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반지를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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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라 136.***.1.3 7009

    안녕하세요,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한테 청혼시 줄 청혼 반지를 살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청혼 반지를 미리 사서 청혼시 반지를 건네주는 장면을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할려고 보니 반지 모양이 마음에 안 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반지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세팅을 바꾸는데 짧게는 2주 길게는 6주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질문입니다.
    1. 미리 청혼 계획을 이야기하고, 같이 데리고 가서 청혼용 반지를 고르는게 맞는가요? 아님 제가 보기에 괜찮은 반지를 구입한 뒤 청혼을 하는게 나을까요?

    2. 여성분들한테 질문 드립니다.
    위의 두개의 옵션에 대한 느낌이 다를까요?
    예를 들어 서프라이즈로 반지를 보고 기분 좋아하는게 더 감동이 올까요,
    아님 같이 고르고 구입하고 하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까요?

    3. 약혼 반지의 싸이즈는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딱 맞는게 낫나요 아님 한 치수 크게 하는게 낫나요.

    의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ㅇㅇ 76.***.89.6

      1. 후자요. 한국에선 대개 전자로 많이 하는거 같던데.
      3. 딱 맞게가 낫지 않을까요..?

    • 2 152.***.102.47

      당연히 후자입니다.
      이벤트 까진 아니더라도 무릎은 꿇어주세요 ^^.
      그리고 반지는 딱맞아야 합니다. 아님 분실하기 너무 쉬워요.
      보니깐 나중에 결혼시에는 웨딩밴드 셋트로 사서 다이아 바깥쪽에 다시 끼기도 하더군요.
      암튼.. 미리 축하드려요~

    • 반지 147.***.40.44

      일단 적당한 반지를 구입한다음 청혼하세요.
      그후에 보석상에 같이 가시면 셋팅을 바꿔줄겁니다.
      물론 다이아몬드 알은 못바꾸겠지만요. 보석상에 문의해보세요.

    • Violet 75.***.219.66

      1. 후자가 당연히 낫죠. 그래야 청혼받을때 놀랍기도 기쁘기도 하구요..^^
      평소 여자친구분 취향을 파악해보세요. 쥬얼리 가게 지나가면서 슬쩍 물어보기도 하시구요..
      2. 전 남친이랑 몰에 갔을때 쥬얼리 가게 가서 어떤 모양이 맘에 드냐고 물어봐서 대강 이런거 싫고, 뭐 이런거? 라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해줬어요. 저도 청혼받은지 얼마 안되거든요 ^^
      3. 전 손이 워낙 작아서 제 손보다 사이즈가 좀 큰데요, 웨딩밴드해서 다이아몬드 반지 바깥에 끼우려구요. 저희도 반지 사이즈 줄이려고 했는데, 주위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나이들면 손가락 굵어진다고 괜찮다고 하시네요.
      예쁘게 청혼하세요~^^

    • 시에라 136.***.1.3

      원글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 24.***.40.106

      아 지금 마눌님께 청혼할때.. 다이아 반지 사서 레스토랑가서 있다가 내가 와인 주문하면 화이트 와인에 잔속에 반지 넣어서 갖다달라고 했음…
      지금 생각하니 약간 쩍팔림… 흠흠…

    • 시에라 136.***.1.3

      저는
      좋은 식당에 모시고 가서 미리 서버한테 부탁해둔 꽃 한다발을 갔다 달라고 하면서
      갔다 줄 때쯤 주머니에 있던 작은 반지 상자를 꺼내서 무릎꿇고 청혼 할 생각입니다.

      화려한 이벤트 가이는 잘 못해서..

    • 커플 69.***.217.153

      여친과 반지가게 여러군데 들어가서 여친 반지 사이즈도 재어 보고 여친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도 보세요. 그 앞에서 딱 이거 산다 이런말은 하지 말구요. 그럼 여친은 그날 부터 프로포즈 받는 그 순간을 상상하면서 행복해 죽을라고 할겁니다. 그리고 남친이 어떤 반지를 사올까 온갖 상상을 다 하게 되지요… 그 순간들을 즐기세요.. 여자에게는 그 나날들이 정말 행복한 순간들이니까요.

      반지 보는 날부터 청혼 날까지 너무 끌지는 마세요. 그렇게 되면 여자들은 다시 “이남자가 청혼 진짜 할껀가 말껀가” 에 대해서 다시 고민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ㅇㅎㅎㅎ 반지 주문 제작하면 한 1-2주 걸릴거에요. 반지보고 한 한달후쯤에 근사하게 프로포즈 하세요.

      위에 완전 서프라이즈로 하는게 좋다고 하신분도 있는데, 사실 남자 혼자 가서 사오면 여자가 맘속으로 원했던 스타일이 아니면 약간 실망 할 수도 있고, 평생 낄껀데 여자가 100% 마음에 들어하는거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같이가서 대충 보고 여자가 어떤 스타일의 반지를 주고 주시하는가를 잘 살펴보고 나중에 남자 혼자 가서 사는것을 권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했구요… 참고로 전 여자. 이쁘게 약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