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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20:16:15 #83748치토스 66.***.147.118 4659
벌써 가을인가 봅니다. 이번주 교회를 가는데 저랑 저희 남편만 씩씩하게(?)반팔을 입었더군요…ㅡㅡ;;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저랑 남편이 스노보드 매니아 거든요~~ 스노보드 타다가 눈맞아서 결혼까지 했다눙~~ㅎㅎ
시간이 왜이리 더디 가는건지…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아기가 없는 관계로 5시반에 퇴근하면 6시도 안되서 집에 도착합니다.
그러고 나면 잘때까지 자유시간인데요. 물론 그 중간에 저녁밥도 만들고 먹고 설겆이 하고 잼나는 TV를 한프로 보면서….(어젠 야심만만을 봤지용~~)쉬면 저녁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사실 애기 있는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전 자기전에 한두시간 여유시간이 있는데 그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골똘히 생각하다가 우리 더블스 방에계신 님들께 한번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다들 저녁 시간 어떻게 보내시나요??
다들 알차게 보내시나요?좋은 시간 보내는 분들 아이디어 공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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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 74.***.17.157 2008-10-0720:40:04
block님과 비슷합니다. 저는 딸 하나만 있는데도요.
퇴근이 두렵습니다. 요즘 딸이 밤에 땡깡을 부리는 것이 아주 힘이 드네요. 개인시간이요? 밤 10시 이후는 정말 피곤해서 그대로 자러 가죠. 밤에도 종종 깨서 잠이 모자르죠.
아이가 셋이라는 block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아마도 제가 그나마 아주 약하게나마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직 아이가 하나뿐이기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둘째가 나오고, 셋째가 나오면……
아이가 없을때, 정말 아기자기 하게 좋은 시간 보내요. 같이 저녁에 산책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해변이 가까우면 밤바다에서 바람도 쐬고, 다운타운이 안전한 곳이라면, 다운타운에서 커피라도 하면서 즐겨도 좋구요. 같이 책을 읽어도 좋고…아…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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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67.***.80.76 2008-10-0720:40:43
부럽습니다.
퇴근하고 자기전까지가 하루중 제일 힘든 시간입니다. 뭐하는지 모르게 갑니다 애가 셋이면…. ㅋㅋㅋ11시반이 지나면 이제 제시간을 가질수도 있는데 그때는 이미 저도 넉다운된 상태… 백야드에가서 의자에 앉아 5분간 명상하면서 애들에게 헤집어진 정신을 좀 추수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넘 우울하지요?
실제는 저녘먹고 애들과 잼나게 놀다다 애셋 씻기고 책 10권 정도 읽어 주면 11시입니다. 30분간 애들과 뒹굴거리며 애들 재우지요. 물론 중간 중간 와이프 심부름하고… 좀 긍정적이지요? ㅋㅋㅋ
사는게 그렇습니다. 애들이 엄청난 행복을 안겨주지만 부모의 인생을 송두리채 담보로 가져가지요…. 좋은집사고 론에 허덕이는것과 비슷할까요? ㅎㅎㅎ
시간이 그리 더디 가신다면 애를 만들어 보실걸 강추합니다. 1년이 하루같이 빨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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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로이 209.***.224.254 2008-10-0721:13:37
block님은 일등아빠네요. 딸만 둘인데, 전 애들과 노는것도 힘들고 책 10권요? 하루 한권읽어주는것도 고단합니다.
