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 #83719
    치토스 66.***.147.118 4477

    한동안 Workingus를 떠나있었네요..매일아침이면 출근과 동시에 들어와서 간밤에 새로운 글들이 있나 확인부터 했었는데요…..

    어느순간 조바심이 났습니다. 제 140과 485는 승인 기미도 보이지 않고 저보다 뒤에 넣으신 분들의 승인이 줄줄이 이어지는것을 보며..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동시에..저도 사람인지라..왜 내껀 승인이 안되나..자꾸 신경이 쓰이고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계속 사사껀껀 신경질이 나고..힘이 들었습니다.
    이넘의 인생은 왜 이리 한방에 되는것이 없는지….

    대학원입학할때도 직장을 잡을때도…등등…한방에 되는건 없었습니다. 제인생에서….그걸 알면서 왜 기대 했었는지…

    새벽기도를 갔었습니다. 혹시 하나님께 매달리면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한 50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우시면서 기도를 하시던지…

    나혼자 힘든줄 알았는데…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사나 봅니다. 다만 표현하지 않는것 뿐이겠지요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이지나면 해결되는 문제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살자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왜 내 140은 안나오는거야…? 우리 이렇게 나이가 많은데 언제 집사고 차도 좋은거 사냐고…

    그냥 모든것에 조바심이 나서 그럤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냥 나오면 나오겠지…
    안나오면 어쩔수 없는거겠지…

    그게 제 정신건강을 위한 방법이라고요

    새벽기도를 다시 갈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영주권이 빨리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강인함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정심을 달라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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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토스입니다.

    다들 감사드려요..기운이 쑥쑥 납니다…
    요즘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서 힘들었네요…이넘의 회사 때려치우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에 Processing time을 확인했는데 3월 13일이네요. 18일날 Infopass예약을 했었는데..갔다와서 후기도 올릴께요..

    오늘 저녁은 맛있는것을 해먹어야 겠어요…..

    • 아내 사랑 96.***.254.122

      새벽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주부 9단 72.***.157.85

      기다림을 겪어본 입장이기 때문에, 되기 전까지 그 불안함이 뭔지를 압니다. 100프로가 아니다 싶으니, 그 부족한 몇프로가 승인에 문제가 될까 노심초사. 기도 많이 저희도 했구요.
      아마 두분이 동거동락하시면서 노심초사 하셨던 만큼, 승인의 기쁨도 두분한테 값질거라고 장담합니다.

      물론 빨리 승인 나는것이 장땡이긴 한데, 힘이 좀 나셨으면 좋겠네요..

    • 산들 74.***.171.216

      여러가지 힘든 일들로 그동안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해 커플스방을 통 들어와보지도 못하다가 이제사 누구말로 “득도의 경지”에 이르르고 나니 이렇게 만나뵙고 싶었던 분들 잔뜩 글로 만납니다.

      치토스님도 참 많이 힘드셨군요. 마음이란게 참 붙잡기도 쉽지 않고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힘내세요. 치토스님. 지금은 이렇게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뿐인듯 하지만 전 이 생각을 하면서 조금쯤 힘을 내보곤 한답니다.
      내가 견딜 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그러니 이 모든것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일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버텨보았답니다.

      새벽 고요한 때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치토스님께 위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치토스님.

    • 새벽기도 128.***.164.33

      모두 잘 되실겁니다.
      저 역시 다른 기도제목들을 품고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이 말씀을 믿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원글님도 기다림 후에 반드시 온 가족 환히 웃으실 그 때가 올것입니다.

      God bless you all!

    • 꿀꿀 136.***.158.153

      네네,, 잘 될겁니다,,

    • 131.***.0.103

      “바라는”대로는 잘 안 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잘될것입니다.

    • 인내 69.***.207.87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아멘입니다

    • eb3 nsc 98.***.14.48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한동안 안보였던분들이..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라…다들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시간을 가져셨나 보네요..
      저도 새벽기도 할려고 몇번 맘을 먹어봤는데…저를 꺽지 못해서…아직 맘속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잘 될겁니다…힘내세요

    • mat 64.***.139.2

      Couples 게시판에는 종교 가지고 논쟁을 안해서 좋습니다.

    • 세상 67.***.218.58

      눈으로 보면 좋지않은 결과라 해도 하나님은 늘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