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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00:54:20 #84246PEs 75.***.130.114 7967
오래간만에 커플즈 방에 들어와 보니 친숙한 아이디도있고 역시 재미나고 담백한 글들이 많이 있어서 한참을 읽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천안암 사고에 따른 엄청난 한국사회의 동요를 미국에서도 느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된 좀 우울한 하루 하루 였던 것 같습니다.
큰 사고가 터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사회는 아직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우왕좌왕하면서 동요되는 것을 보면 과거 광우병사태 혹은 황우석 교수 사건등과 겹쳐저서 아직도 성장하는 사춘기 소년같은 상태의 국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미국 사회에서 조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부러운 것은 사람 개개인은 그리 특출나지 않아도 잘 정비된 시스템으로 조직전체가 원만하게 체계적으로 잘 굴러가는 점입니다.
문제도 많지만 참 배울 것도 많은 그런 나라가 미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생활이 재미있고 체질에 딱 맞는 가 봅니다.
그래도 한주호 준위나 목숨을 걸면서도 명령에 복종하면서 사선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군인들의 그 투철한 군인의식이 큰 위로가 되고 앞으로 한국은 참 훌륭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아직도 찬 바닷속에서 생사를 모르는 동생같은 그 패기있는 군인들의 기적같은 생환을 바라고 기도합니다.
오래간만에 와서 이렇게 글을 올릴 곳이 있으니 참 좋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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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98.***.67.30 2010-04-0801:04:38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커플스방도 글이 너무 적으니 좀 읽을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혼자 도배하면 안될듯 하고요,,
암튼 반갑네요,, -
Accent2001 98.***.158.46 2010-04-0802:01:46
사실 여기에 글 올리면
어떤 해꼬지를 당할까 두렵습니다.
Free Talk방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 사이트를 떠야하나하는 생각까지 들지요..사견입니다.
이렇게 사족을 달면서 글을 써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_-;미국의 시스템,, 네, 잘 되있다 동의합니다.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은 시스템이지 훌륭한 인력은 아닌 듯 하구요.
개개인의 개성, 특성, 인성에서 배울 점은 느긋하게 일처리를 하더라도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지 않을 것이므로 그리 크게, 조급하게 일처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회사에서는 어찌도 segregation of duties가 잘 되어 있는지, 내가 휴가 가면
누가 그 일을 맡고, 누군가가 휴가가면 내가 어떤 일을 해야되며,
내가 회사를 위해서 벌어줘야될 돈은 얼마이며, 그를 위해서 내가 몇시간을 일해야 되는지
확실하고,, 등등
물론 인간사 모든일이 정해진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들이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정해져 있는 것들이..
자본주의 1,2년 한 것이 아니구라하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시간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이 미국이라는 발표를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아 이거 한국이나 일본이 일 열심히 하는데, 생산성이 더 높아야 되는거 아냐?
하고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데,,왜냐면, 미국인들,, 일처리 천천히 하는 거 뻔히 아니까요.
단기적으론 일본, 한국이 일처리 빠르다 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스템에서 만들어내는 생산성이 더 빠른 것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도 이런 저런 얘기 하게 되네요.
한국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미국에 온 한 선배를 아는데요.
어느날 누군가가 질문을 했었죠.
한구에서 운동했었냐고?
그 선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젊은 시절 어떤 생각을 했건, 현재 내가 미국에서 이렇게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는데,
주사파고 NL이고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맞습니다, 맞고요. 더우기 미국에 까지 흘러와서 여기서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결국 ‘우문’일 수 밖에 없는 질문이지요..
사람은 자기 직업이 자신을 대변합니다.
어려서 사회에 봉사가 꿈이었고 좋은 일을 많이 하려는 꿈이 있었다면,
그 꿈을 직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엔 자기 직업이 자기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시간을 직업을 위해서 쓰기 때문입니다. 가장 care하는 것이라는 겁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업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현재 회계사라면,, 단지 그냥 세금보고 도와주고 회사설립해주고, 하는 사람인 것을
인정해야지, 나는 회계사니까 좋은 사람이야. 나는 회계사니까 존경받아야 마땅한 사람이야
라고 자기직업과 다른게 자신을 인식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행동이 자신을 대변합니다. 말로하는 것 보다는 말이지요.미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침묵하시는 분들이 동의하실 거라고 믿지만,,
좌,우, 흑,백, 지역,
이런거 다 부질없는 말장난입니다.왜냐구요..
우리가 현재 미국에서 일을 하면서, 기술자로, 교수로, 변호사로, 회계사로
부동산 중개인으로, 건축사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기가 하는 일이 자신을 대변합니다.그런데 말로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면,,
이거,, 그냥 탁상공론,,
술자리의 안주거리 밖에 다른 것은 없기 때문이지요..차라리, 아이들 키우는 얘기
부부간의 갈등있는 얘기
요즘 얘기론, 오바마가 대통령된 얘기,
의료개혁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얘기
내가 사는 지역에 세금이 올라갈 지 어떨지에 대한 얘기이런 얘기가 진짜 얘기고 진솔한 것이겠지요..
다들 동의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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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0-04-0811:54:14
네,,동의 합니다,,
저도 아예 free talking 게시판은 안가요,, 얼마전 가봤드만,, 몇명 좀 입이 지저분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커플스엔 안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미국의 생산성 얘기 나오니깐 그런데요,,제가 일하는 전자,,특히 휴대폰 쪽은 생산성 좋아 보여요,,
왜냐면,, 미국넘들은 딱 8시간만 일하고,,ODM, JRD 형식으로 아시아권 엔지니어들이며 공장 쓰는데,, 딱 8시간일하고 1년에 product 몇개씩 나오니 그런거 아닐까요?
암튼 다른 분들도 사는 이야기,, 속상할때 화풀이,,(육두문자는 사절,,) 이런저런 질문들,, 그런걸로 게시판이 채워 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민주주의 208.***.19.22 2010-04-0814:04:51
와 자본주의의 역사가 아직은 짧은 대한민국입니다.
시스템 운운하면서 한국을 폄하하시는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군요.
요즘 오바마 의료개혁안을 놓고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나찌즘이니 사회주의니 하는 선동에 넘어가고 있지요.
(티 파티만 봐도…저런 말 안 통하는 인간들도 있다니)
우리나라 정치 후진성은 물론 알지만 조지 부시를 무려 재선까지 시킨 미국도 그다지 대단해 뵈진 않습니다.
