본주의 사회가 이 세상에 출현하기 이전에도, 부부간의 돈독한 사랑은 이미 존재 하였다는 것 입니다.그것은 돈에 오염되지 않은 부부간의 사랑도 가능하다는 뜻이고요.
위의 댓글들 일부가 지적하였듯이, 앞으로 원글님께서 돈보다 더 가치있어 보이는 사랑을 부인님께 지속적으로 보여 주시는게 모법답안으로 여겨집니다.
행복한 가정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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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능구렁이 209.***.77.11 2010-07-0818:35:24
주변을 돌아보면 제스츄어 라이프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즐기지도, 의미를 찾지도 못하면서 남이 하는대로 쫒아서 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싶어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들을 따라 하면서 늘 비교하고, 지치고, 그리고 자신의 내면은 비어 가는 것은 모르고 사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 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늘 공허하고, 피곤한 삶…
이런 미성숙한 성인이 나의 아내나 남편이라면, 그분의 속 마음의 빈 것을 배우자가 채워주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치 밑이 빠져 있는 독에 물을 채우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배우자를 만나 사는 것도 내가 짊어지고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야죠.
마음이 바뀌어야 삶이 바뀌게 되는데, 주변에 내면이 허물어져 있는 상처 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결혼할 때 주변의 어른들이 결혼 생활에서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는데, 이런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부부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지금 찾기란 시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 삶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행복을 남의 집 뒷마당에서만 찾으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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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207.***.224.79 2010-07-0822:27:41
편을 다 드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를 처음부터 읽어보면서 드는 생각이
첫째, 박사하신 분은 공부를 잘 해서였건, 끈기가 많았건간에 박사를 끝냈다는 나름 자부심이 있는데, 아내는 그것조차 존중해주지 않았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박사학위를 가지지 못한 사람의 푸념으로만 생각하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했다. 아내의 생각은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사실 박사 없어도 살수 있는 방법은 더 많이 있고, 특히 돈을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박사학위 할 동안에 돈을 더 버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둘째, 아이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공부를 좋아하건 박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건 그건 아이들의 생각인데, 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현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커서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박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더 시키면 그게 아버지의 생각이지 자식들의 생각인가. 한국에서처럼 자식의 적성보다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킬려고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아이들의 나이가 어느 정도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면에 소질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미국에서 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버지가 연봉 13만불 만들려고 자신의 커리어에만 열정적이지는 않았는지.
셋째, 지금 글쓰신 분의 나이가 40대후반라면 아내도 어느정도 폐경기가 올 나이가 가까이 되었고, 결혼후부터 쭉 봐왔던 남편이 지겨울 나이도 되었는데, 두분의 가치관이 어느정도 공유를 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돈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아내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지라는 생각도 해본다. 박사후에 연봉 13만불, 방4개 집과 직장을 꾸리는 동안, 과연 아내는 무엇을 한 것인가. 옆에서 박사 뒷바라지했던 아내,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큰 말썽부리지 않고 잘 자라줬다면 그 역할을 했던 아내는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땅에서 쏟았나. 과연 빈정대는 말투가 미워서 아내가 했던 것들을 부정하는 남편에게는 과연 잘못이 없을까.
혹시 부부관계는 잘 하고 계신지, 아내가 점점 비꼬는 말을 할때 아내가 왜 그런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지금까지 그래도 잘 살아왔으니까 나중에 이혼할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생각할 시간에 부부관계 개선하는 테라피라도 받으시는 것이 나중을 위한 진짜 보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이렇게 답글이 길게 단 사적인 글에 답글 달고나면 다음날에 지워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때 허무함이란 아마 원글님이 아내에게 느끼는 그 허무감과 비슷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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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afda 72.***.239.4 2010-07-0823:18:17
원글 입니다.
많은신 분들의 댓글에 적쟎이 놀랬습니다.
좋으신 충고 감사합니다.제가 아직 인생에 대한 내공이 나이에 걸맟지 못한상태라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많으신 분들의 의견처럼
좀더 아내를 이해하고 더 사랑해보기로 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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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28.***.129.72 2010-07-1210:07:28
아직도 아내를 덜 사랑했었나요? 아내가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과연 사랑하나요?
원글 님말의
“시간이 들수록
나이가 들 수록
아 내는 나의 경제적 능력을 타박하는 정도가 심해진다.”이것이 어찌 정상인가요?
