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와 시빅을 비교하자면 한세대전 시빅과 현세대 코롤라의 비교는 코롤라의 리뷰가 좀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엔진,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쪽은 코롤라가 낫고, 시빅은 서스팬션에서 좀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엔진에 있어서는 혼다가 도요타보다 특별한 엔진을 많이 사용합니다. 혼다의 기술력도 있겠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이 좀 다른 듯 합니다.
엔진 내구성에 있어서는 이전에는 코롤라의 손을 많이 들어줬으나 혼다는 기술력으로 커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떤 리뷰를 보면 코롤라 엔진은 단순해서 고장이 안나게 만든 반면 시빅은 복잡한데 고장 안나는 것보면 기술력때문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신형 시빅은 모든 면에서 현세대 코롤라보다 나은 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가격도 그만큼 비싸니까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아주 차이가 많이 나느냐 하면 또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빅에도 스포츠 버젼의 Si가 있지만 코롤라에도 XRS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단종되었으나 다음 세대에서는 2.4리터 버젼으로 나올 듯 합니다.
코롤라와 시빅을 보면 경쟁 차종답게 서로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시빅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엔진 성능으로 경쟁을 하려고 하고,
코롤라는 내구성과 정숙성, 무난한 디자인, 그리고 가격으로 경쟁을 하는 듯 합니다.
혼다의 VTEC도 괜찮지만 도요타의 VVT-i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물론 둘 다 4000RPM을 넘기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니까 그렇게 운전하시지 않으면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