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고 그냥 위로나 받을까 하구요. 길지 않은 인생이었지만, 나름 참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미국온지 4년…어제 보스로부터 어쩌면 곧 레이오프 될지 모른다고 준비하라고 하네요. 우리 아가도 생겼는데.. 스트레스받으면 안좋을텐데도 어젠 정말 울고 싶었답니다. 물론 남편이 돈을 벌고 있으니 경제적인거야 비슷하겠지요. 어차피 아가 나오면 데이케어 비용에 이것저것.. 비슷할테니깐요.
하지만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이런일 처음 겪는거라 그런지 착찹하네요. 잘되서 내가 나가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문젠,아가도 나오고 하니 가족이 함께 살려면 새 직장을 근방에서 구해야 하는데.. 이게 잘 될지…
아니면 구해질때 까지 집에 있어야 하는지.. 제 경력도 걱정이되고..
어제 엄마랑 통화하니 더 잘됬다고.. 집에서 아가랑 좀 지내라고 그러네요.
하지만 남편도 그렇고 제생각도 그건 아니다.. 입니다.
휴.. 암튼 새 직장을 잘 잡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아직 영주권도 없이 살다보니 신분걱정도 만만치 않고..
한국 가자니 남편직장도 걸리고…
날씨도 꾸깃해서 그런지 더 한숨이 나오지만 힘낼려구요.
우리 아가도 힘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