퇴근하면 7시-7시반. 씻고 혹은 애들과 같이 씻고, 저녁먹고 애들과 살짝 놀아주고 (아주 잠깐), 책한권정도 읽어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큰애 9시에 재우려고 씨름하고 (안자려고 합니다. 하지만 늦게자면 담날 유치원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집니다.) 집사람 저녁정리할 동안 둘째와 씨름하고, 한두시간 TV시청후 12시-1시쯤 잡니다. 그리곤 7시반 기상… 잠이 부족합니다. ㅠㅠ -
아내 사랑 96.***.254.122 2008-10-0722:33:40
아들이 9살인데 이 아이와 즐길수 있는 시간이 8년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싸하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저희에게서 독립하겠죠. 아이나 저희에게 새로운 또다른 인생의 출발점이 되겠죠. 전 정말 아이를 좋아하거든요. 오늘은 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네요. 입양은 어떨까? 아직 준비는 안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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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68.***.157.14 2008-10-0723:28:01
아내 사랑님의 댓글을 보고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러네요.. 지금은 놀아달라고 조르는게 귀찮기도하지만… 곧 아이들은 커서 떠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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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69.***.217.237 2008-10-0723:33:36
그럼 운동을 하세요. 아니면 책을 읽으세요.
저는 아들 둘 엄마인데 다음날 메뉴 결정하고 아이들 책 장난감 정리 잠재우고 나면 저도 가끔 잠들거든요. 제발 안그러기를…
그럼 그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 이시간이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럴 시간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
한스파더 76.***.63.146 2008-10-0801:33:00
저도 집에 오면 7시에서 8시 사이..
밥먹고하면 8시 30분.. 아이들하고 책이나 성경책읽고 부지런히 재우는 준비하면 9시에서 9시 30분 사이..
Workingus 나 TV, 책 아주 조금 읽으면 10시 30분에서 11시..
취침.참 단조롭지만..단조로운 하루속에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도 애가 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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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 96.***.192.94 2008-10-0802:27:24
오늘이 모범적이니 써보자.
5시에 집에 와서 저녁먹고 잠시 컴터보다가 5시 50분에 작은애 가라데 데려다 주고
집에서 잠시 어영부영하다가6시 45분에 큰애 학교에서 하는 GATE 프로그램에 갔다가 8시에 와서
작은애(3학년) 숙제 봐주고,
3단 외우기 점검, 책읽기 점검, 단어외기 점검, DOL점검하고
작은애 사워하라고 하고같이 과일먹으며 큰애가 내는 퀴즈풀고
작은애는 자라고 하고큰애(7학년) 수학숙제 점검하고,
숙제와 성적 인터넷으로 점검하고….10시에 회사 이메일 점검하고 답장좀 하고.
한국신문 좀보고,
작은애 사칙연산하는 엑셀 VBA프로그램 독학하고
이제는 자야 5시에 기상하지…..11시
안녕……. -
나둥.. 67.***.67.165 2008-10-0812:12:33
6시퇴근해서 곧장 Gym.
8:30 까지 운동을 하지요.
집에도착하면 9시…간단하게 요기정도하고 씻고…TV대충대충 뉴스 같은거보구
책좀보다가 11시에 잠니다 -_-;;; -
저는 76.***.163.145 2008-10-0812:41:30
요일마다 달라요.. 월/수는 5시 퇴근해서 와이프 일(피아노 레슨) 하는동안 애들 둘 봐주고.. (4살,1살) 8시쯤 와이프 돌아오면 밥먹고, 큰애랑 놀아주고, 씻기고 씨름하다고 와이프는 둘째 재우고, 저는 첫째 재우고.. 9시반 정도에 재우는데 이녀석들이 통 안자려고 버티는 바람에 약속같은걸 해야해요.. 책읽어줄테니까 읽고싶은책 들고오라고,그거 다 읽으면 자는거라고.. 하면 첫째 녀석 책을 자기가 들고올 수있는만큼 들고 온답니다..ㅎㅎㅎ… 그거 다 읽을려면 너무 힘들다 라고 하면서 협상.. 다섯권 정도로 합의보고 읽어주고.. 다읽고 나면 같이 자는척 해줘야 잔답니다.. 어떨땐 그러다가 저도 그냥 잠들어 버리기도하구요..ㅎㅎㅎ
화요일은 저녁먹고 제가 운동 나가고 (테니스) 10시반에 들어오죠..대신 와이프가 애들 재우고..