미국 사회 시스템의 정교함을 칭송하시는데, 그 대단한 시스템 덕분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온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미국의 그 대단한 시스템이라는 것도 좋은 면만 파고들면 좋게만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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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12.***.134.3 2010-04-0816:06:32
Accent님
말씀데로 실생활에서는 이데올로기도 인종도 정신도 다 저 구름위의 얘기고, 눈앞에 있는 빵하나, 하고있는 일, 현실의 무게가 더 중요하다는데 백만번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의 삶도 그 어떤 정신위에서 삶이 지탱된다 생각합니다. 저기 자유게시판의 토론들이 막장으로 가고는 있습니다만 그런곳이 있기에 여기 커플게시판의 평온함도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이건 태클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불어보는것입니다.
이제 미국 생활 3년이 차가고 있습니다만 도데체 미국의 좋다는 시스템은 어디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인가요?
이곳에 오기전까지는 철저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좋은 시스템과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나라라고…회사로 보면 한국에서는 대기업부터 시작해서 16년의 직장 경험이 있습니다만 어느곳 하나 시스템적으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허나 여기서는 회사에서 항상 경직되고 부족한 시스템을 절실히 느낍니다. 마트에가도, 백화점에가도, 관공서에 가도, 애들 학교에 가도 어디서 한국보다 좋다 생각되는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것일까요? 정말 의문입니다.
제가 보는 시야가 엄한데로 편향되 있는것인지 좀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
1 76.***.79.14 2010-04-0818:01:45
내가 낄자리인지는 모른겠는데…
제 생각의 단편중에, 미국의 시스템은 이 나라의 법(laws)의 범위의 광대함과 자질구래함에 있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지금까지 지켜온건 강한 국가와 물질적 부였구요.
그런데 이물질적 부라는것도 자본주의 체제에 의한 다른 세계의 나라로부터 착취한 부이거나, 빚에 의해 돌아가는 시스템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천문학적인 국채라는것도 저는 잘 모르지만, 어디다 다 그돈을 썼다는건지 모르겠어요. 군대요? 그리고 가만보면, 국채가 그렇게 많다는 사람들이 정치인이나 누구나 말할것 없이, 더 빚을 가져다 쓸생각만 하지, 통 빚갚을 생각은 없이 사는 사람들인것 같고. 그러고보니, 돈으로 쳐바른 라이프스타일이 시스템화되어 있는것 같고, 그것이 자본주의를 돌아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아니지만) 동력인것 같기도 합니다. 소비가 정말로 미덕인지를 아무도 의심을 안하는 시스템.
대부분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것, 좋은 집 좋은 차, 뭐 그런거에만 신경쓰면서 살아왔던것 같고…하긴 이나라의 자본주의 체제가 100년이 훨씬 넘었죠? 내가 지식이 짧아서 정확히 언제부턴지 모르지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전 세계가 이제는 미국의 스타일과 시스템을 다 따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이 단적인 예이고.
한국도 올림픽이후 근 20년동안, 미국의 100년동안의 라이프스타일과 자본주의 시스템을 다 따라잡고 있쟎아요. 5천년 역사 어쩌구 저쩌구 하던 무형적인 전통은 이제 다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유형적인 문화라는것들만, 자본주의의 포장하에 제품으로 싸여가고 있고…사실 저도 처음에 미국왔을때는 처음 1-2년동안 이나라 시스템이 참 안정되어있다란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어요. 14년이 넘은 아직도 어느면에선 그런생각을 하구요. 그런데 좋은 시스템은 아닌거 같습니다. 안정이란것도 지배계급이 통제로써의 안정이지, 통제받는 사람으로써 안정이란 개념이 아니구요. 사실 미국의 시스템은 사람으로써의 지배계급이 통제하는것이 아니라, 무슨 공상영화처럼 점점더 시스템 자체가 인간을 통제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게 더 무섭습니다. 어떤경우는 이런 기계적인 시스템 숨이 막힙니다. (독재시스템은 깨부수려 대항이라도 하지요). 아마 내가 물질적인 것보다, 사람사이의 정으로 돌아가는 사회가 더 그립고, 가족이 중심이 되는 그런 시스템을 더 그리워해서 이런 생각이 더 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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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2001 72.***.13.59 2010-04-0819:49:03
미국의 시간당 노동효율이 높고 그 이유가 잘 갖춰진 회사의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동의합니다.절대, 한국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단지 한국사회에 대한 언급을 안했을 뿐이지요.
미국이 회사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2등, 3등에 해당하는 국가의
도덕이나 사회가 폄하의 대상은 절대 아니겠지요. 반대로 노동효율이 낮더라도, 훨씬
존경받을 점과 문화가 탁월한 국가일 수도 있겠지요.미국 시스템의 장점을 얘기하는 것이 한국을 폄하라는 것으로 읽혔다니, 유감이군요.
섭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서는 분노할 일이지요.
캘리포니아에서 섭프라임을 팔면서 돈을 많이 벌던 회사를 아는데, 직원들을 고용해
섭프라임 론을 많이 팔았지요. 그런데 이 회사가 이름만 바꾸고 2008년 2009년이 되어서는
론 모디피케이션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을 보고는 학을 떼었습니다.
결국엔 자기가 론 팔고, 돈 벌고, 또 나중에는 그 론 산 사람들에게 모디피케이션 해준다며
돈 번 것이기 때문이지요. 직업윤리가 땅에 떨어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국의 이런 시스템은 잘못 되어져 있지요..미국의 시스템이 좋다는 점은 노동효율을 말하는 것이었지, 다른 분야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미국의 한 부분의 장점을 얘기했을 뿐이니, 전체적인 미국의 모든 분야들이 다른 나라들 보다 뛰어나다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실도 어떤 정신 위에서 삶이 지탱된다고 하신 말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떤 결정이나 결심으로든 미국에 와서 살기로 하고 이민을 오게된 우리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품을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내 직업이 뭐고 어디에 살고 있고, 내 가족의 형편은 어떻고 이러한 기본을 인정한 후에
내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현실에 맞는 이상을 꿈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71.***.38.48 2010-04-0820:05:52
한국 폄하글을 쓰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글쓴 분께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노동생산성을 이야기하시면서 미국>한국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약간 딴지를 걸면,
미국과 한국의 자본화율의 차이를 무시한 단순 생산성을 비교하는 것은 경제학 전공자로서 유의미하지 않는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산업자동화율이 높은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간의 노동생산성 비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허쉬초콜렛 공장을 가면 공정 관리하는 감독자 한 명 빼고는 100% 기계로 돌아간다고 하는군요.
