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기도해주세요….

  • #718523
    아이엄마 24.***.231.67 2251

     SSU 나왔습니다물질도 오래 했습니다.
    조용히 어찌되나 보고 있었는데 언론에서 이해가 안가는 소리만 합니다
    .
    졸라 답답해서 몇자 찌끌입니다.


    제가 아는 SSU는 파도가 높다고바람이 심하다고조류가 강하다고물 속 시야 확보가 안된다고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 부대가 아닙니다항상 그런 조건을 미리 예상하고 훈련을 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도록 조직된 부대입니다.
    선체인양/잠수/수색/구조 분야에서는 십수년째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 부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대 입니다
    .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해역은 동해/서해/남해 어디에서 사고가 나건 쉽게 작전이 가능할 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항상 악조건 입니다
    .
    동해는 수심이 엄청나게 깊고 서해는 뻘때문에 언제 들어가도 앞이 안보이고

    남해는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물때에 따라 조류가 장난 아닙니다.
    상황이 좋을때는 SSU가 가지도 않습니다

    항상 최악일 때아무도 들어갈 엄두가 안날 때

    해경에서도 손쓰기가 힘들 때이럴때 SSU가 현장으로 급파됩니다
    .
    저희 부대가 투입되서 실패한적 ? 제가 알기로는 한번도 없습니다
    .
    군생활 할 때 간부들이 항상 이야기 했었습니다. SSU는 작전 나갈때마다 전쟁이라고
    .
    바다가 뒤집어지든 엎어지든 폭풍이건 해일이건 작전 나갈때는 무조건 물에 들어가서 성공해야 된다고사람하나 죽이는건 쉬위도 하나 살리는건 니 목숨 걸고 하는거라고
    .
    니 목숨 걸고 하는거니까 언제나 무조건 들어가서 살려 오거나 건져서 오는거라고
    .
    무슨 영웅심리에 쩌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실제로 그렇게 지독하게 훈련받고 그런 일을 하는 전문화된 특수부대 입니다.


    언론에서 날씨가 안좋아서파도가 높아서조류가 강해서물속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구조작전이 어렵고 SSU/UDT/해양경찰 특수구조대 구조대원들이 못들어간다고 하던데.. SSU도 못들어가는 상황 ? 진짜 그래서 구조를 못하는거면 상황 종료된거나 마찬가지라 생각이 듭니다그 바다에 누가 들어갑니까누가 실종자 찾습니까?
    해양수산부에서 민간인 잠수부들 대거 모집하던데 SSU도 못들어가는 바다를 민간 잠수부들 아무리 모인들 어떻게 들어갑니까

    구조 요원이 많다고 구조가 빨리 되는거 절대 아니라 배웠습니다
    .
    모든 최악의 가능성을 다 생각해서 작전을 짜고 팀을 나누고 외과 수술처럼 치밀하게 진행되는게 바다에서의 구조술입니다실수하면 구조자/구조요원 다 죽습니다
    .
    극도로 전문화되어 있는 특수한 구조팀이 급파되어있고 분명 현장 지휘관이 구조계획이 있을텐데 지금 꼴을 보면 민//군이 한데 엉겨 제각각 움직이니… 안봐도 뻔합니다..지휘체계 엉망이겠지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남기는 글을 보니 막상 현장에서는 구조 움직임이 전혀 없고 언론에서만 잠수인원이 몇백명이 있네 어쩌네 말이 많다고 하는데
    ..
    구조팀이 못 들어가는게 아니라 어떤(?) 이유로 안 들어가는 거겠죠
    … 
    왜 정부나 언론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는걸까요왜 자꾸 얼버무릴까요
    ?
    실종된 이의 가족을 정말 생각한다면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요
    ?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아직 어쩔줄 몰라서 그러는걸까요 아님 제가 혹시나 빨갱이 기질이 있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건 비꼬아서 생각하는 걸까요

    사고선에 아직 생존자가 있을거라 예상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활동이 무리다
    ? ” 
    SSU/UDT
    는 무슨 동네 청년회 모임이 아닙니다
    .. 
    명령 떨어지면 무조건 작전수행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부대입니다
    ..
    못 들어가는게 아니라 안 들어가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
    그 명령을 누가 내리는지는 제가 이야기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
    구조에서 제일 우선되어야 하는게 구조자의 안전이지만 까라면 까는게 군대입니다.


