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오해 3 (미국직장에서 월급은 없다.)

  • #84288
    마이크 72.***.239.4 9753

    <오해>

    16년전 미국에 처음 올때
    미국 직장에 다니면, 월급(미국은 보통 2주일치 주급)은 회사가 책임지고 주는줄 알았다.
    그래서 성실하게 일하자고. 회사를 위해서…  결심하고 그렇게 행 하였다.

    <요즈음 생각>

    미국 직장 월급은 회사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월급을 스스로 버는 것이고, 회사에게 오히려 내가 월급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슨말이냐 하면,

    보통 나의 시간당 벌이는 내가 손에 쥐는 비용의 두배이다.
    예를 들어서, 프로젝트 수행시, 나의 시간당 인건비가 130불이라고 하면,
    나의 월급으로 축적되어지는 시간당 비용은 130불의 반, 즉 65불 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반, 65불은 회사가 가져간다.

    일주일 40시간 노동시간 단위로 40시간 내내 프로젝트 수행을 통하여 돈을 벌어 왔다면, 이것을 가리켜 100% Billable Time을 충당했다고 한다. 주간 40시간동안 80% Billable Time만 채웠다면, 일주일 내내 32시간 (그러니까 4일만)만 돈을 벌어 왔다는 이야기다.

    보통 미국 회사들은 임직원들에게 미니멈 70-80% Billable Time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도 건물임대비용, 컴퓨터 사용료, 전화비, 전기값, 마케팅비 등등 나름대로
    회사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있을테고, 이 회사의 운영비가 바로 내가 땀흘려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클라이언트로 부터 벌어들이는 돈의 반을 가져감으로써 해결 하는 것이다.

    마치, 한국에서 여러의사들이 각자 전문분야별 모여서 파트너쉽으로 종합병원 비슷하게 운영하려고 건물을 임대하고, 각자가 벌어들이는 비용의 일정부분을 건물 운영주에게 상납하는 컨셉하고 유사한게 바로 미국에서의 직장 월급개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돈을 벌어 오지 못하면, 회사는 운영비를 충당치 못하기 때문에
    나는 회사에 누를 끼치는 employee가 되는 것이고, 이러한 상황이 조금만이라도 지체되면
    대부분 회사로 부터 레이오프라는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

    우리회사 같은 경우는 주단위로 모든 employee들의 Billable Time 누계를 하고, 이를 월별, 분기별 누계를 발표하여 다음 경기 리세션시 누가 먼저 레이오프 당할지 대부분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실상 회사가 나를 해고하는게 아니라, 내 사무실 운영비를 회사에게 정기적으로 지불치 못하니까, “방빼” 라는 통보를 받는게 바로 미국 직장에서의 해고나 다름 없음을 깨달았다.

    “방빼” 상황을 당하지 않으려면, 결국 일거리들(프로젝트들)을 수주해와야 하는데,
    영어가 자유롭지 못하고, 인맥, 지연으로 일거리를 수주하는 네트워크가 미국 본토인들보다 약한 외국인 근로자들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능력있는 미국백인(일거리 수주 잘하는 영업쟁이들)을 보스로 모시고, 기술실력으로 미국백인 보스가 수주해온 일거리들을 잘 요리하는 만년 부하직원으로 지내기가 일쑤인 상황이 대다수 외국인 프로페셔날들의 미국에서 삶이다.

    결론은

    미국직장 월급은 회사가 주는게 아니라, 보스가 나에게 주거나, 아니면 내가 일거리를 따와서 내 월급을 내가 벌어들이고 회사에게 사무실 운영비를 내는 꼴인 셈이다.

    미국직장에서 월급은 없다.

    • ………. 98.***.160.253

      미국만 그러나요?
      그렇게 따지면 전세계 어느 회사나 똑같지요.
      그걸 굳이 미국에 대한 오해라고 까지…..^^;

    • 동감 70.***.47.142

      원글님 글에 동감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직장다닐때는 몰랐는데 여기서 회사다니다 보니.. 그노무 billable time 은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어느 시스템이 낫다..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치가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 원글님은 24.***.169.55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가 노동아닌가요. 그 노동의 댓가로 받는 것이 ‘돈’인데, 그 돈이 한국에서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미국같이 첨단화된 자본주의에서 노동력을 빼 놓고 무엇으로 이 사회를 설명할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말하는 기회라는 것도 사실 내가 나의 노동력을 얼마나 잘 활용해서 기회를 얻느냐에 따라서 그 ‘돈’이 얼마나 따라붙는것이겠죠.