원글님의 답글에 참으로 놀랍니다.
한마디로 자신을 계속 억압하고 못살게 구는 사람한테 잘하겠다는 다소 “비굴”한 접근이 아닌가요?
물른 부부라서 아무도 모릅니다.이 답글에서 100 마디해야 소용없습니다. 원글님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의 답글만 유심히 보는군요. 솔직히 지금의 태도로는 부인이 계속 그럴것이고 원글님은 계속 정신없이 내 사랑이 부족하노라 탓하겠죠.
정신과 의사나 결혼 상담의사를 만나보세요.
의사 또는 정신과 의사가 말하면 다소 들을지도 모르겠군요.
혼자보다는 도와주는 이가 있어야 깨몽을 합니다.
본인은 정상이 아닙니다.물른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부가 함께 살아주는 것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글님이 정신과 등의 상담을 받으라고 제안합니다. 구박하는 부인도 별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둘다 행복한 방향을 찾아야죠.
행복이 바로 옆에 있는데 두분의 생각 미숙으로 행복을 놓치는군요. 혼자만은 힙듭니다. 반드시 함께 상담 치료를 받으세요. 절대 또 혼자 잘못한양 하지말고. 함께. 그것도 못하면 평생 그래~~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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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40.106 2010-07-1410:52:45
이런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요? 여자가 엄청난 미인이라도 맘이 곱지 못하면 절대 사랑 할수 없습니다.
더 사랑해 보겠다는 말은 님의 아내가 바뀌지 않으면 불가능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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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98.***.227.197 2010-07-0916:14:57
박사학위 소지, 연봉 13만의 남편에게 모게지 못갚았는다고 무능력하다고 닥달하는 아내는 다시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십시요. 무슨 변명을 해도 이런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한국여성들은 물론 미국여성들도 이런 아내 거의 없습니다. 소설이 아니고 현실이라면 이혼아니면 살인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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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게.. 67.***.115.74 2010-07-0922:30:05
돈이 많은 부인의 입장에서는 공부만 하고 돈은 많이 벌지 못하는 원글님을 좀 우습게 생각하는 느낌이 드네요(연봉 13만불이 결코 적게 버는게 아닌데 수십억원의 상속 재산이 있는 부인의 입장에서 볼때 말입니다. 부의 개념도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박사하시고 13만불 벌고 집 있겠다..애들 잘 크겠다..정말 남부러울거 없고 잘 사는 것이라고 자부하실만 한데 말이지요. 와이프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으니 참 안타깝네요.
그렇지만 뭐 사람마다 추구하는 이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돈에 대한 개념이나 삶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다르니깐요. 원글님 와이프만 이상하다고 할 수도 없구요.
두분이서 앞으로 많이 맞춰가야할 부분이네요.
결혼 생활 10년…맞벌이하면서 외벌이하는 원글님보다 수입 적고 양가에서 받을 유산도 없어서 사는 거 팍팍하지만 남편이나 저나 돈이 없다고.. 서로 수입이 적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고.. 아직 젊어서 그런가 25년 남은 모기지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데.. 그래도 열심히 일할 직장이 있으니 부자라고 생각하고 사는 저희도 있는데..참 가진게 많아도 마음이 황량한 원글님 부부가 참 안타깝네요. 홧팅하세요~ -
mmm 75.***.28.2 2010-07-1000:06:32
글쎄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두분께서는 오랬동안 같이 살았던 부부라고 보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것 같습니다. 본인께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일해서 큰돈은 없어도 소소한 것들의 행복을 느끼면서 살수 있다는 주의이고, 부인께서는 보아하니 돈이 최고다… 나이먹어서 돈없으면 추하다, 나이먹으면 편하게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가끔 해외 여행이나 하고 살아야 한다… 뭐 이런 주의인것 같은데 양쪽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정도로 서로 간극이 벌어지게 되었느냐 이거죠. 문제는 남편께서 지는 싸움에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아마 착하셔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남편께서는 그런 부인의 성향을 그냥 받아들이고 있지, 어찌 사람이 그리 물질에 빠졌는가 쯧쯧쯧 실망이네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는 거지요. 반면에 부인께서는 그런 남편을 대놓고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물론 상대적인 이야기이지만) 무시하고 있지요. 이런 상태로 결혼 상태가 유지되겠습니까? 님께서는, 아얘 강하게 나오든지 아니면 그런 부인 성향에 맞춰서 살든지, 즉 지금이라도 돈독이 올라서 뭐라고 해본다고 하면 안되겠습니까… 다 때려치고 사업한다고… 부인보고 투자좀 하라고, 몇십배를 만들어준다고… 이런식으로 선택을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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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5.***.91.127 2010-07-1009:27:07
