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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셔셔 눈물이 핑 도네요.
그냥 30살이 된지금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이고 내가 왜 미국에서 이고생을 하고 있고 누가 날 이렇게 살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난 왜 이렇게 행복하지도 않느 삶을 살고 있는것인가? 그런 원초적인 질문에 시달렸습니다.
벗어나고 싶어도 영주권때문에 못벗어나는 직장~~~ 온갖차별에 대항해서 싸우면서도 눈치보는 내자신..서서히 지쳐가더군요.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는..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바보같은 제 자신이 너무나 싫어서 나쁜 맘도 먹었드랬습니다.
답글로 격려해주신 모든분들의 말씀~~ 마음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제가 좀 괜찮아 지면 좋은 이야기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한 3kg이 찐거 같습니다. 끝도 없이 밀려드는 공허함에 그 공허함을 없애 버릴려고 계속 먹었더니 한 일주일만에 3kg에 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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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절 계속 지켜보더니 공황장애증상의 일부가 보인다고 하는데..헉…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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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8년만에 남은건 패배의식과 나빠진 건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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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때 있잖아요. 그냥 누군가 붙잡고 엉엉 울면서 하소연 하고 나면…
>그래…까짓꺼 살아보지모…인생에 답이 어딨어 살다보면 답이 나오겠지..이런 맘이 들꺼 같은데…그것도 막상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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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 계신분들이 보시는 이 계시판에 글을 올려놓으면..그래도 동병상련이라고 위로가 될꺼 같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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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주일이 시작이 됐으니 힘을 내야 겠죠??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