(사실입니까? 신기하군요.)
그런 곳에서는 생산성 어마어마할 겁니다.
반면 가내수공업으로 봉제인형 만드는 곳은 반대겠지요.
우리나라과 미국 간의 자본장비율에 대한 자료없이 단순히 생산성 비교하는 건 경총과 전경련에서 자주 써먹는 수법입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 임금 너무 높다는 근거로 심심하면 제시하는 자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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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스템 141.***.232.113 2010-04-1220:29:59
미국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나라가 맞습니다.
회사에서도 한 사람이 갑자기 나가도 바로 backup이 될수 있도록 항상 준비를 하는걸 볼수 있고 어떤 특정한 사람이 없으면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일이 결코 있을수 없게
만들어 놓습니다.사회 전반적으로 안정된 사회다 보니 거리에서 데모를 한다거나 하는걸 뉴스로는 볼수 있을지 몰라도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본 사람은 별로 없을듯 하고요.
그냥 가까운 한국의 친구들말로는 요즘 한국은 예전보다 더 삭막하다고 자꾸 말하는데
어떤 면이 그런지는 오래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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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820:51:59
미국의 시스템에 관한 논쟁(?)은 이미 몇년전 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었지요.
미국의 시스템을 절대선이나 어떤 굉장한 것으로 접근하면 실망이 더 크리라봅니다.
얼마전 안철수 교수가 미국의 시스템이 부럽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적이 있죠.
왜 유럽이나 일본, 한국, 중국 등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트, 야후, 구글 등등의 선도적인 회사가 나오지 않고 유독 미국에서 나올까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것 혹은 월가의 부도덕까지 시스템을 확대해서 적용하면 다람쥐 쳇바퀴도는 논쟁으로 빠질 수 있을 것 같군요. 어차피 어디에건 문제없는 시스템은 없기 ㅤㄸㅒㅤ문이지요.)
구글과 야후가 크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고 대학원생이었던 그들이 이렇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참 느낀게 많았습니다. 이런게 바로 정말 좋은 시스템의 결과라는 것을.
먼저 천안함 침몰사건이나 광우병사태 등에 대한 정부나 군의 대응이 얼마나 아마추어적이고 언론의 강약에 따라 우왕좌왕하면서 흔들리는 것은 바로 정확한 상황에 대한 시스템의 구축이 안되어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실례로 미국정부 (아주 작은 로컬정부까지)에는 PIO (Public Information Officer)가 있고 이들은 항상 언론을 Manage(?)하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큰 혼란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 이외에도 메니지이상 급 되면 경찰, 소방관 등을 포함해서 큰 사고등에 관련된 PIO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훈련(?)을 주기적으로 합니다.
예를들어 보잉747 같이 큰 민간여객기가 추락했을때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룹을짜서 각각의 역할을 맡고 그에 맞게 시민들 또는 언론앞에서 가상으로 발표하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일이 일어날리는 만무하지만 그런 것 하나도 Government Employee들을 교육시키는 하나의 교육 시스템이지요.
미국내 한 카운티에 있는 PIO보다도 군이나 정부의 사고 이후에 나온 대응과 TV에나 나와 발표하는 내용 등이 떨어지는 것을 봤을ㅤㄸㅒㅤ 그동안 이런 여러 상황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들의 업무능력과는 상관없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미국은 마치 군대문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상황에 맞게 메뉴얼화 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한두명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위의 교육내용처럼 누구나 우왕좌왕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 할 능력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미국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뒤에 그리고 수많은 소송을 통해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은 후에 하나 하나 업데이트 된 Hands-On Experience 이지 어느날 하루 아침에 생긴 싱스템은 아니겠지요.
프리젠테이션을 많이해서 참 자신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느 Federal Government의 Department에 여러번 참석해서 어떤 문제에 대하여 추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러한 문제를 토대로 메뉴얼 그리고 리포트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진정 잘 구축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미국이 어리버리 하고 어영부영 하는 것 같지만 그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어떻게 보면 무서운 조직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안철수씨가 느끼고 말하는 것중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를 부족한 글로 옮겨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미국의 상황이 2차대전 전의 상황과 다를바 없지요. 부흥하던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겠습니까?
막상 전쟁이 터졌을때 그렇게 굼꾸던 미국인들의 시스템이 어떻게 변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또 그러한 시스템이 계속 발전되어 왔기에 그런 것들을 직간접적으로 접할때마다 참 배울게 많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을 폄하하는 것이 아닌 배울 것은 배워야 겠지요.
한국이나 일본이 전자제품이나 기타 실용품 위주로 폭발적인 효율성으로 세계를 주도해 나가고 있지만 사실 진짜 핵심은 거의 미국이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러한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미국 정부에서 일하고 있으니 일반회사에서 느끼는 경험하고는 조금은 더 그 시스템을 경험하고 있고 알기에 부족하나마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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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A 71.***.38.48 2010-04-0821:21:37
님의 글이 읽기 불편한 이유는 (1)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및 경험을 근거로 전체 시스템으로 확대해석을 한다는 것, (2)한국의 요 근래의 후진적인 사고처리와 비교를 끌어들였다는 점입니다.
님께서는 야후와 구글의 창업과 발전에 경탄을 금치 못하시며 미국 시스템의 우월성을 강조하지시만,
뉴욕 금융가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교묘한 사기를 통해 국부를 강탈해가는, 아니 국부 차원이 아니라 전세계의 부를 진공청소기 마냥 빨아들이는 월가 사기꾼들의 금융 시스템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티비에 출연해서 뻔뻔하게 우리를 살리지 않으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위험할 거라고 협박하던 월가의 사기꾼들은,
TARP를 통해 공돈을 혈세로 써포트 받아서 재기에 성공하고서는 막대한 bonus를 임직원들에 뿌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투자은행 대차대조표에서는 전투기도 발견되었죠.
전투기 구입 이유를 묻자, 회사 보안을 위해서라는 엉뚱한 소리를 해서 빈축을 사기도 했고요.
서브프라임 사태 한가운데 있었던 AIG에서는 매니저들 월급을 대폭 인상하려다 그게 발각되었는데, 월급 인상 이유가 가관이었던게, 유능한 인재들이 사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결국 투자은행들의 bonus 회수를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진행되었고 월가의 사기꾼들은 마지못해 일부를 토해냈지요.
