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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정도 전에 결혼전에 한국에서 가족들이 같이 살때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겸 낙서장을 본적이 있습니다.
내가 나오던 날으 메모였는데 “첫아들을 얻은 오늘은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다” 뭐 대충 이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에 난 미국에 왔고, 5년동안 아버지를 두번 밖에 못뵜는데, 2년전에 심장마비로 돌아 가셨습니다. 물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임종,화장도 못보고요.한국에서 2주 머물면서 애기 들려주려 동요씨디를 몇개 사가지고 돌아 왔는데, 와이프하고 돌 갓지난 아이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흘러 나오던 “꽃밭”이라는 노래를 듣는 순간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군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ㄲ ㅣ 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지금은 이노래를 우리딸에 한테 매일 저녁 침대에서 불러주면서 아버지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아빠가 되야지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