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는요,, 두번째~~

  • #83568
    꿀꿀 136.***.158.145 6099

    오늘은 아침 5시20분에 기상~`
    어제 와이프님께서 해놓은 갈비찜하고,,오댕볶음 으로 부랴부랴 도시락 챙겨서 9홀 코스 골프장으로 향했지요~
    시카고의 짜증나는 날씨에 이젠 좋은 날씨에 골프치는건 거의 포기상태,,
    어제부터 심해진 안개와 약간의 비가 내림에도 불구~~
    골프 한겜 치고,, 축축히 젖은 바지와 양말 벗어놓고, 회사 출근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매주 수요일 장시간 하는 Meeting 하나가 없어졌네요,,ㅋㅋ
    와서 같이 골프친분과 커피 한잔 하고,,EAD 연장 신청서 좀 쓰고 하니 벌써 열시반됬네요※※
    이제 좀 일좀 해야겠지요,,
    안짤릴라면,,
    전에도 얘기했듯이,,전 아들만 둘입니다,, 정말 잘생겼지요,,ㅋㅋ
    전 잘생기지 않았는데,,아무래도 와이프 하난 잘 만났나 봅니다,,
    와이프가 키도 크고요,,이뻐요,,ㅋㅋ
    키가 거의 170cm 에 가깝습니다,,ㅋㅋ 저하고 솔직히 똑같아요,,
    결혼식 할때 전 약간 굽높은 구두 신고,,제 와이프는 맨발로 식장에 드갔습니다,,
    참 좋은 여자지요,, 저를 위해 결혼식 맨발로 걸어다닐만큼 절 많이,,,ㅋㅋ
    어떻게 만나고 사귀고 결혼했는지는 너무 길고 긴 사연이 있으니 접겠습니다,,
    이제 슬슬 우리 두 아들이 벌써 만 4살에 둘째는 2살하고도 6개월이상됬으니,,
    집안은 항상 정신없고,,맨날 뛰어 다니다 다치고,,
    말안듣고,,
    솔직히 전 주중에 회사나와서 일하는게 더 편해요,,
    집에가면 정말 이지 전쟁입니다,, 그러니 울 와이프는 얼마나 심하겠어요,,
    그래도 제가 머 어떻게 해줄순 없죠,,제가 애덜을 잘 못보니,,ㅋㅋ
    하여간 요즘 들어 점점더 느끼는건데,,
    집에서 집안일 하고 아이들 챙기고 하는건 정말 힘든일이에요~~
    마눌님한테 정말 잘 해줘야 댑니다,,
    전 약간 귀찮긴 해도,,마눌님께서 머 시키면 무조건 복종이에요~~
    물론 토달았다간 바로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한승질 하거든요~~
    제가 그 한승질에 매료되어,,코가 꼈지요,,
    저보다 한살이 어린데,,첨 만났을때 절 만만히 봤는지,,바로 말을 놓으시더군요,,
    전엔 주로 순종적이고 착해보이는 여자들하고만 사겼었는데,,
    제가 약간 리더쉽이 좀 있고,,평소 머든지 좀 리드하는 버릇이 있었거든요,,
    마눌님 만나는날 머 이런 여자가 다있나 싶었는데,,그게 제 운명이었던거죵,,
    첨만나고 며칠뒤 전화했는데,,바로 왜 이제 전화했냐면서,,”너 딴여자 있냐?” 요러고 댐비는데,,
    울컥해서 만나서 좀 붙어 볼까 하고 만났다가 오늘날 이리 됬습니다,,
    암튼 이제 일좀 해야 겠습니다,,
    참 신기한건요,,
    울 큰아들은 키가 무지 크고요,,몸매도 호리호리 하고,,딱 엄마랑 똑같은 식성에,, (거의 몸에 좋다는건 다 잘먹어요,,특히 야채류~~)
    쪼그만게 쌈싸먹는거도 무지 좋아하고,,두부 이런거 엄청 먹어댑니다,,
    둘째는 키도 보통이고,,잘먹어서 무지 통통하고,,고기 무지 좋아하고,, 야채 잘 안먹고,, 딱 저랑 똑같이 생겨갖고는
    먹는거도 저랑 똑같아요,,암튼 커서 저같이 변할까봐 걱정입니다,,
    울 아들들 사진 올려볼께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요~~
    그럼~~

