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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풀타임 직장인이고 남편은 현재 백수인데 난 퇴근후에 집에와서 살림하고 어쩌고 하느라고 녹초가 되고 저녁까지 직장에서 가져온 서류정리하느라 쩔쩔매는데 잔뜩 벌여놓은 설겆이 하다가 서류정리하다가 빨래돌렸다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설겆이를 도우려고 하는 찰나 시엄니 하시는 말씀: 남자가 설겆이 하면 못써! 세상에~~~ 나는 정말 1인 몇역을 하고있는데 어쩜 그런 말씀을…그리고 둘이는 편하게 앉아서 TV보며 수다 떨고 나는 설겆이 끝나고 서류정리 마저 하다가 다음날 출근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잘 준비하러 들어가기 바쁘고…시어머니는 지금 잠시 방문중이시라 그리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같이 살자고 하실텐데 정말 걱정이다…난 뭐야? 종이야? 난 너무 피곤하다.
어떻게 하면 시댁과 같이 안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