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부음

  • #83768
    한솔아빠 199.***.160.10 4228

    지난 토요일에 저희 이웃의 한국 아주머니가 갑자기 사망을 하였습니다.
    40세초의 나이인데, 아마 심장마비인 것 같습니다.
    1/3/7학년의 세아이들을 남기구요…
    갑자스런 죽음에 주위 사람들이 모두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남편이 보스톤 지역의 뉴잉글랜드 한국 학교의 교사를 하고
    그분도 한국학교에서 봉사를 하시던 분입니다.
    토요일 한국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쓰러졌다고 합니다.
    얘기는 나누지 않았었지만, 저도 그날 한국학교에서 보았었는구요.

    어제 한국학교 사람들을 중심으로 장례식을 돕는 것에 대해서 의논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머니가 오시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빨리 여권과 비자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군요. 몸도 불편하다고 하는데, 오실 수 있을지…

    주위 친척도 없는 이민 가정에…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 어렵네요.

    우리을 포함한 주위의 비슷비슷한 많은 사람들도
    만일의 사태에 별 대비가 없이 살고 있어서, 걱정이 앞서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 꿀꿀 136.***.158.137

      안타깝습니다,,특히나 그렇게 세 자녀를 남기고 너무 일찍 돌아가셨네요,, 물론 주변분들이 도와주기야 하겠지만,, 엄마를 잃은 아이들이 얼마나 힘겨울지 마음이 아픕니다,,무쪼록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하시길 바라고요,, 남은 아이들 건강하게 꿋꿋이 훌륭히 자라주기를 바랄뿐입니다,

    • eb3 nsc 98.***.14.48

      어린아이를 두고 갑작스런 병환으로 돌아가시다니…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저도 나이 40대에 들어서면서, 조금만 몸에 이상이 있는것 같으면 맘이 졸이는데…아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구… 맘이 아프네요… 애도 셋이나 되는데… 어떻게 엄마 없이 살아야 될지….

    • 나그네길 216.***.221.2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이들이 슬픔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씁쓸하네요…

    • NetBeans 76.***.14.34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