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US에 BLOG&TALK에 가면 있어요.
http://www.workingus.com/blog/2007/02/03/미국에서-차-deal-하기/

일단 전화로 시작했는데요.
대강 주변 50마일 이내 딜러전화번호 다 뽑아두고,
얼마정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구요. 가격을 적어둡니다.
만약에 가격 안주면 ‘딜러가 너만 있는게 아니다’
생각하시고 그냥 끊구요.
보통은 직접오라고 합니다.
가까운데면 한 30분정도 다녀오는것도 괜찮구요.
먼데면 가격 얼마 이하로 안주면 안 들르겠다 그러구요.
암튼 딜러를 주욱 둘러보면서 가격을 계속 낮춰나가는게 낫더군요.
근데, 가격을 받으실때 메모라도 꼭 적어서 받아오세요.
안그러면 안믿더군요.

저도 요즘 새차를 사려고 쇼핑하고 있습니다.
차 구입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기회있을 때마다, 딜러들을 찾아가서 애기해보곤 합니다.(경험차..)

그런데, 전화상으로 견적을 내면, 딜러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직접오라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그 가격에 주지도 않을 거면서 다른데 못가게 하려고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고선 여러가지 딜러 내공(주로 원하는 색이 없다 또는 이자를 가지고 장난을 치죠)으로 현혹시켜 다른 건 어떠냐 하면서 말이죠..

차에는 적정가격이 있는 거 같아요, 싸게 팔면, 차 출고일이 언제인지..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고.. 딜러들은 차를 오래 묵힐 수록 자기네 들도 이자가 나가므로 자기네 샵에 있는건 마진을 최소한 으로 하고도 팔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색을 달라고 하면, 그 때 부터는 얘기가 달라져 내가 낮춘 가격에 차를 줄 수가 없으니까, 나중엔 별 이유를 붙히면서 차를 못 준다고 하더군요.. 디파짓은 달라고 하면 되돌려주긴 하지만, 시간을 끄니까..그 만큼 피곤하더라구요.

칼라에 구애 받지 않으신다면, 딜러가 가지고 있는 차량을 선택해서 딜을 하시는게 제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여러대의 차를 딜해보았습니다. 메이커도 도요타부터 렉서스, 벤츠까지 다 해보았고 딜러와 딜을 하는 요령도 많이 알고 있짐나 결론은 어떻게 딜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딜을 하느냐인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딜러싶이든 차를 가져오는 가격은 똑같고 딜러가 돈을 얼마나 남기느냐에 따라 내가 내게 되는 가격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같은 딜러싶안에서도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은 회사인 딜러싶이 가져가는 수익 + 직원에게 나가는 수당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직원이 누구이고 얼마나 자기 수익을 낮추어 줄 수 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입니다.

결국, 같은 딜러싶내에서도 밖에 나와서 손님을 기다리는 딜러들이 가장 딜이 안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보통 2층에 자기 책상과 방을 가지고 도매로 차를 파는 fleet manager같은 사람들이 딜이 잘 됩니다. 그런데 딜러십의 수당분배구조가 일단 딜러싶의 누군가와 고객이 접촉을 하면 최후의 딜을 누가하든 무조건 수당을 나누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딜러싶내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고 fleet manager등과 직접 접촉을 해야 수당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딜이 좋습니다.

차가격 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본인이 정한 상한선을 지키는 일입니다. 먼저 기본 리서치를 하세요. 위에서 말한대로 세 네 군데 딜러에 전화를 할 수 도 있겠고, 주변에 같은 차종을 가진 사람한테도 좀 물어보고, 또는 제일 간편하게 edumunds.com 의 town hall talk 에 올라온 buying experience 글들을 참고할 수 도 있겠죠. 거기보면 사람들이 보통 얼마에 사는지 아주 정확히 글들을 올리니까요. 그런 후에 리서치에 근거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가격과 모델을 확실히 정한 후 거기에 최대한 근접한 가격을 받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 나는 2008년 캠리 LE 모델을 OTD $19,000 에 사겠다하면 그렇게 정하고 가는겁니다. 딜러에 가서 그 가격을 먼저 얘기하고 거기에 맞춰달러하면 그 때부터 딜은 시작되는겁니다. “$1,500 만 더주면 SE 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던지 “딱 $20,000 에 맞춰서 그냥 가져가라던지,” “$19,000 에 해주는데 거기에 tax, 파이낸싱 fee, 프로세싱 fee 랑 어쩌고 저쩌고 다 붙이니 “$20,500″에 가져가라느니… “19,000 이면 차라리 코롤라를 fully loaded로 뽑는게 낫다”느니…. 절대 그런 말에 현혹되지말고 짧고 간결하게 $19,000에 다 맞춰주면 오늘 당장 지금 여기서 사는거고 아니면 그냥 아니다 – 이렇게 깔끔하게 나가는거죠. 그럼 모든게 간단합니다. 어떤 딜러는 그건 도저히 안되니 담에 보자 하고 (그럼 딴데가면 되고) 어떤 딜러는 안된다고 했다가 그 날 밤에 다시 전화해서 해 줄테니 오라고 하고, 또 어떤 딜러는 ‘그래, 화끈하게 그렇게 하자” 하고 그자리에서 ok하기도 합니다. 간단하고 쿨하죠. 가오죽을 일도없고. 딜러에 가서 괜히 머리싸움해봤자 개덜 밥먹고 차만 파는 애덜인데 서로 피곤만 합니다. 남자답게 사세요.

답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주내로 새차구입하고 가능하면 후기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딜딜딜님에게 백만표….

전 항상 인터넷에서 대충 가격을 알고 난 다음에 OTD로 얼마면 사겠다라고 마음 먹고 갑니다. 물론 딜러들은 처음에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저도 내가 마음 먹은 가격 이하로 시작해서 딜을 하죠.

그러다 중간 가격에 맞춰서 딜을 하다보면 원래 내가 생각했던 가격으로 딜을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딜러 여러번 왔다갔다 안하고 그자리에서 끝내고 차를 가지고 오는 편입니다.

차 사고 나서는 절대로 가격에 대해서 생각안하고 잘타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