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비지니스맨처럼 이야기하네?

  • #84111
    시나브로 63.***.211.5 5025

    아빠(중년): 큰애에게 오늘 시험잘 봤냐?
    큰애(13세): 내생각에 다 맞은것같은데 시험점수를 확인해봐야 알수 있다.
    작은애(9세): 꼭 비지니스맨처럼 이야기하네?
    아빠: 어떻게 아니?
    작은애: 그냥, 그런거 같애.

    작은애: 농부는 단순하게 말할 것같아.
    아빠: 왜?
    작은애: 농부는 씨뿌리고, 물주고,
    물주고,
    물주고,
    그러면 무럭무럭 자라고,
    자르고, 자르고,
    그러면 끝이잖아?
    아빠, 엄마: 농사가 그렇게 쉽지만않는데 말은 잘하네….

    아빠(중년): How’s your test today?
    큰애(13세): I think I did 100%, but I need to check score.
    작은애(9세): He talks like businessman.
    아빠: How do you know?
    작은애: He seem like that.

    작은애: Farmer talks very simple.
    아빠: Why?
    작은애: Farmer plants seed,
    water, water, water,
    water, water, water,
    then grow, grow,
    cut, cut, cut.
    That’s all.
    아빠, 엄마: Farming is not that simple. You talks it’s simple.

    작은애가 수업중에 말을 많이 해서 pink slip을 석장받았다네요.

    • 회색빛 99.***.44.177

      자식자랑하시는 거죠? 잘 키우시면 좋겠네요

    • tracer 198.***.38.59

      how was를 how’s라고 하기도 하지 않나요?

    • 비자 98.***.58.215

      how was를 how’s라고 하기도 하지 않나요? –>NO

      how’s definition how’s (ho̵uz)
      1.how is
      2.how has
      3.how does

    • 작은애 24.***.227.228

      전 아직 어려서 시제같은거 잘 모른단 말예요~
      글구 울 아빠랑 엄마는 넘 늙어서 모르구요~

    • 그까이꺼 68.***.21.171

      그냥 적당히 넘어가시지 여기가 영어클라스도 아니구 꼭 하나하나
      훈계하듯 꼬집어 내셔야 하나요, 글올리신분 민망하시게…

      원글님 둘째 아들 너무 귀엽네요.
      생각이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아인가봐요.
      점점 커가면서 원글님한테 질문공세가 엄청들어올듯.^^

    • 여름 74.***.77.235

      미국살면서, 아니 이제 전세계 사람(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 사람 포함)들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영어’ 가 아닌 ‘국제화 영어’를 사용해야 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아마, 향후 20 ~ 30년 후에는 ‘국제화 영어’가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하네요. 이 ‘국제화 영어’에는 3인칭 단수 동사 변화가 거의 사라진다는 데 1표 합니다. 글구, 원글님 둘째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데 1표….

    • 비자 32.***.75.237

      애가 귀엽네요. abc님이 민망하라고 올린거 보다는 바로 잡아주고 싶은 거겠죠. 받아들이기 나름이듯.

    • ABC님 24.***.170.232

      이 틀린말 바로 잡아준 것에 대해 참으로 교육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원글과 ABC님의 댓글을 보면서 아주 단순한 몇마디에서도 영어를 이렇게 한국어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구나하는 느낌…그것도 언어습득능력이 탁월한 10세전후에…한국사람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관사(a, the)에 약하구나…하여간 상당히 의미있는 원글과 댓글이었습니다.

    • 74.***.37.194

      아이들과 억지로라도 한국어로 대화하셔야 되지 않나요? 애들끼리는 서로 영어 쓰는거 어쩔 수 없어도, 부모와도 영어로 대화하면 나중에 커서 속깊은 대화나 한국에 계신 가족/친지와도 대화를 못할테고요.

    • 엄마 99.***.67.10

      ABC님의 글이 전 훈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틀린거 고쳐주신데 대해 오히려 감사해야지요.
      괜히 고깝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고 봅니다.

    • Y 66.***.65.196

      똑똑한 아드님 두셨네요.
      그리고, ABC님 시간내서 고쳐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배웠네요.

    • september 124.***.174.5

      ABC 님,
      저도 위에 영어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관사가 어렵습니다.
      저도 영어로 글 올리면 고쳐주실 수 있으신지요
      학교를 다니고 싶지만 지금 사정으로는 안되고, 이렇게라도 제 영어를 고치고 싶은데요. 여기다 올리기에는 영어공부방이 아니라 좀 그렇고… 또 창피하기도 하고… 여기 자주 들르시면 여기다 올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2009/10/09
      19:39:25 2009/10/09
      19:42:03

    • 저도 216.***.211.11

      ABC님이 귀한 자기 시간내서 고쳐주었는데, 왠 이상한 사람들이 삐딱하게만 보는군요.

      요즘은 ABC님 처럼 관사하고 그런 것들이 잘 들어오던 시점이었는데, 원글의 영문을 읽다보니 좀 힘들더군요.

      국제화 영어라고 하면, 영국영어, 미국영어, 인도영어, 싱가폴 영어, 호주영어, 캐나다 영어등등등이 있지만, 3인칭에서 s가 부정확하게 될 확률은 0% 이지요. 영어에서 관사는 무척 중요한 것이고, 틀리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정말 없습니다.

      국제화 된 영어라고 기초적인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요. 발음 정도라면 좀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