      하부집단의 노동력, 즉 노동자의 노동력을 잘 착취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메니저급의 능력, 즉 자본가의 능력인것이구요.

      좀더 체계적이고 열린 사회라면 그 ‘기회’가 평등하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겠고 (물론 미국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이 곳도 불평등한 인맥과 로비가 난무한 곳이므로), 불평등하고 비합리적인 사회는 그 ‘기회’가 소수에게 지목되어지는 것이죠. (한국을 예로 들면, 서/연/고로 막혀있는 승진시스템 정도).

      경제학 101을 다시 공부하심이!!

    • 쿠돌이 128.***.19.8

      원글님이 이해가 부족한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다른이들(한국회사 시스템에 익숙하거나 “경제학101″에 문외한인 이들)을 위해서 알기쉽게 설명하신것 같은데, 윗글님은 너무 까칠하게 받아치시는듯 하네요. 물론 윗글님이 쓰신 글도 좋은 내용이구요…

    • 꿀꿀 64.***.152.131

      요즘은 놀면서 페이 받고 있는데요,, 어서 저도 제 노동력좀 확실히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 꿀꿀 64.***.152.131

        그래도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직장인으로써 제가 받는 것보다 많이 일한다고 느낄때가 좋은거 같습니다,,

    • 은행도 173.***.240.177

      미국의 은행에서 뱅커의 경우 새로 오픈한 어카운트의 종류와 갯수, 리퍼한 서비스의 성공여부 등등을 일단위로 그 가치를 집계해서 보여 주더군요. 내가 이번 분기중 지금까지 은행에 얼마 벌어 주었는지, 우리 지역 뱅커 50명중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내가 포커스해야 할 분야가 어디인지 등등… 인력감축을 한다면 당연히 실적의 역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층의 위로 올라갈수록 그런 competition은 더욱 격렬하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실적을 내기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나, 실적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능력 등 politics는 계층을 올라갈수록 더 중요하겠지요.

    • 너무 몰러 173.***.114.13

      원글분이 미국 온지 16년되었다고 하니 한국에서 직장생활은 못해본 거 같군요. 한국에서 16년 직장생활하다가 미국에 회사에 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린다면, 한국은 10배 정도 더 심하다느 걸 아시길 바랍니다. 유수 대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등을 다닌 경험중에서 정부연구소 조차도 연구원 인건비(월급)를 외부에서 수주해서 충당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은 기본 운영비로밖에 쓸 수 없구요. 정부지원을 받는 기고나이 이 정도이니 다른 대기업들은 더 심할 수 밖에 없겠지요. 박사 후에 첫 직장에서는 책상서랍안에 침낭을 사서 넣어 놨던 게 생각나네요. 다음 달 목표매출액 대비 실적이 미달성이면 1주일간 집에 못갔었습니다. 하루 8시간 칼같이 일하시는 미국에 계신 여러분(물론 지금의 나도 포함), 이것만이라도 얼마나 행복한건지 하루하루를 감사해야 합니다.

      • 꿀꿀 64.***.152.131

        그러고 보니 그렇습니다,, 회사와 업무에 따라 다른것이지만,,한국에선 말그대로 등골 휘게 빼먹습니다,,물론 그와 상응하는 보상만 있다면 좋지만,,몇몇 대기업 이외엔 그런 기대 못하죠,,
        특히 제 주변에도 세일즈 하는 친구들 보면,, 주말도 없이 지방 출장에 이리저리 실적올려도 연봉은 대기업 반 정도 밖에~~ 그래도 고맙게 다들 열심히 잘 하고 있지요,,
        오히려 경기만 좋으면 미국이 그런면에선 좀더 나은듯 합니다,,

