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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카고는 넘 춥습니다,,
올해는 여기 15년 이상 사셨다는 한국분들도,,정말 시카고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군요,,
저도 머 5년됬지만,,
전에는 눈은 많았어도,,온도 자체가 이리 낮다고 생각안했는데,,
왠만하면 콧구녕이 얼어붙어서 원 밖에 나돌아 댕기기도 싫고,,
심지어 애덜은 눈썰매장가면,,딱 두번 타면 춥다고 집에 가자네요,,요즘들어,,
다니는 회사도 영 힘들고,, 가뜩이나 이런저런 Benefit 도 막혀버린 상황에,,
일은 일대로 짜증나고,,
해도 해도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일들이 많아서,,어떻게든 이 일상을 탈피해서 새로운 자리를 찾으려고,,
면접 본데가 있는데요,,
운좋게 어렵지 않게 입사하라는 얘기 듣고,,이번주에 Offer 준다는군요,,머 자세히는 얘기안해줘도,,
Position 이며 Salary 는 제가 요구 한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조정중이라는데,,이거 아직 영주권도 없고 EB3 PD 도 아직 멀어서,,
H1B transfer 해야 하는데,,
막막하고,,잘못되서 이도 저도 안되면 어쩌나 그냥 겁도 나고 그러네요,
2월초엔 울 셋째 딸내미도 나오는데,,
아마도 딸내미 나오면,, 현직장에선 한 2주 휴가내고,,
집에서 애보며 쉬다가,,
회사 가서 2주 노티스 주고,, 2월말이나 3월초에 새직장으로 나가면 되지 않으까 싶은데,,
H1B transfer 가 은근 사람 긴장하게 만드네요,,
영주권만 있었다면,,
대충 대충 처리할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암튼 다른 고참이나 동료 한국분들께서,,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회사라,, 좀 걸리긴 하지만,,워낙 지금 하는일이 저를 답답하게 만든지 오래인지라,,
어디서 멀하든 새롭게 시작해 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모든 조건을 뒤로하고,,적당한 연봉과 직급만 보장해주면 그냥 가겠다 이미 맘먹은 상태라서 말이죠,,
암튼,,
이래저래,,영주권 없는게 억울하기도 하고,,,커플스 님들,,,눈팅만 하지 마시고,, 소식들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