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산지 10여년이 됐고 미니밴과 일반승용차 한대를 굴리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미니밴은 보통 7-8인승이지만 일반 승용차의 경우 킨더 다닐 아이가 있다면 카시트를 뒷좌석에 놓아야 할테고 그러면 뒤에 어른 한명 밖에 더 타지 못합니다. 혹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오시거나 형제 혹은 친적들이 오셔도 차 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죠. 물론 이런 경우가 일년에 몇번이나 되겠느냐 하겠지만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렌트를 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의 판단이겠조.
또 하나의 장점은 보통 셋째 줄은 접이식이어서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는데 이 공간이 퍽 유옹합니다. 미국에서 보통 큰 가구 (소파, 침대) 외에는 IKEA나 일반 상점에서 저럼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배달은 배달료가 꽤 비쌉니다. 이럴 경우 미니밴이 있으면 본인이 직접 운반할 수 있고 돈도 세이프할 수 있겠죠. 아이가 조그만 커도 축구나 다른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러 공원에 갈 때도 이 공간이 있으면 편리하죠.
차를 꼭 한대만 사야한다면 저는 미니밴을 추천하겠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부인께서 아이 라이드를 주고 생활하시려면 차가 한대 더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에서 볼 때 미국에 사는 사람들 차를 두대, 세대 굴린다고 부유하게 산다고 말들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알고보면 차 없이는 꼼짝 못하는 이곳 사정때문에 각자 타고다닐 차를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셔서 정착 잘하세요.
미국에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미니밴이 답입니다. 가장 좋은 조합은 미니밴 + 세단(또는 취향에 따라 SUV)일 것 입니다. 꼭 한대만 사야 한다면 미니밴을 사십시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배달이 매우 느리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장거리 여행을 할 일도 많기 때문에 공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존하는 가정용 차중에 미니밴만큼 공간이 나오는 차종이 없습니다. 또한 아이가 있는 경우에 안전의자를 장착하고 아이를 태웠다가 내렸다가 해야 하는데 파킹장에서 옆에 차가 있는 경우에 문을 활짝 열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자세로 아이를 움직이면 몸에 많이 무리가 갑니다. 이 부분을 미니밴의 슬라이딩도어는 해결해 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많은 차종을 겪어봤지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정답은 미니밴입니다. 단점은 이른바 “뽀대”가 안난다는 것인데 아이가 있으시다면 그정도는 감수하셔야 할 듯…
저는 SUV와 미니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니밴의 장점을 추가하자면, (위험하지만) 주행중에도 조수석에 앉아있던 집사람이 뒤쪽으로 다닐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특히나 아들 둘이라 옆에 앉히면 번번이 빼앗고 할퀴고 싸우고 울고해서, 한명은 2열에 다른 한명은 3열에 앉히고 평화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짐을 옮길때 SUV를 이용합니다만, 미니밴이 더 넓을 것 같군요. 카니발이 한국에서는 9인승이지만 여기서는 6인승 (혹은 7인승)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좌석들이 넓찍넓찍하고, Stow-N-Go 아주 죽이는 기능이죠..
이번에…이사하면서..밴으로 많이 짐을 옴겼읍니다…2번째 좌석 따 띠고..세번째..좌석 밑으로 깔고…공간 장난 아닙니다..짐이 엄청 들어가데요…
한가지 팁을 더하면….2번째 좌석 2개(토요타 씨에나)..개당 무개가 장난 아닙니다…외만한 장정도 좌석 들고가기 힘듭니다….하도 무거워서….carrier 가지고 옴겼읍니다..집으로…
3번째 좌석..아이들 2이..않아서…참 좋아하더군요…시야가 넓고..앞이 탁 트여서……결정적으로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가속도가 더 좋아지고…잘 나가는 것 같고요…차가 한결 가벼워진것 같네요…저 같은 분이 또 있는지…ㅎㅎ..
암튼…좋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