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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짓하다가요. 왜 못끝냈냐고 물어보면 옆자리 아이랑 이야기 하느라고 시간이 없었다고 털어놓고는 잘못했다고는 하는 데 항상 반복되어서 말이죠. 이제 1학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업시간 중에 집중하는 버릇은 꼭 길러주고 싶은 데…
선생이 못한 부분을 애를 통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애를 앉혀놓고 시키면 5분, 길어야 10분 안에 혼자 다 끝냅니다. 이것 때문에 혼도 많이 났구요. 여러가지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만 효과가 없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한 반에 70%정도가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주어진 과제를 끝내지 못한다고 되어있긴 한 데, 그래도 그것이 괜찮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언제 시간을 내어 수업 참관 내지는 자원봉사를 자청해서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허락해야하겠지요.
한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선생님이 둘씩이나 있는 데, 과제의 3/4를 하고 있지 않은 아이에게 왜 안하냐, 빨리해라, 안하면 혼난다 이런 류의 자극을 전혀 주지 않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애가 떠들면 한 번 쳐다보고 말뿐인 것 같습니다.
고수님 중 어떻게 아이에게 좋은 버릇을 들일 수 있는 지, 그리고 수업시간 분위기 좀 알려주실 분 안계시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