도대체 미국의 시스템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런 월가의 금융귀족들은 자기들이 미국 경제를 휘청하게 만들었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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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821:37:46
반론A님께서 그렇게 느끼시고 경험하셨다면 그것이 다 맞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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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 71.***.144.170 2010-04-0822:31:02
한국 시스템이 나쁘고 미국 시스템이 나뻐서 그런게 아닙니다
현대 한국인들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구요.
뭐 잘못된 일있더라도 extream groups 빼고는 신경을 안써요
미국 문제점들이 한국보다 더 많고 심합니다 -
established 173.***.240.177 2010-04-0823:16:57
사람마다 경험과 관점이 다르기에, 의견들이 코끼리의 다리에 관한 것도 있고, 코끼리의 어금니에 관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저가 보는 것은 다툼이나 이견이 있을 때, 그것을 완화 내지 해소하는 방식이 잘 정립(establish)되어 있느냐에 관한 차이입니다.
2000년 미국의 대통령선거 때와 같은 일이 한국에서 발생하였다면, 그것은 아마 쿠데타나 계엄령 또는 내전과 같은 비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최종적인 결과가 어떤 쪽의 승리로 귀결되었든 미국에서는 due process가 다툼을 “평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선거와 같은 거창한 잇슈가 아니고,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같은 경우에도 어느 쪽이든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이 due process에 따라 잘 처리되는 미국에 비해서, 한국에서는….. 자동차에 항상 스프레이와 일회용 카메라를 상비해 두라고들 할 뿐 아니라, 사고현장에서 누구 목소리가 더 큰가에 따라 사고의 책임소재가 많이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국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해프닝들도 다툼이나 이견을 해소하는 due process에 대한 consensus가 아직 establish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히 stable한 사회적 establishment가 있어서 미국에서의 생활이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신경소모가 적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 코끼리의 허벅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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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A 71.***.38.48 2010-04-0900:28:30
2000년 미국의 대통령선거 때와 같은 일이 한국에서 발생하였다면, 그것은 아마 쿠데타나 계엄령 또는 내전과 같은 비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최종적인 결과가 어떤 쪽의 승리로 귀결되었든 미국에서는 due process가 다툼을 “평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님 말씀대로 자기 주관에 따른 해석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만, 한국에 대해 졸렬하고 비하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쿠데타, 계엄령, 더불어 내전이라…지금이 군부 독재시절인 줄 착각하시는 듯 합니다. 한국이었다면 2000년의 어처구니없는 개표결과(고어가 총 득표수는 이겼지만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된)는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겠죠. 서부 개척시대부터 내려오던 선거인단 독식제도를 ‘전통’이라는 이유로 고치지 않고 고집하는 미국인들의 아둔함이 놀라울 뿐입니다.
대통령선거와 같은 거창한 잇슈가 아니고,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같은 경우에도 어느 쪽이든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이 due process에 따라 잘 처리되는 미국에 비해서, 한국에서는….. 자동차에 항상 스프레이와 일회용 카메라를 상비해 두라고들 할 뿐 아니라, 사고현장에서 누구 목소리가 더 큰가에 따라 사고의 책임소재가 많이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 역시 님의 치졸한 한국 비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부분이네요. 무슨 쌍팔년도 시절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사고현장에서 목소리 큰 놈이 무조건 이긴다는 식의 옛날 이야기를 하시면서 한국을 비하하는 님의 의도가 드러납니다. 물론 아직도 그런 식의 사건 해결의 관행이 전혀 없다고 할 지는 몰라도 우리나라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님의 저열한 한국 비하는 한인타운에서 한국에 무슨 일만 터지면 혀를 끌끌차며 저래서 한국은 안된다니까…라고 한국 비하에 몰두하는 중장년 층의 모습이 오버랩되는군요.
미국의 대단한 컨센서스 시스템 덕분에 있지도 않는 대량살상무기를 찾겠다고 중동을 들쑤시고 명분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의 추악한 모습은 과연 어떻게 합리화가 가능할까요.
이상 코끼리의 허벅지에 관한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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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901:37:13
반론A님의 표현들이 참 정겹습니다.
졸렬, 비하, 착각, 냄새 풍김, 쌍팔년도, 의도, 저열, 한국비하, 몰두하는 중장년층 등등
뭔가에 좀 울분이 있으신 분 같네요. 님의 표현들이 이 게시판과 또 위에 나온 얘기들과는 많이 동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시다가 그 감정을 가지고 쓰시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세상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얀눈처럼 희게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그림자는 반드시 있기마련인데 사람이 어느 한 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는가 아니면 한 발자국 물러서서 두곳을 다 보면서 차가운 머리로 비판을 하는 가에 따라 글쓴이의 의도도 많이 달라지고 또 공감과 비공감의 의견으로 나뉘어 지기도 하지요.
이곳에 글올리시는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 후자의 경우처럼 올바른 비판의식과 기본적인 사리판단의식은 있으신 분들이라고 지난 수년동안 느꼈습니다. 반론A님처럼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비판이 없다면 발전이 없지만 글쓴이의 의도와 전혀다른 비판을 위한 비판과 표현은 좋은 토론을 파장내기도 하지 않을까요?
establishe님의 공감가는 글을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보는 게시판을 과격하게 몰고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주말 날씨가 좋다고 합니다. 잠시 여유있게 야외에 나가 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좋은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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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08.***.19.22 2010-04-0909:50:45
반론A님의 표현의 과격함에 대해서는 민감하시면서 establish님의 내용의 과격함에 대해서는 애써 무시하고 넘어가시네요. 제가 봤을 땐 establish님과 PEs님께서 오히려 한국에 대해 뭔가 울컥하시는 게 있으신 듯 합니다. 님께서 쓰신, 이 세상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얀눈처럼 희게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라는 표현은 미국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가시진 님께서 염두에 두셔야 할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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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910:22:48
님과 같은 조언을 들을때마다 참 그것을 마음에 잘 세겨둡니다. 고마운 충고지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쌓여가면 이런 저런 싫은 소리보다는 듣기 좋은 소리만 들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란 생각도 듭니다.
자라면서 교육, 문화, 사회, 환경, 경험에 따라 누구나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본인이 인지하면서 균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가 하는 것이지요.
김민수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 있네요.
