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박 50일 좌충우돌 유럽 생환기13 –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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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기 24.***.74.254 15237

    나의 썰렁한 농담들로 화기애매(?)한 분위기속에서 수정이, 경애 그리고 동철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단시간내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갈 수 있었다.

    수정과 경애는 국민학교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온 친구사이로 현재 재학중인 학교는 다르지만 현재 4학년 졸업반…
    이 25일간의 유럽여행을 위해 자그마치 대학 1학년말부터 둘이 같이 준비를 해 왔다니 정말 만기와는 완전 정반대의 여행을 하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수정의 제안으로 메트로를 타고 다음 코스(몽마르뜨였던것 같은데 … @@@)로 이동하여 오후시간을 같이 보낸 후 누나가 올 시간에 맞춰 현희누나 집으로 가기위해 메트로로 향하는 상황…

    ‘오늘 같이 다니면서 설명 많이 해줘서 고마웠고 인연이 닿으면 다음에 한국가서도 또 보자…’
    ‘형… (만기가 끝까지 오빠라고 부를것을 고집했으나 끝내 형으로 낙찰을 본 수정, 경애…) 저…’
    ‘뭐? 말해? 뭔데?’
    ‘다름이아니라… 그게… 좀 죄송한 얘긴데… 그냥 물어만 보는건데…’
    ‘아~참~거~ 뜸들이지 말고 말하라니까… 뭔데?’
    ‘저… 저희도 이틀만 그 언니집에서 신세좀 지면 안될까요?’
    ‘뭐?!!! 니네는 유스호스텔에서 지내는거 아니였어?’
    ‘어제까지는 그랬는데 실은 오늘부터 좀 편하게 있다가 가려고 한국분이 하시는 민박집에 전화예약 해 뒀거든요…’
    ‘그런데…?’
    ‘근데 생각해보니까… 자는데 돈 쓰는 것도 아깝고… 차라리 그 돈 아껴서 한국갈때 부모님 선물도 좀 사다드리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야~아~ 안돼… 내집이면 몰라도 나도 얹혀 지내는 건데…’
    ‘그러니까… 그 언니한테 한번만 물어봐주시면 안돼요? 밑져야 본전인데…’
    ‘야… 내가 어떻게 그런걸 물어보냐? 나 있는것도 미안한데…’
    ‘어차피 집은 비어있고 형 혼자 있는거잖아요… 그냥 물어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내 입으로는 못해… 미안해서…’
    ‘그럼 우리가 그 언니랑 얘기해보면 안되요? 딱 이틀이면 되는데… ‘
    ‘허~어~참~’
    ‘네? 한번만요? 네?’
    ‘아… 참… 나…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럼… 누나한테 전화한번 해보자…’

    누나가 준 전화번호를 꺼내들고 전화기로 다가가 전화를 거는 만기…
    몇번의 신호음이 울리고 이내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웬 남자의 목소리…

    ‘&*(^(%#(&^$^%$#’

    후닥닥… (–> 누나가 아님을 알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바로 수화기를 수정에게 건내는 만기…)

    ‘언니 이름이 뭐에요?’
    ‘현희’
    ‘May I speak to Hyun-Hee?’
    .
    .
    .
    ‘OK… Thank you’
    ‘뭐래?’
    ‘어디 들렸다가 집에 다녀올거라면서 벌써 나갔다는데요?’
    ‘그 넘은 누구래?’
    ‘그건 안 물어봤죠…’
    ‘이~씨~ 왠 넘이야 대체… 그나저나 빨리 돌아가야겠다… 누나 벌써 출발했다며…’
    ‘그럼… 저희도 같이 가보죠… 뭐…’
    ‘아~ 참내 글쎄 안된다니까 그러네…’
    ‘그냥 물어만보고 안된다고하면 우린 그냥 민박집으로 가면 되잖아요… 네?’
    ‘나원참…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럼 일단 같이 가서 누나한테 물어보자… 서둘러…’
    ‘6시까지면 아직 시간도 많은데…’
    ‘집에 가기전에 들릴곳이 있으니까… 빨리 가자…’

