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직접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7808
    엔진오일 216.***.157.215 4643

    엔진오일을 직접 집에서 하려고 합니다.
    의욕은 있는데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차는 어떻게 올리죠? 자세히 아는 분 또는 하시는 분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

    • 이제겨우 128.***.28.1

      자동차용품점이나 월마트에서 저렴하면서 적당한 유압 잭을 하나 구입하세요. 소형차는 대략 1 톤짜리, 중형 이상은 2.5 톤을 들어올릴 수 있는 용량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오일을 받을 수 있는 검은 색 버킷(빠께쓰)과 오일필터를 풀 수 있는 공구, 그리고 소켓 렌치와 고무장갑을 준비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신 다음 유압 잭을 프레임 위치에 닿을 수 있게끔 놓으시고 열심히 펌프질 하세요. 안전을 위해 자동차 지지대를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용품점에 같이 팝니다) 그 다음 더러워져도 되는 옷을 입으신 채로 누워서 자동차 엔진 아래 있는 오일팬의 드레인 플러그 (큰 나사못)까지 손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전진하신 후, 버킷을 대고 렌치로 플러그를 풀어줍니다. 콸콸 쏟아지므로 그것도 감안하셔서 버킷을 대어 두셔야겠죠.

      자동차는 적당히 열을 받은 상태가 되어야 오일의 점도가 떨어져서 쉽게 빨리 쏟아져 내립니다. 그런데, 너무 뜨거우면 화상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지요.

      다 받아내시면 플러그를 잠그시고요, 원래는 토크 렌치를 이용해서 적정한 세기로 잠그셔야 하지만, 대충 너무 세지 않게 잠그시면 됩니다.

      오일 필터에도 여분의 오일이 고여 있으므로 풀어내실 때 버킷을 밑에 대고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 필터를 끼우시기 전에 필터의 고무 쪽에 오일을 찍어 발라주시면 다음 번 풀어낼 때 편합니다.

      그리고 나서 적정량의 새 오일을 위쪽에서 부어 넣어주시면 끝. 받아낸 오일은 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폐 오일을 수거하는 회사, 혹은 자동차 용품점, 혹은 정비소에서 수거하기도 합니다.

    • 이방인 199.***.103.254

      조금더 쉽게 하려면, 일단 월마트에서는 차를 타고 올라갈수 있는 플라스틱 받침대를 팝니다.. 앞 바퀴가 그 받침대에 올라가고 나면 밑에서 작업할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나옵니다.. 사이드를 채운 다음에, 뒷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스타퍼를 놓구요..

      엔진 오일은, 폐유를 받아낼수 있는 용기를 월마트에서 팝니다.. 보통 10갤런내지는 15갤런쯤 되는 통인데, 윗면이 오목하게 되어 있어서, 오일이 가운데로 모여서 내부로 흘러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일을 다 받은 다음 두껑을 닫으면 새지 않으므로 나중에 오일을 버릴때도 편하죠.. Kragen같은 곳에서 버릴수 있습니다..

      Drain plug는 원칙대로 하려면, 플러그를 다시 채울때 새 워셔를 채워야 합니다.. 개당 1불이하이긴 하지만.. 딜러에나 가야 크기에 맞는걸 구할수 있기 때문에, Fram에서 나온 Sure Drain이란걸 달아보세요.. 이 Sure Drain이란건,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같이 따라온 플라스틱 튜브를 끼울때만 오일이 흘러 나오도록 되어 있는 도구입니다.. 튜브를 따라 오일이 흘러내리므로 여기저기 오일이 튀지도 않고, 화상의 염려도 없습니다.. 한번 설치 해 놓으면 열었다 풀었다 할 필요가 없지요..

    • dorai 65.***.221.26

      My senior engineer, who is very very handy, recommends don’t do by myself. He told me $20 is very resonable for that job.
      If you insist, I recomment to use the suction pump which costs around $70. It’s very easy and very clean. You do not worry about jack up, bolt, etc.

    • oil 98.***.223.54

      suction pump라는게 dip stick 넣는 곳으로 뽑아내는 것 말씀이신가요? 필터는 사실 좀 덜 자주 갈아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 차차차 216.***.71.163

      그런데 change한 old oil를 아무데나 버리면 큰코 다칩니다.

    • MVP 158.***.1.25

      폐오일은 쓰레기 수거하는날 쓰레기통 옆에 놓아두면 가져갑니다. 재활용에 해당되는 수거품이죠. 직접 오일갈고 필터가는것이 돈을 세이브하는 것은 몇불 안됩니다. 하지만 직접하기를 권하는 것은 오일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차수리에 대한 영역을 점점 넓혀갈 수 있다는 겁니다. 차에 대한 안목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시간도 많이 세이브됩니다. 오일갈려면 카센타에 갔다 와야 하는데 직접하면 아무때나, 일요일 저녁에도 필요할 때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SUV 를 가지고 있다면 lift 안해도 됩니다. 차체가 원래 높기 때문이죠. lift 하는게 귀챦거나 불안하면 펌프로 빨아내도 됩니다. 차량용품파는데에서 십몇불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국생활 오래 하실거면 그리고 거라지가 있다면 직접해 보시라고 적극 권하고 싶네요. 집에 차가 두대 또는 세대 될경우에 매번 카센터에 가서 갈려면 시간 많이 걸릴겁니다.

    • 차사랑 71.***.4.114

      저도 직접합니다만..
      요즘 기사 같은데서 엔진오일등이 피부에 묻으면 암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직접하다보면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20불 아끼려다 몸 버리는 것 아닌가 싶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확실하게 안전하게 해 놓고 차 밑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누가 죽었다는 말도 들은 적 있습니다.
      누워서 손을 뻗어 힘을 주다보니 아주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카센터에서처럼 차를 올려 놓고 하면 무지 쉬운 것도 집에서 직접 하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드레인플러그는 처음 풀때는 엔진오일이 안나옵니다. 손으로 누른채로 열다가 나사산이 다 빠진것을 느끼면 눌러주던 힘을 싹~ 빼서 엔진오일이 쏟아지게 하면 손에 아주 조금만 묻게 할 수 있습니다(재수 좋으면 한방울도 안 묻습니다).
      바퀴가 올라가는 플라스틱(펩보이에서도 팝니다)도 처음 올라가실 때는 바퀴 양쪽에 잘 자리를 잡았는지 보시고 살살 악셀을 밟아서 스~윽 올라가셔야지 잘못하면 차 떨어집니다. 밑받침 플라스틱도 이리 저리 밀리구요..
      아무튼,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플라스틱도 깨질까봐 겁나서 옆에 지지대 더 넣어 놓고 작업합니다. 그래도 강추 입니다. 잭으로만 올린 것 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 디씨 64.***.20.52

      제 개인 사견으론…
      엔진 오일 교환은 직접할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들이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아끼는 돈이 크지 않다는거죠…
      저도 나름 여러 파트를 직접 갈지만…
      오일 교환은 직접 하지 않습니다…

    • 호랭이 161.***.38.160

      저는 엔진 오일 갈 때 일회용 고무장갑을 끼고 합니다. 병원에서 흔히 보는 그 장갑입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집에서 설거지 할 때도 사용합니다. 그러니 엔진오일이 직접 피부에 묻을 걱정은 없습니다. 혹, 묻어도 장시간 노출 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문제가 심하다면 카센터에 미케닉들은 대부분 암으로 사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