Futurecast by Robert J. Shapiro유투브나 기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과 전문가의 경험과 논지를 읽으면서 편향되지 않게 큰그림을 보면서 균형을 잡아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민수님의 구체적인 의견이 있다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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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08.***.19.22 2010-04-0910:44:41
님께는 책대신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권해볼까 합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Capitalism
다큐영화 감독의 시각을 통해 미국의 왜곡된 시스템에 대한 시각을 접하시면서 편향되지 않게 큰그림을 보면서 균형을 잡아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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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910:56:38
영화 좋지요. 하지만 영화는 할리우드의 치밀한 흥행의 목적 즉 님이 싫어하실 전형적인 미국적 자본주의가 들어가 있기에 여기서 토론되고 있는 객관성의 입장에서 인정되긴 힘들고 또 그것이 모든 사람들의 중론입니다.
위의 책이 고려해 볼 만 한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의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현재는 어떠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자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반론A님이나 김민수 님께서 싫어하 실 그 미국의 전형적인 Populism이 있는 영화로의 제안은 정중히 사과하겠습니다.
좀 의외네요. 님의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에 대한 좋은 경험이나 의견을 기대했는데 맥도날드와 같이 취급되는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로 답변을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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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08.***.19.22 2010-04-0911:10:05
댓글 읽고 한참 웃었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이 할리우드 영화 운운하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무어 감독은 님께서 생각하시는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록키 만드는 상업영화 감독이 아닙니다.
미국 사회의 모순점을 꼬집는 다큐멘터리 영화 전문 감독입니다.
제가 추천한 영화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시면서 넘겨짚으시고 결론까지 자기 마음대로 내리시는 모습이 본문, 댓글과 호응이 잘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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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96.***.190.100 2010-04-0922:36:51
마이클 무어가 할리우드 자본 등 팝풀리즘 등 너무 한다. 이제 보니 50대 이상인가 보내 무어를 모르는 것 보니까. 그러니까 한국에서 교통사고 나면 큰소리 친다고 하는 건가? 이제는 보험사들이 알아서 잘 해요. 미국에들은 몇달씩 걸리지만 한국은 사고난 그자리서 셀폰 돌려서 사고 보고 끝. 모든것은 보험사가 알아서 끝 이게 벌써 20년 정착인데 뭔 헛다리 잡는 소리를 하시나.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요 한 가지 덧붙여 줄께요 한국의 서비스는 세계최강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다시 지네 나라 돌아가지 않는게요 신속한 서비스라는 걸 아시는지요! 요즘 한국좀 가서 세계최강의 서비스느껴보시고 오시면 미국이 얼마나 답답한 나라인지 알건데. 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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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72.***.157.246 2010-04-0903:52:37
글쓰신 분들..어서 돌아들 가셔서 한국 좀 잘 되는데 일조좀 해주세요…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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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0911:13:58
김민수님 승!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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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34.***.203.8 2010-04-0913:24:34
김민수님과 PEs 님과의 글을 읽었습니다.
김민수님이 이기셨습니다. …우겨서…
미국이 더 나은 부분 (시스템이든 뭐든) 은 인정하고 한국이 받아들여 한단계 나은 수준으로 나갈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단점은 우리가 같이 고쳐나가야 되겠지요. 한국은 (시민권에 관계없이) 우리의 모국이고 미국은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야 할 삶의 터전인 나라이니까요. -
ISP 72.***.142.227 2010-04-0918:45:51
제가 얼마전에 로마인 이야기라는 15권짜리 책을 읽었습니다.
어떤 일본 할머님이 매년 한권씩 15년간 써내리신 책인데.
정말 로마역사에 대해서 잘 써놨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국은 로마의 정신을 계승 받았다고 하는데, 그이유를 알 수 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여러 시스템들은 이미 2000 여년 전에 로마에 있던 시스템들 이였습니다.
미국은 그러한 시스템들을 그냥 답습 하고 있을 뿐 입니다.
미국 시스템이 이렇고 저렇고 따지기 전에 일단 길긴 하지만, 저책을 한번 다 읽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곳에 썼던거 같기도 한데,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시려면,
대학교에 있는 ROTC 클래스를 한 학기 정도 청강 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러한 우수성을 느끼실수 있을것이고,
아 이래서 미국이구나 한국이 아직 노력 해야 할 점이 많구나 라는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한편으로 이런 생각 도 합니다.
미국은 시스템으로 돌아 가는 나라 라면, 한국은 정으로 돌아 가는 나라 라고 생각 됩니다.
어떤게 우수한게 아니라,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살아 가는 방식이 있고, 그런 것들이 맞는
집단이 있는 겁니다. 오늘날 한국에서의 문제점은 선진국의 문화를 생각 없이
무조건 답습 하고 따라 한다는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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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67.***.30.223 2010-04-1001:51:07
ISP님
죄송하지만 궁금해서 그런데 미국 대학의 ROTC강의에서 미국의 우수성을 느낄수 있는 이유가 무었인지 좀 알려 주시죠. 회사에 묶여 있다보니 직접 청강해 볼수가 없는데, 간접 경험이라도 해서 수긍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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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72.***.142.227 2010-04-1010:39:45
사실 이런건 설명보다는 직접 경험을 해보셔여 합니다.
하지만 대략 설명은 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수업 이였습니다.
클래스 인원은 대략 30-40 명 정도 됩니다.
교수님이 어떤 문제를 하나 적어 주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이 클래스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30 분 후에 7 개의 답을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말이 끝나자 마자, 학생 몇명이 일사 불란하게 일어나서 스스로 그룹을 조직을 하더군요.
그룹이 숫자가 안맞으니까, 그 일어난 학생들이 서로 얘기를 잠깐 하더니 나설 사람은 나서고
빠질 사람은 빠져서 7 그룹이 정확히 만들어 지더군요. (이것이 불과 1-2분에 이루어난 일 입니다.)
그리고 그 그룹 내에서 각자 토의를 하고, 차트에 정리까지 해서 각 그룹별로 5분씩 정확한
발표를 했습니다.
이렇게 표현을 하니까 아무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그안에서 참여한 과정을 겪어 보면서,
정말 대단 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그 친구들이 모두 10대 후반입니다.)
같은 상황을 한국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어볼 경험이 없긴 했지만,
제 짧은 한국에서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상상해 보자면,
아마도 교수님이 조장까지 정해서 조원들을 다 나눠 줘야 했을 겁니다.