    • toony 68.***.178.67

      한국 탑 3 안에 드는 대기업 건설 회사를 다니다가 미국에 왔습니다.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의 수익 구조를 비교하면서, 양측의 임금 형태를 논 할 수 있다는 생각 입니다.
      한국의 건설회사 같은 경우 대기업의 수익은 노동을 투입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포션 보다는
      부동산 경제구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훨씬 큰 포션이라는 점 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한국 대기업 건설회사는
      회사 전체 수익이 고용인들의 노동투자로 유발되기 보다는,
      아파트 분양가 차액이나 4대강 사업 같은 정치적 딜에 의한 막대한 수익 (결코 건전한 경제활동 수익이 아니죠)으로부터 발생하기에, 자기 회사 임직원들의 노동시간등을 미국처럼 시간단위로 쪼개어서 임금을 지급할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착취 당하거나 또는 놀고 먹는지 회사내 재정부서가 아닌바에
      전혀 알길이 없다는 생각 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한국 대기업 건설회사 처럼 아파트 분양가 차액이나 4대강과 같은 정치적 딜에 의한 수익구조 발생 보다는, 프로젝트 수행비용내 임금비용으로 고용자들의 월급을 철저히 산출하고 지급하기에
      한국과 같은 엉성한 임금체계는 존재하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 합니다.

      물론 위의 경우는 한국의 건설산업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테고, 외국계 기업이나 다른 산업에서는 미국과 같은 양상으로 임금체계를 확립해간 회사나 조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첨단산업이라고 하는 한국IT산업들도 대다수 하청기업 프로그래머들의 등골 빼먹기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기어 IT회사들이 적쟎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면은 한국 건설산업분야 처럼, 기타 다른 산업 분야도 미국과는 판이한 임금과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 애독자 24.***.27.42

      원글님의 주제제시와 여러분들의 답글들을 보며 한인 이민자의 관점에서 보는 미국을 여러각도로 볼수 있어 좋습니다. 오해이건 이해이건 이런 건설적인 토론들이 이어져서 정리되어지면 좋겠네요.

    • 이익관리 98.***.227.197

      자본투자가 없는 고용인은 회사를 위해서 일할 경우 자기 봉금의 3배를 벌어야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입니다. 1/3은 자기 봉급, 1/3은 비용, 1/3은 회사(자본가)에 충당합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각 고용인이 번 돈이 확실해서 위의 원칙에 입각한 회사의 공헌도을 측정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만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이것을 명확히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요즘의 직장인은 웬만하면 profit center니 cost center니 하는 용어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 profit center에 근무할 경우 (예를 들어 영업직)에는 자기의 회사에 대한 공헌도를 쉽게 계산할 수 있지만 cost center에 근무할 경우 (예를 들어 관리직)에는 이 공헌도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되고 명확하지 않은 요소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학(특히 cost accounting)하시는 분들이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차원의 학문적 해석이 아니드라도 대부분의 봉급쟁이들은 자기가 밥값은 하는지는 다 알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의 문제가 아니고 회사의 운영하거나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에는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기업 연구소에 오래 근무했는데 이 공헌도가 항상 문제였습니다. 1-2년 신제품이 하나도 없으면 돈만 까먹고 아무 것도 않했다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사항을 갖고 미국에서만 자행되는 나쁜 행동이라는 인식은 좀 바꿔야 될 듯 싶습니다. 한국의 회사에서도 영업직의 경우 target, cost, performance, profit 등을 갖고 매우 철저하게 이익관리합니다. 위에서 영업실적으로 쪼는 경우는 미국 저리가랍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 incentive제도를 실시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고 안해도 발에 땀나게 뜁니다.

      원글에서 언급하신 사항은 직장생활 한참 후에 배울 지식이 아니고 사람이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상식입니다. 동창회나 교회에서 회비나 기부금 한푼도 안내면서 매번 참석해서 밥만 먹고가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리고, 등골 빼먹는다는 표현은 profit sharing에 관련된 문제로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등골 빼먹히는 사람은 불만이지만 그 반대로 등골 빼먹는 사람은 만족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이것이 잘 안되니까 노조라는 것이 있고, 춘투가 있습니다. 과거 미국의 역사를 보면 현재 한국의 노사분규와 상대가 안되더군요. 이 나라에서는 노사문제로 여러사람 죽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영원한 해결과제인 자본이냐 노동이냐하는 이슈이지 어느 한쪽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이 투자한 회사는 돈 벌어서 몽땅 직원 봉급으로 다 주고 남은 것이 없어서 이익유보도 없고 주주에게는 무배당이라면 당장 이 회사 주식 팔겠습니다. 회사 주주나 고용인이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지요.

