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페이스북 메시지. 이거 그린라이트 비슷한건가요?

  • #410533
    이게 98.***.202.108 3088

    잘 모르는 애 한테 뜬금없이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습니다.

    학교 다닐때 이야기 해본적도 거의 없고, 이름과 얼굴정도만 아는 정도인 학생이 있었습니다. 수업들을 때도 말 한번 해본적 거의 없고, 같은 지도 교수님 학생이라 그냥 교수님이랑 얘기할때 들어오면 보고 아주 간단한 인사 정도로만 알던 애고, 이 친구는 그 이후로 버클리 박사 갔고, 지금 아마 졸업근처쯤 되겠네요. 
    그런데, 얘가 갑자기 페이스북으로 어떻게 지내냐고 짧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사실 채팅이나 페북에 걸려있긴 하지만 서로 말걸기는 되게 어색할 정도일 정도로, 몇년 동안 본적도 채팅 한번 한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사람한테 보내려고 했는데, 잘못 보낸거 아닌가 해서 다시 봤더니, 제 이름을 명시해서 메시지를 보냈네요. 왜 보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답변을 머라고 해서 보낼지 할 말도 없습니다. 제가 요즘 다시 조만간 캘리포니아로 갈 예정인데 네트워킹 겸해서 좋게 답장 보내는게 맞는걸까요? 이거 그린라이트 비슷한 건가요?
    • ddd 12.***.144.30

      미친년이네여

    • aa 192.***.2.36

      그린랜턴?

    • 108.***.193.114

      갑자기 학교 시절 생각나 서치하면서 수십명한테 보낼수도 있는거구…
      일적으로 물어보고 싶은거 있어서 말거는걸수도 있고…
      진짜 딴 생각이 있을수도 있고…
      더 말을 걸어 알아보기전엔 알수 없죠…
      반갑게 안부 물어보고 하셔서 나쁠건 없죠 뭐…

    • 원글 98.***.202.108

      네, 그래서 오랜만이다, 난 잘 지낸다 간단히 답장했더니 자기 곧 졸업해서 지금 열나게 교수자리 인터뷰 중이라네요. 딴 생각이 있다면 그건 정말 이상한거고, 머 부탁할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메시가 그 이후로도 계속 오는데요. 자기가 이번 주에 오는데, 함 보자네요. 그래서 사실 지금 개인적으로 넘 바쁘고 중요한일이 있어서, 정신 없는 중이라 만날 시간 없다고 4월부터는 시간이 좀 괜찮을거 같다고 하니까, 4월에도 올 일이 있다네요. 그러면서 어디사냐고 묻네요. 캘리에서 여기까지… 비행기값 낼 돈이 많나보네요. 머 잘나가는애니까 네트워킹겸 이참에 알아두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긴 하네요.

      • umm 128.***.7.88

        교수자리 인터뷰 중이면 교수 인터뷰 하러 그 동네 가는데 만나서 밥이나 먹고 그 동네 물가랑 사는 거 이런 거 물어보려고 하려는 거 같은데요. 비행기도 학교에서 다 내 줄 거고.

    • 원글 98.***.202.108

      그게 원래 여기서 자라고 학부를 졸업한 사람이어서 저한테 물어볼건 없지 싶은데요. 더구나 아버지도 여기 다른과 교수라 머 저보다 학교에 대해서는 더 잘 알지 싶은데요. 그래서 여기 친구들도 많을텐데…

    • 그렇다면 204.***.79.50

      그렇다면 한 가지 뿐이네요. 평소에 당신을 흠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ㅋㅋㅋㅋㅋㅋ 207.***.41.10

      진짜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 소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