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과 HP/최대 Tq의 상관 관계

  • #7413
    HOU 71.***.189.75 8135

    Accord EX 4 cyl를 보니 HP 190HP/7000rpm 이고,
    tq는 162/4400rpm 이라 되어있군요.

    이게 무슨의미인지요? 다른 차량보다 특이히게 훨씬 높은 rpm에서
    max tq(162)와 hp(190)가 나오는데요. 이게 차에 무리가 가고
    힘이 딸리다는 말인가요?

    rpm과 hp/tq의 상관관계에 대해 가르쳐 주시는 분께 감사드리겠습니다.

    • A 71.***.202.49

      HP는 torque로 계산되는 값일뿐입니다. HP= torque x RPM / 5252

      운전자의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다 다르게 생각할수 있읍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높은 RPM에서 최대 출력이 나오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낮은 rpm에서 출력이 필요할 경우 기어를 낮추면 되니 레이싱을 위한 차가 아니라면 궂이 낮은 rpm에서 최대출력이 나올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생각일 뿐이고 주로 운전하는 rpm 대가 3000을 안넘기는 경우 위에 차량은 별로 효율적이라고 보지않을수도 있겠죠. 솔직히 출퇴근만 하면서 최고속 70-80 마일정도라 치면 3000-3500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물론 기어비에 따라 다를수 있겠죠) 7000 rpm 에서 최대 출력이 나온다는게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리라고 봅니다.

    • gaia 71.***.49.42

      그래서 혼다차는 뻥마력이라고들… 하지요.

    • HOU 71.***.189.75

      Automatic의 위의 Accord는 7000 rpm까지 갈일이 없는데…..
      위의 두분 말씀이 가속력이 별로라는 말씀과도 같은 말인지요?

      Accord V6로 알아 보아야 할까봅니다. 그럼 자금 압박이 심해지네요.

      위의 EX-L auto를 invoice로 OTD 로 $27,500에 준다는데
      요새 신형 2008 accord가 인기가 없나요?
      나오자 마자 invoice 가격으로 주다니요….

      감사합니다.

    • honda 69.***.136.219

      혼다가 일반적으로 고RPM 형 엔진을 선호합니다.

      F1에서 터보 엔진이 금지되면서 유일하게 마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었지요.

      보통은 토크는 엔진의 힘, 마력은 속도를 판단하는 자료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런 엔진을 100% 활용하려면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 특성은 토크 곡선을 잘 보셔야 하는데요. 드래그 레이싱을 하지 않는 이상은 토크가 넓은 RPM 대역에서 괜찮게 나오는 차가 더 좋지요.

      터보를 사용해서 저 RPM부터 높은 토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1단에서 가속력이 좀 떨어집니다. 2단부터는 레드존에서 떨어져도 4000RPM 이상으로 되니까 그럭저럭 괜찮은 토크를 유지하거든요.

      토크가 좋은 차를 찾으신다면 배기량이 큰 차나 터보 차져가 달린 차량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센루이스 76.***.59.12

      혼다님의 의견에 거의 동감합니다. 80마일 이하의 속도에서는 튀어나가는 느낌은 최대토크 곡선이 평탄한것이 좋은거 같고 업힐이나 사람 많이 태우고 속도 많이 떨어지지 않고 나가는건 마력이 중요한거 같더군요. 혼다 엔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혼다는SOHC를 아직 고수하고 가장 보수적인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SD.Seoul 137.***.209.181

      A/님이 아주 재미있는 공식을 소개해주셨네요.
      (hp = T x RPM/5252)

      공식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느 차든지 (no matter what brands),
      (1) RPM 이 5252 에서는, “항상” 차의 출력hp와 회전력tq는 같다는 거와,
      (2) RPM 이 5252 보다 큰 영역에서 (즉 저단, 1 단) ,
      모든 차는 최대 파워가 존재할 것이고,
      (2) RPM 이 5252 보다 작은 영역에서 (즉 기어가 높을 때, 3 단),
      모든 차는 최대 회전력이 존재하겠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낮은 RPM (3단또는 D) 에서는 회전력tq이 큰 것이 좋은 차고,
      높은 RPM (1단) 에서는 출력hp이 큰 것이 좋은 차 이군요.

      따라서, 혼다가 선전하는 스펙에서,
      4400rpm 에서는 tq 를 보여주고, (3단, 고속도로에서는 tq가 중요하므로),
      7000rpm 에서는 hp를 보여주는 것이, (1단, 출발시에는 hp가 중요하므로),
      로 보여주는 군요.

      차들을 비교할 수 있는 숫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단순히 말하면, tq는 속력을(고속도로에서), hp는 엔진의 힘(출발 시 팅겨나가는 맛)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 honda 216.***.211.11

      체감 토크는 기어비하고도 연관이 많습니다. 낮은 기어에서는 기어비가 높기 때문에 속도는 덜 나지만 더 큰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요. 높은 기어에서는 낮은 기어비로 인해서 연비 절감에는 좋지만 힘은 못느끼는 것이지요.