    첫번째는 둘이 같이 찍은거,,
    두번째는 둘째 클로즈업※※

    • kw 192.***.156.11

      아이들이 이뻐요.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사내아이만 둘이랍니다. 7살, 7개월… =)

    • ms 72.***.125.70

      너무 뿌듯하시죠?
      저도 사내아이만 둘 6살 3살

    • Jeremy 71.***.31.105

      2 boys (+1)에 한표 더…
      끊이지 않는 고성과 가무, 삼인조가 펼치는 끝도 없는 무한 스펙타클 울트라 Activity가 난무하는 우리집은 종합 스포츠 필드 플러스 무한 멀티 플렉스 상영관… 거의 상상 가능한 전 경기 및 쇼가 펼쳐지고 있다는… 하지만 결론은 항상 무력 진압과 강제 경기 및 상영 종료 by mighty mom…

    • eb3 nsc 69.***.172.35

      ㅋㅋㅋ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꿀꿀님과 와이프의 얼굴을 떠올리게되네요..
      애들이 너무 이쁘고..건강해 보여서 좋아요..
      저는 딸만 둘…. 담에 저의 딸 둘 사진도 한번 올려야 겠네요…질투나서..ㅋㅋ
      장난이 심하죠?? ㅋㅋㅋ 근데.. 부러워요…ㅋㅋ

    • 꿀꿀 129.***.69.145

      Jeremy 님 제가 셋째 가 아들 일거 같다는 말씀?ㅋㅋ 사실 큰아들 태몽이 아들 셋이라 저도 참 꿀꿀합니다,, 그래도 모르는 거자나요,, 셋째는 딸이기만을 바랄뿐이죵,, 사실 아들 둘인데도 온집안이 전쟁터에 서로 그 어린것들이 주먹이 오가는 마당에 또 아들 생기면 곤란하겠어요~~ eb3 nsc, 님,,딸만둘이라니 하나 더 낳으시죵,,ㅋㅋ 그래도 노심초사 걱정은 되도 딸이 키우는 재미도 있고,, 다 키워 놓으면 부모 생각하는 맘이 아들보단 더 하자나요,, 이넘들 나중에 부모고마운줄이나 알려나 몰라요~

    • 크리스맘 24.***.151.53

      우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부랴부랴 도시락을 챙겨서까지만 봤을 때,,,
      당연히 회사로 출근하는 것이 겠거니 생각했는 데,,
      골프장으로 직행하신 거였군요.. ㅎ ㅋ
      대단하십니다 진짜..

      아이들이 참 귀엽습니다.
      아들 둘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아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심이..
      저희는 둘째도 아들일 것 같아서 하나로 끝내기로 했다는.. ^.^
      아들 둘 키우는 건 진짜 힘들 거 같아요..

    • Jeremy 71.***.31.105

      윗분들 처럼 저도 아들 둘이라는 말이었는데… -_-;; +me…

    • 아~ 128.***.88.7

      딸 둘로도 감당이 안 되는 이 마당에 아들 둘은 상상만 해도 벅찬데 거기다가 셋째까지 생각하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여…더불어
      꿀꿀님의 와이프에 대한 사랑이 찐하게 배어있는 글이네여~~ ㅋㅋ

    • 꿀꿀 129.***.69.129

      이상하게 미국에 계신분들 아들둘이나 딸 둘이 많은거 같아요,, 전 미국 올때 같은회사 다니던 처외삼촌네랑 같이 왔는데요,, 연배가 많이 차이 안나서 두가족 모두 미국와서 애들 둘 낳았는데요,,처외삼촌네는 원래 한국에서 낳은 아들이 하나 더 있어서 결국 아들 셋이 되버렸어요,, 저도 그리 될까 무서워 걱정입니다,,머 셋째 가 혹시 아들이라도 키워야지 어쩌겠어요,, 와이프한테 넷째는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기에,,셋째로 무조건 끝내야지요,,ㅋㅋ

