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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10:03:20 #410388clearwater 59.***.254.163 4532저는 한국에 있고 미국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자주 방문하여 카페글들을 읽곤 합니다. 주로 여기에 할동하시는 분들은 미국거주경험 최소 10년이상 되시는 분들이 많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요번 어린이 총격 살인사건을 보고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도 해서 여쭈어 봅니다. 미국은 이러한 무차별 시민을 상대로한 총격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총기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왜 없는거죠? 1년에 1만명이상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던데요..총기규제를 찬성하는 쪽은 요번사건에서 보듯이 한번 사건으로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데 그냥 handgun이 아니라 자동소총등도 일반인이 소지할수 있고 총알도 대량으로 장착할수 있는 Magagine으로 인해서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총기규제 반대론자들은 미국 제2수정헌법을 들어 총기규제는 국민의기본권을 막는 거라고 극렬히 반대한다고 하는데요…미국시민이 아닌 저로써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고견 좀 부탁합니다.솔직히 미국여행가면 은근히 총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데…미국에서 생활하실때 그런 생각들이 안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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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24.***.186.129 2012-12-1712:42:11
제 생각엔 총기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분노와 병을 만드는 점점 삭막해지는 세상이 문제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살을 많이 하는 나라로 하루에 평균 46명이 자살을 하고 자살시도하는 사람들을 더 포함하면 엄청난 숫자가 소리없는 총성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단지 소리 있는 총성으로 자신과 남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폭력적인 현상이 겉으로 드러난것 뿐입니다.
사람이 마음에 병이 들면 자신을 죽이거나 남을 폭력적으로 죽이는 두가지 중 하나가 되는데 한국은 자신을 죽이는데 소리 없는 총을 사용하고, 미국은 남을 죽이는데 소리 있는 총을 사용하는 것뿐 그 총기 소지를 누가 막습니까. 총기보다 강한 상처를 위로하는 사랑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소리없는 총성은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없이 뉴스거리도 안되고 사라지지만 다행히 소리있는 총성은 뉴스거리가 되어 그래도 듣고 생각하는 귀가 있는 사람들에게 반성거리라도 만들어 주지요.
이웃의 아이가 이혼한 자녀가 되어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시 못하는 무관심한 세상과 그가 죽으면 정신병 괴물로 취급하고 말면 그만, 자신의 가족, 돈, 쾌락과 욕심에 정신없이 자기 인생을 허비하고 90년도 안되는 역사의 짧은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우리는 돌아봐야 합니다.하루 하루 먹고 살고 힘들다고 우리가 동물과 다른 인간임을 모르면 안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것만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은 같이 미워하고 먹고 싶고, 정욕을 채우고 싶은대로 다 솔직하게 하고 살지만… 사람이 동물과 다른것은 자신을 미워한 원수도 사랑할 줄 알고, 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게 있어도 양보할 줄 알고, 상처를 받아도 용서할 줄 알아야 사람이 다른건데, 세상은 그런 사랑을 잃어가고, 사랑을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데만 사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사건도 그 한 아이에게 부모가 이혼하지 않고 따뜻한 가정을 느끼게 해주고 이웃이 다가가 조금이라도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면 심리적으로 연약한 아이가 부모와 수 많은 어린아이들의 생명까지 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회는 그냥 우등생 왕따였다 규정하고 총기 사용하지 말자 그 아이가 왜 그렇게 자랐는지 사연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런 자녀들이 지금도 잠재적인 범죄자로 왜 커야하는지 문제의 근본은 모르고, 자신들을 정당화 하고 그 사람만 괴물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총을 소지하는 가의 여부가 아니라 우리 세는 세상이 그 총을 정의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고, 총보다 강한 것이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칠만한 누군가가 부모외에 다가가 주기 않았을 것이고요.