왜 보통, 사람들이 복권 당첨되면 가정이 깨지든,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긴대쟎아요. 와이프가 성숙이 덜된 사람이니 어쩌겠나요. 참 앞일이 희망이 안보이는것 같은데…그래도 참고 인내해야죠…좋은 날도 오겠죠. 저는 예수님믿으면서 위로받고 인내하고 살아갑니다. 인간들 죄 다 짊어지시고 개처럼 끌려가서 그냥 고분고분 죽으신 그분도 있는데, 제가 뭐 아무리 억울한 일 당한다해도 뭐라고 깝쭉거리겠습니까…인내라는게 내 힘으로는 안되죠. 내가 인내하는 이유(예수)를 다른 사람(특히 그 당사자들)은 이해를 못하니까 또 내가 인내하는걸 비난의 이유로 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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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요 75.***.130.206 2010-07-1023:28:14
편견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돈 즉 금전적인 비교로 인해서 인생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적 차이라고 하지만 미국 사람들중에는 여유가 없어도 정말 놀랄 정도로 기부도 많이하고 한국이나 아시아에서 불구인 아이들 입양해서 자기네 아이들과 여유는 없지만 참 열심히 사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면 큰 뉴스거리가 되지요. 왜냐하면 자신의 삶을 금전적인 면에서 완전히 희생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선행이기 때문이지요.
한국분들은 많은 분들이 남을 위해서 삽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보면 얼마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문화가 많이 발전(?) 되어 있는지요? 그 뒤편에는 엄청난 경쟁심과 질투 그리고 결국에는 금전적인 돈에 비중을 많이 두는 “비교”문화가 자리잡고 있지요.
원글님이 마음 아파하는 것은 단순한 사랑의 결핍이나 중년에 겪는 어떤통과의뢰에서 오는 갈등이 아닌 인생의 마무리에 들어가는 그 시점에 “금전적인” 잣대에 자신의 인격이 판단되고 평가된다는 현실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아내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목표를 확고하게 세워나아가야 합니다.
엄청난 사고를 겪고나서 저는 모든 인생의 최고의 중요한 우선순위가 “건강”에 있습니다. 당연하다고요?막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 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정말 그 엄청난 고통과 수반되는 결과물에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혹은 가족에게 큰 사고나 말기암같은 것이 발견된다면 위와같은 원글님의 고민이 과연 고민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몇몇 미국분들의 경우로 돌아가서, 그분들은 한국아이들을 입양해서 아이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도 방문하고 한복도 입히고 입양한 분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이면서 아이들에게 강사를 초빙해서 탈춤 부채춤도 가르쳐주고….
제 자신이 왠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 질때가 많습니다.
그분들은 “금전”으로부터 이미 자유로워진 분들이고 인생의 참 소망과 의미를 깨달은 분들이기에 그럴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미 자신이 언젠가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때의 모습과 느낌을 이미 다 체험한 분들 같아요.
그렇다면 결론은 진부한 구호로 돌아갑니다.
지금의 건강과 가족 그리고 지금가지고 있는 그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는….
가끔 홈리스들 도와주는 봉사활동에 참가해 봅니다. 저절로 감사 감사 감사 또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아내의 중년의 스트레스와 실망감을 다 떠나서 원글님이 원글님 나름대로의 인생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을 꼭 찾아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내도 자식도 결국은 어떤 상황에서는 내 기대치에 못 미칠때에 큰 좌절과 실망감만 듭니다.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인생의 한 단면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에 원글님의 삶에 평화가 오고 지금의 사소한 것들 중차대한 것들이 내 눈의 가시로써 빠져나간다는 것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인생을 잘 모르지만 이제 조금 알 수 있는 것은….내가 나의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지 않으면 결국 나보다 못한 사람들은 절대 돌아 볼 수 없으며 나의 고통은 결국 죽을 때까지 끌고갈 멍에가 된다는 것 입니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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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98.***.133.171 2010-07-1109:09:38
감사하라는 말을 어떤 분이 하셨는데 읽어보고 나니까 이건 뭔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사람은 아내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뭔가 한참 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군요. 남편 고마운 줄을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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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살구 59.***.252.71 2010-07-1109:58:20
제 인생의 거울을 보고 있는 듯 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소름이 끼치네요.