    • 나그네길 71.***.58.121

      방가운 맘에 한자 적습니다..공통점을 발견해서리
      첫째, 결혼식 신랑신부 신발상태가 거의 같군요…제 집사람은 고무신이었죠..
      둘째, 와이프 키가 거의 같은 것 같구요..
      셋째, 와이프의 한성질->전 거기에 코가 끼진 않았습니다..ㅋㅋㅋ
      넷째, 꿀꿀이 윗사진에서 입은 티셔츠가 울아들넘꺼랑 똑 같군요…

      걍 우스개소리 한마디하고 지나갑니다…

    • 꿀꿀 136.***.158.145

      네네~~,,, 저희도 꼭 딸이었으면 좋겠습니다,,,나중에 결과 보고 하지요~~

    • 산들 74.***.171.216

      ㅋㅋ 저희도 그러네요. 전 심지어 남편보다 키가 더 커서 결혼식날 남편은 키높이 구두, 전 완전 맨발 수준이었는데도 키차이가 좀 보였다는…^^;;;;
      걔다 평소엔 릴렉스, 쿨무드였다 한번 걸리면 한성질 한다는것도 엇비슷하네요^^;;;

      아드님들 정말 훈훈한 미남들이네요. 뿌듯하시겠어요^^ 셋째는 꼭 예쁜 공주님이길 기도해봅니다..^^

    • eb3 nsc 69.***.24.140

      산들님과 저의 성격이 좀 비슷 한것 같네요..ㅋㅋ 한성질 하거든요…
      키도 남편과 4cm 정도 차이 (저는 170) 같이 다니면서 높은 구두 한번 못신어 봤어요… 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나의 이상형은 180 인데…우짜…. 오늘 우리 딸둘 사진도 올렸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안될까요?? ㅋㅋ 연상 연하 커플 많다는데…ㅋㅋ

    • Jeremy 72.***.205.226

      이제보니 Couples 네자매님들은 키다리에 성격은 ‘흠좀무’…. ㄷㄷㄷ

    • 바다 70.***.165.108

      듬직한 두 아들 사진을 보니
      꿀꿀님이 상상이 가네요
      똑같이 생겼을겄같아요
      덩치만 어른이고 얼굴은 붕어빵
      아닌가요?

    • 꿀꿀 136.***.158.153

      여기 터줏대감님덜 은근히 다 키가 크시네요,, 다들 남편분들이 더 작은데도 어찌 그리 만나셨답니까,,ㅋㅋ 제가 보기엔 울와이프가 약간 커보여요,,왜냐,,저보다 머리가 작아서 어깨 높이가 저보다 높거든요,,ㅋㅋ 그래도 와이프는 항상 자기가 저보다 0.5cm 작다고 얘기 합니다,,제 기를 살려주려고요,,ㅋㅋ 하여간 산들님 eb3 nsc 님들 덕분에 저같이 안큰 남자들도 잘 사는게 아닌가 싶어 고맙기까지 하네요,,참,,,eb3 nsc 님,,13살 큰딸과 제 4살짜리 아들과?ㅋㅋ 전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기회되면 둘이 만남의 시간을,,ㅋㅋ
      참,,근데요,,전 그리 호감형은 아니에요※※ 운좋게 아들들 유전자가 머랄까 좋은 부분만 빼닮은거에요,,닮았다고는 할수 있지만,,똑같은건 아니랍니다,,ㅋㅋ 원래 그렇자나요,,부모는 엄청 잘생기고 이쁜데,,애들은 약간 덜 그런경우나,,애들이 무지 이쁘고 잘생겼는데,,나중에 부모 보면 진짜 부모 맞나 싶은 그런경우 가 더 많은거 같네요,,

    • 산들 74.***.171.216

      ㅋㅋ Jeremy 님~~ 저희 평소엔 아~~주 쿨해요~~ 걱정마세요~~^^ 그쵸~~eb3 nsc 님~~~^0^

      꿀꿀님~ 저도 실은 유일하게 보던 외모조건이 바로 ‘키’였는데 에구…눈꺼풀에 뭐 뒤집어씌워지니 그마저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