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뉴욕 찍고, 시카고 찍고…..턴~~ (D-38)

  • #410127
    grace 14.***.130.1 4703

    미국에서 사용할 pre-paid phone검색하다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어..
    다른분들의 글을 읽다 오늘은 이렇게 직접 글까지 올려봅니당…ㅋㅋ

    저녁에 잠시 탄천에 산책갔다가 주말이여선지 가족단위로 산책나온 사람들 보며 작년 여름을 보냈던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가 얼마나 그립던지~~ 
    여름과 겨울이면 긴~~ 시간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직업 탓에 작년 여름은 4주를 시카고에서 보낼수 있었고…올 여름은 뉴욕과 시카고에서 보낼 계획입니당~~
    그곳에서 보낼 시간들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요즘 전 하루하루 보내고 있답니당~~ 두근두근~~ 시간아 빨리 가랑~~~:D

    뱅기 타는걸 좋아라 해서 여행을 안다녀 본 편은 아니지만…. 주위 친구들이 하나같이 모험심 없고…. 게다가 겁 많은 여인네들이라…. 항상 가이드 깃발만 따라다니던 제가 홀로 14시간 뱅기를 타고 처음 미국 땅을 밟은건….두둥~~2009년 12월 31일… 
    전 참 사연 많게 미국땅을 밟은 여인네 입니다….ㅜ.ㅜ
    가이드 깃발 없는곳은 안가는 제가 친구얼굴 보겠다며 미국땅을 밟았지만 결국 칭구는 못보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
    호주로 시집간 친구가 남편 회사따라 시카고에 살게 되어 그 친구 만나러 가는 계획이였는데… 떠나기 얼마전 갑자기 친구가 호주로 돌아가게 되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ㅜㅜ
    영어도 짧은 제가 친구 하나 믿고 가는건데 여행계획을 접어야 하나 어째야 하나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모르면 용감하다고… 설마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맘으로 홀로 미국 땅을 밟게 되었죠~~ 사실은 총 맞는거 아닌가 겁도 났지만 겉으로는 용감한 척~~ㅋㅋ

    총 맞아 죽지는 않았지만… 시카고의 겨울은 너무 추워 얼어 죽을 뻔 했습니다….ㅡㅡ
    그래도 너무 좋았고 시카고에서 돌아와 그곳에서 보냈던 시간들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나름 혼자 미국서 한 달 살다온 여자라며…. 뿌듯해 하고…ㅋㅋㅋ
    덩달아 모험심 없는 친구들은 대단하다며 칭찬해 주고…ㅋㅋ
    남들은 몇년도 혼자가서 사는데 전 겨우 한달 살고 나름 자부심 갖고….^^::::

    한달 살고 생긴 자부심과 갔던곳이라는 자신감에 작년 여름을 또 시카고에서 보냈는데…
    여름의 시카고는 정말 환상이였습니당~~
    안갔으면 후회했을뻔~~^^
    시카고 사시는 분들은 여름의 시카고 때문에 그 추운 겨울의 시카고를 견딜수 있다고들 하산다는데 정말이지 시카고의 여름은 추운 겨울을 싹~ 잊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당~~누가 하신 말씀인지 딱 정답~~~ㅋㅋ 
     
    그 모습을 잊지못해 올 여름은 뉴욕과 시카고에서 보내려 합니당~~우훗~^^
    작년 여름 미국갈때 울 엄마께선 저보고 1월에 가고, 7월에 가고…일년에 무슨 2번이나 미국가냐며… 저보고 사업하는 사람이냐고 하시더니….
    올해 티켓 예약하고 여름에 또 미국 간다고 하니 요번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미국만 가냐며…미국에 숨겨둔 애인 있는거라고…수상하다고 하십니다…
    없다고 하니 또 갈꺼면 만들어 오라고 하십니다…
    (엄마… 그냥 가는거라궁….순수하게 여행만 가는거야……ㅜ.ㅜ)

    4주라는 시간이 뉴욕만 봐도 부족하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미국땅까지 까서 시카고를 안보고 오면 섭섭할 듯하여 뉴욕, 시카고 찍고 오려합니당~ (시카고 홀릭~:D)
    뉴욕은 어떤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올지 많이 기대됩니당~~
     (사실은 가본곳이 시카고 뿐이라 시카고 홀릭이 될수 밖에 없지만… 
      요번에 뉴욕 갔다와도 뉴욕 홀릭은 되지 말아야지… 난 지조있는 여인네~~~ㅋㅋ^^) 

    뉴욕여행 책 3권 읽었는데도 어떻게 여행하면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 잘 모르겠네요~~
    어디를 보고와야 여행 잘 갔다 왔다고 소문날까용~~~?