목요일은 교회에 가는 일이 가끔 있고, 금요일도 교회..
교회가는 날은 10시정도에 집에 오기때문에 애들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죠, 근데 애들은 더 좋아해요.. 교회에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집에 오기 싫어한다는..ㅎㅎㅎ -
미시가미 76.***.144.239 2008-10-0902:28:41
저는 집에서 일을해서니 따로 퇴근은 없고 맘 내키면 일을 한다지요. ; 남편 퇴근이 기준을 잡자면 저녁 먹거나 울 아자씨가 넘 피곤하시면 낮잠 2시간 정도 자시는데요 그 와중에 한국의 식구들이랑 채링하거나 아님 인터넷 갖고 놀거나 아님 필 꽂히면 쉬지도 않고 책 읽을 때도 있고요, 아님 일 부탁 오면 울 아자씨랑 새벽 늦게까지 일할때도 있고요. 저희도 애가 아직 없어서 들숙달숙 사는데 언젠가 애 생기면 애기가 저희들의 생활을 좀 정리 해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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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면 171.***.160.10 2008-10-0911:17:20
전 위로부터 딸 아들입니다. 서부에 있을땐 5시반까지 그리고 동부에선 7시까지 회사에 들어가야 해서 늘 일찍 자야 하지요. 집사람은 미국에서 오래살아서 남편이 애들과 많이 놀아주길 원합니다. 미국남자들처럼요. 그게 한동안 스트레스 였습니다. 7시간을 자려면 9시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하니까 애들과 놀아줄 시간도 없고 놀아준다 해도 애들이 엄마를 너무 좋아합니다.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할라 치면 애들이 아침에 깨우기도 하고 무슨일이 늘 있지요. 지금은 애들이 커서 좀 낫습니다. 어릴때 회사에 자리잡으랴 집에서 눈치 보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세월은 가서 지금은 많이 수월해 졌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5시간 반정도 밖엔 못잡니다. 애들이 자고 집사람하고 얘기라도 하려면 11시까진 깨어있어야 하니까요. 기차에서 자는 것이 좀 보충이 됩니다만 매번 역을 지나칠뻔 하지요. ^^… 다들 좋은 아빠들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재정적으로 좀 나아져서 회사안나가고 애들과 하루종일 놀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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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3 207.***.190.19 2008-10-0915:25:43
아직 애가 없는 관계로 저녁 7시부터 자유시간입니다.
밥 대충 먹고 7시반~10시반까지 인터넷에서 삽니다..
드라마도 보고..영화도 보고..뉴스도 보고..
보통 12시쯤 잠이 드는데 잠들기 1시간 정도 책 읽을때도 있고 청소할때도 있고..(주로 한밤중에 청소하죠..^^) -
kw 199.***.103.254 2008-10-0917:34:12
맞벌이의 평일저녁: 4시반 회사에서 출발. 4시50분 조카 픽업. 동시간에 남편은 큰애/작은애 각각 다른 장소에서 픽업. 5시30분쯤 집 도착. 저녁 부랴부랴 준비에서 6시30분전에는 식사 완료. 후식 먹으면서 잠시 가족 대화…7시부터 큰애와 말씨름 시작. 8시30분까지 놀아주고, 숙제 봐주고, 샤워하게 만들고(???). 9시 큰애 취침. 동시간대에 작은애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우유 먹이고, 작은애는 8시반쯤 취침. 조카는 고등학생이라서 알아서 잘함. 9시쯤 한숨한번 돌리고 설겆이시작. 집정리좀 하고. 10시쯤 되면 드라마 한편 때리고, 회사 이멜 확인/리플라이 하고…11시30분~12시쯤 취침. (뭐 좀 바쁠때는 밤에 일할때도 있지만, 대충 이렇게 살아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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