      • toony 68.***.178.67

        허걱,

        요즘의 직장인은 웬만하면 profit center니 cost center니 하는 용어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라는
        이익관리님의 말씀에 의기 소침 해집니다.

        왜냐하면, 저는 처음 듣는 소리라서요. 엔지니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무식 단순한 엔지니어라서 그런가요?

        이익관리님에게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해도 될런지…

        “요즘의 직장인은 웬만하면 열역학 법칙이나, 확률 추계이론 하는 용어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 라고 이익 관리님에게 말씀 하시면 뭐라 하실지 궁금하네요….

        옛날에 한국 대기업 다닐적에

        인사과나 회계관련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덜은
        자신의 업무분야에 관련된 전문용어는 직장내 다른 부서원들도 모두 알고 있어야만 하고, 모르면 손해보아도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힘있는 부서의 권력횡포 짓거리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현장이나 현업라인에서 돈을 벌어오는 분들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자신들의 월급을 받고 있는 인사부서나 회계부서의 직장인들은 사실상 현장용어의 기본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 쓴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의 이익구조에 매진해도,
        일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 판에,

        “너희들은 일하고,
        나는 너희들 등골 빼먹는다”

        라는 개념을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덜이

        인사과나 회계부서에서 주로 일하는한 그 회사가 오랫동안 유지가 될 수 있을런지

        자꾸 안타까움만 들어갑니다.

        추신:
        본래 회사라는 것의 영어 표현인
        company는, com(함께) + pany (빵), panny는 pannia에서 유래된것으로

        라틴어 뜻으로는 함께 빵을 나누겠다라는 의미가 바로 Company (회사)인데,
        “나는 너의 빵을 뺏어 먹겠다(등골 빨아 먹겠다)”는 회사가 아니라,
        노예와 주인이라는 주종관계의 조직에 지나지 않음을

        당연한것으로 받아 들인다면, 그게 오래 존재가 될 수 있을 런지….

    • Block 12.***.134.3

      회사가 이익집단 이라는것에는 누구도 부정을 못하리라 생각되네요.
      Company의 같이 빵을 나눈다는 의미를 봐도 같이 나누려면 이익을 내야하고 누구는 빵을 만들고 누구는 빵을 팔아여 하며 누구는 신제품 빵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속에서 같이 나눌 빵을 만드는데 기여를 못한다면 같이 하기가 서로에게 쉬운게 아니죠. 중요한건 같이 빵을 나눈다는 의미가 자선의 의미가 아니란것이죠.

      저역시 그저 Employee에 지나지 않지만 조직속에서 항상 밥값은 하려 노력합니다. 그것이 내 연봉의 두배이든 10배이던 그것이 회사에서의 내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10명을 100명을 커버할수 있다면 그속에서 조금 부족한 사람도 계속 같이할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언제가는 그사람(조직)도 나를 커버하는 밥값하는 날이 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원글님의 ‘미국애서 월급이란 없다’는 주제는 ‘미국이건 한국이건 어디건 월급쟁이에게 공짜는 없다’가 더 맞는 표현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이라서 다른건 너무 노골적으로 이런걸 표현한다는게 한국과 다른 걸겁니다.

    • 151.***.197.114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잠이 항상 모자르고 시간에 쫒기고 사생활은 거의 포기하면서 회사를 위해 일하다 미국오니 오히려 미국은 널널하게 일하는데 한국보다 몇배 더 많은 연봉을 주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정도였고 남는 주말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여유 시간도 더 많았던듯 싶습니다.

      영리든 비영리든 어떤 조직에서 일하면서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결국 내 몸을 움직여 뭔가를 창출해내야지만 하기때문에 원글이 왜 미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일반적인 상식을 몰랐을까 궁금해집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종업원을 부려먹고 무시하고 임금 체불하고 인종 차별하는 관습이 미국보다도 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만.

    • 38.***.138.35

      전 직장 4년차지만 (지금도 일하는중 ^^)
      원글님의 오해라..오해가 아니라 당연한거 아닌지.

      예산서 보면 제 시간 + 임대료 (특히 대도시 다운타운은 엄청나죠)+전기 기타등등…
      또 거기에 제 베네핏들 의료보험+치과…그리고 대중교통…제가 활동하는 organization 연회비..gym 보조금…

      전 회사에 무슨 돈이 남는지가 더 의문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