제 와이프는 저를 빛 좋은 개살구라고 부르는데. 그렇게는 안부르시나요?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더 심해지더군요. 돌려서 말도 하고 싸움도 많이 했지만 변하지 않아서 그냥 저는 제가 인정하고 살았습니다.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그 와중에 좋은 오퍼로 한국으로 귀국하였지만 처가집에서 받은 와이프집에서 살게되니 처참해지더군요.
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는건지.. 홧김에 바람도 피울 생각도 했구요.3주정도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적도 있네요. 하지만 이해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하니까요.하지만 저는 지금은 이혼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저에게는 말 한마디 없이 와이프가 적지 않은 돈을 자기통장으로 관리하더군요. 누가 벌었는데요. 제가 그렇게 못미더웠는지 아니면 이혼을 준비하는지 모르지요. 하지만 모른체했고 저 역시 저와 아이들을 위해 따로 적금을 들고 있네요.
처가집에서는 아직도 제 스펙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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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요 75.***.130.206 2010-07-1116:39:40
인생은 Management의 연속입니다.
가족일 수록 더욱 더 신중하게 지혜롭게 모든 가족의 대소사를 Manage해야 하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냥 물 흘러가듯이 흘려 보내면서 잘되기를 바라다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금전적인 것도 어느정도 선을 그으면서 너무 와이프한테 집중되지 않게 혹은 남편한테 집중되지 않게 Manage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한국가정은 한쪽으로 올인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상처가 나고 아픔과 쓴뿌리가 자라나는 것이죠.
와이프가 감사할 줄 모르고 혹은 남편이 아내의 가족을 향한 희생을 감사할 줄 모르고 이리 저리 불평을 들여 놓는 다면 그것도 결국은 인생 Management의 실패입니다.
교육도 그렇지 않은가요? 아이들이 잘 자라줄 것 같지만 때때로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은 아프지만 크게 혼내야 할 때가 있고 어쩔때는 불안해도 혼자 스스로 큰 일을 하도록 나둬야 할 때도 있고.
“수신제가치국평처하” 라는 말이 국가를 경영하듯 그 가정을 잘 Manage해야 된다는 말인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감정과 정에 모든 것을 걸고 나중에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에게 상처받는 것입니다.
때로는 카리스마도 필요하고 때로는 한없이 자상해야 하는데 그 어느 한쪽이 부족하면 처가집, 시댁, 와이프, 남편, 아이들에게서 상처를 받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이…잘 못된 부분이 있고 잘 못된 위계질서가 있다면 이를 바로 잡아나가는 Management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요즘 남자들이 너무 약하고 너무 가장으로서의 위치를 쉽게 포기하니 결국은 그것이 잘못된 쓴뿌리의 원인이 됩니다.
군대에서 한없이 잘해주는 지휘관 밑에 있어봤나요?
결국에는 큰사고도 더 많이 나고 군생활 꼬여서 더 힘들어 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남자의 여자의 역할은 대체 할 수 없는 부분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부분이 없어지니 결국은 처가집 혹은 아내에게서 무시 당하는 느낌이 들고 상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
ㅂㄷㄱ 75.***.95.145 2010-07-1117:56:38
“요즘 남자들이 너무 약하고 너무 가장으로서의 위치를 쉽게 포기하니 …”
문제를 진단하기는 쉬울지 모르나 문제의 근본원인을 진단하고 해결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 50년간 남자의 수난시대가 제도적으로 준비되어 왔었고, 한국은 최근 10-20년간 상황이 남자의 수난시대로 급변하고 있지요. 이것은 가정의 파괴와 이혼가정 양산, 아버지없이 자라는 아이들(제도적으로 남자가 자꾸 손해보게 되어갑니다)…남자아이들의 교육시스템에서의 낙오 등으로 점점 심화되어져 갑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물리적 신체적 힘이 중요하지 않게 점점 변하게 되고, 개인의 물리적 힘은 이제 돈에 의해 얼마든지 매매가 가능하고, 오히려 시스템적인 거대한 제도의 보이지 않는 힘(정치, 경제, 치안, 법 등)이 더 세상을 지배하기때문에 생기는 현상같기도 합니다. 경제의 소비를 주도하는것도 이제는 여자들 아닙니까. 예전에 힘좋아서 떠받들여지던 마초남들은 이제 시스템에 부적응하면 감옥가기 십상입니다.