      단순히, 엔진의 파워만 비교를 한다면 토크와 마력이 더 높은 차량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큰 배기량이나 터보 차저 등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큰 엔진이나 부가 장치들이 엔진의 무게도 같이 증가시키기 때문에 끝없이 좋아지는 것만은 아니지요.

      주로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트럭이나 대형 SUV들은 마력보다는 토크를 키우는 쪽으로 개발을 많이 하고요, 승용차의 경우 토크보다는 마력을 더 중시하는 듯 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NA 엔진 차량이 4000RPM 이상에서 토크가 좋아집니다. 레드존까지는 토크를 유지하려고 엔진 개발을 하지요. 결국 토크가 유지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척도는 그래프를 봐야 정확하게 알지만, 최대 마력을 통해서 비슷하게나마 알 수 있는것이죠. 최대 마력존이 높은 RPM에서 있다는 이야기는 그 RPM까지 토크가 유지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토크는 특정 RPM에서 최고가 되고 그 이후에서는 약간 떨어집니다.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바꾸지 않았던 이전 방식 엔진에서는 최대 토크 존이 지나면 토크가 급격히 떨어졌지요. 그래서 최대 마력도 그만큼 낮은 RPM에서 나왔고, 최대 마력 자체 값도 그리 높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혼다에서는 최대 마력을 높히기 위해서 토크 곡선을 고르게 하기보다는 고 RPM에 치우치게 설계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치 자체는 높게 나오겠지만 저 RPM 성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고 RPM으로 차를 몰지 않는 한은 저런 마력은 동급의 일반 엔진과 차이가 별로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도요타의 코롤라와 캠리를 비교해보면
      토크는 중량비율을 따져봐도 중형인 어코드와 캠리가 높게 나올겁니다.
      그러나 마력은 아마 비슷하거나 소형이 약간 높게 나올 겁니다.
      토크와 마력은 혼다 차량이 조금 더 나올텐데, 저 RPM 성능은 어떤 차이를
      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소형차일 수록 고 RPM을 많이 써줘야 힘이 좀 느껴진다는 말이되지요.

      소형차들이 힘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고 RPM을 사용하면 자동차가
      망가진다고 생각해서 4000RPM도 쉽게 못밟아보기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가변 흡배기가 동작하는 4000RPM 정도가 되면 시빅, 코롤라 등도 파워가 좋아집니다.

      저런 엔진의 참맛을 느끼시려면 최소 4000RPM은 올려야 느끼실 수 있다는 말이 되는거죠.

      장점은 저 RPM에서는 연비를 챙길 수 있고, 고 RPM에서는 힘을 챙기실 수 있는 것입니다.

    • HOU 163.***.56.33

      와우, 진짜 고수 들이시다. 천천히 읽어 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해 본후 질문 여쭙죠. 언뜻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honda 216.***.211.11

      쉽게 엔진의 스타일만 판단하시면 됩니다.

      1. 큰 배기량
      큰 배기량에서 나오는 토크를 이용하는 차량

      2. 고 RPM 형
      높은 RPM까지 토크를 유지시켜 높은 마력은 얻는 차량
      현재 대부분의 자연 흡기 방식 차량이 이런 방식을 씁니다.
      극단적인 고 RPM형 차량은 리터당 100마력이 넘습니다.
      혼다 S2000, 시빅 Si, 로터스 엘리제 등등이 있습니다.

      3. 터보 차저, 수퍼 차저
      배기가스를 이용해서 압축하는 터보차저, 구동부의 힘을 이용해서 압축하는 수퍼 차저로 인해서 엔진 사이즈보다 더 많은 연료가 엔진에 들어가게 만듭니다.
      구조가 복잡해지고, 내구성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지만 중량대비 가장 효율이 좋은 방식이기도 하지요.

      혼다의 마력이 허구라는 말이 가끔 나오는 것은 수치상으로는 높은데, 낮은 RPM 성능은 별 차이 없기 때문인 듯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RPM을 조작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면 수동 버전으로 자연흡기 방식 엔진도 무난하고요. 그게 아니시고, 무난하게 운전하시면서 파워가 좋은 차를 찾으신다면 더 큰 엔진은 사용하거나 터보 차저 등이 달린 차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자연 흡기는 연비와 마력의 두가지를 잡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honda 216.***.211.11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요. 일반적으로 차량의 힘을 체감적으로 느끼시는데는
      흔히 사용하는 RPM에서 중량대비 토크가 중요합니다.

      보통 운전에서는 3000RPM 이내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 큰 엔진이나 터보 엔진이 힘이 좋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HOU 163.***.56.33

      “혼다의 마력이 허구라는 말이 가끔 나오는 것은 수치상으로는 높은데, 낮은 RPM 성능은 별 차이 없기 때문인 듯도 합니다.”

