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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개월들어가는 남자아이 아빠인데요. 밤마다 자주 깨서 정말 말그대로 자지러지게 우네요. 달래도 소용없고, 극약처방으로 차에 태워 동네 한 바퀴돌고서야 재웠습니다.
낮에 혼자 있는걸 무척 싫어하고 낯을 전혀 안가려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무척 좋아하는데요. 애기엄마도 너무지쳐 하도 우니깐 소리까지 지르네요. 애야 더울고..와이프말로는 애가 친구가 없어서 그렇다는데..
짐보리에도 가곤하는데 교회같은데 나가지 않으니 여기 있는 교민들이랑 친분도 없고. 밤마다 2-3번씩 꼭 깨니 제가 계속 옆에서 자다가 달래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한건지.. 낮동안 애기엄마가 하도 시달리니깐 지금은 저랑 애기랑 다른방에서 자는데…꼭 밤 12시에넘어서 자서 제가 출근할때까지도 계속 자서 깨고나면 아무도 없으니깐 불안해서 그런지…
낮잠을 좀 많이 잔다고 하던데.3시간? 좀 줄여보라고 했긴 했지만서도…
잠깐 와이프랑 침대에 누워 있으니깐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애도 외롭고, 엄마도 외롭고..아빠도 외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