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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에 있는 써밋그랜드씨에라 호텔의 2박을 $80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에 조식, 석식부폐 포함까지…
가는날에는 눈이 많이 왔는데 1년간 볼 눈구경 다하고 왔습니다. 가는길에 Squwa 스키장 들려서 애들과 눈싸움 좀하고 리조트 내부 구경하고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다시 리노로 갔습니다. 원래는 곤도라 타고 정상을 올라가려 했는데 눈보라가 워낙 심해서 포기했지요.
다음날은 mt.Rose에서 Tahoe로 가는길의 정상부근에서 애들 썰매 하루종일 태워줬습니다. 차 트렁크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눈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발이 빠지면 허리까지 빠져 버리네요… 설매 타면서 이렇게 힘들었던건 처음이었던것 갔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썰매 타면서 1m는 되는 눈밭에 핸드폰 지갑 다잃어 버리고…. -.-;
돌아오는 날에는 지갑과 핸드폰 찾으러 다시 mt.Rose갔가다 포기하고 애들 썰매 한번 더 태워주고 Tahoe로 가는 길을 계속 가니 우리가 놀았던 썰매장보다 더 좋은 곳이 많네요… 길거리에 차세워 놓고 곳곳이 그냥 다 놀이터입니다. 몇군데서 썰매좀 더타다가 Heavenly로 이동…. 가는길이 Tahoe를 끼고 가는데 경치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에 보는 타호와 눈쌓인 타호의 분위는 완전 다른듯합니다. 헤븐리는 도착하니 간단히 놀수 있는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분위기 파악만 하고 밥먹고 집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북타호의 Squwa가 더 마음에 들었고 mt.Rose근처의 자연적인 노천 썰매장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갑을 잃어 버린 덕분(?)에 더 저렴한 여행을 하고 왔네요.
지금은 신용카드 데빗카드, 면허중 다시 만드느라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