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금형설계쪽 일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설계팀에 합류한건 올 6월입니다.
이제 꽉찬 5개월을 일했네요.
저희 팀엔 원래 남자가 4명인데요 위로 세명 아래로 한명이요.
경력직으로 왔으면서도 도대체 정말 설계라는걸 했던 사람인지 의심가는 과장과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분자같은 말단 직원 그나마 나랑 얘기가 통하곤했던 대리가 하나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과장이면 리더쉽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아래 부하직원들 힘든게 뭔지 지가 챙길건 뭔지 알기는 커녕 지 할일도 알아서 잘 못하는 데다가 입사한지 몇달인데도 업무파악이 아직도 안되는 참 용량 딸리는 상사… 앞에서는 온갖 아양 및 아부를 떨면서 뒤로는 호박씨까는 회색분자 전직 조폭출신 직원…뭐…도무지 개념이 없는 NORMAL함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 우리 높으신 그분…
내가 서글서글하지 못한건 인정합니다.
한 번 싫으면 너무 계속 싫어지기만 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설계쪽 일이 일 자체도 스트레슨데 출근해서 설계실에서 아침인사 한 마디만 하면 내일뵈요가 두번째 말이니…ㅋㅋㅋ
참…이런 회사생활도 첨이네요.
이년은 버텨야 하는 상황인데,,,앞날이 너무 캄캄합니다.
그래도 그냥 버텨야 하는 거겠죠? 회사는 대인관계를 하기 위해 나가는 곳은 아니자나요.
갑자기 우울하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