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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남깁니다.
답답해서요.. 작년 5월부터 한국에 돌아가고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정신병걸릴정도로요.
저 지금 사회 2년차입니다. 취업비자 받고 일하고있습니다. 남들은 부러워합니다. 미국회사에서 돈버는.. 저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너무 저를 힘들게하네요..
한국사람이 많이 없는 곳으로 와서 학사졸업하고 대학원하나 바라보고 살았는데 대학원도 틀어지고.. 저희학교에서 또 석사를 하고 졸업을 하고 정말 취업만 하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했는데..
제가 다닌 학교는 좋은 학교는 아니예요. 그냥 평범한.. 한국사람들 인원수는 줄어가는..
지금 취업된곳도 작은 회사.. 다 미국인이구요 제가사는 작은 도시에는 아시안인 한두명밖에 없습니다. 주변에 아시안인을 찾기란 쉽지않죠.. 그래서 미국사람들이 제가있음 쳐다봅니다. 신기한가봐요.. 저에게 왜 한국사람만 찾냐고 물으신다면 평일에 미국사람들만 보닌까 한국사람이 그립습니다. 한국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을때 이야기 하구싶을때 너무 한국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이렇다보니 외로움에 지치고 사람에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제 성격이 이상하게 변해감을 느껴갑니다. 소심해지고 집착하고 잘울고 그러다가 조금만 좋으면 또웃고., 감정변화도 커져가는것 같고 나중에 우울증올까 걱정도 됩니다. 작년 오월부터 시작된 이런증상은 한국을 너무 가고싶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십니다. 한국들어오는것을.. 미국에서 일하는것이 좋지않냐고 하시면서.. 그리고 저도압니다. 이런직장 다니는 것이 행운이라는 것을.. 한국가면은 제나이 31살에 여자에 취업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외로움이 저를 이렇게 지치게 만들지 몰랐습니다. 미국에서 살고싶다는 꿈으로 온지 언 8년째인데.. 이제는 미국을 떠나면 별로 오고싶지 않은 그런곳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한국이 그립고..너무 그립고.. 외로움이 이렇게 무섭네요..
다른분들 힘드신분들도 많고 제 상황보고 팔자좋은 소리하신다는 분들도 많을테고 그런분들께는 제 힘듦이 새발에 피일수도있겟네요. 더 강해져야하는데 더 약해지는것 같아서 참 한심스럽기까지 하네요.. 어둡고 텅빈 방안에서 티비를 일부러 켜놓습니다. 너무 큰 정적이 흐르는 것이 싫어서.. 과연 어떤 선택이 맞을까요… 3년경력쌓고 한국가느냐 아님 올해 말에 가느냐 무조건 견디느냐 아님 제 현재 삶을 위해 돌아가느냐…
저의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2013년은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