      그런데 new 2008 Accord consumer review를 보면

      (1)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powerful한 걸 느낀다고 하는군요. 일반 driver들이 출퇴근시 power에 대해 칭찬도 꽤 하구요.
      (2) 그런데 연비가 무지하게 나빠졌다고 합니다.
      (3) 소음이 심해졌다. 특히 65 마일 이상에서…

      위의 사실들을 생각해 볼때,2008 accord의 주행이,
      모든 기어대 에서, 이전 보다 고 rpm에서 이루어 지겠끔 만들었다고
      생각할수 있나요? (많은 연료 소모, 늘어난 소음, more powerful)

      SD.Seoul님의 다음 말이 맞는 지요? 저는 막연히 반대로 상상했네요.
      “tq는 속력을(고속도로에서), hp는 엔진의 힘(출발 시 팅겨나가는 맛)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엔진 마력과 토오크는 차량의 무게와는 상관없이 엔진 자체만의
      figure가 맞지요? 그렇다면 같은 300마력 정도의 엔진인
      infiniti G35와 M35는
      두차의 무게가 천지차이 임으로, 만불이상이 비싸고 (훨씬 크고 무거움)
      sport sedan이라고 선전하는 M35는 G35에 비해
      sports sedan의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겠군요.

    • 음… 66.***.54.196

      저는 반대로 tq가 튕겨나가는 가속력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일전에 관련자료를 보니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 sync 24.***.40.106

      짧은 지식으로, 토크는 ‘순간 힘’ 이기때문에 순발력과 파워를 나타내 줍니다. 토크가 좋으면(?) 가속력에 도움을 주지요. 요새 터보차져 차들이 낮은 rpm에서도 힘을 쓸수가 있기때문에 가속력이 탁월(?)합니다. 마력은 토크에서 나온 힘을 오랫동안 유지할수있는 힘이니 마력도 좋을수로 운전이 편할것입니다.

      아, 쓰고보니 말이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honda 216.***.211.11

      토크가 힘이고, 마력은 토크를 얼마까지 이용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속력은 토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결국 기어비가 결합된 휠에서의 토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토크가 약한 엔진은 기어비를 높게 설계하면 휠에서는 같은 토크가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문제가 각 단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6000RPM까지 쓸 수 있는 차 (A)와 4000RPM까지 쓸 수 있는 차 (B)를 예로 들어봅시다.
      토크는 간단하게 400, 600을 낸다고 합시다.
      간단하게 1단 기어의 기어비가 각각 6:1, 4:1이라고 가정을 하면

      휠에서의 토크는 2400 으로 같게 됩니다.

      그럼 튀어나갈때 힘도 똑같이 느끼게 됩니다.

      그럼 1단에서 최고속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 RPM/기어비를 하면 되는데 그 비율은 1:1 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토크값이 전 범위에서 일정하다면 위의 두 차의 엔진 성능은 비슷하게 되겠네요.

      이렇게 기어비와 각 단에서의 최고속을 생각한다면 마력이 중요한 척도가 되겠습니다.

      같은 토크를 가진 엔진이라면 마력이 더 높은 차가 더 힘이 좋게 느껴지고요.
      같은 마력을 가진 엔진이라면 토크가 더 높은 차가 더 힘이 좋게 느껴지겠습니다.

      터보차저형 엔진은 초기에 퉁하고 튀어나가는 맛이 좋으나 지속적으로 가속하는 맛이 좀 덜하고요.
      고 RPM형 엔진은 초반에 힘이 좀 없게 느껴지지만 1단에서 레드존까지 쭉 가속하는 맛이 좋습니다.
      일단 1단에서 레드존에 올라가면 그 차이는 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 honda 216.***.211.11

      연비를 희생하면서 파워가 좋아졌다는 말은 높은 RPM을 살리기 위해서 기어비를 높였다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휠에서 느껴지는 파워는 기어비가 좌우를 많이 하지요. RPM 레드존이 낮다면 기어비를 특정 수준 이상 높히기가 힘듭니다. 최고단에서 속도가 너무 안 날테니까 말이죠. RPM 레드존이 올라가면 그 만큼 기어비를 높힐 수 있고, 이것은 파워 향상과 연비 감소로 이어집니다.

      연비와 파워, 두 마리 토끼 잡기는 참 힘들지요.

    • Hou 75.***.69.239

      그런데 엑셀을 급격히 밟아 rpm이 4천, 5천, 6천, 심지어 red zone까지
      가더라도 차에 부리가 가지 않나요?
      광음 소리를 들으면 차가 빨리 망가질꺼 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 honda 216.***.211.11

      레드존에 가지도 않았는데 차가 고장나면 리콜해줘야 될 사유가 되지 않을까요?

      레드존 전에는 무리가 가지 않아야지 정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6000RPM으로 몇시간씩 달리지는 않잖아요.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면 안되겠지요.

    • Hou 75.***.69.239

      모두들 매우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