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버릴려다가…

  • #84048
    none 216.***.173.106 7556

    주말에 피곤해서 낮잠 자고 일어나보니 뭔가로 짜증이 난 아내…
    아이에게 유난히 신경질적이었다.

    그 앞상황…
    어제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피곤했지만
    아내가 아줌마 싸이트에 물건 팔 꺼 있다고 해서
    졸린눈 비비고 우체국 가서 소포 부치고
    생수 2갤론짜리 두개 받아다가 가져왔고
    수영하고 싶다고 한 아이 데리고 아파트 수영장으로 가서
    한시간 가량 잘 놀아주고 돌아와선 아이와 목욕하고
    아내가 사온 피자 다 같이 잘 먹고 난 낮잠을 잤었다.
    참 일어났을때 아내의 첫마디가 수박 자기가 골라 온 것이 잘 안익었다고
    내일 반품하겠다는 얘기였다.

    그것때문에 짜증난 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슬금슬금 알아서 혼자 라면을 끓였는데 (아내와 아이는 이미 먹었음)
    평일에 못보던 TV 나 좀 보면서 먹을려고 했더니 식탁에서 먹으랜다.
    그냥 아이 교육을 위해서 그런다고 조용히 말하면 들으련만
    짜증섞인.. 그래서 나한테 화풀이 하는 톤으로 말을 해서
    왜 나한테 화풀이냐고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고…
    그냥 TV 는 포기하고 컴터앞으로 라면을 가져갔다.
    아이가 있는 방문을 이미 아내가 닫은 상황…
    그런데 아내가 방에서 나와 컴터앞으로 쫒아와서는
    ‘식탁에서 먹으라니깐~’ 아주 지대로 짜증투..
    완전 전투모드의 목소리였다.
    순간 나도 지대로 뚜껑 열려버렸다.
    라면먹고싶은 생각이 뚝 떨어져버렸다.
    확 바닥에 엎어버릴려다가….
    .
    .
    .
    .
    결국 나중에 내가 치우려면 여러가지로 불편할 것 같아
    채에 걸러서 국물만 싱크대로 내리고
    비닐봉투에 한젓가락도 먹지 않은 라면 건더기를 부은 후
    꽁꽁 묶어 베란다 쓰레기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냄비 설겆이까지 한 다음
    집을 나와 회사로 왔다.
    주말이고 밤이고.. 회사는 물론 근처에도 아무도 없다.
    아…
    그냥 앞뒤 안가리고 엎어버릴 껄 그랬나?
    이런 소심남…

    • kk 65.***.143.38

      아직 젊은신가 봐요..두분다…저 저럼 ..40십줄이 가까우면 모든것이 다 그려려니 하는데…

    • none 216.***.173.106

      젊다고 하기엔 좀… 전 사십 넘었고 아내는 아직 안되었습니다.

    • 확실함다 98.***.88.233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린 날입니다. 이해하세요.

    • 67.***.154.66

      제 경험인데요, 한쪽이 너무 참으면 상대방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어요. 아내분이 남편분이 스트레스받았고 화가 났지만 참았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 같은데.. 기분 좋을 때 좋은 말로 알리세요.

    • 지나가다 66.***.91.248

      짜증이 났던 남편분도 이해가 가지만, 짜증이 났던 아내분도 이해가 갑니다.

      우선 라면이던 밥이던 무엇이던, 식탁에서 먹는 습관이 무척 중요해요. 특히 아이들이 있을경우에는 아이들이 그런걸 배울 수 있잖아요. 컴퓨터 앞이나 TV 앞에서 먹는 나쁜 습관들이 아이들에게 유전되기를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내들이 가장 짜증나는 것이 남편이 컴퓨터앞에 앉을때와 컴퓨터 앞에서 뭔가 혼자 먹을때입니다. 자취생도 아니고, 부부와 가족이 사는 곳이잖아요? 가정이라고 하는 것은….남편분께서 가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이 어제만뿐이 아니라, 다른 것에서 더 맺힌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 사건만 가지고 아내가 화가 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기존의 있었던 다른 일들도 돌아보고, 서로 데이트 하면서 대화를 가지는 것이 필요 할 것 같아요.

    • 18.***.6.150

      보통 none 님께서 글을 올리시면 항상 님 편을 들고 아내분이 너무하신다고 생각하던 사람입니다만 이번에는 약간 다른 것 같네요.