어쨌거나 남자의 수난시대가 이미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여자들에게도 (여자들중 소수의 알파 피메일에게는 좋은일이겠죠만) 좋을거 하나도 없지요. 늘어나는 성폭력이나 성범죄도 이런 관점에서 해석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제는 남자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단합할때입니다. 더이상 여자가 약자인 시대가 아닙니다. 더이상 페미니즘이 활개치도록 내버려두거나, 여성권리(여자가 약자라고 동조하면서) 옹호에 동조해왔던 남자들은 이제 그동안의 거꾸로 된 변화를 볼줄알아야 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시대인 이제는 이미 남자가 약자이고 불쌍한 시대가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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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요 75.***.130.206 2010-07-1201:13:19
남자의 수난시대….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이리도 남자들이 약해졌는지?
제가 볼 때에는 단순히 물리적인 우위의 상실이나 페미니즘의 약진등이 아닌 남성들 스스로의 약함을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주위에서 보면 정말 (죄송합니다만) 한심한 가장들 많습니다. (원글님하고는 전혀 상관없으니 혹시라도 오해마시길….원글님은 너무나도 좋은 훌륭한 가장입니다.)
도데체 집안의 기강이 전혀없어요.
아이들이 집에서나 밖에서 난장판을 만들면 최소한 아버지가 나서야 하는데 아버지가 실종되고 엄마들만 나섭니다. 분명히 아버지로서 나서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런 아주 작은 부분에서 부터 아버지들이 완전히 실종되고 없습니다.결혼하면 처가에도 잘 해야 합니다. 시댁과 공평하게 잘 해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장들을 보면 결혼하면 부모님을 버리다시피하고 처가집에 너무 정신적으로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내들이 시댁을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 너무 당연하지만 엄연히 균형을 맞추어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남자들은 눈치보기 바쁘고….참 불쌍한 분들 주위에 많습니다. 게다가 그 불쌍한 남자들의 부모님들의 까맣게 타들어가는 심정들이란….예전에는 남자들의 폭행과 시댁의 막무가내적인 강압으로 여자들이 참 고생을 했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그 반대이지요. 오죽하면 아들 셋 나면 목메달이라는 얘기가 나올까요?
남자의 권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 가장, 아들로서의 기본적 아니 기초적인 위치와 권위가 무너질때에 결국 자녀교육 혹은 자녀들과의 관계도 다 무너지는 그런 사회적 현상을 보게 됩니다.
돈만 벌어다 주면 되는 한 부속품으로 전락되어 버린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참 불쌍하지요.
자식들을 위해 혼자 하숙생활하면서 외국으로 돈벌어 보내는 불쌍한 아버지들…아주 비뚤어진 아버지상이지요. 왜냐하면 그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적 환경은 주었을지는 몰라도 결국 가족이라는 그 울타리를 스스로 허물다 못해 다 뽑은 결과이고 이는 나중에 가족해체와 극도의 좌절감 (희생했지만 아무도 안알아주는)만이 남게 되는 인생이 되고 말지요.
아무리 페미니즘 운운해도 결국 남자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그 위치를 지켜나가고 Manage해야 하는데 현실은 돈버는 기계로의 전락.
주위를 잘 보면 참 불쌍한 가장들 많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회생활하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해도 어쩌다 주말에 같이 가족과 같이 지낼라면 낯선 아버지로 부터 슬슬 피하는 가족들부터 시작해서 거의 없는 존재와 같은 아버지들 그리고 남자들….
