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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에 한자 적습니다.
제나이 이제 46을 바라보는 주부입니다. 이번에 대학을 보내는 아이도 있구요. 2000년에 미국 와서 2001년에 남편 영주권 신청을 한 이후 뭘할까 생각하다가 2004년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CPA를 자격증 공부를 했지요. 우선 어카운팅과는 전혀 다른 과를 나왔기에 미국 시티칼리지에서 학점을 다 채우고 시험은 작년부터 보기 시작을 했어요.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이제 한과목이 남았는데 갑자기 앞만 보고 왔더니 이제 시험이 다 붙은 후가 걱정이 되는 겁니다. 막상 다 붙어도 취직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한국에서 13년 프로그래머 경력이 있어서 같이 살리고 싶은데 길을 모르겠네요. 거기다 영어도 걱정이 되고 갑자기 자신이 확 떨어집니다. 직장을 구할 수나 있을까?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말입니다.
나름대로 미국 와서 참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결실이 맺어질까 의심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