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쉬

  • #83987
    베가스 68.***.66.198 4451

    요즘 아들녀석이 한국말과 영어를 아주 웃기게 썩어서 씁니다. 가끔 듣다보면 정말 웃긴표현이 있어서요.
    어젠 녀석이 화장실에서 큰볼일을 보고있는것 같아서 제가 너 뭐해? 물었더니 녀석 왈……I am 응가ing. 웃겨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이것말고도 많은데 적을려니 딱히 생각나는게 또 없네요…
    하여튼 잘 자라주는 녀석에게 참 감사합니다.

    • 기다림 70.***.48.118

      그런것 많죠. 저희 딸은 미국사람을 영어사람이고 합니다.

    • grace 96.***.86.56

      우리 딸은 예전에 사진속에 있는 사람을 보고 ” 이거 사람 누구야?” 했죠.

    • 매뜌 173.***.153.9

      전에 어떤분도 아들이 어릴때 화장실에서 I’m 똥싸ing.라고 했다더군요. ㅎㅎㅎ

      울 아이들도 잘 그럽니다. 이중언어를 사용하다보니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말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나름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려고 노력하려다 보니 아는말은 한국말을 하되 모르는 부분은 영어로 하는거죠. 그래도 한국사람한테는 가급적 섞어서나마 한국말을 많이 쓰려고 하는게 귀엽죠. ㅎㅎ

    • eb3 nsc 76.***.35.239

      우리딸은… Can you 삔침 꼽아 for me??? 하던데요??? 할머니가 함께 있어서.. 사투리에..한국말에…영어에…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 머리에 핀 꽂아달라는 말인데요..—

    • 옥수수 152.***.235.188

      마트에서 열심히 옥수수 까고 있었거든요..아들 넘 카트에 태우고…
      갑자기 아들 녀석이 “I wanna 까” 라고 하더군요..재미있어 보였나봐요…ㅋㅋ

    • STOP 68.***.185.231

      이제 4살되는 우리 아들, 자기에게 장난을 걸고 있는 이웃 미국아이에게 “I said 끝”을 연발하였으나 멈추지 않는 이웃 아이..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는..

    • bread 66.***.90.207

      ㅎㅎㅎ…재미있죠.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쓰니 발생하는 재미있는 일이지요.

      그냥 욕심같아서는 그런 말들을 계속해서 써서 (미국인들이 이해하는) 영어화되면 좋겠……

    • Quality 67.***.96.10

      오래됐지만 저도 재미있는 기억이 나서…
      저희 집에 미국 아이 한 명이 playdate하러 왔을때 였습니다.
      잘 놀다가 미국애가 좀 틀어졌습니다.
      저희 딸이 좀 귀찮게 굴자 미국애가 하는 말:
      “하~지~마~~”
      알고보니 preschool에서 대부분의 미국애들이
      다 알아듣는 한국말이었습니다.

    • 프라다 216.***.219.19

      “워할몬이”

      저희 8살짜리가 외할머니 에게 카드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