    사고 후 3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정도의 수온의 바다에서 있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맨정신으로 한 시간 정도만 있어도 의식이 없어지고 체온이 다 빠져 나가서 감각도 없어지게 됩니다
    .
    그렇게 정신을 잃으면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그럼 가망이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사람 쉽게 안죽는다 하지만 물에서 사람이 죽는건 정말 한순간입니다
    .
    제가 진해에서 SSU 훈련할때가 5~8월이였습니다

    바다에서 하루종일 죽자사자 온몸을 써가며 수영하며 훈련할때도 추워서 기절했었던 동기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
    심지어 한여름에도 입수자가 냉수대에 있으면 몇 십분 만에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서 급하게 병원으로 실려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4
    월의 이 수온에 3일 동안 물속에서 온 몸이 젖은 채로 에어포켓에 의지해 호흡을 하며 구조를 기다린다
     ? 
    분명 기적이 일어나서 생존자가 한명이라도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생존자가 있으려면 한참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그 에어포켓이라는 공간에 온 몸이 물에 젖지 않은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요 ? 답 없습니다
    .
    살아있는게 이상한 겁니다정말 기적이겠죠
    … 
    에어포켓에만 촛점을 맞춰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이 상황… 정말 위험합니다
    … 
    이렇게 에어포켓 운운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다른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구조 방법의 가능성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언론에서 말하는 구조방법에 관련된 보도중 에어포켓 말고 뭐가 있던가요
     ?
    에어포켓 때문에 60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했던 사례가 티비에 막 나옵니다
    .
    거긴 현재 사고지점보다 수온이 높은 대서양입니다… 같은 조건일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은 그보다 훨씬 악조건 속에 있습니다
    .
    에어포켓이 있을거니까 분명 생존자들도 있을거고 그러니 어서 빨리 공기를 주입해야 한다고 떠드는 언론들
    … 
    실종자가 선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슨 공기를 어디다 주입한다는 말인가요
    ..
    힘들게 공기를 주입하면 그 공기들이 생존자들이 위치한 에어포켓으로 정확하게 알아서 찾아 가는 겁니까? 6000톤이 넘는 복잡한 구조의 배에서 실종자들의 위치도 파악하지 못한채 공기만 집어 넣으면 되는 겁니까
    ?
    도대체 지금 정확한게 무엇이 있습니까어떤 정보가 확실합니까
    ?
    왜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던지는 의심가는 부분에 대한 답을

    명쾌히 못하는 겁니까정부는 생존자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겁니까?
    아니면 그저 에어포켓의 기적에 기대어 이 모든 작전을 진행하는 겁니까
    ?….
    정부가 개입해서 하는 일인데 기적만을 바라고 하면 안 되는거 아닙니까
    ?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치밀하게 다각도로 계획을 짜고 작전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
    말하기 힘들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해야 하는거 아닙니까모르면 모른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더 필요하다 정확하게 사실을 말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몇일동안 공식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말이 몇 번이나 바뀌는건가요..


    인양….
    보통 생존자 구조와 사체수습이 끝나면 인양 작업에 들어갑니다
    .
    헌데 벌써부터 인양 작업에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바지선들이 현장에 도착 했답니다만약을 대비하는 과정일 수 있겠다 생각도 듭니다
    .
    현재 바다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고 유속이 빨라 배를 불가피하게 고정시켜 놓고 구조활동을 해야 할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
    만약 그게 아니라 갑자기 인양을 한다고 말을 바꾼다면 그건 선내수색/구조/사체수습을 안하겠다는 혹은 못하겠다는 말입니다
    .
    인양 작업이 들어가면 구조활동 못하게 됩니다할 수가 없는거죠
    .
    구조가 불가능하니 그냥 들어 올려서 뒤집어 놓고 실종자 찾겠다는 건데