그리고 들쑥 날쑥한 발표 내용과 시간이 더 필요하는둥의 그런것들이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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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님 71.***.38.48 2010-04-1011:24:04
죄송하지만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단편적이고 추상적인 몇가지 경험으로 미국은 시스템, 한국은 정이라는 식으로 단정을 지으시는 것부터 공감하기 힘들고
(첫 댓글에서 시스템과 정 간의 우열은 없다고 하셨지만 두번째 댓글로 봤을 때에는 분명히 미국의 시스템에 손을 들고 계시네요.)
비유하자면, 많은 분들은 박정희의 단편적 미담 몇 가지를 예를 들어(청와대 화장실 변기에 벽돌을 담가뒀다는 둥) 박정희는 청렴한 지도자였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 버리죠.
정수장학회 따위는 그들에게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늘 한국 신문을 봤더니 정용진 씨가 스타벅스 회장에게 의사결정의 느려터짐을 비판하는 말을 했더군요.
(물론 스타벅스에 대해 좋게만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스타벅스의 ‘신중한’ 의사결정을 칭송하시겠지요.)
“회장님, 의사결정 더 빨리빨리…”
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0/2010041000048.html
님께서 언제 한국에서 건너오신지 모르겠지만 옛날의 한국에서의 안좋았던 기억으로 한국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건 다소 무리스러운 발상입니다.
마치 위의 다른 댓글다신 분께서 하신 황당한 소리(한국은 교통사고 발생하면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2000년 미국대선 한국이었으면 내전 났을거라는 식의…)와 비슷한 레벨이랄까요.
저는 미국 ROTC 수업은 안들어봤습니다만, 학부 수업을 들어갔는데(조교) 참으로 산만하고 이해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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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 75.***.130.114 2010-04-1012:01:48
윗글님이 그렇게 느끼시고 경험하셨다면 그것이 다 맞으리라고 봅니다.
하워드 슐츠 회장의 Pour Your Heart Into It책을 읽어보시면 한국의 빨리빨리 보다는 왜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시장을 제패 했는지 조금은 알 수 있고 위의 신문기사의 내용이 스타벅스사의 추진전략과는 상반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빨리 빨리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커피관련 회사도 당시 많이 있었지만 그런 회사들이 동네 프렌차이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때 슐츠회장은 더 천천히 그런 시장에서 주변의 비난을 잠재우며 더 멀리 돌아가면서, 구멍가게 수준의 가게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미국 극빈자 출신의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슐츠회장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미국의 ROTC수업은 안들어 봤지만 ROTC출신장교, 미육사, 미해사, 미공사 현역 장교들과 수업을 같이 들으며 토론은 해봤습니다. 만약에 위의 글쓰신 분이 거기에 있었다면 아마도 님의 글의 방향이 많이 달랐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험자의 생각을 경험해보지 않고서 일방적으로 황당한 글로 치부하는 것은 님 글의 좋은 취지를 희석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ISP님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여기 몇몇분들이 가끔 미국의 시스템에 관해 장점을 언급하면 한국은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올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답글을 다시는데 그것은 80년대 90년대 한국의 시스템이 정말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후진성을 보였을때 얘기입니다. 한국의 장점과 엄청난 성장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좀 더 낫거나 배울 점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마치 현대차 일본차의 극단적인 토론으로 이끄는 것은 좀 시대착오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요?
인터넷시대에서 한국에서 최근에 온것과 나중에 온것이 님의 다른 글쓴이의 경험에 따른 생각을 판단할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그것 자체가 토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인의 냉철한 분석은 아마도 다 휴지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같겠지요. 님이 경험한 몇몇 조교의 비전문성이 미국이나 그 시스템등데 대한 경험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그렇게 느끼시고 경험하셨다면 그것이 다 맞으리라고 봅니다.질문 하나 올립니다. 님께서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몇년도에 왔다는 그 사실이 토론의 중요한 결정인 Factor가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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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71.***.38.48 2010-04-1012:58:15
시스템이 우월하다는 님의 주장과 요즘 몰락하는 스타벅스의 위상이 오버랩되네요.
미국 (스타벅스)의 시스템이 얼마나 우월한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실정에 맞지 않다면 고쳐야 하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빨리빨리가 아닌 차근차근이 통할지 몰라도 한국에서 장사하려면 한국 실정에 맞춰야 하는 건 상식 아닐까요.
ROTC 수업의 단편적인 경험을 놓고 감동을 느꼈다면 반대로 저는 조교로서의 단편적인 경험을 놓고 미국인들의 무지함과 무질서를 느꼈다는 반론글입니다.
단편적인 경험으로 미국은 이렇다(한국에 비해 우월하다)는 식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황당해하는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군요.
님께서는 한국의 80, 90년대 시스템과 미국의 시스템을 비교하는데 왜 한국의 과거를 들먹이면서 비교하시는지요?
한국은 물론 미국에 비해 아직 시스템적으로 뒤지고 또 열심히 따라잡는 중입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일방적인 한국 비하(심지어 본문 자체도 그렇고 본문의 댓글을 봐도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뱉어내는 글들이 상당수죠.)를 지양하자는 의미입니다.
제가 미국에 건너온 년도를 물어본 것은 과거 기억의 편린에 사로잡혀 최근 한국의 실상을 모른채 사실과 다른 식의 왜곡을 하는 분들에 대한 탄식의 글입니다, 진짜 그 분들께서 몇년도에 어떻게 건너오셨는지를 궁금해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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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72.***.142.227 2010-04-1012:29:18
아까 ROTC 클래스 내용을 쓸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 제 글 솜씨나 서술능력 탓에 괜히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개인 적인 차이 겠으니 넘어 가겠습니다.
시스템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제가 생각 하는 좋은 시스템이라는건 1등 하는놈이건 꼴등 하는 놈이건 좋은 시스템이란 걸 따라서 하면, 결과물이 그 1등하는 놈이나 꼴등 하는 놈이 같을 수 있을때 좋은 시스템 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대한민국 처럼 일등을 지향 하는 사회 풍토 속에서
일등하는 놈한테는 손해이다 라고 반박 하실수 있겠지만은,적어도 나머지 능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2등 부터 그이후의 5천만등 까지 모두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이건 다수를 위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
물론, 한국의 시스템들이 미국 보다 나은 시스템이 있을거구, 미국의 시스템 중에 한국의 시스템들이 나은 점도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나은 시스템이 양적으로 한국 보다 많다 느끼기에 미국의 시스템이 우수 하다고 얘기를 하는 것 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아주 간단 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한테 서울에서 부산 까지 가는 택시비가 십만원이면,
그게 대통령이건, 옆집 아저씨건, 잠깐 관광 온 외국인이건 같이 십만원이면,
그게 선진국 입니다.
