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티뷰론 시운전을 위해 현대딜러샵에 갔었습니다.
시운전하고 싶다고하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어떤 백인 할아버지가 오더군요. 친절했습니다. 너무 친절하다 못해 이 할아버지 이곳에서 일하는거 맞나할정도 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보고있는데 키를 가지러 들어가더니 잠시후 면허증이 필요하다며 키를 저에게 주고 다시 들어가더군요. 그동안 살펴보라고 (몰고 가면 어쩌려고 ㅋㅋ) 돌아온 할아버지 계속 차에 대한 칭찬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스펙같은걸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동네 아저씨 처럼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그냥 다 좋다는 거였습니다. 할아버지왈, 스피드 좋아하니? 축하한다 넌 진정한 스포츠카를 만난거다. 하더군요. 스포츠카라….쩝 …. 일단 시운전을 해봤습니다. V6 GT였지만 생각보다 안나갔습니다. 힘도 그저그랬습니다. 끝나고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네 백야드에 좋은게 하나 있다고 하면서 보여주더군요. 한국에서 며칠전 도착한 따끈따끈(?)한 모델이 있다고. 아직 차체에 테이프도 그대로 붙고 휠에도 플라스틱 커버가 그대로 있는 정말 새차였습니다. 컬러는 블랙에 수동이었죠. 그건 좀 땡기더군요. 그래서 가격을 물어봤어요. MSRP에서 800불정도 깍아주겠다네요. 지금 공식적으로 500불 캐쉬백있으니까 그 딜러에서는 300불 깍아준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다고 집에 가려고 하니, 자기 수퍼바이져를 불러오는거에요. 그 사람왈, 사실 지금 티뷰론은 미국에 매우 희소성이 있는 모델이고 특히 2008년 수동은 켈리포니아에 딱 2대뿐이라면서 자기집에 있는게 그중 한대라네요. 제가 그게 정말 이냐고하면서 막 웃었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저거 팔리는건 시간문제니 니가 정말 원한다면 빨리 결정하라고 하더군요. 후후…. 제가 사실 티뷰론에 목숨거는 넘도 아니고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나왔거든요.
근데 궁금한건 정말 2008 티뷰론 수동이 켈리포니아에 2대 밖에 없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그쪽에 정보 있으신분은 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