뭐든지 균형을 맞추어나가는 것이 좋은데 요즘 한국 남자들의 맥아리 없는 한심함에 도데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왜이리도 남자들이 요즘 맥아리가 없는지…
여자들 혹은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닌 남성 자신들의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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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ㄱ 75.***.88.123 2010-07-1209:28:31
위에 지나가다님,
하나 하나 다 맞는 말씀입니다….각 아빠들 정말 한심한경우 많죠. 정신적으로 성장도 안된 상태에서 가정이 꾸려지고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아이들 그냥 생기고…(여자들도 마찬가지지요) 이런 아빠들때문에 다른 좋은 아빠들까지 싸잡혀서 아빠들이 다 나쁜것처럼 욕얻어먹게 하고….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미국에는 따로 있쟎아요? 근데 라디오를 듣다보니,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아주 다르더군요. 어머니날에는 어머니 사랑에 감사가 대부분…아버지날에는 좋은 아빠가 되는 팁에 대한 정보 어쩌구 저쩌구. 한마디로 아빠들 완전히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다님처럼 그 빌미를 아빠가 제공한 일면도 있구요.
그러나 각 가장이자 아빠들이 개인적으로 반성할 일이더라도(엄마들도 사실 이기적이긴 마찬가지구요), 또한 아주 광범위하게 “제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면이 아주 강합니다.
미국은 특히나 이혼소송을 제기하는게 여자쪽이 70%를 육박합니다(AARP통계….남자가 바람을 많이 피워서 일까요? 글쎄요. 이것도 통계에 의하면 남자나 여자나 혼외정사 퍼센트가 별차이가 없어졌어요.오히려 여자가 바람피는 률이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도적으로 여자가 쉽게 스스로 가정을 포기하고 오히려 파괴해버리도록 인커리지하는 측면이 아주 강합니다. 그리고 양육권을 가져가는 게 대부분 엄마들입니다. 아빠들은 의무만 짊어지게 되고 아이들과 멀어지게 되지요.(법적으로 그렇게 항상 엄마편이 되어있어요, 특히 다른 주로 엄마가 아이데리고 이사가버리면 정말 대책 없어집니다.).
학교에서 미국아이들의 대부분이 이혼가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상적인 가정을 둔 아이들이 자신들이 이상한 것처럼 오해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각 개인의 문제점은 인류존재이래로 항상 있어온 것입니다. 내적 성장이 항상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지만, 그러나 외적환경, 특히 제도적인 것은 훨씬 더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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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ㅈ 75.***.88.123 2010-07-1210:17:19
그러고 보니, 지나가요님과 큰 맥락은 같지만, 제글은 지나가요님과는 좀 다른 요소들을 건드리고 있네요.
한국의 아버지상의 문제는, 가정 학교 사회적인 모든면에 걸쳐서 이기주의와 물질주의에 휩쓸려버린 현상입니다. 인성교육이 모든것에 앞서야 하는데…쓰레기(쓰레기 가치, 쓰레기 물질, 바쁘게 열심히 뭘 하지만 결국 쓰레기로 되버리는 시간들)가 마치 보물처럼 둔갑한 오늘날세상에서 진짜보물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그것을 자식들에게 가르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죠. 마치 기러기역할을 하는게 자식(이미 제대로 된 인성교육과 가족과의 사랑과 유대를 충분히 경험시킨 고등학교이상의 자식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수도…그러나 초딩중딩까지도? 이건 정말 뭔가 큰 잘못. 돈많아서 아무때나 원할때는 자식과 시간을 같이 할수 있다면 몰라도.)을 위하는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집에서 텔레비젼들부터 쓰레기통에 쳐박아야 해요…이것이 스몰스텝이지만, 사실은 아주 큰 자이언트 스텝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시간을 더 같이 하는 방법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찾아야 할것입니다. 혼자지내려는 청소년기가 지나버리면 이미 늦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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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ㅈ 75.***.88.123 2010-07-1210:56:49
애꿎은 텔레비젼만 탓 했나? 사실 말도 못하는 내 어린 자식이 라이언킹과 마다가스카르 2를 항상 아빠랑 몇번이고 같이 보면서 “아빠”란 존재를 더 깨닫게 되었었던거 같고…또, 어떤 미국애가, 컴퓨터 게임을 항상 자기랑 같이하던 돌아가신 아빠가 그립다는 얘길 하던걸 생각해보면, 텔레비전.. 오락기 이런게 탓할게 아닌거 같아요. 이런것들을 잘 이용하느냐 아니면 그 자체에 빠져버리느냐에 그게 문제지…그래서 항상 마음이 근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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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 24.***.215.29 2010-07-1222:12:59
부부사이에 일은 정말 부부밖에 모르죠. 원글님 말씀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혹 마눌님이 살아오시면서 쌓여던 불만이 금전적인 걸로 풀어 나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 박사과정하시는 동안 아내가 고생하시거나 서운한게 있었을 수도 있고. 그에 비해 보상이 적다고 느끼실 수도 있구요. 여자분들은 작은 것에도 상처 받고 오래 기억하니까요.