자기 가족, 자기 자신만이 우상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 버려진 한 영혼의 위협이 얼마나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조승희 사건 다음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회가 점점 스피드 리밋을 넘어 악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틀에만 갖혀 모든 잘못을 타인에게 돌리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고 일방통행 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사랑을 말하지 못하는 세상… 보고 만져지는 것만 결코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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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65.***.128.119 2012-12-1715:09:24
간단합니다. 미친x이 많은데 거기다가 총을 구할 수 있는 루트가 허술하니 이런 문제 자꾸 발생하는 것이지요. 이번 사고친 인간도 엄마가 총 콜렉터인데 그 총을 가져와서 썼다고 하구요. 총을 수집하던 그 엄마가 제일 먼저 자신의 총에 죽었으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총기 수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겠지요.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총들고 인디언들 다 쏴죽이고 세운 나라이니 건국이념 자체가 총기 소유에 favorite이 되는 거구요. ‘총이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라는 헛소리를 내세워 총기소유를 합법화 하자는데, 총을 잃어버리거나 도난 혹은 탈취 당해서 그 총으로 범죄가 일어나면 소유주 또한 같은 degree로 처벌하지 않는 한 이런 사건의 빈도는 줄어들지 않을겁니다.
저 또한 코네티컷에 살고 있고, 아이가 킨더에 다녀서 많은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사건은 학교 교장이 대처를 아주 잘해서 그나마 희생자가 20여명으로 그쳤다고 생각하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두세배 더 많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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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24.***.186.129 2012-12-1715:29:08
총이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총기 사용이 일반인들에게 소지되는 것이 옳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총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나 경찰들, 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왕이면 총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소원합니다.
조승희나 이번의 가해자가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던 계기는 언급하신 것처럼 미성숙한 청소년이 너무 쉽게 총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저도 일반인들은 총기사용을 금해야 하는 법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악해서 상점을 가진 사람들이나 자기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소지해온 사람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칼을사용하길 좋하면 칼로 망한다고 미국이 그런 경우가 되지 않길 바라는데 참 답답하네요. 악한 사람들이 마음을 먹으면 총하나 구하는게 너무 쉬운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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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134.***.42.13 2012-12-1800:36:45
“총이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tj님 첫번째 댓글은 괜찮았는데, 이건 아닌데요.. 총이 없으면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싶어도 실행하기가 힘든데, 총이 있으면 아주 쉬워지죠. 대량 살상도 가능하고요. 그부분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첫번째 글에서는 사랑 어쩌고 하시면서, 그렇게 사람을 죽이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도구에 대해서 어찌 그리 관대하신지요?
한 2-3주 전인가요? 중국에서 한 미X놈이 유치원인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칼부림을 했습니다. 결과는요? 몇명 다치고 말았습니다.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면, 이 미X놈들은 기관총을 들고 설칩니다. 결과는요? 말할 필요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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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1 166.***.191.45 2012-12-1804:18:21
Tj님이 총을 사용하는 것에 관대한 글을 쓰시지 않으신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요.총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고 서로 사랑하며 살자는데 왜 자꾸 관점을 마치 총기사용을 하자는 사람처럼 몰아가시려는지. 칼이 의사에 손에 들리면 사람을 살리고 살인마의 손에 들리면 사람을 죽이는거지 칼은 도구고 사람을 죽이는게 사람이지 뭐가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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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24.***.186.129 2012-12-1810:32:49
네 저는 총기사용에 관대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사람을 죽이는 결정적인 도구가 결코 눈에 보이는 총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 속의 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총을 맞아죽는 사람보다 소리없이 마음의 총으로 자신을 죽이는 자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요. 그 근본적인 눈에 안보이는 총을 누가 막는가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손에 총을 들고 있어도 죽일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고철에 불과 하니까요. 제 글이 총기사용에 관대하다고 오해하신건 아마도 눈에 안보이는 사람의 살인적인 분노의 총기를 말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총기들의 규제와 애매한 관점의 차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 사회의 총기 사용에 대한 당연한 우려를 바탕으로, 더 근본적인 사람 마음의 폭력성에 대한 경각심과 우리 이웃에 소리없는 총성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알리고 싶은 것이 요점입니다.
야후 기사를 보니 미국인들의 댓글이 총기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으면 하는데, 이시대 경찰은 사건이 나면 와서 뒷처리만 해주는 무능력하고 바쁜 공무원이라서 자기 가족은 자신들이 미리 지키겠다고 더 반대로 가려는 안타까운 여론 반응을 보았습니다. 경찰에 대한 신뢰가 한국 사회만큼이나 미국도 떨어져 있나봅니다.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한 도구는 총이지만 결국 사람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겁니다.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없고 믿고 의지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을 향해 겨눈 총이 자신에 손에도 들려 있으면 그것이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도구라고 믿는 나약한 역설이지요.
