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 혼다 오딧세이입니다.
체크엔진 램프가 들어오는 문제로 딜러십에서 진단을 받았고
일본차 전문으로 보는 정비소에 가서 딜러십에서 권고한대로
토크 컨버터, EGR 밸브, 2nd 프레셔 스위치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교체하고 일주일 정도는 다시 불이 안들어오다가
어제 불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정비소에 가서 물어보니 EGR 밸브에 대한 코드 하나만 들어온다고 합니다.
EGR 밸브를 이미 교체했는데 왜 다시 문제가 생겼는지 물어보았는데
EGR 포트 부분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스테인레스로 된 손가락만한 파이프를 박아넣어야 한답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니까 혼다에서 나온 정비 매뉴얼을 보여주던데요.
EGR 밸브 코드가 뜨면 일단 밸브 교체하고 포트 청소를 한 다음에
그걸 하고 나서도 같은 코드로 불이 들어올 경우 이 드릴로 뚫고 파이프 박는 작업을 하게 되어 있답니다.
다음 procedure는 뭐냐니까 그 다음엔 매뉴얼에도 없고
여태 그거 하고나서 같은 문제로 불이 들어온 경우는 못보았답니다.
문제는 이 파이프 하나 박는 게 공임이 많이 들어서 240불 정도 예상된다는 것인데요.
혹시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지, 이 정비소의 말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