만약 황혼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네요. 복수하겠다는 마음만 아니라면요.
말이란게 참 비수와 같을 때도 있어서 들으면 힘들고 상처는 쉬이 아물지 않죠. 제 와이프는 외국인이라 서로 영어로 대화하는데요, 그래서 다퉈도 덜 아픈감은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서운하게 한 말은 다 기억하더라구요.
정말 금전적인게 전부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130K가 적은 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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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가 64.***.3.219 2010-07-1409:05:53
원글님 글이 여기저기 도배 되고 있는 것 같네요.
http://www.koreadaily.com/qna/ask/ask_read.asp?qca_code=law.home&qna_idx=21357-
sa 75.***.95.249 2010-07-1409:14:59
이름보면 다 알만한 일간지에서, 왜이럴까. 왜 남의글 허락도 안받고 댓글도 다 카피해다 논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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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98.***.227.197 2010-07-1410:51:02
원글을 읽고 아는 사람에게 전달했더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오더군요. 그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사이트가 좀 유명해지면 한국의 기자들이 그럴듯한 소설을 써서 올린답니다. (일종의 낚시지요) 이렇게 해서 잘되면 이 글을 인용하기도 하고, 정식으로 가십기사식으로 내기도 하고 이런답니다. 원글도 여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한달 전 쯤에 이 사이트에 한국에서는 죽자살자 열심히 사는데 미국은 한량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많은 댓글도 달렸습니다. 그런데 압권이 이와 거의 같은 글이 2년 전에도 올라왔다는 것이지요. 어떤 분이 이것을 밝힌 이후는 댓글이 없습니다. 속았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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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1 98.***.239.170 2010-07-1414:25:50
댓글을 단 사람으로서, 느낌을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는 댓글을 달기전 원글을 읽고 또 읽고, 원글님의 상황에 처한 현실에 어떤(?) 도움을 주기 위해, 아니면 원글님이 생각지 못하는 다른면을 보여드리고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글을 씁니다.
이런 개인의 노력이랄까, 정성이 다른 사람의, 기업의 이윤추구에 이용됐다는것이 많이 속상합니다.
알려주신 싸이트에 가보니, 실수나 무지가 아니라, 고의성이 엿보이는 행동이 보입니다.
이런 불건전한 행동양식이랄까, 부도덕은 자라나는 우리의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치우쳤나요?)
원글님의 글은 잘 모르겠으나, 저의 댓글까지 다른사람의 이름으로 카피 된거는 참기가 좀 힘듭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반응을 보이고 싶은데, 아래 이 싸이트 컨택을 연결하니 안돼네요.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거는 틀림이 없는거 같은데요. 다른분들은 의견이 어떻습니까? -
a654 140.***.45.26 2010-07-1415:28:54
7651님 속상하시겠군요. 님의 댓글이 거기에 복사되어있군요. 신기하게 다른 댓글들은 안보이네요.
미주 중앙일보는 알만한 일간지가 아니고 한국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 뿐 아니고, 동아도 마찬가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고 정말로 찌라시에 해당하는 것이죠. 드러운 넘들….
저도 역시 어떻게 짚고 넘어가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말이 나올때마다 여기저기에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 이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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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98.***.133.171 2010-07-1620:26:24
어떤 사람님 남의 댓글 좀 보고 글을 쓰기 바랍니다. 낚시글이라지 않습니까! 댓글 반응 보고 만들어낸 시나리오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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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143.***.226.58 2010-10-1813:02:11
“이 여편네는 얼마나 못 났으면 그런 나 같은 사람이랑 살고 있나!” 거기서 반응이 못나서 그렇다면 님은 정말 더 잘난 여자를 찾아보시길… 자기는 10원도 보텐 것 없이 그정도 살면 되는거지 뭘 바라라는 여편넨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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