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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 넘어도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바빠서 잘 만나지는 못하지만 일주일 두번은 보는 편인데 만날때는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제 의견에 늘 동의하는 편이고 늘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하는 마음이 생기다가도 거의 매일 생각해서 쪽지를 남겨도 3 대 1의 비율로 답장을 하는 군요. 그런데 온라인하고 있으면 먼저 아는채 하는 데 말입니다. 서로 바쁠땐 쪽지가 나은데 조금 자존심이 상하네요. 그렇다고 왜 쪽지 답장 매일 안하냐고 따지는 것도 좀 소심한것 같구요. 한동안 쪽지를 안한적이 한 2주넘게 있었는데 그땐 자기가 먼저 남기더군요. 참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제가 거의 매일 쪽지 보내다 안보내면 상대방이 자기를 너무 컨트롤한다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냥 전화하거나 직접 만나면 편한마음인데 제가 왜 쪽지나 메일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여자의 심리는 무언지… 그만큼 편해졌다는 얘기인지. 자주는 못만나지만 늘 푸근한데 말입니다… 고수님들 좀 알려주십시요. 여자를 상대로 쿨한 사람이 되는 것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