    현재 이 배는 6000톤이 넘는 무게에 침몰되어 있는 상태고 거기다 뻘에 밖혀 있습니다그 무게만도 어림잡아 10,000톤이라 합니다

    사고없이 배를 들어 올리려면 넉넉잡아 두 달은 걸리겠지요
    .
    실종자들이 배 안에 있다는 가정 하에 두 달 동안 인양 작업을 하게되면
     
    실종자들의 사체는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될겁니다
    .
    누가 누군지 분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될겁니다
    .
    물에서 익사한 시신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
    혹시 상상은 되시는지요
    .
    이게 현실이 되면 그걸 또 실종자 가족들이 보아야 하겠지요
    .
    이건 정말인지 생각하기도 싫은 경우이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경우라
     
    생각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니

    심히 우려가 됩니다..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전문 구조요원들..
    어디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아마 다 알겁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
    지금 생존자 수색/구조를 해야하는지 아님 사체 수습을 해야 하는지
    ..
    왜 구조작전을 시작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인양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건지..



    저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구조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저 오랫동안 물질을 했고 군생활을 SSU에서 했었던 사람입니다
    ..
    어쩌면 입닫고 조용히 어찌되나 보고 있는게 맞겠죠
    ..
    또 어디선가 이 글 때문에 신상 털리고 빨갱이 낙인찍혀 개털될까 겁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모든것을 날씨 탓으로에어포켓과 선체로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실종자 구조의 전부인냥 떠들어대는

    언론사와 정부 꼬라지가 어이없어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정말 기적이 있길 바랍니다간절히 바랍니다

    • 황서희 24.***.231.67

      공감하는 대목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 50.***.218.10

      마음이 너무 아파요.

    • ㅇㅇ 76.***.130.102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진실이 뭔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오히려 생존자 수가 늘면 늘수록 정부입장에선 여론의 지지를 얻을그만한 일이 없는데
      왜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구조를 미루겠습니까?

      언론만 해도 이미 정보가 충분하다못해 넘쳐나 잘못된 정보마저도 하나하나 국민들에게
      전달이 되고 있는데, 도대체 정부가 숨기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현장에 계신’ 다이버 분들께서 잠수부 분들이 힘들다고 하고,
      물맑은 데서 스쿠버 다이빙도 아니고
      자그마치 수십미터를 물밑으로 들어가야 하고,
      다른문제 다떠나서 수압차이 하나만으로도 정말 위험한 현장인데
      흔한 페이스북 글귀 하나 읽어보고 상황판단이라뇨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현명한 대처를 통해 추가희생을 막아야 합니다.
      천안함때도 그 무리한 구조활동으로 한준희 준위님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 smith 72.***.239.48

        차분하면서도 냉정한척 이야기하시지만, 저에겐 황당한 이야기로만 들리는군요.
        님의 이야기가 앞뒤가 맞는 이야기가 되려면요,

        총탄이 비오듯 쏟아지는 테러집단이나 극단적 폭력집단에 아이들 300여명이 인질로 잡혀있을때, 인질구출작전은 수행되기가 불가능한 셈이 됩니다. 구출작적을 하다가 분명히 그 수많은 태러집단의 총탄들때문에 구출작전 요원의 생명희생은 피 할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국가들의 구출작전 요원들은 거룩하게 그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지요.

        그런데,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러한 거룩한 임무수행은 안타깝고 위험하다는 (한편으론 차분하면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생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님같은 글들이 무식하게 가스통들고 설치는 해병대 할아버지들의 주장보다 그 독성과 질이 않좋다는 생각이 드는걸 어쩔수가 없군요.

        아주 질이 않좋은 사고방식이지요.

        • ㅇㅇ 76.***.130.102

          국민을 상대로 한 인질극 및 테러를 사고와 비교하다뇨
          교통사고 나서 병원 후송중 사망하면 병원탓, 정부탓 하실 분이네요

          국가 및 국민을 대상으로한 폭력적이고 아주 의도적인 폭력행위에 대하여
          정부가 그 대책을 수립하고, 테러, 폭력, 전쟁에 맞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기준을 ‘사고’와 결합시킨다는 자체가 참 모순된 겁니다.

