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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몸이 어디에 있든 참 외로운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생활에 무엇인가 잊어버린듯 홀린듯 세월이 흘러 갑니다.
뒤돌아 보니 나이가 이렇게 들었고
이루어 놓은것 없이 가슴속의 쉽게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지울수가 없네요 저녁 늦게 살며시 문을 열고
나와 가로등 아래
인도의 커브에 앉아 있으니 잠도 자지 않은 다람쥐가 앞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하고 애기 할수 있니 하니 그냥 어디론가 달려가 버립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 납니다.
모두들 누가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주처럼 살아가는데
인간미 있는 분과 대화 한번 편안히 나누어 봤으면 하는데
그게 쉽지 않지요
그또한 시간이 돈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다들 무엇인가
홀려 다시 일을 나가야 하는군요…………