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서른살의 싱글이 타기 좋은차 추천해주세요

  • #6991
    케빈 71.***.164.230 5167

    얼마전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원래 생각하기로는 Civic si와 Accord ex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대, 많은 분들이 BMW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결정은 제가 하는 거고 해서, 테스트 드라이빙을 위해 근처에 있는 혼다 딜러에 갔다 왔습니다. SI하고 어코드 몰아보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어코드는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무식하게 생긴 버튼들 – 상당히 비호감이였습니다. 좋은 차입은 분명했으나, 선듯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더군요.

    그다음으로 SI sedan을 몰아봤는대,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단점은 씨빅이 넘 많이 돌아다닌다는 것/디자인도 일반 시빅과 똑같아 희소성이 전혀 없다. :(
    가격은 어코드가 3천불정도 비싸더군요.

    저도 BMW타고 싶습니다. 문제는 넘 비싸다는 것. Afford할 수야 있겠지만, 저축하는 돈이 그만큼 줄겠지요. ㅡㅡ” 소심한 사람은 좋은 차도 못삽니다. ㅋㅋ

    그래서 생각한게 2006정도의 BMW3정도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가격도 어코드보다 싸고 씨빅보다 2천불가량 비싸더군요. 뽑기만 잘하면 명차도 타보고 예산내에서 해결할 수 있을거 같은대, 제가 중고차는 아직 경험이 없거든요.
    주변에서 중고 절대^5 타지 말라는 얘기는 많이 많이 들었습니다.
    2006년(이삼년) BMW 3 괜찮을까요? – cars.com에서 보면 25K 정도합니다 (대략 25K mile)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s4 75.***.204.63

      고급독일차 좋읍니다, 드라이빙의 느낌이 한번 독일차 몰기시작하면 다른 브랜드로 가기 쉽지 안죠. 특히 매뉴얼 기어의 bmw M3나 audi s4같은 스포츠세단은 더욱그렇읍니다, 파워, 스피드, 무게감등등. 그런데, 유지비가 비쌉니다. 특히 워런티가 없을경우는 일본차 수리비에 몇배가 되기도 합니다. 레이버도 비싸고, 파트값도 일본차의 몇배입니다. 예를들어 오일체인지 한번받는게 한 100불정도 합니다, 딜러에서요. 조그만 수리도 몇백불 쉽게 부릅니다, 워런티 없을경우요. 그리고 고급차라서 아무데나 맞기지도 못합니다. 물론 아무데나 파킹하기도 그렇읍니다. 그리고 또 관리를 정기적으로 잘 해 주어야 합니다. 오일도 자주 체크하고,,, 후드를 자주 열어보아야 합니다. 기름도 반드시 고옥탄 최고급 휘발유쓰셔야 하구요, 오일도 고급씬세틱을 쓰는게 좋읍니다. 하여튼 모든 소모품이 고급, 비싼것을 써야 합니다.
      중고 독일차를 사게 되실때는 반드시 사시는곳에 독일차 전문수리점 (딜러제외) 을 먼저 알아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BMW의 장점은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큼 전문수리점들이 꽤 있읍니다. 차에 관심이 많으시고, 차고치고 하시는것이 재미있으시면, 중고독일차 괜챦읍니다. M3같은 인기기종은 매니어 클럽도 꽤 있읍니다, 켈리포니아에는 꽤 많죠. 그리고, 본인이 차를 좀 많이 알아야 합니다, 벤틀리출판사에서 나오는 수리매뉴얼 괜챦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마일리지 많은 차는 피하십시요. 이런 여러가지를 다 고려하실때 본인의 차에대한 관심과 애착이 더 크다면 독일차 추천합니다. 아참, BMW 3시리즈도 배기량에 따라 가격차가 꽤 있읍니다. 325를 하실지, 330인지, 아니면 M3? 오토매틱 또는 수동기어? 이런것을 먼저 결정하셔야 겠네요.

