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 탈출

  • #83627
    bread 74.***.17.156 4990

    주일날 저녁에 와이프 LAX에 도착했네요.

    더이상 엽기 요리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겠군요. :)

    몇주안되었는데, 보는 딸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너무나 아이가 좋아 죽을 것 같네요. :)

    • 회색빛 75.***.211.176

      축하드리고요
      제 와이프 말로는 음식솜씨가 보통이상 일것이라는데….
      저보고 음식좀 배우라네요…..

    • 커플스입문 67.***.137.153

      우선 축하드려요. 따님과의 상봉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그리고 다음 번 홀아비 되실 때 미리 공지해 주세요. 남편 앞치마 입히고 bread님 요리강의 들으라고 준비시킬랍니다. 하하

    • 건들면 도망간다 71.***.202.162

      마눌님의 주방 점검은 무사히 통과하셨나요?
      갖고 놀았던 쌍동이 식칼과 도마는 제자리에 잘 두고 냄비 뚜껑 테두리안에 끼인 기름때 칼칼이 잘 씻어서 말려 놓으셨는지요?
      밤에 사진 올리고 그 난리부루스ㅎㅎ하느라 아마 뒷정리 못하고 마눌님오면 야단맞을까 내내 걱정이었슴다. 그나저나 그렇게 반가우셨다니…..그러니까 가족이지요.

    • bread 75.***.154.140

      감사합니다.

      음식솜씨는 사진에 나와있듯이, “별루” 입니다. ^^;; 그저 서바이벌하기 위해 한 일일뿐…

      와이프가 와서 주방점검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ㅋㅋ…와이프가 오더니 냉장고에 버릴것 다 버리고, 가스레인지등이 갑자기 번쩍번쩍해지더군요. ^^;;; 나도 나름대로 깔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ㅎㅎㅎ

      네, 가족을 보니까,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기쁨이 있네요. :)

    • eb3 nsc 76.***.103.56

      오랫동안 못들러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식구들 돌아 오시기 전에 서바이벌 게임도 하시고, 식구들 보고 너무 반가웠다니…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 되었을것 같습니다..

    • PEs 75.***.189.26

      홀아비 탈출….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년의 저의 악몽같았던 홀아비 상황이 순간 머리를 스치며 저 마음깊은 곳으로부터 아픔이… :)
      정말 가족은 같이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다가 떨어져 보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재밌는 좋은 시간되시고 있겠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요리를 잘해도 검열에 실패하신 것을 보면, 요리에 상당한 고수님일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대장금 드라마가 떠오르는 것은 저만이 아닐 듯…

    • bread 75.***.154.140

      PEs님, ㅎㅎㅎ, 홀아비 생활이 정말 녹녹하지 않더군요. 힘들어도 가족과 함께 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요리에 고수는 아닙니다만, Definitely, she is much better than me. :)

      p.s. 블로그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