      처음에 TV앞에서 먹지 말고 식탁에서 먹으라고 했을 때, 그냥 TV앞에서 계속 먹을 생각이셨다면 모를까 그 말 듣고 일어나시기까지 하신 후에 왜 식탁으로 안가고 PC 앞으로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내의 말 “식탁에서 먹어” 라는 말의 내용을 들었으면 반응은 사실 둘 중 하나거든요. 식탁에서 먹던가, 아니면 TV앞에서 먹는게 더 좋다면 아내를 설득하려고 하거나 (물론 후자는 고수 아니면 위험한 선택이죠.. ^^;),

      근데 TV앞에서 피해서 그냥 PC앞으로 가는건, 아내의 말의 내용을 전혀 듣지 않고 그냥 귀찮아서 날파리 쫓든 피했다는 얘기가 되니까, 아내가 더욱더 화가 나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 저라면.. 141.***.143.142

      저는 삼십대 중반..남편은 삼십대 중후반인데요..
      아내입장에서..저라도 화가 날꺼같아요..
      저도 아이가 있는데요..아이에게 교육시켜서 좋은 습관을 들이기위해서 엄마는 매번 불편하더라도 일관성있게 교육적으로 보여주려고 애쓰게 되거든요..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면서 아이가 따라오는데..

      원글님께서 식탁위가 아닌 곳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원글님이 안계셨을때 아이에게 좋은 식습관을 가르쳤던 엄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수 있거든요..
      아이는 아빠도 그랬는데..그러면서 엄마말을 듣지 않고 무시할 수도 있구요.,.

      아마 그런것 때문일 수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아내분되시는 분이 수박이 잘 안익었다고 하신 걸로 봐서..여러가지 일들이 제대로 되지않아서..쌓인 상태였을 거 같기도 하고요..

      음..아이들 교육은 일순간에 무너지기도 하더라고요..
      좋게 말씀하시지 않은것이 섭섭하셨을꺼 같아요..
      근데. 저부터도..남편이 제 말을 제대로 들은 거 같지 않으면..무시당하는거 같고..
      똑같은 말 두번 해야하는 게 화가 나서 짜증이 나더라고요..
      집안일과 아이교육은 정말..할게 너무 많고 신경쓸 것도 많거든요..’

      너무 아내입장에서 말씀드리는거 같아 죄송해요..

      그래도..라면 그릇을 엎지않은 것은 정말 잘하셨어요..
      그래도 집을 나가신것은 좋지 않아요..부인은 그때문에 더 화가 나셔서.앞으로 더 큰 화(?)를 부르실 수도 있답니다..
      대화로 푸는 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일단..부인이 화가 난거 같으면, 부인의 요구사항..식탁에서의 식사를 하신 후에..”기분 안좋으냐고..뭐 많이 화났느냐고.”물어보시면..좋게 해결되실거 같아요..
      대화하시며, 눈을 쳐다보시고..많이 들으시고..끄덕끄덕..또는 그래~등등을 하시면..해결되실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지혜롭게 잘 해야 하는데..맘과 말이 다르게 표현되어서 걱정이예여~

    • 저의관점 24.***.227.228

      월래 여자란 감정이 변화무쌍합니다
      라면이나 그날일이랑은 전혀 무관한 과거의 어느 회상에서 발단이 되었는지도 모르겟고..(이쁠땐 침대위에 갖고 올라와서 먹어도 이뻐보임다)
      여튼 님이랑은 전혀 무관한 일로 우선 보이니깐 그러는지 몰라요
      그럴때 일수록 내가 와이프한테 잘못해준거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 <==속단인지는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게 이유가 될수도 있고..
      여튼 이해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어리광으로 받아주신다면…
      언젠가는 미안한 마음에 님에게 두배로 더 잘해주려고 노력할겁니다.
      그게 부부죠~~

    • 아내 74.***.204.180

      아내입장에서 보면, 제경우도 먹는 것은 식탁에서 먹게 합니다.
      전 소파나 방에서 되도록 먹지 못하게 합니다. 거의 노이로제 수준이거든요.
      개미 생길까봐…

      원글님의 아내분께서 그전에 어떤 화난 일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제생각엔 ‘식탁에서 먹으라는 ‘ 말을 안듣고 tv앞과 pc앞에서 먹으려 했다는 것
      때문일것 같아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 들어가셔서 대화로 푸세요.

    • none 216.***.173.106

      하하…저도 제가 잘못한 거 압니다. 밤에 회사로 간 것은 이미 낮에 밤에 공부하러 회사 간다고 얘기를 해둔 상황이었습니다. (직장인이면서도 학생인 상황.. 다음주에 시험..)

