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준비하며…

  • #84159
    Voice 98.***.6.45 4003

    여기 저기서 내년을 준비하고 예산을 세우고 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껏 미루어 왔던 새해 가계 예산(?) 작업을 했더랬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요즘들어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면서 자산 정리도 함께 하게 되었네요.

    자산 내역을 정리하면서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되면 마눌이 제가 정리해 놓은 것을 보고 아이들이랑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겠지 하며 덤덤히 한 줄 한 줄 써 나가는 데, 왠지 모를 무거운 감정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 리스트가 쓰일 날에 대한…

    다시금 전처럼 운동도 하고 몸을 추스려야 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히 살 것 처럼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정리도 정례화해야 겠습니다. 필요한 순간을 위해서 말이죠.

    그냥 워킹유에스 여러분게 드린 넋두리 겸 이른 연말 연시 인사 였거니 생각해주세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 무슨 일인지 96.***.7.130

      올 한해 제 가족 몸과 마음 모두 아팠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한해를 보낸셈인데요. 정말 아파보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세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슨 병이 원글님을 괴롭히는지 모르겠으나 다른 것 다 필요없으니 건강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 것도 저는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힘 내십시요!!!

    • married 97.***.188.206

      요즘 집에서 놀다 보니 인터넷, 티비등 많이 보는데.. 이제는 세상이 달라져서 죽으면 한순간 이겠구나 싶어요.. 사람들이 화를 못참고 죽이고.. 힘들다고 죽고.. 사고 나서 죽고.. 우울하다고 죽고..의료기술이 발달해서 또 많이 살아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전 이혼안하고 남편이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게 가장 큰 목표랍니다 하하하.. 이혼률이 50%에 사망률이 또 몇퍼센트에 하겠죠? 이 통계학 기준을 다 비껴나가면서 맛난거 먹고 하루하루 같이 웃으면서 벽에 똥칠할때까지 ㅋㅋ 살아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