    • 318ti 75.***.95.194

      희소성으로 보신다면 Mazda 3 Speed 는 어떨까요. 일년에 미국에 1000 대 이상 안들어오는걸로 압니다. 성능대비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해치백 위주의 차로 삽니다. 은근히 짐이 많이 들어갑니다. 제차는 뒤 시트 접으면 자전거도 들어갑니다.

    • blue 143.***.22.28

      저는 괜찮다에 한표 단 마일리지가 너무 높은것만 피하셔요
      비엠은 4년 5만마일까지 메인터넌스가 다 커버되어 돈을 내실필요가 없어요 이때까지는 워런티도 있고요 (사실때 다시 한 번 확인하셔요)
      저희도 중고 비엠사서 5만마일되기전에 갈아야할것 (브레이크등등)들 공짜로 딜러에서 다 갈았구요 오일체인지도 한 만마일마다 하면 되는 거 같아요 합성오일쓰기 때문에
      한국분들은 새 차를 많이 권하는데
      저는 중고차 2년정도 된거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가격도 좀 떨어지고 차는 아직 탈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강추 128.***.91.253

      s4님의 의견에 동감이에요..

      첫째로 단단하고 핸들감좋고 묵직한 느낌의 독일차를 한번탄다면, 일본차 몰기 싫어져요.. 제가 Audi TT 와 G35가 있는데.. 약간 스타일이 틀린차라 비교가 좀 그럴수도 있지만, G35가 스포츠 세단이라고 해도 TT의 묵직함은 못따라가더군요.. 이 두차를 타다보니깐, 어디 여행이나 학회가서 렌트카를 타다보면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s4님이 말씀하신대로 유럽차전문으로 ‘잘’ 고치고 ‘정직하게’ 비즈니스하는 메카닉스 알아두는거 강추.. 딜러십가면 ‘아주’조금만 잘못되도 다 교체해야한다지만, 제가 워런티가 한참 지난 Audi를 주로 맡기는 정비소는 머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계속해서 점검해주면서 정말 교체해야 할때까지 교체안하거든요.. 특히 수리비 많이 드는 유럽차 같은경우는 믿을만한 정비소 알아두는게 돈벌고 맘고생안하는 겁니다.

      암튼.. 비슷한 가격에 씨빅타는것보단 마일리지 얼마안된 BMW 타는거 강추…

    • 72.***.201.55

      저도 추천 한표.. 저희는 두대 다 BMW 인데.. BMW는 4년 5만 마일까지 무료로 커버되서 왠만한 차들은 딜러에서 잘 관리됩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BMW certified pre-owned 같은 경우에는 워런티도 2년인가 더 연장되고 혹시 다른데서 사더라도 자동차키를 딜러에서 꽂아보면 그동안 서비스/수리 받은 기록이 좌악 나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괜찮은 샵 한두군데 정도 알아두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핸들링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고.. 운전하는 재미에 관심있는 분이면 BMW에 한번 몸담으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일본차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혼다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와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 나오는 특유의 순발력이 있지만 BMW 는 묵직하게 웽~ 하고 치고나가는 기분과 무겁지만 날카로운 핸들링이 있죠. 예산에 맞춰서 차를 고른후 일단 테스트 드라이브 한번 해보세요.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나서 긍정적인 면으로 혼다와는 다른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면 BMW 사셔도.. 혹 나중에 수리하느라 돈이 좀 들어도.. 절대 후회 안할겁니다.

    • gaia 71.***.169.205

      저도 Mazda3 추천. 용감 하시다면 Mazdaspeed3.

      나이 서른에 너무 좋은 차 사시면… 앞으로 더 나이 들어서 무슨 차 타시게요. 돈 많이 주고 럭셔리 브랜드 차 타는 건 아무나 할 수 있지요. 남들 하는대로 코롤라시빅캠리아코드 사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지요.

      Edmunds 가서 Mazda3 소비자 리뷰 읽어 보시고… 테스트드라이브 한번 해 보십시오. 전문가들이 왜 시빅과 함께 최고의 compact sedan으로 뽑는지… 느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