이 시대에 무력보다 강한 것이 사랑임을 입증하는 이웃들이 점점 멸종되어 가고 있습니다. 총을 과감하게 버리고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삶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에겐 하나님이 필요하구요. 물리적인 총기 사용 규제를 위해 최선을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을 넘어선 선과 악의 한계의 영역이 있음을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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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념 38.***.6.86 2012-12-1801:14:16
민간인의 총은 미국 건국이념과도 일치 합니다. 미국인들은 영국정부의 악제에 맞서 정부를 무너뜨리고 만든 나라입니다.
미국의 foudning father들은 민간인들이 정부가 힘을 남용할 때 그에 맞서 싸울수 있게 총을 소유하는것은 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은 이런 믿음이있지요.
한국적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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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water 59.***.254.163 2012-12-1802:17:54
아무리그래도 뉴스에서 보셨듯이 자동소총으로 난사해서 아이들이 일인당 최소 3발에서 최대 11발까지 총알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10분동안 그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요…이유는 자동소총으로 100발이 넘는 총알을 빠른 시간내에 발사할수 있었으니까요..미국인들에게 총이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수단이라 것에 어느정도 동의한다고 해도 개인이 전쟁에서 군인이나 필요할 듯한 정도의 성능의 총과 총탄이 필요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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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용 63.***.128.181 2012-12-1815:11:48
민간인의 총기 소지 및 사용을 옹호하고 여러가지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사격을 스포츠로서 즐기고 있는 한 미국시민으로서 자신의 소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민간인의 총기 소지와 사용은 바르지 못한 총기 사용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으로 인한 부정적인 면과 자기 방어와 스포츠로서의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요근래 총기의 잘못 사용으로 인한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개인의 신변보호의 도구로 쓰여서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양면성과 Constitution의 2nd Amendment에서 보장한 총기의 소유와 사용의 권리등을 고려할때 미국에서 총기를 금지 시킬수는 없는 일이라 봅니다. 물론 총기의 취득 과정과 그 관리를 더 규제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총기 소유자로서 이번일과 일련의 총기 관련 사건들로 인해 총기 관련 규제가 너무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합법적인 통로의 총기소유와 사용을 막게 되면 불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범죄자들만 무장을 하게 되는 결과 나오겠지요.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번에 사용된 Bushmaster AR15은 자동 소총이 아니고 반자동입니다. 30발들이 탄장이 사용된건 사실이지만, 이총은 one trigger, one bullet즉 방아쇠를 한번 당길때 한발만 발사가 됩니다. 현 미국 법으로 자동 소총은 규제 되어 있고 민간인이 소지할려면 extra paperwork과 정부 허가가 필요합니다.-
. 64.***.249.8 2012-12-1816:04:48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민간용 소총은 연사기능이 제거된 버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권총에 비해 위력적인 것은 사실 대용량 탄창 때문이죠. 게다가 이번 사건에 그 탄창을 두개씩 테이프로 붙여 바로 뒤집어서 탄창 교체가 가능했으니 그런 탄창묶음 하나당 60발씩 들어간 셈입니다. 이번에 미국정부에서 규제할 항목이 이와 관련된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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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192.***.2.36 2012-12-1816:55:35
글쎄요. 과연 총규제가 답일까요? 무슨 도구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둘다 가지고 있죠. 미국에서 합법화한 총은 호신용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범죄에 쓸려고 맘먹은 사람을 누가 미리 막을 수 있을까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일이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칼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tj님 말에 공감이 갑니다. 한국은 총을 소유하는 일이 불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쇄살인 사건, 연쇄 성폭행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집니다. 드러난 것만 해도 매일매일 인터넷뉴스와 종이 신문 일면을 새로이 장식하는데 드러나지 않은 것은 더 하겠죠. 절대적인 횟수로 보면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더 작으나 인구 수에 대한 비율로 보면 범죄율이 미국에 비해 결코 낮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쏴 죽이는 대신 한국에서는 썰고 찢어 죽이죠.
