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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그래픽==
“진정으로 관대하고 강한 사람만이 용서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항상 인내하고, 우리가 우리의 적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자. 그래서 사랑하는 승자가 될 수 있도록 하자.”
김대중 전대통령이 1980년 전두환에게 사형을 선고받은 후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글입니다. 정말 흉내낼 수 없는 큰그릇을 가진분입니다. 대통령이 된후 편지에 쓴글처럼 모두 용서하고는 이젠 먼저 하늘로 가셨군요. 3개월새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두 거목을 잃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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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Untitled 1 – Sigur 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