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파리에 와있습니다. 아내 선물을 사가려는데..

  • #84089
    ttt 80.***.253.88 4324

    이직하면서 중간에 시간이 좀 떠서 살판났다고 놀고있는 중입니다ㅎㅎ

    박사 때 지도교수님이 지금 프랑스로 옮겨와 계셔서 쉴 겸, 교수님 뵐 겸 등등 핑계로 혼자 파리에서 잠깐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도 같이 오고싶어 했는데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상황이라 저 혼자 왔는데,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미안해서 죽겠습니다.

    1500유로 정도의 예산으로 선물을 해주려는데 고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본인 스스로 명품엔 관심없다고 하는 사람인데, 정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님 원하는대로 살 형편이 아니라 관심을 끊은것인지.. ^^;
    저 정도 예산이면 괜찮을 백 하나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워낙 안목 없는 사람이라 이것도 걱정되고..

    암튼 조언 주십시오ㅠㅠ

    전화해서 뭐 사갈까 했더니 마카롱이나 한박스 사오랍니다ㅎㅎ

    (참, 아내는 프랑스 여행 경험이 없습니다.
    ‘프랑스’적인 것으로 골라야 할까요?)

    머리아파요ㅠㅠ

    • 오마이.. 69.***.227.15

      오~ ㅃㅘ리~~~ ……

    • ISP 24.***.99.238

      그냥 똥백은 미국에서 사주시던가 하시고, 뭐 정 원하시면 작은거 하나 사주시면 되고 (그냥 몇백유로 할겁니다.) 그 나머지돈으로는 다음번에 같이 파리 오시면 되겠네요.

    • .. 67.***.223.144

      글쎄, 나름이지만 여자들은 다음번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것 같던데…

    • ISP 24.***.99.238

      아 그렇습니까?
      새로운 걸 배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 님 말씀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 nicky 174.***.149.187

      한국 여행자들 많이 가는 아웃렛 있는데요..백 사시는게…어떠실지. 아니면 루이 가게 가서 사오셔도..미국하고 유럽하고 품질이 다르다는 아줌마들도 많거든요. ㅎㅎ

    • 74.***.205.178

      원글을 카피해서 아내에게 이메일루
      그리고 가지고싶은것이 뭐냐구 묻는거.
      받을사람은 아내인데 여기서 헛다리는.
      아내가 파리산 콘돔을 원하는지 아님 바벨탑을 원하는지 누가알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