총이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러기로 맘 먹은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세상 끝날때까지 그런 사람들은 꾸준히 나온다는 것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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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용 63.***.128.181 2012-12-1817:26:54
현재 많은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총기 규제가 강화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걸 찬성한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총 가게에 들렀는데, 거의 가게가 꽉 차 있었습니다. 세일즈와 얘길 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gun store 웹싸이트들은 서버 과 부하로 거의 마비사태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결국 총기 소요를 옹호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규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총을 지금 사고 있는 것이지요. 그냥 알고 있는 상황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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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65.***.111.12 2012-12-1818:14:31
미국은 답이 없는 나라입니다. 지난번 엘에이 폭동때 스스로 총을 가지고 자신을 지켜야 했던분들은 경험으로 총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끼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불안함을 무슨수로 없애줄수 있을까요? 미국자체가 곳곳에 폭력의 지뢰밭인데요.
저도 총기규제 옹호자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답이 없는 나라입니다. 폭력성이 엄청잠재되어 있는 나라이고 거리에 수많은 경찰이 그걸 증거합니다. 그냥 총강도에게 당하더라도 총없이 당하겠다고 각오하지 않는한.
그럼에도 총기는 규제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잠재된 폭력”에 대한 원인에 대한 연구(연구안해도 자명한 것들이지만)와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자본주의에 썩어빠진 물질주의 개인주의 이기주의는 그런 노력조차도 될리가 없는 나라입니다. 이혼현상도 그중 하나고요. (도대체 여기에 이런글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 의미도 없는데.)
어쨌건 미국서 잘 살아가려면, 미국적인 익스트림(꼭 사람이나 문화적인 것에만 해당되는것도 아니고 자연에도 해당되고요)을 잘 이해하고 (마음의)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뭐 따로 있는건 아니고요, 나도 그냥 총맞아 언제든 죽을수 있다는 거지요 뭐.
이세상에서 우리는 나그네…내 본향은 저 천국에. 그날에는 눈물도 무서움도 슬픔도 없으리니…그냥 나그네로 살아가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뭐 그런 마음가짐이랄까. 나그네에게 항상 힘든 일이 있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뭐.-
a 65.***.111.12 2012-12-1818:23:37
미국 꽁무니 따라오는 한국…..이 잠시 머릿속에 스쳐가네요.
미국은 양면성이 있(었)는데, 한면으로는 세상의 모든 더러움의 쏘스를 품고 있습니다. 그 더러운면이 긍정적인 면을 엄청 잠식해버린 상태같습니다. 앞으로 더 심해질거구요. 근데 다른 나라들에는, 긍정적인 면은 거의 영향을 못미치고, 이 부정적인 면만 엄청난 영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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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23.19 2012-12-1820:37:25
AR-15의 사진을 보니까 옛날에 군대에 있을때 썼던 M-16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네요. 그런데 M-16에 비해서 충격이 덜한가요? 혹시 쏴보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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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15 63.***.128.181 2012-12-1822:23:52
AR-15은 민간인용 M-4입니다. M-4는 현재 미군에서 쓰고 있는 소총으로 223 캘리버 즉 옛날 M-16하고 같은 탄을 씁니다. 민간인용 AR-15은 Barrel이 약간 더 길고 (16.5 인치 vs. 14.5 인치) 반자동 총입니다. 그리고 대검 걸이 부분을 제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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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theju 192.***.14.9 2012-12-2002:21:13
이미 수많은 총기들이 풀려버린 상황에서 갑자기 규제를 한다 한들, 부작용이 오히려 더 클 것을 우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30년대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오히려 갱단의 배만 불려줬던 학습효과를 알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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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소지… 204.***.143.10 2012-12-2018:49:40
저도 미국에 오기 전엔 총기 소지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회사 동료의 집에 초청을 받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에게도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더군요.그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의 낮은 인구밀도이더군요.
대도시가 아닌 이상, 집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아무리 경찰이 빨리 출동해도 5~10분은 걸리죠.
강도가 사람을 죽이자고 들면, 2분이면 충분한데 총이 없으면 어떻게 가족을 지키자는 논리죠.
만일 정말 시골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찰이 오려면 몇 시간은 걸릴텐데,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총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여기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대로 진짜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의 병인 듯 합니다.
총이 없다 해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수많은 자살이나 차를 몰고 돌진하거나,
방화를 하거나 칼을 이용한다면 결국 자신과 다른 이들을 죽이는 것은 가능하니까요.미국에서 이런 일을 겪으면서 느끼는 점은 좀 더 주위를 돌아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교에 다니는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당부합니다.