    라데팡스 메트로에 도착하여 집을 향해 가던중 어제 들린적이 있는 슈퍼에 잠시 들러 이런저런 것들을 사는 만기…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만기를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수정, 경애, 동철…
    이윽고 누나집에 도착한 우리 일행…

    ‘다들 일단 들어와… 누나 올때까지 기다려보자…’
    ‘네… 근데 언니… 6시에 오신다면서요? 지금 5시밖에 안됐는데…? 왜 그렇게 서두르세요?’
    ‘어~ 누나한테 저녁 좀 만들어 주려구… 자 배낭은 저기 쇼파옆에들 풀어놓고 TV나 보면서 좀 쉬어…’

    말을 마치고 아무 생각없이 부엌으로 들어가던 만기…
    희미하게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놀라 후닥닥 뛰쳐나오며…
    수정이 손에서 리모콘을 낚아채서 얼른 채널을 돌리고는…

    ‘동철이는…? ‘
    ‘화장실에 씻으러…’
    ‘다행이다…여긴 애들이 보면 안되는 채널도 있더라구…’

    (잠깐 이었으니 설마 그 사이에 눈치챈건 아니겠지? ㅋㅋㅋ)
    이런 생각에 웃음을 지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는 만기…
    잠시후 부엌에서 혼자 뚝딱거리는 것이 마음쓰였는지 수정이와 경애가 부엌으로 들어오고…

    ‘뭐 만드세요? 도와드릴까요?’
    ‘아니 괜찮아… 오늘은 김치잔치 한번 해보지 뭐… 김치볶음밥에 김치찌게… 어때? 괜찮지?’
    ‘그런것도 만들 줄 아세요?’
    ‘자취 경력이 얼만데!!! 맛은 장담 못하지만…’

    이윽고 어느정도 상이 차려지고 모두 시장함을 느낄때쯤 초인종이 울린다.

    ‘어… 누나 일찍 왔네… 6시쯤 온다더니…’
    ‘좀 일찍 왔어… 근데 누구…?’
    ‘어… 와서들 인사해… 누나 여기는 배낭여행중인 친구들인데…’
    ‘안녕하세요? 어제 루블 앞에서 잠깐 뵈었는데…’
    ‘네~에~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주인도 없는 집에… 실은 만기형(오빠라니까… 짜식들…)이 안된다고 하는데 저희가 우겨서… 이렇게 실례를…’
    ‘자… 자… 누나 일단 들어와서… 배고프지? 밥 먹으면서 얘기하자 우리…’

    황당해하는 누나 손을 잡아 부엌으로 이끌고 들어가는 만기…
    나와 누나 뒤를 졸졸 따라오는 이쁜이들…

    ‘우와… 이게 다 뭐야?’
    ‘어… 어제보니까 김치가 너무 익었길래… 실력발휘 한번 해 봐~쓰~~’
    ‘니가 이거 다 만들었다구?’
    ‘당근이쥐… 자!!! 일단 앉자구…’

    그리하여 둘러앉은 식탁에서 수정이는 자신들의 상황을 누나에게 설명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누나집에서 지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수정이 얘기하는동안 괜히 누나에게 미안해져서 눈도 마주치질 못하고 있는데 수정의 얘기가 끝나기를 기다려 누나가 묻는다.

    ‘근데 OO대 다녀요?’
    ‘네…?! 네…’
    ‘무슨과에요?’
    ‘OO과 4학년인데요…’
    ‘그럼 91이네…?’
    ‘네’
    ‘그럼 나 졸업하고 학교 들어왔네… 나도 그 학교 졸업했어요… 난 OO과…’
    ‘어머… 그럼 같은 단대네요? 선배님…(이런…이런… 아양모드)’