      식탁에서 먹는 것이 옳은 건 아는데… 제가 수시로 아무리 깔끔이 정리를 해놔도 식탁보다 컴터앞이 공간이 더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아내가 “정리”쪽하고는 거리가 좀 많이 멉니다. 그 식탁 다시 치워서 먹느니 컴터앞에서 먹는 것이 면발 불기전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리고 아내도 식사의 절반 정도는 늘 컴터앞에서 해왔구요. 행동으로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말로만 아이에겐 이렇게 해라 하는 것에 대해 제가 아무리 행동으로 보이라고 말을 해도 듣지 않아 거꾸로 제가 행동으로 반기를 들고있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아내가 아이에게 치우라고 하면 아이도 엄마가 안치우는 걸 늘 봐왔기 때문에 대놓고 싫다고 하거나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안치웁니다. 하지만 제가 치우라고 하면 군소리 않고 치웁니다. 제가 언성을 높이거나 하는 것도 아니기에 전 그것을 제가 치우는 것을 행동으로 늘 보여왔기때문에 제 말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줌마싸이트에 물건 파는 것은… 작년 연말에 제가 벽장 정리하다가 한번도 쓰지않은 핸드백이 30 개 넘게 있는 것을 발견하고도 가만히 있다가 메고갈 가방이 없다고 투덜거리던 어느날 벽장속 가방들 얘기를 한 뒤에 아내가 지금 그걸 처분하고 있는 것 입니다.

      경제적으론 그렇저렇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혼자 벌고있는 싱글인컴이긴 하지만 제가 사는 택사스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가구 소득상으로 중간에서 약간 위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기준은 미국생활 수십년 되는 사람들 (교포에 한정되지도 않습니다) 내지는 대한민국 상위1% 이다보니 제가 벌어오는 것은 늘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가 신경이 좀 예민한지라 화가 났을 때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탈이 나버립니다. 씩씩거리고 회사로 가서 한시간쯤 지나서 회사에 비축해둔 컵라면을 먹었는데도 곧바로 신호가 오더군요. 공부는 물론 못했습니다. 속으로 끓어오른 것을 진정시키느라…

    • ISP 204.***.166.50

      그 아줌마 싸잇이 항상 문제 같습니다.
      그 아줌마 싸잇은 대한민국 상위 1% 혹은 미국상위 1% 사람들만 주로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그 아줌마 싸잇 못보게 합니다.

    • 지나가다 12.***.134.3

      남의 애기라 더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만….뭘 기다리시는 지요? none님의 글을 보면….박사따기 위해 많이 참으시는 것 같습니다….그거 따고 나서…무슨 애기를 꺼내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거라 느껴집니다만….하루속히 원하시는 일이 되셨으면 합니다…너무 곪은걸 터뜨리면…고름만 빼면 되지만…환부가 너무 커지면….힘들어지지 않을까요?

    • 이런 12.***.148.132

      예전의 none 님께서 올려놓은 집안 사진까지 본 저로써는 none 님의 어려움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어쩌겠습니까…지금껏 그리 살아오셨는데…지금와서 뒤집는다고 해봐야 와이프가 말을 들을꺼같습니까..결국..이혼..아니겠습니까.
      참..답답한 상황이긴 하지만 바꿀 수 없으시다면..그냥..살던대로 사셔야죠…뭐..
      근데..참…가끔 글을 읽는 저도 none 님 글만 읽으면 답답하더군요.
      본인은 얼마나 속이 상하실지…
      위로 아닌 위로 해드리고 갑니다.

    • 이민의정석 71.***.89.130

      공감 100만배…………………………………………………

    • GG 151.***.226.210

      저도 묻고 싶네요…. 뭘 기다리시는지요? 2222
      님의 지난 글들 찾아서 다 읽어봤는데, 제가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 같더군요.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여잔지, 아이는 잘 키우나요?
      한번 제대로 엎어버리지 않으면 절대 정신 못 차립니다. 아니 제대로 엎어도 정신 못 차릴 수도 있어요… 구제불능이랄까.
      저도 여자지만, 그런 게을러터진 여자들 놔두면 점점 더해져요.
      참… 어쩌다 저런 여자랑 연이 닿으셨는지, 이혼불사하고 심각하게 가보세요.
      가만가만 참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 이야… 24.***.40.106

      확 엎어버리세요. 저 같으면 벌써 엎고도 남았습니다.
      물론 님이 식탁에서 안 먹은게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큰 잘못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아이한테 항상 좋은거만 보여주고 사는거 불가능합니다. 나도 살아야죠..)
      그런 소소한 잘못 일일이 자기 맘 내키는대로 성질내면서 살겠다는 여자랑 어떻게 삽니까? 생각해보세요. 이게 고문이지 사는겁니까?

      저희 부부사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누구나 결점이 있고, 잘못도 합니다. 그게 사는거지요. 충분히 그냥 넘어가도 될일을.