    • 그럼 70.***.247.32

      혼자 돌아다니시는건가요? 심심하지 않을까요?

    • 소문은.. 99.***.254.187

      내지 마시고…
      (요샌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 일정, 맛집 등은 더 잘아시는듯…)

      시카고는 좋긴 하더군요..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봄에도 넘 추웠음.. ㅠ.ㅠ)

    • NYer 155.***.35.69

      뉴욕에 오시면 이번에 만든 Yankee Stadium 가보세요. 여자분이여서 야구 안좋아하실수 있지만 가셨어 게임 보시면 정말 재미 있으실거예요. 저도 몇일전에 추선수가 와서 새경기장 처음 가보았는데 정말 경기장 잘 지어 났더라구요. 표는 http://www.stubhub.com 에 가지면 저렴하게 구매하실겁니다. 그럼 뉴욕 오셨어 즐거운 시간 되세요.

    • bwi23 204.***.245.129

      미국 넘이 서울이 넘 좋다고 일년에 한 두번씩 여행와서 한달씩 있다가고 하면 미친 넘 이라고 할텐데… 참.. 할 말이 없다.

    • 시카고 99.***.132.30

      시카고 지역 사는 사람으로서 충고드리자면 뉴욕 건물 수는 많지만 건물 하나하나 미적 감각은 못 따라갈 겁니다. 너무 실망마시고 뉴욕의 엄청 비싸고 좋은 것과 매우 더럽고 나쁜 것 (가서 직접 확인 바람)를 모두 체험하시면 좋을 겁니다. 여자분이시라면 소호거리를 걷는 것도 괜찮겠네요. 밤에는 뮤지컬 관람 외에는 돌아다니시지 마시고요.

    • 형이다 72.***.61.58

      원글님 선생님이 확실하네요. 여행으로 얻어지는 것도 상당히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죠. 삶의 질도 높아지고 식견도 높아지겠죠. 그런 모든 것은 당신같은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었기에 .익히 무경험자들도 알게되는 일반상식이 되는 거겠죠. 선생님들이 가장 부러운 것은 방학기간에 이렇게 여행을 하는 것 이라고 봐요. 자 그럼 한국 선생님들의 현 시국은 어떤가? 혹시 님은 학부형들이 주는 돈 봉투를 모아서 여행을 즐기는 건 아닐까 하는 이 형의 노파심이 앞서네요. 자살률 1위 국가 그것도 학생들이 상당히 높은 자살률을 가진 나라인 한국인으로 사실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끼니를 굶어야 하는 학생들도 아직 상당히 존재 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혹여 강남의 부자 동네 선생님이라면 이런 문제의식은 좀 떨어지겠지요. 당신의 즐거운 여행에 훼방을 놓으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단 한국의 실정이 균형잡힌 경제, 사회적 책임과 의무, 공정한 기회, 대부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정치권의 정치 등 어느 하나 균형을 유지하는 나라인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일반이도 아니고 선생님으로 이런 가르침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가? 이런 의문이 드네요.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것 보다 하나의 낙오자가 없이 가르치려는 노력이 기본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렇다면 방학도 놀기위한 시간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준비의 시간이 되어야 한 다고 봅니다. 한 번쯤 당신 선생으로 서 당신의 미래를 반추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26년전 나의 은사님이 나에게 배풀어주신 은혜를 아직도 나는 잊지 않고 살기 때문에 선생님이라는 거룩한 직업을 근래 많은 사람들이 저질스럽게 직업인으로 보는 것이 안타까워 한 글 남겨 보우.

      • 참나 136.***.250.100

        여행의 자문을 구하는 글에는 그냥 거기에 대한 글을 쓰면 안되나요?

        한글 해석 능력이 떨어지건 아닌 것 같은데, 왜 묻는 거에는 답하지 않고 이상한 상상의 나래를 펴며 다른 사람을 그렇게 쉽게 판단하려 하는 지…

        평소 한국 교육과 정치에 불만이 있으시면 새로 글을 하나 써서 올리세요. 다른 사람 답글에 기생하시지 말구요…

        이게 다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냥 안타까워 한 글 남겨요.

