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캘리포니아 땅에 작은 깃발을

  • #84249
    현진아빠 72.***.24.25 5692

    안녕하세요.

    드디어 캘리포니아 땅에 제 이름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다음주면 에스크로가 크로즈 될거라는 전화를 오늘 받았습니다.
    거의 7개월 이상 지지 부진 했던 숏세일 타운 하우스인데, 크진 않지만 우리 3식구 살기에는 충분 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은 5월에 크로즈 해서 캘리포니아에서 주는 1만불 크래딧을 받아 보려고 크로즈 날짜를 5월첫째주로 연장 하려고 했었는데,(캘리포니아에서 이번에 5월부터 에스크로 크로즈 되는 첫집 구입자에게 1만불 세금 크래딧 주거든요..) 에이전트말이 1차 은행에서 무조건 예정 날짜대로 끝내지 않으면 취소 하겠다고 했다는 군요.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갑니다. 2주 정도 연장 하는건데…그렇다고 숏세일 자체를 취소 하겠다는 속뜻이 아마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아내와 어제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이달중 에스크로 크로즈 하는 것으로 맘을 정했습니다. 1만불 크래딧이 아깝긴 하지만, 욕심 부리다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리 부부가 원래 좀 새가슴이라 ….ㅎㅎ..)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제 저녁에는 무척 아쉽고, 일처리를 세심하게 하지 못한 에이져트에게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두 다 잊고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습니다. 어쩨거나 미국땅에 처음으로 저와 제 아내 이름으로 작은 집이라도 갖게 된다는 사실은 무척 행복한 것이니까요.

    좀 낡은 집이라 여기 저기 손봐야 할곳도 많긴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재미 붙여 가며 하다보면 집에 대한 정도 더 들고 좋겠죠. 혹시 제 글이 너무 자랑하는듣이 받아 들이실까 걱정도 되지만,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TB 99.***.159.46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 꿀꿀 64.***.152.131

      자랑으로 들리다니요,,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는 시카고에서 올때 집값이 너무 떨어져서 short sale 로 내놨는데,, 가격때문에 계속 reject 되고,, 물론 제가 한 downpay 8만불 날리고,,
      이제야 적당한 가격에 offer 가 들와서 곧 closing 될거라는데,, 그래도 은행에서 조금 손해보는걸 제 경제상황에 따라 청구할수도 있다네요,,전 8만불 을 이미 손해본상태인데 말이죠,,
      그래서 식구나 저나,, 집사는걸 매우 꺼립니다,,
      암튼 집 관리 하는 재미도 솔솔하니,, 잘 되시길 바래요~~

    • Nothing 72.***.13.59

      집 사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집 사고 무척 기뻤었죠. 벌써 4년 전 얘기네요.

      지금은,
      그때 애플주식을 살껄 하고 후회합니다.
      그랬으면,,,
      지금쯤은 집을 올캐쉬로 살 수 있었겠죠.

      ㅎㅎ
      농담입니다.

      집 사서 좋은데, (여러가지로,, 내 땅이 생겼다는 느낌 등등)
      빚도 많이 생기고, 이제 관리할 게 더 생겼다는 말도 되고,
      30년동안 이젠 별 수 없이 돈벌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복잡했죠..

      아무튼
      이제 정붙이고 사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지 잘 되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Block 67.***.30.223

      축하합니다.
      집산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요즘도 주말마다 집보러 다니는데 애들이 이제 그만 보고 아무거니 사라네뇨…

      캘리포니아의 만불은 처음 듣는 얘기네요.
      그런 오바마 $8000하고 다른 건가요? 정확한 정보는 어디서볼수 있나요?

    • Peter 65.***.112.58
    • dalgun 206.***.21.246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은행에서도 5월에 시작되는 베네핏을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 그걸로 해서 좀 더 높게 팔아 볼까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걸 그걸로 해서 캔슬을 할수 없으니까..
      Buyer가 크로징을 마감까지 못하면 그걸 핑계로 해서 취소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싸게 팔고 싶어서..

      하여간.. 이미 마음 정하셨으면 그냥 즐겁게 잊어버리시고..
      이사 준비 조금씩 조금씩 하시면 되겠네요.

      현진이 인데도 축하한다고 전해주셈..ㅎㅎ

    • Block 67.***.30.223

      Peter님 정확한 링크 감사합니다.

      Tax credit이 내년 5월까지 연장됐네요.
      5월 1일 escro close기준으로 maximum도 집가격의 5%혹은 $10,000까지 상향됐네요.

    • Block 67.***.30.223

      다시 확인해 보니 오바마 텍스 크레딧의 연장이 아니라 캘리포니아만의 지원이네요.
      연방정부의 $8000 크레딧은 4월말까지로 끝나고, 5월초부터 California의 1만불 지원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잘 보면 4월중에 집계약을 하면 두군데서 모두 지원을 받을수 있을듯합니다.
      총 $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