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게시판 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께 2010년 한해,,
보다 더 알차고 복된 일들 많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종교가 무엇이던,
어떤일을 하시던,
가진것이 얼마나 되건,
처해진 상황에서 좀더 나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2010년 시작하자마자,,회사일로 흰머리가 좀더 생기는듯 합니다.
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 흰머리는 고사하고 이젠 흰 수염까지 납니다.
아마도 내년쯤 흰콧털도 구경하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개인적으로 전 참 게으르고 자기발전에 신경안쓰는 사람입니다.
아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겠지만,,
전 30대 중반입니다.하지만,, 전 이미 건망증과 기억상실이 시작된거 같아요.
자꾸 컴퓨터니 전화기에 calendar 니 그런걸 쓰면서 멀 기억하는게 귀찮아지고,,
기억하려 애쓰고, 기억하기 위해 수십번 되네이고 하는 버릇이 이젠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2-3 개월이상 안만나면,, 사람 이름까지 도 까먹습니다.
옛날엔 가족들 , 친구들, 생일들,, 전화번호, 주소 등도 모두 머리속에 저장하곤 했는데,
이젠 가족들 생일도 기억이 안납니다.저보다 연배 높으신 형님, 누님들 들이시면 웃긴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솔직히 좀 심각합니다,,
학교다닐땐 아예 컴퓨터에 관심도 없었는데, 직장 들어가고 부터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지금도 하고 있어요.
욕을 자주 먹죵,,애가 셋이라,,퇴근하면 밥먹고, 애들 목욕 시키고,, 특히 우리 막내 딸이 돌이 안되서 목욕 시키는게 참 힘듭니다.
그래도 출장을 자주 가니깐 제가 집에 있을때라도 제가 해주기 위해 가능하면 제가 하고 있지만,,
이틀에 한번 목욕 시키면 안되냐고 와이프 한테 건의 했다가,,또 욕을 먹습니다.살은 자꾸만 쪄 갑니다.
한국에 있을때 미국에 장기 출장 (매번 2-3개월씩,,) 을 자주 다녔는데,,
그때마다, 스테이크와 킹크랩으로 찌운 살들이 한동안 시카고에 추운 날씨와, 적은 출장 기회로 그나마 유지 되고 가끔 노력하여 몇 kg 이나마 줄이기도 하고 그랬는데,,이곳에 와서 다시 중국 대만으로 벌써 2번의 출장으로 또 살이 찌네요.
운동은 골프가 전부인데,,
그나마 산호세로 온뒤론 골프도 거의 안쳤으니,, 체중유지의 요인이 전혀 없었던 것이죠.요즘은 간간히 소설을 읽어 봅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먼 소설을 읽었는지 제목이 가물가물 하네요.지금 생각해보니,, 곰보빵이라는 소설을 지난주에 읽었습니다.
산호세 인근 도서관엔 한국어 책들이 상당히 있는거 같습니다.지금은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을 읽고 있습니다.
머 2010년이라고 별다른건 없겠지만,,
가족모두 건강하고,, 원하시는 , 노력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새해 福 많이들 받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