후진국이라는건, 나한테는 십만원이지만,
옆집 아저씨는 택시 운저사 하고 좀 안다고 5만원 이며,
잠깐 관광 온 외국인 은 사정 잘 모른다고 20만원쯤 받는 곳이
후진국 인 것입니다.
선진국들의 시스템은 시스템 적으로 그렇게 못하도록 막아놨고,
후진국들은 시스템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비켜 나갈수 있는 꽁수 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시스템이라는 것이고 차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예를 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여러 나라를 다녀 보니,
가이드에서 택시비 바가지 얘기 나오는 곳은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없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택시비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 드렸듯이 그 확률이 아닌 곳 들보다 낮더라 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뉴욕에 JFK 에서 맨하탄은 $25 이라고 모든 옐로우 캡에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가 안붙어 있으면, 신고하면 벌금 많이 냅니다.
하지만, 후진국이라는 곳에 가보면 그런것들이 아예 없습니다.
(태국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타는데 운전사가 무조건 500바트 라고 부르는 겁니다, 미터기가 있는 택시인데도요, 미터기 꺽으라 하니깐 고장났다고 합니다. 내리겠다 하니까 그제서야 미터기 꺽고, 공항 도착하니 한 250 바트 쯤 나왔습니다. 팁까지 해서 300바트 내라 하더군요. 그냥 260 바트 정도 던져주고 내렸습니다.)
비록 스티커 한장이지만, 이런게 시스템 이라는 겁니다. 그거 하나 붙어 있으므로 해서
처음 타는 사람도 바가지 쓸 염려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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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71.***.38.48 2010-04-1012:50:11
얼마 전에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AIG에서 Insurance 관련 refund를 주겠다면서 4천 몇 백 불짜리 invoice가 왔습니다. 담당자의 친절한 설명과 자필 서명도 첨부해서요.
대신 천 몇 백불의 fee와 tax를 내라고 하더군요.
저야 당연히 이런 악명높은 찌라시 메일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찢어버렸지요.
AIG도 American General Insurance가 아닌 교묘라게 다른 약자였습니다.
법공부를 하는 제 친구에게 물었죠, 이런 게 법적으로 가능하냐고.
미국에서 그런 건 범죄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못 봤는데 케이블티비에서는 요즘 Obama healthcare라는 프로그램도 판다고 합니다.
(물론 사기지요.)
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10055
님께서 그렇게 극찬하시는 선진국 시스템을 갖춘 미국의 다른 모습입니다.
미국 옐로우캡 택시비에는 그렇게 쉽게 감동하시면서 이런 모습에서는 어떤 감동을 느끼실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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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예가.. 198.***.147.171 2010-04-1215:50:08
뉴욕 엘로우캡이 외국인 (영어가 어눌한 사라들..)이나 인종에 따라 택시비 사기친다고 방송국에서 몰카찍은 걸 본 적이 있어요. 몇년전 영상인진 기억이 안나고, 제 기억속엔 90년대 정도 같았던 기억이 있네요. 동양인 여성이 나중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면서 따지니깐 줄행랑 치던 택시가 생각나는군요…
그런 방송이 나가고 고쳐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예가 별로 맞는 예는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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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67.***.30.223 2010-04-1013:43:18
저도 지금 얘기하고 있는 시스템이 과연 무엇인가 궁금합니다, 막연하게는 모두의 머리속 있지만 막상 얘기를 하면 그속의 한 단편만을 얘기하며 전체의 value를 얘기하는듯합니다. 그것은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어느 지역이나 그룹의 culture일수도 있고 어떤 지역의 특화된 규제의 하나 일수도 있고, 어느 조직의 특징이나 우수성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ISP님이 얘기하신것은 이해했습니다. ROTC 학생들의 토론문화의 우수성을 예로 들어 미국의 교육시스템의 결과의 우수성을 얘기하고 싶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런 자율적 토론과 조직 능력에 미국의 시스템의 우수성이 있다는 비유였던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ROTC생들과 생활을 할수도 없는것이고, 군인(더더구나 장교), 경찰, 법관, 정치인,etc…등의 부류의 사람들과 대면하는일은 일부 관련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없을듯합니다. 그속에서 미국 시스템의 우수성을 볼수 있다면 저같은 엔지니어는 거의 그 면을 못볼듯 싶습니다.
미국의 지배계층(?)은 공공연히 상위 1% 이론을 펼친다 합니다. 그들의 시스템속에서만 미국의 우수성이 있다면 더더구나 ‘좋은 시스템 하에서는 1등과 꼴등의 결과가 같다’는 생각에 위배되는것이지요. 그것은 혹시 상위 1% 그룹속의 시스템하에서 1등과 꼴등은 같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이론이 아닌가요?
제 짧은 미국 생활의 경험에서는 사회의 모든 조직이 느린 의사 결정 시스템과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 베이스가 모두들 시스템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DMV에 가면 창구에 있는 모든 직원의 지식은 신청자가 써낸 form의 각 칸을 읽고 빠진게 없으면 pass해주는 단순노동 밖에는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것은 은행에 가도 백화점에 가도 바로 커스터머를 맞는 사람들의 능력수준입니다. 1차 시스템 레벨에서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전혀하지 않고 2차 시스템 레벨로 에스컬레이션 시킵니다, 2차가 해결 못하면 3차로 올리고… 이속에서 써비스를 받아야 하는 커스터머는 수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같은 얘기를 세번 네번 다시 해야 합니다. 거의 정신적 공황에 빠지는적이 자주 있습니다. 또다른건 각 창구의 사람들이 업무지식이 짧아 reject한일이 알고 보면 되는 일이라 다시가서 다른 사람에게 처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보기에는 이것이 체감되는 미국 시스템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엔지니어들끼리도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자신의 분야가 아니거나 자신의 생각하는 레벨이 낮다 생각하면 지적을 안합니다. (실제로 모르는건가? ). 상사 눈치도 엄청보고 일은 하는건지 마는건지 더디고, 토론문화에 길들어져 말은 많아 입으로 일을 하고…
여하튼 저도 언제가는 미국의 장점을 어디선가 느끼게 되길 기대합니다. -
Accent2001 98.***.159.246 2010-04-1102:35:05
역시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A라는 글을 올리면 B에 대해서 말하고,
C라는 글을 올리면 D라고 단정하고 댓글을 다는군요.workingus 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을 올릴 때
논문처럼 글을 올려야 하는 것도 아닐텐데
A라는 얘기를 하려면 B에 대한 댓글 달 것이 무서워서
A의 Pros와 Cons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A가 B가 아니라는 얘기도 미리하고 해야하는 것인지..참 잘났다고 느껴지는 댓글이 여럿있습니다.
