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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결혼한지 9년됐고요, 네살된 애가 하나있습니다.
저는 원래 성욕이 왕성한 편이구요, 제 아내는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결혼 초에는 제가 매일 조르다시피 해서 자주 (일주일에 세번정도) 했는데, 제가 매번 조르는것도 지치고 아내도 싫어하는 눈치고 해서 점점 횟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합니다. 그것도 제가 하자고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하고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최고로 부부관계를 안하고 지낸것이 (임신기간 빼고) 3개월 정도 되는것 같네요.
아내는 성관계를 갖을때 항상 일찍 끝내기를 원합니다. 5분 이내로요. 관계하기 전에 전희를 충분히 하여도 삽입한 후 5분이 지나면 아프다고 합니다. 젤 같은것을 발라도 그렇고요. 결혼 초기에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러나보다 생각했고, 제 아내처럼 성욕이 없는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나서 30대 중반이 되면 좋아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기대도 했는데 아직 똑같네요.
이렇게 성관계가 별로 없는 생활이 계속되니 저도 성욕이 많이 감퇴가 된것 같습니다. 특히 임신한 후 부터 애낳고 3개월 될때까지 한 1년동안 관계를 갖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저도 많이 감퇴한것이 느껴집니다.
한번은 우리의 이런 성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뭐 성관계가 부부생활의 전부는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부부가 서로 마음껏 즐길수 없는데 대한 안타까움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와같은 경우이신 분들이 어느정도 계신가요? 이야기 하고 싶으신것 아무거나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