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

  • #410230
    love 97.***.17.45 5422
    여기 방문하시고 글 올리시는 분들은 다들 그래도 똑똑하고 미국에서 어느정도

    능력있어 잘 정착한 싱글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그래서 눈도 높고 남자, 여자 편가르기

    신경전, 누가 더 우월한가에 민감하신것 같아요.

     

    차라리 사랑은 조금 덜 잘나고 덜 똑똑해도 진실하게 관대한 사람들이 잘하는 것 같네요.

    남자는 여자가 어리건 나이가 많건 사랑에 빠질만한 욕심과 자존심을 못버리신 것 같고,

    여자 분들도 너무 잘나고 똑똑해서 남자를 존중해주고 세워주는 것이 아름다운 여자로서의 남자를 사랑의 포로로 만드는 지혜라는 것을 잊은 것도 같아요.

     

    서로 세워 주고 용기주고, 사랑들 좀 하세요.여기 계신 외로운 싱글분들…  어차피 결혼은 내가 마음에 드는 한 사람과 할건데 여러 여자들 나이 많다고 상처주며 못되게 댓글 달지 마시고, 까다롭고 여자 나이에 민감한 남성들 본능이 그려려니 여자분들은 그런 남자들도 있겠거니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싱글 방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글과 댓글들을 보니 아직 싱글 면하긴 멀어들 보이네요. 이 세상 이치가 어디 행복이 성적순이 던가요? 마찬가지로 사람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임자만나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외로 못났어도 좋은 사람 만나 시집장가 잘 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 세상은 인간의 논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변수가 더 많답니다. 언제 비가 내릴지 나무에 열매가 몇개나 달릴지 악어의 치아가 몇개나 되며, 당신의 머리카락이 오늘 얼마나 빠지고, 세포가 얼마나 생성 되었느지 다 아시는분? 없어요.  아무리 자신이 다 아는 것으로 댓글 달아도 마음에도 없던 사람과 사랑에 빠질지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결혼하신분들 보니 다들 그렇게 어리고 잘나고 완벽하고 능력있는 배우자 만나서 결혼하는 것도 아닌것 같던데… 아직 싱글인데도 여자 남자의 입장에 서로 팽팽하게 기싸움 하는데, 결혼해서 부부관계 어찌 하시려구요. 맨날 싸우지 않으면 다행… 서로 까다롭지 않고 관대해 지는 자들만이 올 안에 결혼할 것 같습니다. 후회들 하지 마시고 다투지 마시고 너무 따지고 재지 마세요.  그야말로 사랑을 하시려거든 좋은 마음과 관대한 여유로 사랑을 연습들 좀 하시길….굿럭!!!
    • 반가워요 74.***.235.175

      그러게요…미국에서 자리잡고 사는게 쉽지 않은데 인터넷상에서라도 서로 support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전 비자때문에 이 사이트 알게되서 와봤는데…저처럼 싱글로 외롭게 미국생활 하시는 분들이 또 있다는게 힘이 되는것 같아요.

    • 저두 방가 174.***.233.122

      저두 영주권 땜에 이 싸이트 알게 됐는데~~ 몇주전에 졸업했어요. ㅎㅎ 서로서로 힘이 되어 줍시다~~ 서로 헐뜯지 말고~~~ 시골에 있어서 그런지 무지 심심해용… 이제 대도시로 가야 할때가 온것인가… 뭐 혼자니 그런거 결정하는건 좋긴한데… ㅋㅋ 왠지 씁쓸~~~

      • 반가워요 74.***.235.175

        저두 완전 공감해요, 저희 페북그룹이라도 만들까요? :)

        • 지나가다 208.***.136.131

          아, 저는 너무 동부 대도시에만 있다보니 가끔 좀 소도시에 환상? 이 있는데요..
          대도시는 정말 가만이 있어도 기가 빨립니다.. ㅎㅎㅎ 정신줄 놓으면 한없이 떨어질수 있지요..

          건강-운동-자기 최면-인간관리-일-연애-기타 생각하지 못했던 event들이 너무 숭숭 치고 들어오니까 정신없어요. ㅎㅎㅎㅎ

          가장무서운건 다른 종류의 우울증? 상대적인 우울증을 다 가지고 살아가지요..어느정도… 풍요속의 빈곤? 같은..

    • 198.***.147.171

      몇년 전만해도 여기 그래도 좋은 글도 많이 올라오고 답글이 따뜻했는데 갑자기 언제부턴가 물이 확바뀐 느낌이 들더라구요. 인터넷이라고 가시박힌 말 아무렇잖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잘 안오고 글도 잘 안썼는데, 그런 사람들 보면 얼굴은 모르지만 왜 저렇게 각박하고 공격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딱한 생각이 들때도 있긴 합니다..

    • 글쎄요 110.***.167.151

      당근의 시대가 지나가고
      채찍의 시대가 도래한거죠
      곧 다시 당근이 찾아올겁니다.

      시대 분위기가 바뀐건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경제가 많이 안좋아지고 몇마리 미꾸라지들이 물을 흐리니까
      결혼이나 관계중에 상처받은 사람이 늘어나면 그 상처로 성숙했던 사람마저 쉽게 무너질 수 있죵

      저도 부정적인 글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틀린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그치듯 나무라는 듯한 말투도 보기 껄끄럽지만
      그런말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만만한 세상은 이제 아니니까요.
      대신 위의 댓글 다신분들 같은 분들이 거기 긍정적인 답글도 열심히 달아주시면 중화되지 않겠나요-

      본문내용에 대해 말하자면 결혼은 결코 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
      상대를 고를때는 말 없이 깐깐하게 고르시되
      한 번 선택 후에는 말없이 다 안아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