      제 와이프같으면 제가 라면들고 TV앞으로 가면 아이랑 밖에 산책이라도 하러 나갈겁니다. 저 쉬라고 배려하는거죠.
      물론 저도 똑같이 와이프한테 합니다.

      이혼을 불사하고라도 한번 뒤집으세요. 단 절대 어떠한 형태든 폭력은 금물.
      폭력을 쓰면 여자가 비웃습니다. 전혀 폭력안쓰고, 차분한 자세로 엎으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 aquafina 66.***.80.228

      none님 이름으로 혹시 검색해서 그 전에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그 중에 사진 올리셨을때 ms님께서의 댓글이 저한테는 제일 와닫더군요.

      한 번 밑에 붙여보겠습니다. 저한테도 해당되는 일이라 항상 마음을 누르고 있지만 참 힘드네요. 많은 생각도 해보고 그랬지만 결국은 내가 먼저 변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ms님 1/9/2009 댓글:

      님의 말씀이 구구절절이 제게는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옵니다.
      함께 하실 평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이신다면 많은 시간을 함께 얘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는 술을 끊는 것이 이혼사유의 첫번째 항목입니다. 거의 매일 맥주 한잔씩은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작은 소소한 얘기까지 다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치우고 정리하는 것을 참 못하고 싫어하고 했는데 저희 아이 아빠는 결벽증 수준의 사람이었습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남편에게 옛날 이야기를 하니 웃더군요. 저처럼 조금 느슨해지니 인생이 편해졌다고 얘기를 얼버무리더군요.

      많이 힘드실테지만 많이 얘기하시고, 조금씩 바꿔나가셨으면 합니다. 한번에 바뀌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는 11년을 살아서 이제 제가 청소한지 3년되었습니다. 그래도 설겆인 식기세척기가 합니다. 그래서 제 남편에게 감사해합니다.
      한번에 작은것 한가지씩만이요. 말투도 많은 것을 좌우하더군요.
      저희 남편은 제가 맛없는 음식을 해놓아도 한번도 투정을 한적이 없습니다. 물론 입이 짧은 사람임에도… 그냥 정말 맛있다입니다.
      청소다 안하고 한가지만 정리해놓아도, 여기는 정말 깨끗해졌네.
      이런식으로요. 화장실청소는 왜 안했어? 오늘은 다른거 하느라고 좀 피곤하더라, 당신이 도와주면 좀 덜힘들겠는데 같이 할까? 아님 내가 다음에 하고 그렇게 얘기하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저희 엄마 한동안 저희 아버지 험담을 제게 꽤나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엄마한테 그랬지요. “엄마 그건 40년을 엄마가 같이 산 사람인데 엄마가 못바꾸었으면 엄마 잘못이 크지. 엄마가 안바꾸고도 살만해서 못바꾼거면 그건 아버지 책임이 아니잖아. 그게 그렇게도 싫으면 살지마, 우리도 다 컸는데 왜그래?” 제가 좀 너무 야멸찼지요. 그러고는 엄마가 자신의 책임도 생각을 하신듯 합니다.

      아내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계시다면 님께도 조금은 능력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님은 가정안에 적을 가지고 계시다면 사회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어렵겠습니까? 아내를 내편으로 만드는 것도 아내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도 먼 훗날 더 높은 지위에 오셨을 때 자신의 일을 함께 수행하는 자들 부하직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아주 좋은 자신을 훈련시키는 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군요. 책잡을 것 100가지 보다 칭찬할 한가지를 찾아서 칭찬해주시면 아마 100일 뒤에는 아주 많이 변화해있을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해답을 찾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none님의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제넘게 글이 길었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막 시작할려고 하는군요. 즐거운 새해로 꼭 목표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 공대 65.***.250.245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내가 왜 짜증을 내는지 모르며 대부분의 아내들은 남편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생각하는 이유로 짜증을 내는게 아니라 아마도 다른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남자들에게는 별일 아닌일이 아내들에게는 큰일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아내가 이유없이 짜증을 내는 경우에는 맞춰주시면 서로 편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왜 짜증을 냈었는지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사람은 없을걸로 생각합니다. 암튼 사이좋게 사시기 바랍니다.

    • 공대님 167.***.88.140

      글쓴 분의 다른 글들을 읽으신 후에 님이 달아 놓으신 댓글을 다시 읽으시면 얼굴이 후끈거리실 겁니다.

    • Nothing 72.***.5.150

      저는 왜 라면이 먹고 싶어질까요…
      none님의 원글에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만,, 딱히 해결방법이 쉽지는 않고,,
      조언드릴 것은 별로 없습니다. 우선 공부가 끝날 때까지는 불만사항을 터뜨리지 않고 연기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