      • 원글쓴이 14.***.130.1

        형이다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당신 말대로 제 여행에 훼방 놓으실 의도가 아니셨다면 이런 글은 쓰지 않으셨어야 합니다.
        다른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보다 방학이라는 시간이 있어 여유롭다는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저에 대해 뭘 아시기에 미래를 반추하라는 둥, 방학을 학생들을 가르치는 준비에 투자하라는 둥 주재넘은 충고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학부모님들 돈봉투 받아서 여행가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혹시 당신께서 돈봉투 주시며 학교 다니녀서 이런 생각하는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드네요.
        제가 어떤 학생들에게 어떤 과목을 가르치는지, 미국에 가서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모르면서 하는 이런 충고는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당신말대로 선생님이라는 거룩한 직업을 당신이 당신 글로 먹칠하면 안되겠죠.
        교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는 기대감과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을 가벼운 마음으로 적은것입니다.
        가볍게 쓴 이 글에 개인적인 목적을 주절주절 쓸 이유도 없고, 여행 역시 목적 중 하나이기에 여행이라 표현했을뿐, 제 글로인해 제가 당신한테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혹시 제가 쓴 글이 singles에 남기면 안되는 글이였고, singles의 운영 취지에 맞지 않아서 삭제하라고 하신다면 수긍하겠지만 그 이유가 아니라면 이런 주제넘은 충고는 사절합니다.

        *** 댓글 주신 다른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며 좋은 경험하고 오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
        한 그루 나무로 숲을 판단하지 않게 …넓은 시야를 갖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 흐르는물과같이 69.***.181.66

      저는 직업상 이곳 저곳 많은 곳을 여행했고 또 지금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접하게되는 많은 것들…느끼는 많은 것들..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때로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됨을 경험을 통해 압니다. 전 grace님이 여행을 통해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Grace님의 제자들에게 좋은 간접 경험이 되어 전달 될 것을 믿습니다. Grace님 올 여름 시카고~ 뉴욕 여행 멋진 경험 하시고요..다음 휴가 때는 중남미..남미는 좀 멀면…마이애미에서 가까운 중미..코스타리카 정도..다른곳은 좀 위험하고..도 생각해보세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참고로 전 마이애미에 살고 있답니다. Good Luck!

      • 원글쓴이 14.***.130.1

        뎃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덕분에 상처받았던 제 마음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 …. 68.***.17.194

      시카고는 많이 가봤으니 다른곳도 가보세요… 서부에 가볼만한곳 많은대….

    • 여행자 24.***.27.42

      원글님의 여행에 대한 흥분과 기대가 느껴지네요.
      저도 정확히 97년도 여름에 미국과 남미를 여행했어요. 한 한달정도. 미국은 혼자서 하고 남미는 여친이 있어서 거기서 머물고. 원래 같이가기로 계획했던 친구넘이 유럽패키지 배낭여행으로 간다고 취소해서 혼자미국을 오게 되었는데 그때 대형밴으로 한 15명정도가 트래킹하면서 미국을 뉴욕부터 시카고까지 종단하는 여행을 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대부분이 유럽애들이었고 살사댄스선생, 요리사, 프로그래머, 백수 이런친구들하고 이주를 밴을타고 다니며 일주일에 5일정도는 캠프장에서 탠트치고 자고 요리도 번갈아하고 시카고 같은 대도시 에 갈때만 유스호스텔같은데서 머물고 혼자다니면 상상도 못할재미있는 있들이 많았네요. 그때 한국분 한분이 고등학교 선생님 이셨는데 그분 아이들에게 여행기를 보여준다고 얼마나 기록을 철저히 하시고 묻고, 카달록 모으고 하시던지,, 보스턴 갔을땐 일부러 시간내서 하버드도 다녀오시더라요. 제자들에게 보여준다고. 당시는 지금처럼 여행이 자유롭진 않아서 그 선생님의 산 경험이 제자들에게 전달되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속으로 흐믓했던 기억이 있네요. 원글님 또한 많은것을 가슴에 담아서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세요. 그런마음이라면 허름한 식당간판, 시골농부의 미소도 함부러 무시하지 않을테니까요. 참고로 저가 했던 여행관련 정도는 http://www.trekamerica.com/ 서 찾아보세요. 전 선트랙이란 곳에서 했는데 지금은 없어진거 같네요. 전 제 아이가 좀더 크면 온가족이 다시한번 미주종단 트랙여행하려고 계획중이에요. 되집어보면 그 여행이 없었다면 제가 현재 미국에서 일하며 살지도 않앗겠지요. 건강한 여해 되세요.

    • 슈크란 74.***.38.67

      뉴욕 오실꺼면 빨간 버스 꼬옥 타세요
      그거 타심 뉴욕 1일로 쭈욱 볼수 있어요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타고
      거의 2층 버스라 위에서 보는 뉴욕 멋있어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여
      http://www.newyorksightseeing.com/ 저도 조만간 친구가 한국에서 뉴욕으로 놀러온다고 해서 이거 예약할려고 해요 ,,
      볼건 넘 많고 시간은 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