          교통사고 나면 그게 정부 책임입니까?
          스키 타다 넘어져서 골절되면 그게 정부 책임이에요?

          정말 안타깝긴 하지만, 세월호 사태는 ‘사고’ 입니다
          테러가 아니고 인질극도 아니고 ‘사고’ 입니다

          전쟁과 테러, 인질극 등은 그 초점이 한 개인이 아닌 국가 전체에 맞춰집니다.
          국가 전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폭력 및 협박이기에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의무가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협박,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미국같은 나라에선 추가적 희생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는 방식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가장 우선시 되는 목표를 “테러의 종식” 으로 놓고 전략을 수립하지
          “인질 구출” 을 최우선 목표로 두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태는 사고 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사태는 국가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도 아니고
          국민 전체를 겁박하는 사태도 아닙니다
          물론, 국가 전복세력들은 이 기회를 통해
          이 사고를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이도록 애를 쓰고,
          정부의 무능함을 조금이라도 어필하고자 애를 써대고 있지만,
          그들에게 안타깝게도, 이것은 선장 및 대다수 선원들의 휴먼에러로 발생한 사고일 뿐입니다.

          실제로 홍가혜 같은 선동꾼이 검거 되었고
          채널A 에서 인터뷰한 유족분에 따르면, 청와대 행군 의 주도세력이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 이었다는 점,
          언론에 소개된 딴지일보 기자가 유족들에게 SNS를 봐 보시라며 여기저기 선동하다 결국 유족분들에게 쫒겨난 이런 상홥입니다.

          국가 전복 세력에게 현혹되어 테러도 전쟁도 인질극도 아닌 인명사고를 국가적인 위험인마냥 생각하여,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는 글들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 smith 72.***.239.48

            300명이상이나 되는 10대아이들이 죽어가는데, 국가적인 위험이 아닌 그저 사고일뿐이니까, 아이들 구출에 머뭇거려도 된다는 말씀으로 들리는군요.

            도데체 어떤식으로 삶을 살아오셨길래, 국가라는 단어하나에 300여명이나 되는 아이들 목숨을 일반교통”사고”같은 의미로 개칠을 하시고 계시는지요?

            이런 사고방식이 님이 의미하시는 냉정이고 합리성입니까? 그리고 그따위 이성과 합리성으로 국가라는 것을 조직하고 운영한결과가 세월호 참사같은것인지요?

            철저하게 잘못되어지고 망가져버린 한국사회시스템은 결국 님같은 황당한 사고방식 소유자들도 적지않이 만들어 놓아버렸네요.

            교통사고같은것이라서, 아이들구출은 머뭇거릴수도 있다는 님의 논리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그런사고방식으로 운영되는 한국이라는 국가시스템 많이 찬양하시며 사세요!

            • ㅇㅇ 76.***.130.102

              난독 증세까지 조금 있으신가 보네요.
              아니면 비틀어 생각하시는 재주가 뛰어난 모양이군요.

              제 글 어디에 구조를 지연해야 한다, 머뭇거려야 한다는 논지가 있습니까?
              정부는 이번사태에서도 많은 지원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쟁, 테러, 인질극 같이 국가 전체 위협상황이 아닌,
              ‘사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희생까지 강요할 명분이 정부에는 없습니다는게 윗 글의 요지입니다.

              전쟁 테러 얘기 꺼내면서 인명사고와 국가적 위협 체제를 혼동한 사람에게 드린 말씀이구요

              그럼 반대로 원글님이 원하는 대처가 뭔지 궁금합니다
              유속도 너무 빨랐고, 20cm 미터 시계에, 수압차이도 심각하여
              생존자가 있다한들 배에서 나오자 마자 수압 차이로 인해 심각한 신체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가족은 혹시 모를 생존자 때문에 인양을 반대했고,
              이러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잠수부들 투입하여 추가 희생자라도 나와야 속이 편하실지 싶네요

              모두에게 힘든 상황입니다.
              생존자가 늘면 늘수록 정부에게도 국민에게도 구조대원들에게도 호재인 상황인데, 이걸 왜 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머뭇거리겠습니까?

