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회사에 들어간지 8개월되었습니다.
월급도 수습을 뗀지 얼마 안되었는데, 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사람들의 인사속에 왠지 어색함이 있긴 했지만, 월요일
아침이려니 했습니다. 회의시간에도 뭔가가 이상해서 약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부장님께 회사가 어려우니 해고조짐이나 이런게 있으면
미리 알려주셔서 다른 직장을 구할수 있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이야기가 끝나자 오늘 해고통보 간다고 하데요.
띵~
하루종일 남은 일 정리하는데, 참 맘이 착잡하고, 나름 열심히 해서
마무리 해야하는 일들 마무리가 하기 싫더라구요.
왠지 심술도 부리고 싶고… 회사인터넷 아이디는 이미 삭제 되어
회사사이트에 들어갈수 도 없게 되어있고… 빠르다 빨라…
1년도 안된 제가 이런 착잡함과 왠지모를 분노를 느끼는데,
오래동안 다닌 분들은 이런 맘이 더 심할것 같네요.오늘은 기분이 안좋아서 노래도 불러보고 즐거운 일을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그냥 그렇네요.
위에 꿀꿀님은 오퍼에 싸인하셨다는데, 전 또 다시 일 찿으러 가야 하네요.
아무리 주위에서 용기를 내라고 해도, 결국 제자신이 맘을 잡아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