    커~어~ 여자들이란… 난 그 후 약 1시간 가량 끼어들 틈도 주지않고 이어지는 여자들의 수다내공에 모든 기를 빼앗기며 탈진 상태에 이르렀으니…
    오~호~ 가련한 만기… 어느새 갓 시집온 새색시 저녁상 물리듯 설겆이까지 모두 마친 후에야 끼어들 틈을 찾아내고는…

    ‘누나… 바로 또 나가야 한다며… 안 가?’
    ‘어… 잠깐만 기다려봐…’

    그 후로도 한참 이어진 수다끝에 결국 선배의 친구에 친구… 뭐 이런 끈을 찾아낸 누나와 수정은 내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수정이 떠나는 날까지 누나집에 나와 같이 지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는 문을 나서며 툭 던지는 누나의 한마디…

    ‘니네들… 만기 얘 조심해라… 특히 동철이랑은 격리 시켜… 물들라… 얘… 이상한 것만 보니까…’
    ‘네?’
    ‘만기… TV 못 보게 하라구… 이상한 채널만 본다니까…!!!’
    ‘헉… 누나… 그거는 누나가 오해를…’
    ‘시끄럽고… 얘들아… 알았지… 만기 TV보게 하면 안된다…’

    만기를 아래 위로 훑어보며 낼름 대답하는 수정, 경애…

    ‘네…’

    (이~씨~ 아닌데… ㅠ.ㅠ)

    어쨌든, 이리하여 본의아니게 두 여자랑 동거(?)하게된 만기…

    다음날도 수정과 경애의 해박한 지식 및 준비해온 자료(?)들 덕분에 무엇인가를 미리알고 둘러보는 여행의 맛은 어떤지도 느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상황…

    ‘이제 내일이면 돌아가는 거네…’
    ‘그러네요… 덕분에 선물도 많이 샀고 편하게 지내다 가게 되서 고마워요…’
    ‘별말씀을…’
    ‘그나저나… 형… 배낭좀 가져와 보실래요?’
    ‘배낭은 왜?’
    ‘그냥… 좀 가져와 보세요…’
    .
    .
    .
    ‘자 여기 내 배낭…’
    ‘음… 배낭은 괜찮은 거 가져 오셨네요… 이렇게 전체가 다 열리는 배낭이 여행하기 좋은건데…’

    확 열어제낀 배낭을 엎으며 있던 물건을 다 쏟아내는 수정…

    ‘야~야~ 왜그래?’
    ‘어휴… 이게 뭐에요? 속옷들은 최소한 비닐봉투에라도 넣어 둬야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내 속옷까지 꺼내서는 차곡차곡 정리를 시작하는 수정…
    수정과 자기 배낭을 들고 나와 열어 펼치는 경애…

    ‘수정아… 침낭은 니 꺼로하면 되겠지… 내 껀 찟어져서…’
    ‘어… 그래… 그리고 비상약통은 동철이 배낭에 있으니까 그것도 꺼내 줘…’

    그렇다. 수정과 경애는 내일 떠나는 자신들 짐도 정리하면서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모든 물건들을 내 배낭에 일일이 챙겨주고 있었던 것이다.

    ‘형… 자… 보세요… 나중에 혼자 다니더라도 잊지말고 배낭 꾸리실때는 무거운걸 제일 밑에다 넣고 이런식으로… 그리고 책은 수시로 필요하니까 여기 옆에다 이렇게 넣고 다니고… 참… 이건 비상약인데…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수정의 가르침(?)과 함께 홀쭉하던 내 배낭에 이런저런 물건들이 잔뜩 쌓이더니 어느새 지퍼를 잠그기 힘들정도로 꽉 채워졌다.