              등따시고 배부른 상황에서 컴퓨터 키보드나 잡고
              상황의 어려움은 모두 배제한 채로 정부욕이나 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죠
              지금도 열심히 목숨걸고 구조작업 하시는 분들은
              님같은 사람이 아닌, 민관군 잠수부 분들 입니다.

              실제 구조 작업 하시는 다이버 분들이 지원문제, 늑장 문제, 오보 문제로 정부 욕하고 그런거면 상황이 다르죠. 그렇다면 당연히 귀 귀울여 듣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하겠지만,

              실제로 목숨걸고 물에 들어가시는 잠수부 분들, 유가족 분들은 잠잠한데
              키보드나 잡고 설쳐대는 국가전복 세력들,
              청와대로 행군 하자며 난리치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
              SNS 글들이나 읽고 생각 나는 대책도 없으면서
              정부나 욕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한심 하기 그지 없습니다.

            • smith 72.***.239.48

              잠수부될 생각이 아니라면 입닥치고 있어라는 뜻말고 님의 댓글에서 무엇을 독해 해낼수가 있는지, 님 스스로 다시한번 님의 글을 읽어보세요.

              냉정성 합리성 이성을 잔뜩 풍기는듯한 글들을 세월호같은 참사상황에서 계속 써갈기시는데…

              우리는 그런분들을 보통 소시오 패스라고 하지요. 300여명의 아이들 목숨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교통사고쯤으로 치환해내는 님의 사고방식 말입니다. 님같은 분들은 타자의 위험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실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따져봐야 하니까… 그게 바로 님의 이성이고 합리성이며, 정신학적으로는 소시오패스라고도 하지요.

            • ㅇㅇ 76.***.130.102

              잠수부될 생각이 아니라면 입닥치고 있어라는 얘기한적 없는데요
              정말 보고싶은것만 읽고 이해하시는 분이네요

              윗글에서 오히려 저는 스미스님이 원하는 대처가 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습니다. 역시 본인도 대책은 없으신 모양이네요.

              꾸준히 말하지만,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 입니다.
              그럴듯한 이야기가 아닌 선장의 부실대처, 항해사의 미숙으로 인한 사고인 것이 첫번째 팩트입니다.

              물론 테러나 인질극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이번 사건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에겐 지극히 당연한 것이 지극히 비인간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나 보군요.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구조작업을 하는 정부과 잠수부들을 보면서,
              할 수 없는 일까지 해내라며 정부욕이나 일삼는 자들이 소시오패스 운운할 단계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유가족인척, 잠수부인척 뻔뻔하게 선동을 일삼고
              정부가 모든 이들은 죽인냥 선동이나 해대고 있는 이들이
              정말 소시오 패스가 아닌가 싶네요

              http://news.nate.com/view/20140422n00074

    • solo 66.***.153.64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의 당선을 통해 배운것은 댓글단의 다양한 글들을 보면서 이제는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댓글에 그리 상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상황에서 댓글단들은 어떤 종류의 글을 올릴까요? 분노해야할때 분노는 무식이라고 말하는 류의 글들을 보고 있으면…이제 우리는 중간지대가 없는 현실을 빨리 자각하셨으면 합니다.. 천안함때 46명의 사망자를 내고도 책임지는 장성하나 없는 되려 경질은 커녕 국방장관이 되고 국정원장이 되는 현실에 세월호선장의 행위는… 이명박근혜정권하에 경찰들의 공무원들의 소위 갑의 횡포를 보세요. 이번 사건때 소위 보수언론사들의 기자들의 무례한 행동을 보셨으면 합니다. 이 사회의 모든분야가 후퇴하고 있읍니다.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입니다.

    • 조국 14.***.121.214

      Free Talk 보드 있는 ‘세월호 관련’ 글들도 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