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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니저가 눈치를 챘는지 일도 안시키고,,
하루종일 한량처럼 놀고 있지요,,
솔직히 일도 하기 싫고,,다 귀찮네요,,
요즘 회사도 어려운데,,
받는 월급보다 더 죽으라 일해도 회사에 도움이 될까말깐데,,맘이 딴데 있으니 일이 잡히질 않아요,,
그나저나,,
큰아들 Pre-K 에 Teacher 하고 Conference 하고 왔어요,,
주변 한국분들은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계신 바로 공립학교 Special Program 입니다,,
저희 동네는 초등학교가 6개 있는 학군인데요,,
그중 한군데서 전체 학군에 속한 3-4세 아이들을,
Screening 을통해 Kindergarten 에 적응을 잘할수 있도록 Pre-K class 를 제공해주고 있어요대부분의 City 가 다 한군데씩 운영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런 부류의 Class 에 대해 선입견이 있으신 분도 있으나,,저야 머,,애들이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집에서 한국말을 쓰니 당연 영어가 딸리고,,
이 Pre-K 의 목표도,, 향후에 Kindergarten 에 가서 잘적응하도록 하는 Program 이니 당연히 큰아들 둘째 아들 모두 다니고 있지요,,저도 사실 아마 여기 중고등학교로 입학한다해도 ESL (들어보니 이제는 ELL 로 바꼈다네요,,ESL = English as Second Language, ELL = English Langauage Learning) 들어야 할거에요,,
이제 4살인 울 아이나 저나 머 거기서 거기죠,,ㅋㅋ암튼,,,
그런 Pre-K 다니는데,,
3살때부터 다녔는데,, 이제 4살반이고,,이번 가을부턴 Kindergarten 에 가게 됩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똑같은 내용입니다,,,Teacher 의 얘기는,,,
애가 영어도 많이 늘고,, 이젠 애들하고도 잘놀고,, Leading도 잘하고,,
수업도 잘 따라오고,, 글씨도 잘쓰고, 컬러나 모양등 모든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합니다,,,다만,,,,,,,
Journal 이란게 있자나요,,
왜 특히 미국의 교육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거,,
책을 읽는다거나,, 어떤 상황을 놓고,,,
본인의 생각을 얘기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일종의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요게 언제나 딸려요,,,저도 이해는 합니다,,
특히 울 큰아들이 한국말을 무지 빠르게 잘익히고,, 한국말 쓰는걸 매우 좋아해요,,
영어도 이제 Pre-K 다닌 이후로는 어휘력이나 발음,, 등이 저보다 나은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그 영어로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Teacher 의 얘기로는 자기 질문 자체를 잘 이해 못하는거 같데요,,
Teacher 는 크게 걱정은 하지 말라는데,,
Kindergarten 가도 이런류의 test 를 통해 그런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ELL 을 따로 참가하게 된답니다,,(기존의 ESL 같은거죠,,)전에도 말씀드렸듯,,,
제가 6학년 아이를 수학을 가르치고 있어서 많이 느끼는건데요,,이건 한국말로 얘기 해주면 애가 도통 이해를 못해요,,
그렇다고 제가 그 영어로 꽉찬 아이를 이해시켜줄만큼 영어가 안되니,,울 아이도,,,
한글책을 읽을땐 애가 자꾸 기억하거나,,생각해볼수 있도록 한국말로 상황을 되묻고,, 자기 생각도 얘기 하게 하고,,하면
참 잘 따라 하거든요,, 분명히 생각도 잘하고,, 자기의견도 조리있게 잘 얘기 하고요,,근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영어로 비슷하게 할땐,,,
안봐도 대충 훤합니다,,
선생님이 책읽다,,동건아 넌 어떻게 생각하니,,
그럼,,아마도 순진한 얼굴로 멀 물어보시는지 하는 그런 표정,,,다들,,,
알아서 학교생활 잘하고,,영어도 알아서 잘 할거라고들 하지만,,,
제가 보기엔,,,그건,,,
학교생활하기에 또는 사회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말그대로의 Communication 에 필요한 언어능력이야 잘하겠지만,,머랄까 한국의 논술처럼,,
영어로 생각하고,, 주제를 정확히 자신이 생각하는걸 논리적으로 말할수 있는,,
그런 능력을 기르는건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저도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집에서 영어로 책읽어줄땐,,
자꾸 페이지 넘기기 전에,, 넌어떻게 생각하냐라든지,, 책에 나왔던 내용을 영어로 기억해서 답해보게 유도한달지 해보면요,,
첨엔 영어로 막 대화를 하다가,, 골치 아파지면,,영어하지 마 그럼서 막 짜증내요,,자기도 영어로 떠오르지 않는것이 좀 기분 나쁜모양입니다,,
혹시 그런면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수 있는지 아이디어 있으신분 있나요?
아니면 Teacher 말대로,, 아이가 알아서 학교에서 꾸준히 도움받고 ELL 다니면서 향상시키고 해주기만을 기대해야 할까요,,둘째는요,,,
엄청 심해요,,아예 한국말도,,영어도 동시에 어리버리 합니다,
이제 딱 3살 되서,, 큰아들 다니는 Pre-K 에 3살 반으로 다니는데요,,나름 학교생활은 잘 하고 있지만,,,
얘는 한국말도 영어도 둘다 완전 짬뽕 되서 둘다 느려요,,제가 원래,,,한국말도 솔직히, 학창시절 국어점수와 상관없이,,
참 언어나 의사소통이 둔한 사람이거든요,,학교다닐적에,, 공대생인데도,,유난히 언어에 강한애덜 있자나요,,
영어회화나 각종 회화를 무지 빨리 발전하는 애들,,보면 참 부러웠는데,,울애들이 절 닮은거 같아서 참 미안스럽네요,,
그렇다고,,설령 제가 도움이 안된다고 해도,,해볼수 있는건 도움을 주고 싶은데,,
머 학교에서는 그냥 집에선 한국말 쓰고 영어는 자기네가 알아서 하고 또 Kindergarten 가도 학교서 다 알아서 해줄거라고는 하지만,,
은근히 걱정이 되서요,,그나저나,,
수요일엔 막내 딸내미 유도분만 하기로 했습니다,,
승질 급한 부모 만나서 울 막내,, 좀더 뱃속에서 느긋하게 마지막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빨리 보고 싶어서 참을수가 있어야 말이죠,,그럼,,
시카고서 꿀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