    ‘야… 나 이런거 다 필요없는데… 배낭 무거워지잖아~~~’
    ‘준비도 하나도 없이 왔으면서… 그냥 시키는데로만 해요 좀…’
    ‘어…’
    ‘그나저나 형은 언제까지 여기 있을거에요?’
    ‘글쎄… 아직 잘…’
    ‘어휴~~~ 유럽에 여행하러 와서 그냥 파리에서만 죽치고 있을거에요?’
    ‘그건 아닌데… 아시다시피 내가 무계획이 계획인 사람이라…’
    ‘이리와서 앉아보세요…’
    ‘어~’

    거실에 주저앉아 배낭을 챙겨주는 수정옆에 앉자마자 여행일정에 대한 일장연설이 시작되고 가지고 다니던 여행책을 꺼내 일일이 코스와 날짜 둘러볼 곳등을 적어주는 수정과 경애…

    ‘근데… 참… 나 중간에 내 친구랑 상젤리제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게 언젠데요?’
    ‘O월 OO일…’ (내 여행 시작 후 한 20일 후 정도였던것으로 기억되나 확실치는 않음)
    ‘아이~참~ 진작 얘기하지… 수정아 그럼 여기서부터는 다시 짜야겠다…’
    ‘그래 경애야… 계획은 일단 니가 알아서 마무리 해주고…’
    .
    .
    .
    얼마후 늘 가지고 다니던 조그만 배가방(? 배에 감고다니던)을 들고와서는 또 물건들을 쏟아내는 수정…

    ‘자 이것도 형이 가져가요… 지갑이나 바로바로 꺼내야 되는것들은 여기다 넣어서 꼭 배 앞으로 차고 다녀요… 뒤로 차면 소매치기들한테 당할지 모르니까 앞으로 차서 옷으로 가리고 다녀요. 알았죠?’
    ‘아이… 귀찮은데…’

    좋으면서도 싫은척… 엄마에게 투정부리는 아이마냥 투덜대는 만기를 무시하며 모든 설명을 마친 수정과 경애는 냉장고를 뒤져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차려놓고는 식탁으로 불렀다.

    ‘자… 형… 오늘 마지막인데 우리 파티해요…’
    ‘그래… 진짜 마지막이네… 섭섭해서 어떻하냐?’
    ‘그러게요… 그나저나 형은 파리 언제 뜰 거에요?’
    ‘글쎄…’
    ‘그냥 경애가 짜 준 계획대로 내일 우리 떠날때 형도 독일로 가는건 어때요?’
    ‘진짜 그럴까?’
    ‘그래요… 어차피 친구 만나기로 한 날짜도 너무 많이 남았는데… 자 여기… 제가 만든거…’
    ‘음… 독일 갔다가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 들려서 다시 돌아오는 거네…’
    ‘네… 어차피 친구분 만나러 다시 파리 와야하니까… 그 후 일정은 알아서 하시고…’
    ‘형… 경애 말대로 해요… 그리고 다 돌아보고 날짜 맞춰서 다시 오려면 내일 우리 출발할 때 같이 출발하는게 좋겠네…’
    ‘야… 아직 누나한테 말도 안했는데…’
    ‘그럼 지금 전화하면 되죠… 우리도 어차피 언니한테 고마웠다고 전화해야 되는데…’
    ‘그럼 그렇게 할까?’
    ‘저… 지금 전화해요?’
    ‘그래 뭐… 그렇게 하지 뭐…’

    ‘언니… 저 수정인데요… 네… 저희 내일 떠나요…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집에 들리시면 식탁위에 저희가 조그만 선물 놔 뒀거든요… 꼭 열어보세요… 그리고 만기형이 할 말 있데요… 잠시만요…’

    ‘어~ 누나 난데… 나도 내일 독일로 건너가 보려구…’
    ‘너… 전에 나한테 파리에서 친구 만난다고 하지 않았어?’
    ‘어… 맞는데…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아서 여기저기 다니다 다시 오려구… 그래서 말인데… 집 열쇠는…’
    ‘그냥 니가 가지고 있어… 난 어차피 열쇠 또 하나 있으니까… 그리고 너 다시 파리올때 우리집으로 오면 되잖아…’
    ‘그래? 누나도 열쇠있어?’
    ‘그~러~엄 있지… 걱정하지 말고 조심해서 잘 다니다가 다시 오면 연락해…’
    ‘응… 알았어 누나… 한 열흘쯤 있다가 올꺼니까… 오면 다시 연락할께…’
    ‘그래… 수정이랑 경애랑 동철이 잘 보내주고 나중에 또 연락하자…’