그래요.
거기에 저도 포함됩니다. -
established 173.***.240.177 2010-04-1109:34:09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제가 댓글을 달은 이후에 참 많은 댓글들이 추가로 달렸군요. 쌍팔년도니 80-90년대니… 정말 이런 데서 댓글을 또 달아야 하는 지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이런 곳에서 조차 이견과 갈등의 “평화적” 완화 내지는 해소는 정말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나와 다른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정말 기본중의 기본일텐데 그래도 배움이 들어 있다고 보이는 사람들조차 어휘선택이나 논리전개나 이다지도 “전투적”이니…. agree to disagree하면서 여전히 상대방을 존중할 수는 없는 걸까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직전 정권에서 정보계통의 고위직에 있었던 친구에게서 주워 들은 PLAN B 얘기였는데 그런 게 필요하기는 하겠구나 싶었고, 자동차사고 관련된 인용은 쌍팔년도 얘기가 아니고 한국의 손해보험회사에서 지금 전무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작년 한국방문시 전해들은 얘기랍니다. 증인 매수 및 조작 등 보험사기 얘기는 물론 미국에도 사례가 있겠지만, 제가 미국에서 겪은 두 번의 자동차 사고 현장경험과는 참으로 차이가 컸답니다.
한국 국회에서 반복되어 오는 몸싸움은 건강보험 개혁 입법이 미국 의회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신문과 C-Span에서 지켜보면서, 우리는 무엇이 달라 “몸”으로 자꾸 부딪혀야만 하는 지 안타까움에서 언급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조국을 사랑하는 분중 몇몇에게 offending하는 결과가 되었다면, 그것은 제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기에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언제 미국에 왔는 지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던데 저는 2000년대에 왔고, 여기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과 조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왔고, 조국에 대한 애정…. 여기 계신 누구보다 적지 않다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한국에서 군대를 갔다 왔는 지가 그 사람의 Integrity에 대한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 같던데 예비역 육군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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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 미학 71.***.38.48 2010-04-1112:24:12
은 중시하시면서 님의 글의 내용의 폭력성과 조악성은 되돌아볼 생각은 안하시는군요.
정보계통 고위직이라…그런 식의 음모론으로 이야기하자면 케네니 살해도 CIA의 지시고 9/11 테러도 조지 부시의 자작극이라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떠돌고 신빙성있게 일부 사람들에 의해 믿어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님의 개인적 감상(님의 친구이신 전무 분의 이야기)을 통해 그런 사건도 있겠거니 하는 건 좋은데 그것을 가지고 한국을 일방적으로 비하하는 글(한국이었으면 그랬을거다…)을 쓰는 것 역시 비록 과격한 어휘는 없지만 상당히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예비역 육군병장의 타이틀(저도 마찬가지입니다.)은 integrity가 된다고 아무도 말한적 없는데 굳이 강조하신 이유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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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169.***.3.20 2010-04-1314:38:24
한국에서 자동차 사고( 앞차가 후진해서 받아버림), 미국에서 자동차 사고(제가 옆차 긁기, 제가 뒤에서 살짝 추돌) 겪어봤지만 한국에선 보험사에 전화하고 끝, 미국에선 그냥 됐다고 가라고 하고 끝인걸 보니… 한국이 더 시스템에 의존하고 미국이 정에 의한 나라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저도 미국의 시스템은 Block님 말씀처럼 책임의 전가 구조로 느끼게 되더군요. 각자의 책임, 권한이 명백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냥 자기가 책임지기는 싫은, 그게 일상 생활에조차 전염되어 있어서 활력을 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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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69.***.20.195 2010-04-1816:34:31
살다보니 땅덩어리 넓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스템을 인정 안 할수가 없네요. 요즘 한국 서비스 많이 좋아졌지요. 공무원들 태도 많이 달라졌어요. 오세훈씨가 서울시장 바톤 이어받고 나서 디자인 서울이라는 개념을 공략해서 시설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미국에서 살다보니 느려터진 공공 서비스, 불친절, 지저분하고 불편한 대중교통수단 등등, 좀 익숙해진 것 같은데도 불편해요.
그래도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인정할수 밖에 없는 것은 개인소득이 4만달러가 넘어서가 아니고,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성, 나라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 다양성을 인정하는 다양함은 한국에 비해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든 예를 가지고도 반론을 붙일수 있는 충분한 예는 저도 가지고 있지만, 넓은 땅덩어리에 구축되어있는 그 시스템은 느릴지언정 무시할수 없음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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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포인트 71.***.38.48 2010-04-1820:43:43
… 그래도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인정할수 밖에 없는 것은 개인소득이 4만달러가 넘어서가 아니고,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성…
:요기서 웃으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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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69.***.20.195 2010-04-1900:47:45
비꼬지 마시고, 그리고 문장 하나를 가지고 꼬집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시면 좋겠네요.
아이피를 보니 위에 계속 답글을 다신 분이네요. 답글이 굉장히 전투적입니다. 게시판에서 그렇게 전투적이신 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야기를 하면 주고받으면서 도움이 되는 맛이 있어야지, 내가 옳다 네가 옳다라는 식의 싸움은 많이 해 봤기에 그런 투의 말투도 사양합니다.
예전의 제국주의의 미국을 보는 것만이 아니고, 들어와서 살다보니 외부에서는 아직도 제국주의의 미국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고 혹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곳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곳이라 할지라도, 나은 것은 낫다고 인정해야 할수 있지 않을까요.
이 세상 어느 곳에 가나 개개인의 도덕성이 깨끗한 곳이 어디에 있습니까.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윗님이 이야기 하고 싶은 포인트를 더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제 생각도 더 풀어보겠습니다. 아니라면 그냥 길거리 가다가 돌에 발부리 치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말장난 사양합니다.
프레시안에서 자주 예를 드는 북유럽의 국가들은 도덕성이 다 청렴결백한가요. 그곳에서는 부정부패가 없고, 천국인가요. 그들이 어떻게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과거부터 그렇게 잘 운영되는 체제를 가지고 있었던가요.
윗분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꼬리 하나 잡고서 비웃는 듯한 말투부터 고치시고 이야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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