비록 행동이 좋지 않은 아이가 있어도 잘 대해 주고,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으면 도와주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단지 관념적인 이유만이 아닌, 실제적인 이유가 들어 있기도 하네요.-
BS 68.***.87.108 2012-12-2021:56:03
미국의 낮은 인구밀도가 총기 소유의 이유라는 건 합리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그런 논리라면 캐나다는 미국보다 더 인구밀도가 낮고 따라서 경찰 출동시간도 더 길겁니다 그렇다고 캐나다 국민들이 집에 침입하는 무장강도한테 더 많이 당하는가, 아니죠. 미국보다 훨씬 안전합니다.어느나라나 외부인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또라이같은 관습이 하나쯤은 있는데 미국의 총기 소유 고집은 미국만의 또라이 관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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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174.***.224.242 2013-05-2407:28:15
캐나다 총기 합법인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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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water 59.***.254.163 2012-12-2101:34:21
저도 윗분말씀에 동의합니다. 미국인들의 총기에 대한 특유의 집착은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럼 제발 Assault weapon하고 high ammunition megazines 만이라도 사용 못하게하자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상당수의 미국인과 총기관련업계의 종사자들은 말을 듣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한테 총기사용 훈련시키고 교사들도 정기적으로 사격훈련하자고 하는데…그럼 그런 훈련은 비용이 안드나요? 또다른 관련업종의 회사들만 배불리는 꼴인데요… 총기 없으면 아무런 비용이 없는데..총이 있으니 총사격장도 있어야하고 돈내고 가서 사격 훈련 받아야 하고 방탄조끼도 구매해야 하고 학교출입문도 보안강화 장치를 달아야 하고 학생들예게 방탄담요까지 지급하자는 이야기가 있던데요….이게 도대체 제대로된 논리적인 접금인가요? 미국사람들 다른문제에서 합리적인데 총기에 관해서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총기 사용 98.***.94.143 2012-12-2408:50:22
많은 미국인들에게 총은 문화의 일부분입니다. 아버지가 딸 아들들을 gun range로 데리고 가서 총 쏘는 것을 직접 가르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김치와 고추장을 쉽게 식단에서 빼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른 문화의 관점에서 미국 문화를 이해하려 드니 이해가 잘될것 입니다.
그리고 법이란 항상 법을 지키는 사람에게 만 적용이 됩니다. 지금 당장 총기를 규제하면 그 규제를 따르는 사람들은 법을 지키는 사람들 뿐입니다. 그러면 범죄자들 만 무장을 하고 법을 지키는 사람들은 자기 보호의 방법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참고로 Assault weapon은 automatic weapon을 의미합니다. 한번 트리거를 당김으로서 두발이상의 총알이 나가는 즉 자동 소총이나 점사가 되는 총을 의미합니다. 위키피디아에 assault weapon의 정의에 세미오토 총을 포함시켜놓았는데 이것은 정치적인 의도로 쓰여진 것이며 원래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
clearwater 119.***.64.30 2012-12-2411:41:38
미국문화라는 것을 인정한다해도 6살 7살짜리가 최소 3발에서 11발까지 총을 맞고 인생의 꽃도 못피우고 무참히 살육되었는데…언제까지 문화니까 인정하고 헌법에서 준 자유라고 계속 받아들어야 하는지…정말 내자식이, 내가족이 쇼핑하러 마트에 갔다가 같은 일을 당한대도 그냥 문화니까 헌법에서 인정한 기본권이니까라고 죽은 자식, 가족을 앞에 놓고 어쩔수 없는 일이라도 말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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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용 98.***.94.143 2012-12-2416:05:14
법적으로 총을 금지해서 총기 사고가 사라지고 세계의 평화가 온다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이번 사고의 근본원인은 뭘까요? 그냥 Bushmaster AR15이 옆에 있어서 그냥 30발짜리 메가진이 옆에 있어서 들고 나가서 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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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소유지지 74.***.48.250 2013-02-0923:50:16
한국적인 개념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미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핍박받던 자들이 건너와서 세운 나라이고 영국과 전쟁을 해서 승리한 나라이고 서부개척시 사람들이 총 한자루 들고 가서 세운 나라입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있죠. 헌법은 건국이래 딱 27번만의 수정이 있었을 뿐입니다. 사람 몇 명 죽는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닙니다. 미국건국과 헌법수호를 위해 여태까지 몇백만명이 죽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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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174.***.224.242 2013-05-2407:27:14
그럼 세상에 군대 없어지면 전쟁도 없겠네요? 수단과 주체를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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