    다음날 내 여행의 이정표를 세워준 수정과 경애 그리고 동철을 배웅하고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서서 독일로 향하게 되었는데…

    @@@@@@@@@@@@@@@@@@@@@@@
    여기서 또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떤 연유였는지 모르겠으나 또다시 황당한 상황에 처하게 된 만기…
    어찌어찌하여 프랑크푸르트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경…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만기는 왜 도대체 남들 다니는 시간에 다니면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없는건지…)

    하지만 분명히 기억나는 건 새벽 4시에 도착하는 기차를 타게 된 배경인데…
    누군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 기차를 같이 탄 한국분이 있었다는 것…
    배낭여행을 시작한지 꽤 오래되어 이것저것 아는것도 많고 다음 행선지가 프랑크푸르트라고 하여 같이 가면 좋을것 같아서 파리에서 그 사람을 따라 좀 더 돌아다니다가 같은 기차를 타고 온 것인데,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보니 그 분은 그 곳에 친누나 살고 있어 바로 그리로 간다며 매정하게 돌아서는 것이었다.
    애초에 독일로 행선지를 정할때부터 다른 곳은 생각지도 않고 드디어 나의 그녀(다들 벌써 잊으신 건 아니겠죠? 김.영.순.)를 다시 만날 마음에 프랑크푸르트로 오게 된 것인데…
    도착한 시간이 너무 이르다보니 도저히 전화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혼자 이렇게 프랑크푸르트역에 버려진(?) 만기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곳도 역시 만기 여행에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 No 배낭여행객 + No 동양인… 이었던 것이었으니…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역사에는 잠을 자고 있거나 풀린 눈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일단의 거지(?)차림의 무리들까지 있었으니…
    잠시동안 살펴본결과 이들 대부분이 마약을 했을거라는 정황상 의심은 굳어만 가고…


    자… 이제 마약에 취한 무리들과 만기의 대결…
    그리고 고대하던 우리 그녀와의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재회…
    그 이야기는 다음편 생환기14로 이어집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너무 늦게 생환기 올려 드립니다.
    2주전에 마무리 하려던 프로젝트가 다른팀 요구사항을 반영하느라 오늘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덕분에 만기도 무쟈게 바빴답니다.
    프로젝트도 끝나고 했으니 다음 생환기는 조금 일찍 올려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참, 간만에 와서 글 읽다보니 eb3 nsc님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네요.
    그런 의미로 뭐 좀 쑥스럽지만 이번 생환기13은 eb3님께 드리고 싶다는…ㅋㅋㅋ
    바쁜 와중에도 eb3님 위해 기도 많이 드렸었거든요…

    다른 모든 커플스분들께도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라며…
    이상 만기였습니다.


    • 엥? 128.***.88.7

      근데 그녀와의 재회라 하셨는데 그녀가 누군가요? 너무 많은 그녀들이 등장해서리….궁금해라

    • kwmom 199.***.103.254

      루프한자 승무원분이네요…다음편이 넘 궁금해집니다.

    • eb3 nsc 98.***.14.48

      ㅋㅋㅋㅋ 왜이리 목이 마를까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덕분에… 두개의 140 승인 벼락을 맞았습니다… 485도 빨리 승인나서, 한국 한번가게 해주세용…ㅋㅋㅋ
      만기님의 위기 대처 능력이..저에게도 좀 발휘가 되길 바랄뿐입니다..ㅋㅋ
      목 빠지게 기다렸네요..ㅋㅋㅋ 저 뿐 아닐걸요…기다린사람들… 책으로 만들어질 날을 기다리면서….책 만들어 지면, 여기 커플스님들께 사인해서 다 돌려주세용….. 감사합니다…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주말입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ㅋㅋ

    • 만기팬 71.***.56.207

      프로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만기님 생환기도 읽고 여유있는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